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사단법인 한국문인협회(이사장 김호운)는 11월 25일 제8회 경암이철호문학상과 제3회 한국문협출판문학상 수상자를 공식 발표했다. 창작 활동에 매진해온 문인들의 문학적 성취를 기리기 위해 제정된 두 문학상은 오는 12월 19일(금) 오후 3시, 대한민국예술인센터 2층 공연장에서 시상식을 갖는다. 올해 선정된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 제8회 경암이철호문학상
◇ 소설 부문 : 조진태(소설집 <소멸하는 파도>)
소설집 <소멸하는 파도>로 제8회 경암이철호문학상 소설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조진태 소설가는 1971년 <소년소설>에 '석화'를 발표하며 이원수 추천으로 아동문학에 등단했고, 1976년 <월간문학>에 단편 '우적'을 발 표하며 본격적인 소설 활동을 시작했다.
교육신문기자, 월간 학부모주간, 남강문학 주간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국소설가협회 중앙위원과 한국문인협회 재정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동화집 <제비와 망원경>을 비롯해 소설집 <소멸하는 파도>, <견습기>와 장편소설 <비목>, <찬란한 저녁놀>, <부평초>, <초원에 잠든 별> 등을 꾸준히 발표해 왔다.
또한 교양서 <오늘의 충효교육>, <에티켓박사>, <내 마음의 글밭>, 수필집 <인생은 꽃으로 향기로> 등 다양한 장르의 저작을 남겼으며, 위인전과 전래동화집 등 다수의 저서를 출간했다.
문학적 공로와 교육 현장에서의 헌신은 한국방송통신대 소설문학상 및 수필문학상, 중앙대소설문학상, 이북5도민이주문학상, 한국문학인상, 한국아동문학상 등을 비롯해 문교부·국방부·서울시·경남도·충북도 등 여러 기관의 표창으로 이어졌다.
교육자로 35년간 근속하며 국민훈장을 수훈한 그는 현재 옥출문학촌에서 집필에 전념하며 동시에 농장을 경영하고 있다.
■ 제3회 한국문협출판문학상
◇ 수필 부문 : 이경우(수필집 <첫걸음>)
수필집 <첫걸음>으로 제3회 한국문협출판문학상 수필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이경우 수필가는 경기도 광주군에서 태어났으며 <에세이문학>을 통해 등단했다.
숙명여자중·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서 학업을 이어갔다. 한국문인협회와 에세이문학회 회원으로 활동하며 꾸준히 작품 세계를 확장해 왔다.
그는 공저 <국수로 지은 집>, <숫사자의 꼬리>, <높빛 ECO MUSEUM>을 비롯해 수필집 <달빛이 흘리고 간 소리>, <다섯점 반>, <기다리고 기다리고 기다리고>, <첫걸음>을 발표하며 섬세한 일상 인식과 깊은 사유를 담아온 작가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문학상 시상식은 원로·중진·신진 문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 해의 성취와 한국문학의 흐름을 돌아보는 자리로 마련된다.
김호운 사단법인 한국문인협회 이사장은 "지속 가능한 창작 환경 마련을 위해 다양한 문학상 운영과 문학 진흥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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