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일보) 장규헌 기자 = 한국도서관협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제56회 도서관주간'이 '도서관 책 한 권, 세상을 테이크아웃 하다'를 주제로 독서의 달 시작인 오는 9월 1일부터 7일까지 전국 각급 도서관에서 진행된다. '도서관주간'은 도서관의 가치와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국민들의 도서관 이용 활성화와 독서생활 진작을 위해 한국도서관협회가 1964년부터 매년 4월 12일부터 18일까지 진행하는 대규모 도서관과 독서문화 캠페인이다. 다만 올해 제56회 도서관주간은 코로나19로 4월에 진행하지 못하고 9월 1일부터 7일로 연기해 시행하게 됐다. 1964년 시작된 도서관주간은 1967년 대통령 및 국회의원 선거로 미개최된 것을 제외하고는 매년 4월 12일부터 18일까지 1주일간 진행했으나,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협조하기 위해 도서관주간 일정이 변경된 첫 사례가 됐다. 이번 제56회 도서관주간을 계기로 협회 소속 모든 도서관들은 도서관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도서관 활동의 철학을 담아 상반기에 진행되지 못한 행사를 방역 지침을 잘 지켜 보다 풍성하게 준비해 온·오프라인에서 도서관 이용자를 만날 계획이었다.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현대문학에서 페미니스트 소설의 시조 격으로 평가받고 있는 이경자 작가(72)의 문제작 ⸢절반의 실패⸥와 ⸢오늘도 나는 이혼을 꿈꾼다⸥가 출판사 '걷는사람'을 통해 동시에 복간되었다. 1973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확인'이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한 이경자 작가의 문제작 ⸢절반의 실패⸥는 1988년 처음 출간되어 우리 사회에 큰 충격과 반향을 일으켰고, "다양한 측면에서 여성문제에 접근해 들어가서 그 실상을 생생히 폭로했다"는 평을 받았다. 이 소설집은 출간 다음 해 KBS-2TV 수목 미니시리즈로 제작되었다. '사회적으로 불합리하고 부당한 대우를 받는 여성의 문제를 다루고 있어' 여성들에게 큰 호응을 이끌었고, 그 인기에 힘입어 8화로 계획됐던 드라마를 4화 연장하여 성공적으로 끝을 맺었다. 방영 중에는 '극단적이며 지나치다'는 이유로 '방송위원회심의소위원회'로부터 주의 조치를 받는 해프닝도 있었다. ⸢절반의 실패⸥에 수록된 열두 편의 단편은 '고부간의 갈등', '독박 가사와 육아', '가정 폭력', '남편의 외도', '혼인빙자간음', '성 착취', '여성의 성적 소외', '빈민 여성의 문제' 등 여성문제의 상당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사단법인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대표 최정화, 이하 PGK)은 오는 8월 28일 '영화 시나리오 기획개발 방법'을 주제로 '2020 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 오픈특강'을 개최한다. 강연자로는 영화 제작자인 원동연 리얼라이즈 픽쳐스 대표다. 영화 '미녀는 괴로워', '광해, 왕이 된 남자', '신과 함께' 시리즈 등 한국 영화 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원 대표의 강의를 통해 현재 시나리오 작업을 하는 창의 인재들의 시나리오 기획 개발에 비전을 나누고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특강은 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 창의교육생은 물론 영화에 관심이 있는 누구나 사전 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을 위해 온라인으로만 진행된다. 강의 사전 신청 및 강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한국콘텐츠아카데미 홈페이지 ‘공지사항’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은 대한민국 콘텐츠 산업의 미래를 이끌어 갈 우수한 콘텐츠 창작자 육성을 위한 현장 밀착형 멘토링 지원 사업이다. 사단법인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은 2020년 플랫폼 기관으로 선정돼 영화 분야 창작자 육성 및 취업, 계약을 적극적으로 지원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아무리 멋진 와인병에 예쁜 라벨, 잘 만든 코르크 마개가 있다고 해도 와인이 없으면 의미가 없잖아요. 앙상블에서 비올라는 그런 악기예요." 모든 연주자들에게 자신의 악기가 와인이겠지만 "바이올린부터 첼로까지 모든 소리를 낼 수 있는 악기"라는 비올리스트 유수진의 말을 보면 가히 첫맛과 끝맛을 다양하게 선사하는 와인과 비올라가 비슷해 보이기도 한다. 비올리스트 '유수진'이 천상의 선율로 잔잔한 감동과 삶의 희망을 안겨준다. 이와 함께 비올라를 통해 사람들과 공유하고 호흡하며 자신의 열정과 희망을 세상에 전하고 싶다는 당찬 계획은 그를 지켜보는 사람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한다. 유수진은 지금까지 수많은 행사에 참여하여 음악을 연주해왔다. 그가 가장 자신 있게 연주하는 곡은 바흐의 G선상의 아리아, 슈베르트의 보리수, 섬집아기, 그리고 필립스 orbis 비발디 비올라 협주곡 Bruno Giuranna 등이다. 유수진은 비올라의 선율로 아름다운 음악을 꽃피우면서 타고난 음악적 감각을 구사하는 천부적인 소질로 누구보다도 뛰어난 비올리스트라는 평가를 받는다. 유수진은 "우리의 사상을 정화시키고 영혼을 향상하며 또한 우리의 삶 가운데 없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서울 인사동에 위치한 G&J 광주·전남 갤러리에서 서양화가 강화산 작가의 개인전이 오는 11일까지 열리고 있다. 지난 5일 개막한 이번 전시는 강 작가의 32번째 개인전으로 '우연의 지배-소네트' 주제를 가진 전시이다. 소네트(Sonnet)는 셰익스피어(Shakespeare)의 소네트에서 차용한 것으로 시인인 화자, 그리고 그의 고귀하고 수려한 젊은 친구, 눈과 머리카락이 검은 여인을 둘러싼 사랑과 갈등을 그린 이야기다. 단순한 줄거리에 정형화된 시형으로 자칫 진부해 보일 수 있는 요소들을 '천 개의 마음'으로 상쇄한 시들이다. 그리고 고도의 언어학적인 기지를 구사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예술과 시간의 상호 관계를 절묘하게 엮어 내고 있어 더욱 가치 있는 작품이다. 따라서 이러한 바탕 위에 강작가의 작품에 내재된 감성이 이입된 것이다. 강화산 작가는 이번 작품 전시회에 대해 "1989년 첫 개인전을 '레퀴엠'이라는 주제로 가졌는데 이때는 구상 작품으로 시대적 아픔을 정리하고 새로운 형식으로 나아가기 위한 제의(祭儀)적인 전시회였다"며 "1990년에 일이년간 최소한 한 번은 개인전을 열겠다는 다짐을 하고 지금까지 '우연의
(서울=미래일보) 장규헌 기자 = 신성희 작가가 첫 번째 시집 '하늘사다리'를 펴냈다. 신성희 작가는 14년간 자연인으로 살아오면서 쓴 시 88편을 묶어 첫 시집 '하늘사다리'를 출간하게 됐다. 신성희 작가는 고향 순창에서 염소를 방목해 키우면서 독서를 하며 시를 쓰기도 했고 여러 야생화를 보면서 시적 감성을 키워 왔다. 신 작가는 오랜 독서에서 얻은 경험을 통해 다양한 어휘를 구사하며 시적 아름다움을 표현해냈다. 시집을 통해서는 여러 꽃내음과 풀내음, 별과 달, 바람과 이별, 죽음, 그리움 등의 색을 묘사했으며 시골에서 보냈던 경험을 토대로 자연 친화적인 순수함을 시어에 담았다. 신 작가는 "젊었을 때는 돈을 모으기 위해 무서운 줄 모르고 일을 했다"며 "유리 회사에서 근무할 때는 하루도 다치지 않는 날이 없었고 그 일이 끈기로 남아 자신을 지탱해주는 디딤돌이 됐다"고 말했다. 신 작가는 이어 "모든 꽃과 별에는 의미가 있듯이 인생에서 겪게 되는 희로애락을 넘어 순수한 진실로 다가가겠다"고 덧붙였다. 신 작가는 지나온 인생 여정에서 맛보았던 힘들고 고달픈 삶의 흔적을 첫 시집 '하늘사다리'에 쏟아부으면서 자연에서 우러나오는 청량감 있는 시어 묘사로 독자들에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인터넷언론인연대 정성남 기자 = 엔터테이너는 방송·연예 활동에 종사하는 연예인들 중에서, 두 가지 이상의 분야들에서 일정 수준 이상의 대중적 인기와 실력을 인정받으며 활동하는 연예인을 통칭한다. 오는 가을 음반 발매와 함께 독립영화와 등 뮤지컬 준비에 바쁜 엔터테이너라고 부를 수밖에 없는 천의 얼굴을 가진 배우 이자은을 만나 보았다. 이자은은 먼저 "저는 일단 카메라 앞에서 연기하는 것을 좋아하며 무대에서 노래를 하는 등 연기를 할 때 좀 숨을 쉬는 것 같은 느낌이 다가오는 것이 좋다"며 "그래서 연기를 하기 위해 삶을 사는 것 같다"고 본인에 대한 설명으로 말문을 열었다. 이자은은 이어 "연기를 하고 싶었던 것은 어려서부터 꿈을 꾸어 왔던 것으로 연기를 하고 싶어 연기학과에 진학을 하려 했지만 집안의 반대로 인해 미대 디자인과를 선택하게 되었다"면서 "하지만 너무 연기를 하고 싶은 마음에 학업도 손에 안 잡히는 것은 물론 모든 것에 흥미가 없었다"고 말했다. 그녀는 그러면서 "학교를 졸업한 후 직장도 다녀보았고, 또 이런저런 일을 하던 중 아! 내가 이대로 한 번도 시도나 도전도하지 않는 채, 그대로 죽는다면 눈도 감지 못할
(서울=미래일보) 최현숙 기자 = 청학동 김봉곤 훈장의 딸로 알려진 국악자매 스타 김다현(12)이 MBN 예능 프로그램 '보이스트롯'에 참가해 완벽한 무대를 선보이며 국악계의 떠오르는 샛별로 주목을 받고 있다. MBN의 '보이스트롯'은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들이 펼치는 트로트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지난 10일 첫 방송을 시작했으며 24일 오후 1라운드 경연이 계속해서 진행 되었다. 점수차는 심사위원 1인당 1~3크라운까지 선택해 총 15크라운을 만점으로 11크라운을 획득하면 1라운드를 통과할 수 있다. 김다현은 24일 방영된 '보이스트롯'에서 다채로운 퍼포먼스를 곁들인 김용임의 '사랑님'을 열창해 믿기지 않는 나이의 가창력으로 완벽한 무대를 선보였으며, 무대 중간의 김다현의 아버지인 청학동 김봉곤 훈장이 등장해 눈길을 끌며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폭발적인 무대를 끝낸 김다현은 이날 14크라운을 기록해 1라운드를 통과했고 함께 출연했던 스타들도 다현양이 선보인 감동의 무대에 모두 놀라는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김다현의 무대가 끝난 뒤 심사석의 가수 진성은 "원초적으로 인간의 목소리가 얼마나 아름다운지 이 소녀를 보면서 느낀다"며 "천상의 목소리다. 훌륭한 무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한국문학세계화위원회(위원장 권대근)는 한국 현대 수필가 33인의 대표작을 영문으로 번역해 수록한 영문 수필집 <새들은 좌우 날개로 난다 Birds fly on their left and right wings>를 에세이문예사를 통해 출간했다. 세 번째 영문 수필선인 이 책의 번역은 국제PEN한국본부 부산지역위원회 회장이자, 한국PEN번역원 번역위원인 권대근 교수(대신대학원대학교)가 전적으로 맡아서 했다. 수록 작가는 에세이문예 주간인 송명화 수필가를 비롯하여 33명이며, 수록작가와 작품은 다음과 같다. 전남일보 신춘문예 출신인 송명화(Song Myeong-hwa)의 <여보세요 Hello?>, 충청문화원장인 강전섭(Kang Jeon-seob)의 <홍시 Ripe Persimmon>, 한국문인협회 수필분과 회장인 권남희 (Kweon Nam-heui)의 <꽃춤 A Flower Dance>, 해인문학상 수상작가인 권정순(Kweon Jeong-soon)의 <해를 머금은 사찰 A Temple Filled Sun>, 한국본격문학가협회 이사인 김소예(Kim So-ye)의 <동굴생활과
(서울=미래일보) 최현숙 기자 = 지난 18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는 무더운 여름을 이겨내기 위해 '불후의 명곡'이 준비한 여름특집 3부작 중 1탄! 친구 특집으로 진행됐으며, 연예계 대표 절친들이 모여 더위를 날려버릴 시원한 무대를 선사했다. 이날 출연자로는 팬심을 밝히며 시작된 인연! 세대 차를 뛰어넘는 브로맨스의 주인공인 진시몬&김호중, 81년생 동갑내기 뮤지션! 소울 넘치는 가창력의 소유자 김태우&임정희, KBS 예능 '노래싸움 승부'에서 라이벌로 만나 절친이 된 대표 고음 종결자 권혁수&KCM, 뮤지컬 '레베카'의 '댄버스 부인'역에 더블캐스팅 되며 우정을 쌓은 뮤지컬 디바 장은아&알리, 2008년 걸그룹 투앤비 멤버로 만나 힘든 무명 시절을 함께 버틴 솔지&이로, 지방 행사에서 만나 절친이 된 신흥 트로트 대세 김나희&박서진이 출연했다. 진시몬&김호중은 해바라기의 ‘어서 말을 해’를 선곡, 진중한 무대로 깊은 감동을 선사했으며, 김태우&임정희는 S.E.S.의 ‘Just A Feeling'을 선곡해 파워 성대 소유자들답게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신나는
(서울=미래일보) 윤정인 기자 = '출사표' 불나방 나나가 통쾌한 사이다를 터뜨렸다. 지난 7월 16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하라는 취업은 안하고 출사표’ 6회에서 불나방 구세라(나나 분)가 사이다를 터뜨렸다. 그녀의 사이다가 정조준 한 인물은 쇼통 여왕 원소정(배해선 분) 구청장이었다. 앞서 고동찬(오동민 분)의 잘못을 공개적으로 폭로하며 30일 출석 정지 징계를 받은 구세라는 낮에는 녹즙 배달, 밤에는 대리운전을 하며 열심히 살았다. 그런 구세라에게 민원 해결 요청이 들어왔다. 그녀에게 민원 해결을 부탁한 사람은 머리에 커다란 헬멧을 쓰고 생활하는 웬 할머니였다. 사정은 이랬다. 할머니 집 근처 골프연습장에서 시도 때도 없이 골프공이 날아오는 것. 헬멧을 쓰지 않으면 언제 골프공에 맞을지 모르는 상황. 헬멧 할머니는 앞서 사망한 양내성(유성주 분)을 비롯, 윤희수 등 구의원들에게 민원을 넣고 도움을 요청했으나 해결되지 않았다고 했다. 민원왕 구세라는 꼭 해결하겠다 자신했다. 그러나 이번 민원 해결은 생각처럼 쉽지 않았다. 확인해본 결과 봉추산(윤주상 분), 구세라를 제외하고 마원구 구의원 모두가 해당 골프장으로부터 VIP 회원권을 받은 상태였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나눔에 인색한 놀부가 근검성실한 놀부로, 소박하고 나눔에 만족하는 흥부는 벼락부자를 꿈꾸는 흥부로 재탄생한 윤문식의 ‘싸가지 흥부전’이 대학로 공연에 나선다. 극단 '금종' 제2회 정기공연인 윤문식의 '싸가지 흥부전'은 오는 22일(수)~8월 2일(일)까지 대학로 공간아울에서 공연한다. 윤문식의 '싸가지 흥부전'은 우리 모두가 익히 잘 알고있던 고전 흥부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연희극 작품이다. 결국 진정 흥부에게 필요한건 일확천금의 물질적 풍요가 아니라 작은 웃음으로 소소한 행복을 꾸리는 것이라는 정신적 풍요를 일깨우는 내용이다. 연출가 장경민 감독은 "연극계는 물론 모든 분야가 코로나19 사태로 많은 분들이 웃음을 잃고 실의에 빠져 있을 때 연극을 통해 웃음 선사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싸가지 흥부에는 마당놀이 명인 윤문식 배우가, 성실한 놀부에는 정준태 배우가 해설과 형방에는 우상민 배우, 고수에는 김태훈 씨가 출연한다. 싸가지 흥부전은 대학로 공간아울 공연을 마친 후 9월 24일 충남 서산문화회관공연에 이어 전국 순회공연이 예약돼 있다. i24@daum.net
(서울=미래일보) 김동은 기자= ‘편의점 샛별이’ 볼수록 유쾌하고 따뜻한 드라마다. SBS 금토드라마 '편의점 샛별이'는 생활밀착형 공간 편의점을 무대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편의점 샛별이’는 예능 뺨치는 재미로 빵빵 터지는 웃음을 선사하는 것은 물론,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사람들 간의 정, 따스한 감성을 녹여내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끌어당기고 있다. 이러한 ‘편의점 샛별이’의 이야기 속에서 최대현(지창욱 분)의 가족들은 정감 넘치는 캐릭터들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집안의 실질적인 가장 엄마 공분희(김선영 분)와 아내에게 꼼짝 못하는 살림꾼 아빠 최용필(이병준 분), 철없는 누나 최대순(김지현 분)까지. 어딘가에 살고 있을 듯 친근한 가족의 모습으로, 또 시트콤을 보는 듯한 요절복통 가족의 모습으로 ‘편의점 샛별이’의 재미와 감동을 책임지고 있다. 특히 엄마 공분희와 정샛별(김유정 분)의 ‘친모녀’보다 더 모녀 같은 케미는 훈훈한 시청 포인트다. 극중 정샛별은 점장 최대현을 좋아해 편의점 알바를 시작했지만, 이를 통해 만난 최대현의 엄마 공분희와 훈훈한 케미를 만들며 안방극장의 흐뭇한 미소를 짓게 하고 있다. 아들 최대현의 등짝을 후려치고 남편 최
(서울=미래일보) 장규헌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지구 위 작은 발자국’을 출간했다고 밝혔다. 처음 여행의 시작은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였다. 그렇게 배낭여행의 매력을 느꼈고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전영환 저자는 혼자만의 여행을 통해 패키지여행에서는 할 수 없고 알 수 없었던 것들을 많이 얻어 왔다. 저자는 미국, 뉴질랜드, 네덜란드 등등 이곳저곳을 참 많이도 다녔다. 그는 카메라와 여행 가방만 있으면 어디든 갈 수 있는 사람처럼 느껴진다고 설명했다. 특히 바닷속을 탐험하는 다이빙 경험담은 아무나 할 수 없는 새로운 것이라는 생각도 든다. 조류를 만나 바닷속에서 고생했던 그리고 그 후 함께 다이빙을 즐겼던 사람들과의 생생한 이야기를 접하면 여행에 대한 두려움보단 누구나 체험을 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 말 그대로 지구 위에 작은 발자국을 찍었다. 전영환 저자는 ‘지구 위 작은 발자국’ 외에도 ‘남태평양 한 달 살기’ 시리즈와 ‘뉴질랜드 9대 Great Walks’를 집필, 출간 준비 중에 있다. sakaijang@gmail.com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월간 시사문단에 시로 등단한 김지은 시인이 첫 시집을 출간했다. 그는 자서에서 ‘빈손을 보여준 초보 마술사가 허공을 몇 번 휘저어 후루룩 마시는 시늉을 한다. 마술사는 입에서 허연 천을 줄줄이 꺼낸다. 헤지고 얼룩진 끈이 끝도 없이 나온다’고 밝혔다. 출판사 대표 손근호 문학평론가는 이 시집에 해설과 추천서를 아래와 같이 썼다. ‘길고양이에게 쓰는 반성문’, 시인의 걸음부터 시의 소재는 시작한다. 김지은 시인의 시 작품들은 함축성, 비유, 언어의 유희, 시의 소재, 의미의 비유 등이 어느 시인보다 깊고 넓다. 이 시집의 소재들, 그 소재는 고양이와 반려견, 그들을 통해 시인의 심상을 그려 놓았다. 그 시의 대상이 무엇이든간에 사랑의 깊이와 넓이를 비교할 대상에 고양이 집사가 투영된 것이 아닌가 싶다. 김지은 시인의 사랑은 무엇인가? 넓은 시적 소재의 대상은 시인 주변의 반려동물과 나누는 깊은 교감으로 이를 관심과 사랑으로 담아내고 있다 하겠다. 이렇게 정식 시인으로 고양이들과 나누는 시의 언어들은 아름답다 못해서 거실을 환히 비춰 주는 등불과도 같다. 작품력에 있어서도 이번 시집은 나무랄 데가 없다. 김지은 시인은 시사문단 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