2025.10.22 (수)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양금희 교수의 '세계문학산책'] 일본의 마키 스타필드(マキ·スターフィールド) 작가의 시 '환영의 그림자'

2008년부터 시와 하이쿠 작품을 발표...제12회 마이니치 하이쿠 콘테스트 입상
마키 스타필드의 작품, 15개국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어 많은 문예지에 발표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시인이며 화가 및 번역가인 일본의 마키 스타필드(マキ·スターフィールド) 는 1972년 에히메현(愛媛県, えひめけん, Ehime-ken)에서 태어났으며, 일본국제시인협회(Japan Universal Poets Association) 회원이며 일본하이쿠협회(Japanese haiku associates) 회원이다.

마키 스타필드는 2008년부터 시와 하이쿠 작품을 발표하였으며, 제12회 마이니치 하이쿠 콘테스트에서 입상했다. 또한 아크릴화를 배워서 동물을 모티브로 한 작품을 전시하여 호평을 받고 있는데 주로 고양이를 그리고 있다.

그녀는
 1999년 도시샤 대학(同志社大学, Doshisha University) 문학부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2002년 조치 대학(上智大学, Sophia University)에서 영미문학 석사학위를 취득한 후 2013년 캐나다 나이아가라 대학(Niagara College)에서 '국제경영관리자디플로마'와 세인트 조지 국제대학에서 'TESOL(국제영어교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그녀는 또한 Gabriel Rosenstock에서 Bill Wolak에 이르기까지 여러 영어 작품을 일본어로 번역했다. 그녀는 또한 하이쿠 잡지와 Duet of Fireflies와 같은 이중 언어 책을 출판했다.

그녀의 작품은 15개국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어 많은 문예지에 발표되었는데 이탈리아의 Imagine & Poesia vol 5 Anthology, 그리스의 Poeticanet, 중국의 Guandongluming -Voice Overseas, Monthly Poetry, 아제르바이잔의 Parafraz.az, 루마니아의 REVISTA, 영국의 Ephemerae, 인도의 Taj Mahal Review, 한국의 '해외문학', 벨기에의 De Auteur 등에 소개되었다.

그녀는 Guido Gozzano Prize (Honorable Mention) 2018,2019, JUNPA Prize for a new poet 2020, PushCart prize nomination 2020 등의 상을 받았다. [편집자주]

환영의 그림자

- 마키 스타필드(マキ·スターフィールド) 작가

그림자가 태어나는 날

나에겐 질문이 있었지
"그 그림자가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는지 궁금해"

텔레비전, 잡지, 영화,
또한, 사진, 그림, 만화, 소설 속 주인공까지—
그들은 모두 그림자일까?

그림자는 2차원 평면에 살지

(3차원의 인간에게는
그림자가 문화이고 문명이라는 말이 웃기네)
나는 놀랄 거야
다른 사람들은 웃으며 대답했지
"우리의 발전은 과학의 힘이야"

그림자 문화를 보상하기 위해
우리는 로봇처럼 살도록 만들어져서
많은 사람의 현실은 미래에도 통제되고
그들은 물질의 세계에 떨어질 거야

문명과 문화는 역사의 신기루
그림자의 어두움에 들어가지 마
그림자의 빛을 봐

번역: 양금희 교수

The Phantom's Shadow

by Maki Starfield

The day when shadows are born

I had the question,
"I wonder if that shadow affects people."

Television, magazines, movies,
Also photographs, pictures, cartoons, even written characters—
Are they all shadows?

Shadows live in a two-dimensional plane

(For human beings in three dimensions,
It is funny to say that shadows are culture and civilization)
I will be surprised
Other people laughed and replied,
"Our development is the power of science"

To compensate for the shadow culture
We are made to live like robots
The reality of many people is controlled in the future as well
They will fall to the world of things

Civilization and culture are a mirage in history
Do not enter into the darkness of the shadow
Look at the shadow's light

■ 양금희 교수
양금희 교수는 <서울문학>과 월간 <시문학>을 통해 시로 등단, 이어도문학회 초대회장과 제주국제대 특임교수를 역임했다.

현재 한국시문학문인회 제주지회장, (사)국제PEN한국본부 제주지역위원회 부회장, 18~20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 통일부 제주통일교육센터 통일교육위원, 제주대학교 사회과학연구소 특별연구원, 민주평통 제주평화통일포럼 연구간사, 제주통일미래연구원 이사, 한국윤리학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미국·중국·그리스·베트남·파키스탄에 다양한 언어로 시 작품이 번역 소개되었다.

저서로 시집 <행복계좌>, <이어도, 전설과 실존의 섬>과 산문집 <행복한 동행> 등이 있으며, 2019년 통일부 통일교육원 통일교육우수사례 공모전 최우수상, 2020년 민간통일교육부문 국무총리상, 2021년 평화통일공감대 확산 기여 부문 제주특별자치도지사상 수상했다.

i24@daum.net
배너


배너
배너

포토리뷰


배너

사회

더보기
개헌개혁행동마당 등 53개 시민단체, 국립대전현충원서 홍범도 장군·무후 광복군 추모 (대전=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지난 10월 8일 정오부터 오후 2시까지, ‘개헌개혁행동마당’(상임의장 송운학)에 참여하는 ‘국민주권개헌행동’을 비롯한 53개 시민단체 대표단이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홍범도 장군과 후손이 없는 광복군 17위 선열을 추모하는 합동차례를 올렸다. 대표단 약 20여 명은 이날 묘역 참배 후 '화이부동(和而不同)'과 좌우합작 정신을 계승해 국권국익 수호, 남북 평화공존, 국민개헌 보장 등의 실천 방안을 마련하자는 데 뜻을 모으고 서약문 채택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홍범도 장군·무후 광복군 17위 선열에 추모차례 1부 행사는 독립유공자 제7묘역에서 김동섭 ‘독립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이 사회를 맡아 진행됐으며, 2부는 송운학 '국민주권개헌행동' 상임대표가 이어받아 참배와 헌시 낭독으로 이어졌다. 참석자들은,▲"항일무장투쟁 만세!", ▲"대한독립 만세!”, ▲"국권국익 수호 만세!"▲"남북평화공존 만세!", ▲"국민개헌보장 만세!" 등의 구호를 외치며 선열들의 뜻을 기리고, 참된 자주독립과 직접민주제 실현의 길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무후 독립유공자 7,285명… 후손 확인 못 해 예우도 미흡" 송운학 상임의장은 모두발언에서 "이곳

정치

더보기
남인순 의원, 환자 돕는다던 '환자대변인' 16%가 병원 측 변호사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송파구병,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은 12일,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이하 중재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위촉된 환자대변인 인적사항'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체 56명의 환자대변인 중 9명(약 16%)이 현재 병원 측 자문 또는 소송 대리 업무를 수행 중인 변호사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들 중 일부는 특정 병원의 소송을 직접 대리하고 있으며, 동시에 5곳 이상의 병원에 법률 자문을 제공하고 있는 변호사도 포함된 것으로 드러났다. '의료분쟁 조정 환자대변인 제도'는 의료사고로 인한 분쟁 시, 환자 측의 권리를 법적·의학적으로 보호하고, 조정 과정에서 환자의 실질적인 참여를 보장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5월 공모와 심사를 거쳐 의료사고 분야의 전문성과 경험을 갖춘 변호사 56명을 환자대변인으로 선정·위촉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남 의원은 이번 인선 과정에서 "의료사고 분쟁 시 환자를 조력해야 할 변호사들이 병원 측의 이해관계를 대변해온 인사들로 위촉된 것은 제도의 본래 취지에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남인순 의원은 이어 "특히 현직에서 병원 소송을 대리하거나 자문 업무를 수행하면서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