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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구갤러리 특별기획, 서양화가 강영희 초대전 '생성' 展

2024. 5. 1 ~ 5. 20 / 오프닝 5. 1(수) 오후5시 서울 인사동 구구갤러리
서양화가가 그리는 동양적 여백과 사유!
강영희 화가, 구구갤러리에서 신작 20여점 선보여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서양화가이면서 동양적 정서와 여백의 미를 거침없이 펼쳐내는 중견 여류화가 강영희 작가의 전시가 서울 인사동 구구갤러리에서 3주간 열린다.

한순간의 감정이, 선이나 색이 되어 흰 여백 위를 날아다니거나 때론 자연의 이미지나 형상으로 시공을 넘나드는 화풍을 선보이는 강영희 작가는 기본적으로 '꽃이 꽃이 되기까지', '산이 산이 되기까지', 'Landscape in my mind' 등의 제목으로 작품을 만들어 왔다.

이번의 전시 타이틀은 생성(生成)이다. 질들뢰즈의 <생성변화>의 철학에서 작가가 차용한 제목이기도 하다. 생성의 이미지는 철학적 사유를 다분히 담고 있기도 하지만, 회화적으로 이번 생성의 그림들은 정제되고 절제되었으면서도 발랄함이 느껴진다. 어찌 보면 작가 나이 환갑이 되었음에 체감하는 자유로움에서 기인한 듯하다. 비어냄, 내려놓음 속에서 또다른 자아와 예술혼이 생성된 후의 경쾌함이 느껴진다.

강영희 그림에 대해서 일찍이 홍경한 미술평론가는 "강 작가의 그림은 의식과 무의식이 합일을 거쳐 보편성을 획득하는 과정이라 보여지며, 배제하고 첨가하는 행위가 다분히 비인위적이다"라며 "이를 일상적 언어로 변환하자면, 궁극적으로 현실을 기반으로 한 탈현실에 대한 서술이며 실존을 거푸집으로 한 시공의 내레이션이라고 할 수 있다"라고 서술했다.

손끝으로 그리는 사유(思惟)의 추상화

강영희 작가는 "나는 모든 존재는 무엇인가 ‘되는’ 과정이며 긍정하는 운동 속에 있고 서로가 서로에게 관계되어 생성변화 한다고 생각한다"며 "눈에 보이지 않는 감정을 형상화한다는 것과, 화가 자신의 주관적인 내면을 표현하며 보는 이들에게 공감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은 분명 어려운 작업이므로 앞으로도 다양한 연구가 계속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강 작가는 이어 "나의 그림이 나의 삶을 확장 시키고 성장시키듯 누군가에게 또 다른 느낌으로 감응으로 다가가기를 바란다"라고 전시 소감을 밝혔다.

이번 전시를 주관하는 구구갤러리 구자민 대표는 "구구갤러리에서만 7년째 연속으로 펼쳐지는 개인전이다. 타이틀이 '생성(生成)'이다. 7년의 시간 속에서도 무엇이 되기까지 수많은 생성과 변화가 있었다. 그리고 그 변화는 성공적이었다. 이번 전시의 특징은 ‘절제의 발랄함’이라 표현하고 싶다. 작품들은 더욱 세련되어졌고 절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생기있고 발랄하다. 그 발랄함은 싱그러움과 풋풋함을 실어보내는 서풍같이 내게 불어온다. 갤러리스트들조차 콜렉터로 만들어 버리는 미친 마력의 작가 강영희를 꼭 만나보기기 바란다"라고 전시 기획을 밝혔다.

강영희 작가는 성신여대 서양화과를 졸업하였으며, 이번 전시가 스무번째 개인전이다. 2023년 조형아트페어, 아트광주, 화랑미술제, 부산국제아트페등 다수의 아트페어와 단체전을 참가하였으며. 상하이아트페어등 다수의 해외전시와 기획전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 현재는 경기도 안양의 작업실에서 전업화가로서 작품에만 몰두하고 있다.

i2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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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계간 <문학에스프리> 문학상·작가상·작품상·신인상 시상식 성료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2025년 12월 5일 저녁,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이 문학의 향기로 가득 찼다. 계간 <문학에스프리>(발행인·시인 박세희)가 주최하고 도서출판 등대지기가 주관한 '제3회 문학에스프리 문학상·작가상·작품상·신인상 시상식 및 송년 문학의 밤'이 각계 문인과 축하객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김종대 시인(문학에스프리 작가회 사무국장)의 진행으로 문학과 예술의 깊은 교류가 이어진 이번 행사는, 한 해 동안 한국문학이 어떤 고민을 거듭했고 어떤 성취를 이뤄냈는지 조명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 초겨울의 차가운 바람과 달리, 행사장은 오랜 창작의 길을 걸어온 문인들과 신예 작가들의 열정으로 따뜻했다. 정면 무대에는 “문학은 시대를 밝히는 등불”이라는 문구가 걸렸고, 문단 원로와 신진이 함께 어우러진 축하의 장이 이어졌다. "문학은 인간의 존엄을 회복시키는 힘" 이날 축사에 나선 다산 정약용 연구의 권위자이자 인문정신의 상징적 존재인 박석무 우석대 석좌교수는 문학의 본질적 사명과 시대적 역할을 다시 일깨웠다. 박 교수는 먼저 "문학은 시대를 비추는 거울이자, 인간다움의 마지막 보루"라고 강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쏘다 … 제2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어울림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진 '제2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어울림한궁대회'가 지난 11월 8일 서울 노원구 인덕대학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하고 대한한궁협회, 인덕대학교, 서울특별시장애인한궁연맹, 함께하는재단 굿윌스토어, 한문화재단, 현정식품 등이 후원했다. 이번 대회에는 약 250명의 남녀 선수와 심판, 안전요원이 참여해 장애·비장애의 경계를 넘어선 '진정한 어울림의 한궁 축제'를 펼쳤다. 본관 은봉홀과 강의실에서 예선 및 본선 경기가 진행됐으며, 행사장은 연신 환호와 응원으로 가득했다. ■ 개회식, ‘건강·행복·평화’의 화살을 쏘다 식전행사에서는 김경희 외 5인으로 구성된 '우리랑 예술단'의 장구 공연을 시작으로, 가수 이준형의 '오 솔레미오'와 '살아있을 때', 풀피리 예술가 김충근의 '찔레꽃'과 '안동역에서', 소프라노 백현애 교수의 '꽃밭에서'와 '아름다운 나라' 무대가 이어져 화합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후 성의순 서울특별시한궁협회 부회장의 개회선언과 국민의례, 한궁가 제창이 진행됐다.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은 대회사에서 "오늘 한궁 대회는 건강과 행복, 평화의 가치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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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승찬 의원, "경기남부광역철도, 수지구민들과 조기 확정 반드시 이룰 것"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부승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용인시병)은 6일 수지연대가 주관한 '경기남부광역철도 조기확정 촉구 걷기대회'에 참여해 "지난 총선 때 수지구민들께 약속드렸던 ‘경기남부광역철도’는 이미 타당성과 경제성이 충분히 객관적으로 검증된 만큼 조기 확정되지 않을 이유가 없다"라며 "제가 가진 모든 역량과 네트워크, 수단을 다 동원해 반드시 착공되게끔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6일 부 의원은 수지연대 회원 등 200여명과 함께 신봉동·성복동 일대 3.1km를 걸으며 주민들과 수지구 교통복지, 용인-서울고속도로(용서고속도로) 정체 해소 방안을 비롯해 지역 교통 현안 전반에 대한 주민 의견을 꼼꼼히 들었다. 걷기대회에 참여한 한 수지 주민은 "출퇴근길마다 꽉 막히는 도로를 지날 때마다 '언제쯤 전철을 탈 수 있을까' 하는 마음뿐"이라며 "경기남부광역철도가 설치되면 우리 아이들이 좀 더 안전하고 편하게 학교를 다닐 수 있을 것 같다. 꼭 착공까지 이어졌으면 한다"라고 호소했다. 부 의원은 "주민의 말씀이 '사람답게 살고 싶다'는 절박한 호소로 들린다"라며 "주민들의 간절함을 국토교통부와 전하고 끊임없이 설득해 결과가 나올 때까지 멈추지 않고 최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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