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08 (토)

  • 흐림동두천 11.8℃
  • 흐림강릉 11.6℃
  • 구름많음서울 14.7℃
  • 흐림대전 14.1℃
  • 대구 13.8℃
  • 울산 13.2℃
  • 광주 13.4℃
  • 부산 14.1℃
  • 흐림고창 13.9℃
  • 제주 17.9℃
  • 흐림강화 12.0℃
  • 흐림보은 12.2℃
  • 흐림금산 13.5℃
  • 흐림강진군 13.7℃
  • 흐림경주시 12.8℃
  • 흐림거제 14.3℃
기상청 제공

스포츠

평창동계패럴림픽 성화 3일 서울 입성…시민 192명 전역 누벼

주자구간, 차량구간, 이색봉송구간 등 총 71.9km 구간 성화봉송

(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성화 8개의 불꽃이 3일 서울 올림픽공원 평화의광장에서 하나가 된다. 서울시는 이를 기념, 도심 곳곳에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서울시는 3일 오후 7시 서울 올림픽공원 평화의광장에서 경기(안양), 충남(논산), 전라(고창), 경상(청도), 제주 등 전국을 대표하는 5곳에서 채화한 평창 동계패럴림픽성화와 패럴림픽 발상지(영국) 성화, 88 서울 패럴림픽 성화 그리고 IPC(국제패럴림픽위원회) 디지털 성화 등 8개의 성화가 합화된다고 2일 밝혔다.

패럴림픽 성화가 서울에서 불을 밝히는 건 88년 서울 패럴림픽 이후 꼭 30년 만이다.

합화된 성화는 잠실종합운동장까지 약 4km를 봉송한 후 4일까지 일반 시민, 사회 각계각층 유명 인사들의 손에서 손으로 옮겨지며 서울 전역 곳곳을 누빈다.

서울 시내 성화봉송은 2개 코스, 16.6km 주자구간을 192명이 나눠 달리는 방식으로 이워진다. 주자구간 이외에 50km 차량구간, 0.4km 이색봉송구간(하체 완전마비 장애인 보행보조용 ‘워크온’, 휠체어 사이클)등이 병행된다.

성화봉송주자로는 김대근(시각장애) 88 서울 패럴림픽 성화봉송주자, 레이양 서울시각장애인마라톤대회 홍보대사, 제임스 최 주한 호주대사, 윤지유 리우 패럴림픽 최연소 동메달리스트(서울시청 소속) 등 서울시 추천주자(16명)을 포함해 장애인, 어르신 등 남녀노소 다양한 일반시민이 참여한다.

또한 정식 코스 이외에 지하철 봉송 4.9km(시청역~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를 ‘스파이더봉송’이란 이름으로 포함시켜 장애인 이동편의 제고를 위해 노력하는 서울지하철의 우수성을 알리는 이미지 제고 효과도 거둔다는 계획이다.

성화는 이후 강원도에 도착, 춘천(5일), 원주(6일), 정선(7일), 강릉(8일) 그리고 개막식 당일인 9일 평창 동계패럴림픽 개회식에서 점화한다. 평창 동계패럴림픽 성화봉송 총 거리는 8일간 2,018km이며, 주자구간은 80km로 800명의 주자가 참여한다.

서울시는 성화 봉송이 이뤄지는 2일 간 시민 참여 축하행사를 다채롭게 연다.

3일 오후 7시 올림픽공원 평화의광장에서 열정과 화합의 불꽃이 모이는 ‘빛의 중심’을 테마로 전 세계인의 소망과 화합의 메시지를 공유하는 성화합화행사가 열린다. 또한 서울을 대표하는 이미지를 표현한 뮤지컬 <서울의 밤>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성화합화행사에는 박원순 서울시장,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희범 평창 동계패럴림픽 조직위원장, 박은수 평창 동계패럴림픽 선수촌장, 이명호 대한장애인체육회장 등이 참석한다.

축하행사에서는 시각장애인의 목소리들이 모여 아름다운 목소리를 완성하며 하나되는 성화의 의미를 전달하는 '한빛예술단'의 공연과 댄스팀 '탑스타'의 공연이 펼쳐진다. 또한 프리젠팅 파트너사 공연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 협동 '캘리그라피 퍼포먼스'가 선보인다.

합화된 성화는 올림픽공원 세계평화의문~올림픽로~잠실역사거리~종합운동장사거리~잠실종합운동장까지 4km를 달리며, 첫 번째 0.2km 구간은 하체 완전마비 장애인 보행보조용 ‘워크온’ 이색봉송주자이다.

4일에는 성화가 잠실종합운동장을 출발, 강남역~여의도 교차로~마포대교 사거리~효창공원역앞~한남역~건대입구역 사거리~군자역~하계역~노원역~쌍문역~수유역~청계2가 교차로~서울시청~청계광장까지 63km를 달린다.

주자구간은 13km이며 첫 번째 0.2km 구간(잠실종합운동장~종합운동장역)은 휠체어 사이클 봉송주자이다. 그 외 차량구간이 50km이다.

또한, 정식 코스 주자가 휴식시간인 12시40분부터 13시10분까지는 스파이더봉송인 지하철 봉송 4.9km(시청역~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가 이뤄진다.

서울 전역을 일주한 성화의 마지막 주자가 청계광장에 설치된 임시 성화대에 불을 붙이며 서울 지역축하행사가 열린다.

축하행사는 청계광장에서 오후 5시30분부터 개최된다.

축하행사에서는 2018년부터 1988년으로 시간을 거슬러 그 때를 기억할 수 있는 곡들을 매들리 형태로 엮은 뮤지컬 '서울의 밤'과 출연진 전체가 장애인으로 구성되어 장애인들을 보는 시선을 전환시키는 '장애인 인식개선 콘서트'가 선보인다.

한편 서울시는 성화가 봉송되는 도로 구간은 10분 전부터 통제하고 차량구간의 경우 15km 이하로 운행할 예정이다.

박원순 시장은 "서울에서 합화된 성화는 전 국민의 염원을 담아 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이 되어 강원도 평창에서 9일부터 18일까지 10일간 모든 경기장을 환하게 비추어 줄 것"이라고 말했다.

redkims64@daum.net
배너
(사)한국문인협회 소설분과, <141작가 문장, 필사책> 출판기념회 및 제9회 아름다운 소설가상 시상식 개최… "141인의 문장이 다시 숨 쉬다"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사)한국문인협회 소설분과(회장 김영두)는 11월 7일(금) 오후 4시, 서울 예술가의 집에서 (사)한국문인협회와 (주)김앤정컴퍼니 후원으로 <141작가 문장, 필사책> 출판기념회와 제9회 아름다운 소설가상 시상식, 그리고 2025년 송년회를 함께 열며 한 해를 마무리하는 문학적 잔치를 펼쳤다. <141작가 문장, 필사책>은 한국문단을 대표하는 141명의 작가들이 각자의 대표 문장을 공유하며, 독자와의 감각적 교류를 시도한 독창적 기획서다. 부제 '개성 있는 소설가 문장 따라쓰기'에서 알 수 있듯, 이 책은 문학의 본질을 '읽기에서 쓰기로', 다시 '체험으로' 확장하는 실험의 장이기도 하다. 작가의 언어가 독자의 손끝에서 다시 숨 쉬며, 문학의 생명력이 되살아난다. "문장이 손끝을 통해 다시 태어날 때, 문학은 삶이 된다" 행사는 김성달 (사)한국문인협회 이사(소설가)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김영두 소설분과 회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출판기념회의 기획 의의와 필사책 프로젝트의 사회적 의미를 설명하며 "짧은 문장을 필사하는 동안 독자들은 작가와 가장 가까운 자리에서 대화하게 될 것이며, 그 경험은 오래도록 마음


배너
배너

포토리뷰


배너

사회

더보기
서울시여성가족재단, 서울시여성가족재단, 한국여성스타트업협회와 업무협약 체결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서울시여성가족재단(대표이사 박정숙)이 11월 6일(목) 서울여성플라자에서 한국여성스타트업협회와 '여성의 역량강화와 일·생활 균형 문화 확산 및 양성평등한 조직 문화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여성의 역량강화와 더불어 여성이 일과 생활의 균형을 이루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조직 내 양성평등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이번 협약을 통해 여성 창업 기업을 대상으로 일·생활 균형 문화 조성을 위한 컨설팅과 교육을 제공하고, 양성평등 조직문화 정착을 위한 양성평등 콘텐츠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한국여성스타트업협회와 함께 여성 창업기업의「중소기업 워라벨 포인트제」참여 확대를 추진하고,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 예방 컨설팅을 비롯해 △재직자 역량 강화 프로그램, △경력단절여성 인턴십 연계 지원 등 여성의 경제활동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아울러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기업 내 양성평등 가치의 확산과 인식 제고를 위해 다양한 양성평등 콘텐츠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구성원 모두가 존중받는 평등한 조직문화가 자리

정치

더보기
종묘 하늘 가리는 초고층 논란… "오세훈 시장, 업자와의 동행 중단하라"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서울 종묘 인근에 추진 중인 세운4구역 초고층 개발사업을 둘러싸고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서울특별시당은 7일 최지효 부대변인 명의의 서면브리핑을 통해 "오세훈 시장과 서울시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종묘 앞에 142미터 빌딩을 세우려 한다"며 "역사적 존엄을 업자 이익에 내던지는 행정은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서울시는 세운재정비촉진지구 내 4구역에 초고층 복합건물을 건립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하지만 해당 지역이 종묘의 경관지구에 인접해 있어, '세계유산영향평가(HEIA)' 절차를 거치지 않은 채 사업이 추진될 경우 세계유산 등재 취소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민주당 서울시당은 "유네스코가 공식 권고한 절차를 외면한 채 일방적 개발을 강행하고 있다"며 "조선 왕실의 위패가 모셔진 종묘는 대한민국 첫 번째 세계유산이자 문화자존의 상징이다. 이를 침해하는 행정은 역사와 시민 모두에 대한 모독"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최 부대변인은 "오세훈 시장은 '건물을 높여도 그늘이 생기지 않는다'는 단편적 논리로 세계유산의 본질을 호도하고 있다"며 "문제의 핵심은 그림자의 유무가 아니라 종묘가 지닌 의례 공간의 축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