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06 (수)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최기찬 서울시의원, "햇빛 드는 집에서 살고 싶다"는 88세 할머니 소망에 응답하다

금천구 주거취약 어르신 위한 주거상향지원사업 직접 신청 도와…"주거복지 사각지대 해소할 것"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남은 생은 햇빛 들어오는 창 있는 집에서 살고 싶어요."

서울 금천구 시흥동의 반지하 주택에 거주 중인 88세 최모 할머니의 이 간절한 한마디가, 지역 정치인의 발 빠른 실천으로 이어졌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최기찬 시의원(금천2)은 지난 6월 24일 지역 내 현장 민원 점검 중 열악한 반지하 민간임대주택에서 홀로 생활하고 있는 최 할머니를 만나고, 즉시 서울시 주거상향지원사업 신청을 위한 지원에 나섰다.

고령·장애·차상위계층…'반지하'에 갇힌 삶

최 할머니는 고령의 1인 차상위계층으로, 장애 4급에 국가유공자 신분을 지녔지만 4년째 지하층 주택에서 불편한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근로활동이 어려운 상황에서 자녀와 기초생활 관련 지원에 의존하며 살아가는 현실은, 고령자에겐 더욱 벅차고 위험한 환경이다.

최기찬 의원은 현장 면담 직후 서울시에 즉시 지원 검토를 요청했고, 이후 SH공사 중앙주거복지센터와 금천 주거상담소가 긴급 상담을 실시, 최 할머니가 지원 요건을 충족하는 사실을 확인했다.


"반지하에서 벗어나시길"…직접 신청 도와

7월 1일, 최 의원은 직접 최 할머니의 반지하 주택을 다시 찾았다. 이날 현장에는 서울시 주거안심팀장, SH공사 중앙주거복지센터장, 주거상담소장 등이 함께해 주거상향지원사업 신청 절차를 안내하고, 향후 주거 이전과 정착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SH공사 측은 향후 전세임대주택 등 이주 주택 물색, 임대 계약 지원, 이사 및 초기 정착 서비스까지도 통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하에서 햇빛 속으로"…현장의 목소리에서 정책 실현으로

최기찬 의원은 "현장에서 들은 최 할머니의 간절한 바람에 가슴이 먹먹했다"며 "88세 고령에도 불구하고 지하에서 살아가는 삶을 더는 외면해서는 안 된다. 특히 국가유공자로서의 예우 또한 반드시 지켜져야 할 의무"라고 말했다.

최 의원은 이어 "이번 사례는 서울시 주거상향지원 체계가 얼마나 신속하게 작동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 좋은 선례"라며 "앞으로도 주거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시민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금천구에 여전히 6,300여 호의 반지하

한편 최기찬 의원은 서울시의회 제331회 정례회에서도 반지하 주택 관련 정책 실적 부진을 지적하며 서울시의 실질적 대책 마련을 촉구한 바 있다.

서울시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25년 5월 기준 금천구 내 반지하 주택은 6,304호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i24@daum.net
배너
오순옥 시인 북토크, "수채화처럼 번지는 시의 감성… 시와 낭송으로 피워낸 비 오는 날의 수채화" 개최
(수원=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비 오는 날, 시와 낭송이 만나 감성을 채우는 여름 저녁이 열린다. 수원 행궁동에 자리한 시집 전문 독립서점 '산아래 詩 다시공방'에서 열리는 '산아래서 詩 누리기' 북토크는 시를 통해 치유와 공감을 나누는 특별한 시간이다. 오는 8월 6일, 오순옥 시인은 첫 시집 <비 오는 날의 수채화>를 중심으로 자신의 삶과 시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풀어낼 예정이며, 감동적인 시낭송과 작가와의 만남으로 시를 사랑하는 독자들에게 잊지 못할 문학적 여름밤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를 통한 치유와 낭송의 미학을 함께 나누는 이번 오순옥 시인의 북토크는. 오는 8월 6일(수) 오후 5시, 수원시 팔달구 행궁로에 위치한 시집 전문 독립서점 '산아래 詩 다시공방'에서 세 번째 열리는 북토크 '산아래서 詩 누리기'이다. 이번 북토크의 주인공은 첫 시집 <비 오는 날의 수채화>를 출간한 오순옥 시인으로, 박은선 시인의 사회와 대담을 통해 작품 세계와 시인의 문학적 여정을 소개한다. 더불어 안중태·김봉술·장영순·정다운 시인의 시 낭송과 저자 사인회가 마련돼 한여름 저녁, 문학 향기 가득한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오순옥 시인은 병
서울특별시한궁협회,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한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가 지난 17일,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약 250명의 선수, 임원, 심판, 가족, 지인이 함께한 이번 대회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포츠 축제로, 4세 어린이부터 87세 어르신까지 참가하며 새로운 한궁 문화의 모델을 제시했다. 대회는 오전 9시 한궁 초보자들을 위한 투구 연습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진 식전 공연에서는 전한준(87세) 작곡가의 전자 색소폰 연주로 '한궁가'가 울려 퍼졌으며, 성명제(76세) 가수가 '신아리랑'을 열창했다. 또한 김충근 풀피리 예술가는 '찔레꽃'과 '안동역에서'를, 황규출 글벗문학회 사무국장은 색소폰으로 '고향의 봄'을 연주해 감동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홍소리 지도자가 '밥맛이 좋아요'를 노래하며 흥겨움을 더했다. 오전 10시부터 열린 개회식에는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 회장을 비롯해 허광 대한한궁협회 회장, 배선희 국제노인치매예방한궁협회 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축하했다. 김도균 글로벌한궁체인지포럼 위원장 겸 경희대 교수와 김영미 삼육대 교수, 어정화 노원구의회 의원 등도


배너
배너

포토리뷰


배너

사회

더보기

정치

더보기
정청래, 이재명정부 첫 여당 대표에 선출…"강력한 개혁·원팀으로 총선·지선 승리"(종합) (고양=미래일보) 장건섭, 이연종 기자 =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첫 여당 지도부를 선출하는 더불어민주당 임시전국당원대회가 2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열렸다. 이날 당대표에는 정청래 의원이, 공석이던 최고위원 1석에는 황명선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정 신임 대표는 박찬대 후보와의 양자 대결에서 총득표율 61.74%를 기록, 38.26%에 그친 박 후보를 큰 표차로 따돌렸다. 당심(黨心)을 등에 업은 낙승이었다. 권리당원 투표에서만 65.82%를 얻으며 승기를 잡았다. 최고위원직에는 단독 출마한 황명선 후보가 권리당원 찬반투표에서 84.11%의 압도적인 찬성으로 당선됐다. 황 의원은 논산시장 3선 경력의 자치분권 전문가로, 향후 내년 6월 지방선거 총괄을 맡게 될 '키맨'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날 전당대회는 강서구 파로스 합창단의 개막 공연으로 시작됐다. 김병기 원내대표와 이춘석 전당대회준비위원장의 축사에 이어, 이재명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의 영상 메시지도 상영되며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후보자 정견발표에서는 각자의 개성과 메시지가 도드라졌다. 정청래 후보는 "강력한 개혁의 선봉에 서겠다"고 선언하며, 소녀시대의 '다시 만난 세계'를 배경으로 무대에 올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