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09 (토)

  • 맑음동두천 17.4℃
  • 맑음강릉 20.2℃
  • 맑음서울 18.0℃
  • 맑음대전 18.2℃
  • 맑음대구 18.3℃
  • 맑음울산 18.3℃
  • 맑음광주 17.8℃
  • 맑음부산 19.9℃
  • 맑음고창 17.8℃
  • 맑음제주 18.0℃
  • 맑음강화 18.4℃
  • 맑음보은 15.8℃
  • 맑음금산 16.8℃
  • 맑음강진군 18.8℃
  • 맑음경주시 19.2℃
  • 맑음거제 19.5℃
기상청 제공

파이런텍, 베트남 150MWh ESS 계약… 동남아 에너지 전환 시장 공략 가속

DAT 그룹과 전략적 협력 체결… 연 30% 성장 베트남 ESS 시장 선점 나서
정책 지원·재생에너지 확대 속 "현지화 기반 지속가능 에너지 생태계 구축"


(하노이=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글로벌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 기업 파이런텍이 베트남 기업과 대규모 협력을 체결하며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재생에너지 확대와 정책 지원을 기반으로 급성장하는 베트남 에너지 저장 시장에서 전략적 교두보를 확보했다는 평가다.

파이런텍(Pylontech, 688063.SH)이 베트남 산업 자동화·에너지 솔루션 기업 DAT 그룹과 150MWh 규모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동남아시아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하려는 파이런텍의 전략적 행보로, 특히 베트남을 핵심 거점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연 30% 성장" 베트남 ESS 시장… 전략적 요충지 부상

베트남은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과 전력 수요 증가가 맞물리며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에너지 저장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블룸버그NEF에 따르면, 베트남 ESS 시장은 향후 5년간 연평균 25~30%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2030년까지 설치 용량은 약 4GW, 시장 규모는 5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된다.

여기에 2026년 1월 시행된 순환법령 62/2025/TT-BCT는 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BESS)에 이원 요금제를 도입해 시장 확대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이는 향후 동남아 국가들의 정책 모델로 확산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150MWh 프로젝트… "현지화 전략의 핵심 축"

이번 협력의 핵심은 150MWh 규모의 ESS 구축이다. 단순 공급을 넘어 현지 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해 맞춤형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하는 ‘현지화 전략’이 강조된다.

파이런텍은 그동안 베트남 시장에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경험을 축적해 왔으며, DAT 그룹과의 협력을 통해 시 ·운영·서비스까지 아우르는 통합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DAT 그룹과의 협력 확대를 통해 베트남 내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며 "글로벌 기술력과 현지 실행력을 결합해 동남아 전역의 지속가능한 에너지 시스템 구축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배터리 셀→시스템' 수직 통합… 글로벌 경쟁력 확보

2009년 설립된 파이런텍은 2020년 중국 STAR Market에 상장한 에너지 저장 전문 기업으로, 배터리 셀부터 시스템 통합까지 아우르는 수직 통합 기술력을 강점으로 한다.

현재까지 90개국 이상에 제품과 솔루션을 공급하며 주거용, 상업·산업용(C&I), 유틸리티 규모 프로젝트 등 다양한 영역에서 실적을 쌓아왔다.

특히 베트남,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지역에서 사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베트남과 필리핀에 서비스 센터를 설립해 현지 대응력을 강화하고 있다.

DAT 그룹 "20년 축적 역량 기반 에너지 생태계 구축"

DAT 그룹은 약 20년간 산업 자동화 및 지속가능 에너지 분야에서 사업을 전개해 온 베트남 기업으로, 기술·인력·솔루션을 결합한 통합형 에너지 생태계를 구축해 왔다.

이번 협력은 글로벌 기술 기업과 현지 기업 간 시너지 모델로, 에너지 전환이 가속화되는 동남아 시장에서 하나의 성공 사례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크다.

"재난 아닌 일상 된 전력 위기"… ESS 시장 주도권 경쟁

전력 수급 불안과 기후위기 대응이 글로벌 과제로 부상하면서 ESS는 선택이 아닌 필수 인프라로 자리잡고 있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사업 확장을 넘어, 동남아 에너지 전환의 흐름 속에서 누가 시장 주도권을 선점할 것인가를 가늠하는 신호탄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베트남을 교두보로 한 파이런텍의 행보가 동남아 전체 에너지 지형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i24@daum.net
배너
"우리는 모두 끝나지 않은 존재들인가" 김성달 연작소설 <미결인간> 문학콘서트… 삶과 존재, 문학의 '미결성' 깊이 조명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5월의 저녁, 서울 종로구 혜화동 예술가의 집 다목적홀이 오랜만에 깊은 문학적 긴장과 사유의 열기로 가득 찼다. 계간 <문학저널>과 인문포럼 '노는'이 공동 주최하고 <소설앤소설가>가 후원한 김성달 소설가의 연작소설 <미결인간> 문학콘서트가 5월 8일 오후 5시 문인과 독자, 평론가들이 함께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문학콘서트는 단순한 출간 기념 행사를 넘어, ‘미결(未決)'이라는 인간 존재의 본질적 상태와 현대인의 삶을 문학적으로 성찰하는 깊이 있는 담론의 장으로 펼쳐졌다. 행사장에는 시인, 소설가, 평론가, 독자들이 둥글게 둘러앉아 작품을 매개로 서로의 삶과 사유를 나누는 진중한 풍경이 이어졌다. 이형우 인문포럼 '노는' 대표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먼저 방현석 중앙대학교 교수(소설가)의 발제로 문을 열었다. 방 교수는 '소설가 김성달'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김성달의 소설은 완결을 향해 달려가는 서사가 아니라 끝없이 흔들리고 질문하는 인간 존재의 내면을 응시하는 문학"이라고 평했다. 방 교수는 이어 "그의 작품 속 인물들은 시대의 주변부에서 방황하지만, 바로 그 흔들림 속에서


배너
배너

포토리뷰


배너

사회

더보기
광주·전남 청소년들, 교육 정책 직접 묻는다 (광주=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광주·전남 지역 청소년들이 교육 정책에 대한 목소리를 직접 전달하기 위해 나선다. 오는 5월 9일 김대중컨벤션센터 2층 컨퍼런스홀에서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교육감 예비후보자 초청 청소년토론회'가 개최된다. 최근 광주·전남 행정통합 논의가 본격화되면서 지역 행정 체계 전반에 큰 변화가 예고되는 가운데, 통합 행정 체계에서는 교육감 역시 1인 체제로 선출될 가능성이 높아 교육 정책의 영향 범위 또한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현행 공직선거법상 교육감 선거를 포함한 선거의 투표권은 만 18세 이상에게만 부여돼 있어, 실제 교육 정책의 직접적인 당사자인 다수 청소년들은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하기 어려운 현실에 놓여 있다. 광주·전남 지역의 만 18세 청소년 유권자는 약 3만~4만 명 수준으로 추정된다. 이번 토론회는 이러한 현실 속에서 교육의 주체인 청소년들이 직접 교육감 예비후보자들에게 질문을 던지고, 이에 대한 정책 비전과 구체적 해답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500여 명이 참여한 사전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구성된 공통 질문과 함께, 현장에 참석한 청소년들의 자유 질의가 이어질 예정이다. 주최 측은 이번 토론회가

정치

더보기
한덕수 전 국무총리, 항소심서 징역 15년 선고… 1심 보다 8년 감형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사태에 가담한 혐의로 기소된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항소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받았다. 항소심 재판부는 1심과 마찬가지로 비상계엄 선포 자체를 "헌정질서를 파괴한 내란 행위"로 규정하면서도 일부 혐의에 대해 무죄를 인정해 형량은 1심의 징역 23년보다 8년 감형했다. 서울고등법원 형사12-1부(재판장 이승철)는 7일 열린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내란 중요임무종사 및 위증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한 전 총리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대통령의 제1보좌기관이자 행정부 2인자로서 대통령의 위헌·위법적 권한 행사를 제지하고 헌정질서를 수호해야 할 책무가 있음에도 오히려 내란 실행 과정에 협조했다"고 판단했다. 특히 재판부는 한 전 총리가 비상계엄 선포 직전 일부 국무위원들을 긴급 소집해 마치 정상적인 국무회의 절차를 거친 것처럼 외형을 갖추려 했던 점을 주요 범죄사실로 인정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국무회의 부의장으로서 국무위원들의 의견 개진과 토론을 보장해야 할 위치였음에도 단순히 '정족수 11명 맞추기' 외에는 아무런 역할을 하지 않았다"며 "이는 위헌적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