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판 호앙(Phan Hoàng) 시인은 1967년 10월 10일 베트남 중남부 해안 지방인 푸옌(Phu Yen)에서 태어났다. 호치민시 과학대학교에서 언어학 학위를 취득하고, 끼엔특응응아이나이(Kien Thuc Ngay Nay) 잡지의 기자 겸 편집자로 일했으며, 응우이동토이(Nguoi Dong Thoi) 신문의 편집장을 역임했다.이 신문은 현재는 '즈엉토이(Duong Thoi)'로 신문사 명이 변경되었다.전 호찌민시작가협회 부회장, 전 베트남작가협회 시부문 위원회 위원장(2015~2020), 현재는 베트남작가협회 집행위원이며, 베트남작가협회 공식 사이트(Vann.vn) 편집장으로 활동 중이다.시집과 서사시를 포함하여 총 15권의 책을 출간했으며, 다수의 문학상과 언론상을 수상했다.출판된 작품으로는 <사랑의 조각상>(시 1995), <블랙박스 폭풍 경고>(시 2002), <습관에 대한 의문>(시 2012, 재판 2015), <전설의 바람의 계단>,(장시 2016, 재판 2020), <베트남 장군 인터뷰>(1997-2000년 3권, 4회 재판), <사이공 사람들과의 인
봄비 - 김형식 시인 곡우(穀雨)댁이 밭둑에 앉아 젖을 물리고 있다 보채는 봄순이 파랗게 옹알이한다 ■ 감상 봄의 여신은 만물의 어머니이며, 우리 인간들은 봄의 여신인 곡우댁의 젖을 먹고 자란다. 곡우댁의 젖가슴은 우주만큼 크고, 그 시원한 젖줄기는 모든 얼어붙은 마음을 다 녹인다. 적의와 분노와 살기와 증오와 질투 등을 다 녹이고, 사랑과 용서와 화해와 믿음과 우정 등을 가르쳐 준다. 곡우댁의 젖가슴에서 쏟아지는 봄비는 모든 샘물과 강물의 기원이 되고, 우리는 모두가 다 같이 이 봄비 앞에서 어린 아기가 된다. "봄순이/ 파랗게 옹알이한다." 봄비 같은 정치, 봄비 같은 경제, 봄비 같은 자유, 봄비 같은 지혜로 사는 전인류의 낙원은 이렇게 탄생한다. 봄의 여신은 곡우댁이고, 곡우댁은 김형식 시인의 창작품이다. "곡우穀雨댁이/ 밭둑에 앉아/ 젖을 물리고 있다"라는 아주 멋지고 탁월한 시구가 만물의 부활을 뜻하는 봄비를 쏟아지게 하고, 수많은 봄순 이들이 ‘봄비축제’를 열게 하고 있는 것이다. 김형식 시인은 대자연의 열광적인 찬양자이자 '봄비 축제'의 설계자다. - 반경환의 명시 감상 '애지 22년 봄호' 중에서 ■ 김형식 시인 김형식(金炯植) 시인은 전남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1943년 베트남에서 태어난 교수·의사·과학자인 풍딱깜(Phùng Đắc Cam) 시인은 베트남 임상미생물학 분야의 권위자로, 수십 권의 전문서와 더불어 유럽과 미국의 과학 저널에 약 100편에 달하는 논문을 발표한 학자이다. 생애 대부분을 과학 연구와 교육에 헌신하며, 제자들에게 늘 모범이 되는 스승이자 존경받는 교육자로 살아왔다. 그러나 그의 삶은 학문에만 머물지 않았다. 스무 살 무렵부터 써온 시편들 속에는 섬세하고 깊은 감성이 깃들어 있다. 과학자의 냉철함과 시인의 따뜻한 시선이 공존하는 그의 시는, 시간과 기억, 자연과 인간의 존재를 조용히 응시하고 있다. 과학의 세계에서 진리를 탐구하던 그는, 언어의 세계에서는 감정과 삶의 본질을 탐색해왔다. 이번 '해외 이슈 작가 문학작품 選'에서는 풍딱깜이라는 한 사람 안에 깃든 '학자'와 '시인', 두 세계의 아름다운 조우를 담고 있는 그의 시 '그대, 삼월의 하노이로 서둘러 돌아오다다'와 '2023년, 가을' 두 작품을 선정해서 한국의 독자들에게 소개해 본다. [편집자 주] Giáo sư - Tiến sĩ khoa học Phùng Đắc Cam Sinh năm 1943.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장백문화재단(대표 김선정)은 지난 2024년 5월 22일 별세하여 고향인 충북 충주시 노은면 묘소에 모셔진 고(故) 신경림 시인의 1주기를 맞이하여 오는 22일에 충주시 노은면에서 추모 행사를 개최한다. '신경림 문학제'라는 이름으로 진행될 이번 추모행사는 신경림 시인 묘소에서의 추모식, 신경림 시인의 시 세계를 조명하는 학술 행사, 전국의 청소년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시낭송 대회, 농악·민요·성악 악기 연주 등 공연, 신경림 시인 생가와 시의 배경이 되는 노은초등학교와 장터 답사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신경림 문학제'는 충주문인협회, 충주작가회의, 노은문학회, 장백문화예술재단, 전국의 문인단체 등 여러 단체와 개인이 뜻을 모은 '신경림 문학제 추진위원회'가 주최한다. 특히 장백문화예술재단은 이번 '신경림 문학제'에서 '제1회 전국 신경림 시낭송 대회'를 주관·진행한다. '제1회 전국 신경림 시낭송 대회'는 신경림 시인이 창작한 시를 선택해 낭송하는 대회로 오는 5월 22일 오후 2시부터 충주시 노은면에 소재한 노은어울림센터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일반부 대상 2백만 원, 청소년부 대상 1백만 원 등 총상금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데이빗 맥캔(David McCann) 시인(번역가·전 하버드대학교 동아시아 언어문화학과 교수), 김민정 시조시인(사단법인 한국문인협회 부이사장 겸 상임이사 ), 우형숙 시조시인(번역가·사단법인 국제PEN한국본부 번역위원장)의 3인 시조집 <함께여서 좋은 Good Together>가 데이빗 맥캔·우형숙 번역으로 국제PEN한국본부 창립 70주년 기념 번역 시리즈 05권으로 신아출판사를 통해 발간되었다. 출간 당시 오경자 전 국제PEN한국본부 이사장 권한대행(시인)은 "본 시조집은 국제PEN한국본부 창릭 70주년 기념으로 발간된 것"이라며 "국제PEN헌장에 명시 되어 있는 것처럼 문학은 국경을 초월한다"라고 말했다. 오 전 권한대행은 이어 "그래서 우리 시조도 번역을 통해 세계로 나아가고 있다"라며 "본 시조집의 작가 세 분은 시조의 세계화를 위해 수년간 긴밀하게 공동작업을 하면서 시조를 해외에 전파해오고 있다"라고 전했다. 오 전 권한대행은 그러면서 "우리의 K-시조가 세계무대로 이미 진출하였으니 앞으로 시조가 세계에서 더욱 사랑받을 수 있기를 희망해 본다"라며 발간 축사를 통해 밝혔다. 김민정 시인은 "이 책의 발간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종합문예지 계간 <창작산맥>(발행인 김우종)이 주최하고, 김우종문학상 자문위원회와 창작산맥문학회가 후원한 '제16회 김우종문학상' 및 '창작산맥 신인문학상' 시상식이 3월 15월(토) 오후 서울 종로구 동숭동 예술가의집에서 개최되었다. '제16회 김우종문학상' 수상자로 대상에 이정희 영문학 박사·수필가, 본상 시 부문에 최태식 시인, 수필 부문에 임맹진 작가, 논픽션 부문에 정여운 수필가가 각각 수상했다. 또 '창작산맥 신인문학상'에는 제48호 차영선 수필가, 제49호 이형국 수필가, 제50호 이승은 시인, 제51호 조모현 시인이 수상했으며, 공로상에 이계열 창작산맥 사무국장, 허봉희 재무국장이 각각 수상했다. '김우종문학상'은 김우종 평론가(한국문학평론가협회 명예회장)의 뿌리 깊은 휴먼사상을 실천하기 위해 제정한 상으로 김우종 평론가가 원정미 <휴먼메신저> 발행인과 2007년도에 제정했다. 그리고 2012년에 서정환 '신아출판사' 대표의 적극적인 후원에 의해서 <창작산맥>의 이름으로 문학지가 창간되며, '김우종문학상'이 제4회부터 이어졌다. 첫째, 작품의 우수성을 기본으로 사회적 참여와 문학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지난 1999년부터 유네스코(UNESCO)가 제정한 국제적인 시 문학 페스티발인 '2025 세계 시의 날' 행사가 '평화와 포용을 위한 다리로서의 시' 주제로 오는 3월 21일, 24시간 연속 시 낭송 프로그램을 통해 전 세계 시인을 연결한다. 이 행사는 여러 나라의 시인이 하루 종일 함께하는 시 마라톤이다. 유네스코가 1999년 파리에서 열린 제30차 총회에서 "국가적, 지역적, 국제적 시 운동에 새로운 인정과 자극을 주기 위해" 제안하고 시적 표현과 언어적 다양성을 기념하기 위해 '세계 시의 날'로 선포한 이 날은 시의 독서, 쓰기, 출판 및 교육을 장려하는 동시에 창의성을 고취하고, 멸종 위기에 처한 언어를 보존하고, 문화 간 대화를 촉진하는 시의 능력을 기리고 있으며, 보편적인 인간 표현의 한 형태로서 시의 지속적인 힘을 기념하고 있다. 시는 아름다운 표현의 한 형태다. 다른 어떤 문학도 시의 추상화만큼 많은 감정과 감정을 만들어내지 못한다. 가장 초기의 시는 기원전 2000년경에 '길가메시 서사(Epic of Gilgamesh)'와 함께 등장한 것으로 여겨지지만, 문해력이 퍼지기 전부터 시가 존재했을 가능성이 크다.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사단법인 한국예술문화총연합회 송파구지회는 7일 대의원 대회를 열고 제2대 회장 선출을 위한 임원 선거(선거관리위원장 임미애 한국국악협회 송파지부 회장)에서 이원우 송파문인협회 명예회장(시인)이 회장으로 당선됐다. 이날 오후 4시 서울 송파여성문화회관에서 개최한 임원 선거에서 한국미술가협회(박미리 회장), 한국사진가협회(한서정 회장), 한국국악협회(임미애 회장), 송파문인협회(전세중 회장)의 송파지회에서 각 5명의 대의원 대회에서 단독 후보로 출마한 이원우 후보가 만장일치로 제2대 회장으로 선출되어 4년의 임기를 시작하였다. 임미애 선거관리위원장(한국국악협회 송파지부 회장)은 "제2대 송파구지회 회장에 당선된 이원우 회장은 앞으로 송파구지회를 잘 이끌어갈 적임자"라며 "많은 기대를 하여도 좋다"고 말했다. 김동석 초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송파구지회를 설립하여 임기 4년 동안 도와주신 각 단체 회장님들께 감사한다"고 하면서 "이원우 회장께서는 탁월한 리더십으로 많은 발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제2대 회장으로 선출된 신임 이원우 송파구지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김동석 초대회장님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대전문인총연합회(회장 김명순)가 2025년 3월 새봄을 맞아 순수종합문예지 '한국문학시대' 제80호를 발간. 문학계가 주목하고 있다. 이번에 발간된 '한국문학시대'는 화가 유병호의 'Blue & Jazz'의 표지처럼 밝고 신선한 생명성을 느끼도록 각 장르에서 심혈을 기울였다. 특집으로는 대전이 본향이며 본격적인 한글문학의 시조라 할 수 있는 서포 김만중을 시리즈 11번째로 다시 조명했다. 이번 호에서는 김병국 건양대 명예교수의 '서포 김만중의 국문문학의 인식과 영향', 전성운 순천향대 교수의 구운몽을 중심으로 한 '김만중 소설의 후대적 수용과 성취'라는 두 논문을 실었다. 이를 통해 서포 김만중의 문학이 지금까지도 우리 문학에 어떠한 영향을 끼치고 있고, 우리가 어떻게 수용하고 있는지를 학술적으로 보여주었다. 나아가 대전문총은 이에 그치지 않고 금년에도 ‘서포문학축전’을 개최하는 등 서포 김만중의 문학을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계승 발전시키는 중심에 서 있다. 문단 등용의 길을 열어주는 '한국문학시대' 우수작품상 공모에서는 시부문 응모자 중에서 2명이 당선되는 영예를 안았다. 그 주인공은 '봄바람' 외 4편의 작품을 응모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과학과 의학의 발전으로 인간의 평균 수명은 점점 길어지고 있지만, 건강하지 않은 노년은 개인과 가족에게 큰 부담이 된다. 특히 급속한 고령화 사회로 접어든 현대 사회에서 치매는 더 이상 남의 이야기가 아니다. 세계적으로 치매 환자가 증가하는 가운데, 치매를 예방하고 이해하는 것이 개인과 가족뿐만 아니라 사회 전체의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여, 치매의 원인과 치료법, 예방 전략을 깊이 있게 다룬 신간 '뇌를 알면 150세까지 준비할 수 있다'가 출간되어 화제다. ■ 치매 환자 '사회 공동체 대과업' 이 책은 저자인 이웅경 청구경희한의원 신사점 원장과 류신영 한양대 미래인재교육원 경영학 교수가 국내외 치매 연구 자료를 바탕으로 집필한 과학적이고 실용적인 가이드북이다. 치매가 무엇인지, 어떤 유형이 있는지, 위험 요인은 무엇이며 어떻게 예방할 수 있는지에 대해 다각도로 분석하고, 최신 치료법과 사회적 대응 방안까지 폭넓게 다루고 있다. 또한 이 책에서는 치매를 예방하는 식습관과 운동법 등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며, 치매를 단순한 기억력 감퇴로 보지 않고, 생활습관과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질병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산림청(청장 임상섭)과 (사)한국산림문학회(이사장 김선길)은 '2025년 제14회 녹색문학상' 작품을 공모한다고 4일 밝혔다. 녹색문학상은 숲사랑·생명존중·녹색환경보전의 가치와 중요성을 주제로 한 문학작품 중 국민의 정서 녹화에 크게 공헌한 작품을 선정해 시상한다. 올해로 14회 진행 중이며, 응모 대상은 최근 3년간(2022년 3월 1일 ~ 2025년 5월 30일) 최초 출간된 시·시조·동시·소설·동화·희곡·수필 부문의 작품집, 단행본이다. 수상작은 1명이며, 상금은 3천만 원이다. 접수기간은 5월 1일~6월 30일까지며, 추천서 양식은 (사)한국산림문학회 홈페이지 공지사항 및 자료실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9월 말 선정 결과를 발표하고 11월 초 시상식을 개최한다. '녹색문학상'을 운영하는 (사)한국산림문학회의 이서연 부이사장 겸 편집주간은 "'녹색문학상'을 투명하고 각 분야별로 고루, 공정하게 시행하기 위해 한국문인협회, 국제PEN한국본부, 한국수필가협회, 한국시인협회, 한국산림문학회 등 문학단체의 현직 실무책임자와 산림청 관계관 등으로 '녹색문학상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녹색문학상'의 역대
(베트남 닌빈=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베트남작가협회(회장 응우옌 꽝 티에우(Nguyen Quang Thieu)는 12일 닌빈성 문화체육부와 협력하여 12일 저녁(현지 시간) 베트남 북부에 위치한 닌빈성 호아루시(Hoa Lu) 팜티쩐(Phạm Thị Trân) 극장에서 2025년 '제23회 베트남 시의 날' 개막식을 개최하고 여러 세대의 작가들이 쓴 뛰어난 수천 개의 작품을 소개했다. '베트남 시의 날'은 2003년 중앙선전부와 문화체육관광부의 동의를 얻어, 베트남작가협회는 매년 음력 1월 15일을 '베트남 시의 날'로 지정하고 이를 기념하는 행사를 매년 진행해 오고 있다. '베트남 시의 날'은 그동안 시적 성과를 기리는 축제가 되었으며, 사회 생활에서 국가의 시적 가치를 보존하고 증진하는 데 기여해 왔다. 2025년 '제23회 베트남 시'의 날은 '날아오르는 조국'라는 주제를 가지고 시적 가치를 기리는 감정을 승화시키는 축제의 장으로 시인 레 안 쉬안(Le Anh Xuan)의 작품 '베트남의 자세'에 나오는 '조국은 거대한 봄에 날아오른다'는 구절에서 인용했으며, 이를 통해 시인, 교사, 학생, 시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창의적인 공간에서 만나 교류할 수 있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계간 종합문예지 '창작산맥'(발행인 김우종)은 서울 종로구 혜화동 마로니에공원 다목적홀에서 오는 15일(토) 오후 3시 윤동주 시인 서거 80주기를 맞이하여 시인의 시와 정신을 기리기 위해 '추모 강연 및 공연' 행사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일제강점기 강제 징용 희생자들과 함께 생을 마감한 윤동주 시인을 기억하고 그의 문학적 업적과 정신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1부에는 헌화식에 이어 전 덕성여자대학교 교수를 역임한 김우종 한국문학평론가협회 명예회장의 문학 특강이 이어지고 2부에는 추모 낭독극 '시인의 귀로' 공연과 함께 회원들의 연주와 시낭송이 진행될 예정이다. 윤동주 시인은 일제 강점기에 북간도 명동촌에서 태어난 연세대의 전신인 연희전문학교 문과를 다니다 일본 교토(京都) 도시샤(同志社) 대학에서 유학했다. 윤동주 시인은 1943년 7월 일본에서 치안유지법 위반으로 붙잡혀 징역 2년을 선고받았고, 광복을 6개월 앞둔 1945년 2월 16일 후쿠오카 형무소에서 옥사했다. '창작산맥'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윤동주 시인의 삶과 문학을 돌아보며 일제강점기의 아픈 역사를 기억하고 평화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경북 예천=미래일보) 공현혜 기자 = 8일 오후 경북예천 경북여성정책개발원 동행관에서 열린 (사)한국문인협회 경상북도지회 2025년도 정기총회에서 경북 영주 출신의 김신중 시인이 제29대 지회장에 당선됐다. 김신중 신임 지회장은 단독 출마에 무투표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동반 출마한 부회장에는 조광식(시·경주), 김정화(시조·안동), 박윤희(시·구미), 김용진(시·포항), 김동수(시·상주) 등 5명이 당선되었다. 사무국장에는 전미경(수필·영주). 감사에는 고재동(수필·안동) 김인수(시·영덕)이 선출되었다. 신임 인원의 임기는 2년이다. 김호운 (사)한국문인협회 이사장, 김민정 (사)한국문인협회 상임 부이사장, 박찬선 낙동강문학관 관장, 김원길 지례예술촌 촌장, 권오수 경북예총 회장 등의 내빈과 도내 20개 지부 회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에서 제1부 정기총회, 제2부 제28·29대 회장단 이·취임식 등으로 성황을 이뤘다. 경상북도지회 회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총회에서 권오휘 전임 회장은 '문향 만리, 함께 성장'이라는 주제 아래 "제28대 회장단이 순항한 것을 감사히 여긴다"며 "선배들이 가꾼 정원에 몇 송이 꽃을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베트남의 저명한 시인 쩐 누안 민(Trần Nhuận Minh)은 1944년 8월 20일 하이즈엉(Hai Duong)에서 태어나 1962년부터 베트남 꽝닌(Quang Ninh)성 하롱시에 거주하며 약 60년 동안 문학을 통한 언어 예술 발전에 이바지 해 왔으며, 시에 대한 인내와 끝없는 열정을 지닌 젊은 작가들에게 모범이 되고 있다. 그의 작품은 군대의 영웅들, 노동의 영웅들부터 밤낮으로 조국을 위해 석탄을 생산하는 평범한 노동자들, 돈이 없지만 영화를 보고 싶어 하는 아이들을 찾아내는 공로로 에뮬레이션 군인이라는 칭호를 받은 극장의 매표소 직원까지 과거와 현재, 사람과 자연 등 많은 사회적 문제를 언급하며 인간의 운명과 열심히 일 하는 노동자들을 가장 조밀하게 조명해 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동안 49권의 시집을 포함하여 베트남 및 해외에서 65권의 작품을 출판 했으며, 상황의 무자비한 충돌로 인해 발생한 민족의 불행한 운명을 다루는 독특한 주제에 집중했다. 또한 그의 작품은 수십 번 재 출판되어 한국어 등 18개 언어로 번역되어 전 세계 22개국에 출판 되었으며, 그의 작품은 수십 년 동안 고등학교 교과서에 실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