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26 (목)

  • 구름많음동두천 11.6℃
  • 흐림강릉 8.9℃
  • 구름많음서울 12.1℃
  • 구름많음대전 11.2℃
  • 흐림대구 9.3℃
  • 흐림울산 8.5℃
  • 흐림광주 12.9℃
  • 흐림부산 10.4℃
  • 흐림고창 9.7℃
  • 제주 10.3℃
  • 구름많음강화 9.8℃
  • 흐림보은 9.5℃
  • 흐림금산 10.7℃
  • 흐림강진군 12.5℃
  • 흐림경주시 8.6℃
  • 흐림거제 10.5℃
기상청 제공

정치일반

경기도 화학물질 취급사업장 인근 발암물질 안전기준치 '초과'

김병관 의원 “지자체는 조례로 화학물질 안전관리와 관리감독 철저히 해야”

(서울=미래일보) 이연종 기자= 경기도내 화학물질 취급사업장 인근 주거지와 학교에서 벤젠, 자일렌 등 발암물질이 안전기준치를 초과 검출되어 주민 건강과 안전에 대한 정밀조사가 필요해 보인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병관 의원(성남시 분당구갑)이 30일 경기도로부터 제출받은 '유해화학물질 환경안전망 구축 시범사업' 연구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경기도가 화학사고가 발생했거나 주민 민원제기 사업장 등의 주변 유해물질 배출 시범 농도 조사 및 안전관리망 로드맵 구축을 위해 시행한 시범조사에서 유해화학물질 취급사업장의 정문 등 부지경계선에서는 벤젠, 톨루엔, 에틸벤젠, 자일렌이 대부분 안전기준치를 초과했으며, 사업장 인근 거주지와 학교에서도 벤젠과 자일렌 등 발암물질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안산시의 3개 사업장의 경우, 부지경계선(정문, 공장 뒤편)에서 톨루엔이 각각 최고 3,293ppb, 1,924ppb, 35,322ppb로 안전기준치 1,326ppb의 2.5배, 1.5배, 26.6배가 검출되었고, 자일렌도 190ppb로 안전기준치의 8.3배를 보였다.

특히 35,322ppb(35ppm)의 검출은 작업장 내에서 넘어서는 안돼는 작업환경노출기준(50ppm)에도 근접하는 수준으로 매운 심각한 톨루엔 배출 수준이다. 그리고 사업장으로부터 4.3km 떨어진 인근 거주지에서도 자일렌 169ppb가 검출되었는데 이는 안전기준치(23ppb)의 7.3배를 넘었다.

평택시의 2개 사업장 중 한곳에서는 톨루엔 1,549ppb, 에틸벤젠 3,261ppb, 벤젠이 29ppb, 자일렌 997ppb로 안전기준치의 각각 1.2배, 14.2배, 19.3배, 43.3배가 검출되었고, 1,4km 떨어진 인근 중학교에서 벤젠이 18.3ppb가 검출되었는데 안전기준치의 12.2배에 달했다. 다른 한곳에도 톨루엔 1,785ppb, 에틸벤젠이 936ppb, 벤젠 51.7ppb, 자일렌이 3,740ppb로 기준치의 1.3배, 4.1배, 34.5배, 162.6배에 달했으며 300m 인근의 건설현장에서는 벤젠이 2.3ppb, 2.7ppb이 검출되어 안전기준치인 1.5ppb를 초과했다.

김병관 의원은 “이번 조사가 상시적인 모니터링의 결과가 아닌 특정지역을 대상으로 한 2회 시범조사이지만 유해화학물질을 취급하는 사업장 인근 거주지와 학교에서 발암물질이 안전기준치를 초과한 것은 주민의 건강에 우려가 크다”며 “유해화학물질 취급사업장에 대한 지속적이고 상시적인 모니터링과 여과장치 등으로 배출량을 줄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방자치단체는 '화학물질관리법'에 따라 화학물질로부터 국민건강과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 위해 예방을 위한 시책과 오염도 측정, 조사연구, 기술개발, 전문인력 양성, 교육 및 홍보시책 등을 마련해야 한다. 또한 조례를 통해 화학물질의 효율적 관리와 화학사고에 대비‧대응할 수 있지만, 현재 화학물질 안전관리 조례를 제정한 곳은 243곳 중 38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병관 의원은 “화성시는 경기도에서 화학물질을 가장 많이 배출하는 곳이고, 거제 옥포산업단지는 산단 중에서 두 번째로 많이 배출하지만 정작 화성시와 거제시는 화학물질 안전관리 조례가 없다”면서 “화학물질을 환경부가 총괄하지만 지자체가 조례를 통해 상시적으로 안전관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6년 환경부 화학물질 배출량 조사결과에 따르면 화학물질 배출량의 99.3%가 대기 중으로 배출됐다. 경기도 13,018톤(전국 배출량의 22.9%), 경남 9,393톤(16.4%), 울산 7,278톤(12.7%), 충북 5,234톤(9.1%), 충남 4,592톤(8.0%) 등 5개 지역에서 전체 배출량의 69.2%를 차지하고 있다.

lyjong1004@daum.net
배너


배너
배너

포토리뷰


배너

사회

더보기
광복회 "김형석 전 독립기념관장 해임, 만시지탄이지만 적극 환영"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광복회(회장 이종찬)가 김형석 전 독립기념관장의 해임에 대해 "만시지탄이지만 적극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광복회는 20일 발표한 성명에서 "이번 해임은 그동안 독립운동 정신을 선양해야 할 위치에서 오히려 독립운동을 부정하고 폄훼해 온 자에 대한 당연한 귀결"이라며 이같이 평가했다. 광복회는 이어 "국민의 뜻을 거스르는 자들에 대한 준엄한 역사의 심판"이라며 "피로 쓰인 역사는 결코 혀로 덮을 수 없다는 역사 정의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명은 김 전 관장이 독립기념관을 "종교시설로 사유화했다"고 비판하면서, "일제하 한국인의 국적은 일본이었다는 발언으로 대한민국 정부의 일관된 입장을 부정해 왔다"고 주장했다. 또한 "광복절에 '해방은 연합국의 선물'이라는 발언을 하는 등 독립기념관장으로서의 자질과 품위를 실추시켜 왔다"고 지적했다. 광복회는 이번 조치를 "독립운동을 끊임없이 깎아내리고 민족혼을 말살해 온 뉴라이트 세력 몰락의 시작"이라고 규정하며, "우리 사회 전반에 만연한 관련 세력이 완전히 소멸될 때까지 역사 정의 실천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전 관장의 해임을 둘러싸고 정치권과 시민사회에서 평가가

정치

더보기
촛불행동 "민주당·조국혁신당, 조희대 탄핵 당론 채택하라"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시민단체 촛불행동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법원의 무기징역 선고와 관련해 "내란 단죄가 미흡하다"며 조희대 대법원장에 대한 탄핵을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당론으로 채택할 것을 촉구했다. 김민웅 촛불행동 상임대표는 20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표한 입장문에서 "지난 19일 윤석열에 대한 무기징역형 선고는 내란세력을 비호하는 판결"이라고 주장하며, 조희대 대법원장이 사법부를 이끌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내란에 대한 엄중한 단죄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하면서, 조 대법원장 탄핵 추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앞서 법원은 19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혐의 사건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내란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사형 대신 무기징역을 택했다. 이에 대해 촛불행동은 "국민적 법감정에 부합하지 않는 판결"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김 대표는 입장문에서 조 대법원장이 내란 사태 당시 사법부 운영과 관련해 책임이 있다고 주장하며, "사법개혁을 가로막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조 대법원장 탄핵을 당론으로 채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촛불행동 측은 일부 야권 의원들이 이미 '조희대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