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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연 러브락 대표 "예술은 삶을 움직이고 사회를 변화시키는 힘"

예술과 교육, 그리고 돌봄의 가교 '러브락'…예술로 삶을 품다, 세계로 잇다
김지연 대표, "러브락은 전 생애를 아우르는 문화예술 플랫폼의 비전"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이연종 기자 = 태아의 심장 소리에서 노년의 노랫가락까지, 인간의 전 생애를 아우르는 예술교육을 실천하는 이가 있다. 바로 문화예술 플랫폼 '러브락'을 이끄는 김지연 러브락문화예술평생교육원(이하 러브락) 대표이자 (사)국제율동체조협회 회장이다.

지난 24일, 서울 동작구 사당동 러브락 1층에서 만난 김지연 러브락 대표는 "예술은 단순히 즐기는 문화가 아니라, 삶을 움직이고 사회를 변화시키는 힘"이라고 말했다.

예술과 교육, 돌봄을 잇는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있는 김지연 대표의 목소리에는 예술을 대하는 철학과 교육·돌봄·국제교류까지 아우르는 비전이 묵직하게 담겨 있었다.

러브락은 태아·아동·청소년·중장년·노년에 이르는 전 생애 문화예술교육을 실천하는 플랫폼이다. 태아기에는 탄생응원송과 태교 율동체조로 생명의 시작을 축복하고, 어린이·청소년기에는 사회정서학습(SEL) 기반의 율동과 창의리듬댄스를 통해 표현력과 협동심을 길러준다. 중장년을 위한 자기계발 과정, 노년을 위한 치매예방 건강체조와 '노인동심학교' 프로그램까지 이어지며 세대를 아우른다.

김지연 대표는 "아이들과 함께하며 예술이 주는 치유와 성장을 직접 보았다”며 "무대 위에서 아이들이 자신을 표현하고, 어르신들이 동심으로 돌아가 노래하는 모습을 보면 예술이 단순한 공연을 넘어 삶을 바꾸는 힘임을 실감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세대가 함께 어우러져 예술로 삶을 풍요롭게 하고, 교육과 돌봄이 만나는 생태계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러브락의 프로그램은 생명의 시작에서부터 출발한다. 탄생응원송 프로젝트와 태교 율동체조를 통해 태아기부터 예술과 만나는 길을 열었고, 이후 유아·청소년기의 SEL(사회정서학습) 기반 프로그램, 중장년을 위한 문화예술 자기계발 과정, 노년을 위한 치매예방 건강체조와 ‘노인동심학교’까지 이어진다.

예술이 단순한 취미나 활동을 넘어, 인생의 주기마다 다른 얼굴로 함께하는 돌봄의 언어가 되는 것이다.

러브락은 교육과 돌봄을 넘어 세계와 소통하는 가교 역할에도 앞장 선다. 러브락은 세계문화예술교류위원회와 함께 '세계어린이청소년문화예술축제'를 창안해 국제교류의 무대를 열었다. 2017년 이탈리아 피렌체와 국회의사당, 2018년 호주 시드니, 2019년 중국 칭다오를 거쳐, 올해는 서울시청에서 서울시 지정 민간축제로 개최되었다.

12개국의 어린이·청소년이 참여해 음악과 춤으로 국경을 넘어 소통했다. 오는 9월에는 칭다오에서 한·중 문화예술공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김 대표는 "국제교류라는 말은 어렵게 들릴 수 있지만, 아이들이 함께 노래하고 웃는 순간이 모든 해답이었다"며 웃었다. 그의 말처럼, 축제는 어린이·청소년들의 웃음과 노래가 가장 큰 언어이자 성과였다.

러브락은 공연과 축제에 머무르지 않고 지도자 양성에도 힘을 기울인다. 율동체조지도사, 창의놀이지도사, 어린이성장체조, 치매예방 건강체조 등 다양한 자격 과정을 통해 문화예술복지를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확장하고 있다.

김지연 대표는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를 예술과 교육으로 풀어내고 싶다"며 "'우문실답(우리의 문제는 실천이 답이다)'라는 철학으로, 사람을 살리는 예술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어 "예술은 무대 위의 찰나에 머물지 않는다"며 "단순히 감상의 대상이 아니라, 사회 문제를 풀어내는 실천적 도구로써 사람들의 삶을 바꾸고, 세대를 있고, 사회를 연결하는 따뜻한 다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그러면서 "러브락이 교육의 돌봄, 그리고 경제와 사회까지 아우르는 가교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최근 필리핀 대통령상과 서울시장상을 수상하며 국제적·지역적 차원에서 그 성과를 인정받았다.

김 대표는 "러브락과 (사)한국율동체조협회, 세계문화예술교류위원회는 앞으로도 태아에서 노년까지 모든 세대가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문화예술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며 "서울과 칭다오를 시작으로 아시아와 전 세계에서 '세계어린이청소년문화예술축제'를 지속 가능하게 이어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지연 대표는 그동안 러브락문화예술평생교육원을 설립해 태아부터 노년까지 전 생애를 아우르는 문화예술교육을 실천해왔다.

(사)한국율동체조협회와 (사)국제율동체조협회의 회장을 맡으며 교육과 예술의 접점을 넓혔고, 세계문화예술교류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세계어린이청소년문화예술축제'를 창안해 국제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또한 동원대학교 아동상담복지과와 숭의여대 사회복지과에서 겸임교수로 강의하며 교육 현장과의 연결고리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시 문화예술정책 자문위원, 아시아어린이음악협회 한국지부장으로서 정책과 현장을 잇는 역할도 수행하고 있으며, KBS·MBC·EBS 동요 프로그램에서 무용·예술감독을 맡아 방송을 통해서도 어린이와 대중에게 문화예술을 전하고 있다.

i2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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