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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금희 교수의 '세계문학산책'] 일본의 마키 스타필드(マキ·スターフィールド) 작가의 시 '환영의 그림자'

2008년부터 시와 하이쿠 작품을 발표...제12회 마이니치 하이쿠 콘테스트 입상
마키 스타필드의 작품, 15개국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어 많은 문예지에 발표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시인이며 화가 및 번역가인 일본의 마키 스타필드(マキ·スターフィールド) 는 1972년 에히메현(愛媛県, えひめけん, Ehime-ken)에서 태어났으며, 일본국제시인협회(Japan Universal Poets Association) 회원이며 일본하이쿠협회(Japanese haiku associates) 회원이다.

마키 스타필드는 2008년부터 시와 하이쿠 작품을 발표하였으며, 제12회 마이니치 하이쿠 콘테스트에서 입상했다. 또한 아크릴화를 배워서 동물을 모티브로 한 작품을 전시하여 호평을 받고 있는데 주로 고양이를 그리고 있다.

그녀는
 1999년 도시샤 대학(同志社大学, Doshisha University) 문학부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2002년 조치 대학(上智大学, Sophia University)에서 영미문학 석사학위를 취득한 후 2013년 캐나다 나이아가라 대학(Niagara College)에서 '국제경영관리자디플로마'와 세인트 조지 국제대학에서 'TESOL(국제영어교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그녀는 또한 Gabriel Rosenstock에서 Bill Wolak에 이르기까지 여러 영어 작품을 일본어로 번역했다. 그녀는 또한 하이쿠 잡지와 Duet of Fireflies와 같은 이중 언어 책을 출판했다.

그녀의 작품은 15개국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어 많은 문예지에 발표되었는데 이탈리아의 Imagine & Poesia vol 5 Anthology, 그리스의 Poeticanet, 중국의 Guandongluming -Voice Overseas, Monthly Poetry, 아제르바이잔의 Parafraz.az, 루마니아의 REVISTA, 영국의 Ephemerae, 인도의 Taj Mahal Review, 한국의 '해외문학', 벨기에의 De Auteur 등에 소개되었다.

그녀는 Guido Gozzano Prize (Honorable Mention) 2018,2019, JUNPA Prize for a new poet 2020, PushCart prize nomination 2020 등의 상을 받았다. [편집자주]

환영의 그림자

- 마키 스타필드(マキ·スターフィールド) 작가

그림자가 태어나는 날

나에겐 질문이 있었지
"그 그림자가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는지 궁금해"

텔레비전, 잡지, 영화,
또한, 사진, 그림, 만화, 소설 속 주인공까지—
그들은 모두 그림자일까?

그림자는 2차원 평면에 살지

(3차원의 인간에게는
그림자가 문화이고 문명이라는 말이 웃기네)
나는 놀랄 거야
다른 사람들은 웃으며 대답했지
"우리의 발전은 과학의 힘이야"

그림자 문화를 보상하기 위해
우리는 로봇처럼 살도록 만들어져서
많은 사람의 현실은 미래에도 통제되고
그들은 물질의 세계에 떨어질 거야

문명과 문화는 역사의 신기루
그림자의 어두움에 들어가지 마
그림자의 빛을 봐

번역: 양금희 교수

The Phantom's Shadow

by Maki Starfield

The day when shadows are born

I had the question,
"I wonder if that shadow affects people."

Television, magazines, movies,
Also photographs, pictures, cartoons, even written characters—
Are they all shadows?

Shadows live in a two-dimensional plane

(For human beings in three dimensions,
It is funny to say that shadows are culture and civilization)
I will be surprised
Other people laughed and replied,
"Our development is the power of science"

To compensate for the shadow culture
We are made to live like robots
The reality of many people is controlled in the future as well
They will fall to the world of things

Civilization and culture are a mirage in history
Do not enter into the darkness of the shadow
Look at the shadow's light

■ 양금희 교수
양금희 교수는 <서울문학>과 월간 <시문학>을 통해 시로 등단, 이어도문학회 초대회장과 제주국제대 특임교수를 역임했다.

현재 한국시문학문인회 제주지회장, (사)국제PEN한국본부 제주지역위원회 부회장, 18~20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 통일부 제주통일교육센터 통일교육위원, 제주대학교 사회과학연구소 특별연구원, 민주평통 제주평화통일포럼 연구간사, 제주통일미래연구원 이사, 한국윤리학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미국·중국·그리스·베트남·파키스탄에 다양한 언어로 시 작품이 번역 소개되었다.

저서로 시집 <행복계좌>, <이어도, 전설과 실존의 섬>과 산문집 <행복한 동행> 등이 있으며, 2019년 통일부 통일교육원 통일교육우수사례 공모전 최우수상, 2020년 민간통일교육부문 국무총리상, 2021년 평화통일공감대 확산 기여 부문 제주특별자치도지사상 수상했다.

i2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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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한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가 지난 17일,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약 250명의 선수, 임원, 심판, 가족, 지인이 함께한 이번 대회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포츠 축제로, 4세 어린이부터 87세 어르신까지 참가하며 새로운 한궁 문화의 모델을 제시했다. 대회는 오전 9시 한궁 초보자들을 위한 투구 연습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진 식전 공연에서는 전한준(87세) 작곡가의 전자 색소폰 연주로 '한궁가'가 울려 퍼졌으며, 성명제(76세) 가수가 '신아리랑'을 열창했다. 또한 김충근 풀피리 예술가는 '찔레꽃'과 '안동역에서'를, 황규출 글벗문학회 사무국장은 색소폰으로 '고향의 봄'을 연주해 감동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홍소리 지도자가 '밥맛이 좋아요'를 노래하며 흥겨움을 더했다. 오전 10시부터 열린 개회식에는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 회장을 비롯해 허광 대한한궁협회 회장, 배선희 국제노인치매예방한궁협회 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축하했다. 김도균 글로벌한궁체인지포럼 위원장 겸 경희대 교수와 김영미 삼육대 교수, 어정화 노원구의회 의원 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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