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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생활

국보 제11호 익산미륵사지 석탑…23일 완전한 모습 공개

오는 4월 30일 익산 미륵사지 석탑 준공식 예정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익산 미륵사지 일원이 새 단장과 정비를 마치고 그 위용을 일반에 전격 공개된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최종덕)와 익산시(시장 정헌율)는 21일 "국보 제11호 익산 미륵사지 석탑의 해체·수리와 이를 위해 설치했던 가설시설물 철거, 석탑 주변 정비를 완료하고 3월 23일부터 석탑의 완전한 모습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익산 미륵사지 석탑은 1998년 구조안전진단 결과 일제강점기에 덧씌운 콘크리트가 노후화되고, 구조적으로 불안정하다는 판단에 따라 1999년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해체․수리하기로 결정됐다.

이후 국립문화재연구소는 2001년부터 본격적인 석탑의 해체조사에 착수하였고, 2017년까지 원래 남아있었던 6층까지 수리를 완료했으며, 최근 가설시설물 철거와 주변 정비까지 모두 마무리했다. 올해 말까지 그동안의 조사연구와 해체수리 과정을 기록한 수리보고서를 발간하면 미륵사지 석탑 관련 전체 사업은 완료된다.

국립문화재연구소는 "그동안 미륵사지 석탑의 수리 과정은 일반에 공개해 관람을 통해 확인이 가능했으나, 수리를 마친 석탑의 모습은 가설시설물에 가려있어 어떤 모습인지 확인이 어려웠다"면서 "이번 가설시설물 철거와 함께 20년 만에 완전한 모습의 미륵사지 석탑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익산 미륵사지 석탑의 준공식은 오는 4월 30일로 예정돼 있다. 준공식 날짜인 4월 30일은 1999년 문화재위원회에서 미륵사지 해제를 결정한 날이며 미륵사지 석탑에 사리를 봉안한지 1380주년이 되는 날이라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준공식에는 금산사 조실 월주 스님, 금산사 주지 성우 스님을 비롯한 지역 불교 지도자들과 정재숙 문화재청장, 최종덕 국립문화재연구소장, 송하진 전북도지사, 정헌율 익산시장 등 정부·지자체 관계자와 지역 불자 6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준공식은 익산시립무용단의 식전공연에 이어 사업 경과보고, 사업 홍보영상 시청, 기념사, 축사에 이어 석탑으로 이동해 석탑 가림막 제막의 순으로 진행된다. 준공식에 이어 금산사와 전라북도 주관으로 법요식이 봉행된다.

이와 함께 기존 미륵사지유물전시관은 3월부터 국립익산박물관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국립익산박물관은 "도립으로 운영되던 미륵사지유물전시관은 지난 2015년에 국립으로 전환됐고, 최근 새롭게 건립중인 박물관 개관에 맞춰 익산박물관으로 변경하게 됐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기존 전시관 바로 앞에 새롭게 건립중인 익산박물관은 올해 8월 준공하며 연말 시험운영을 거쳐 내년 3월에 일반인을 대상으로 개관한다.

익산박물관은 미륵사지 석탑에서 출토된 ‘사리장엄구(보물 제1991호 사리내외호, 사리봉영기, 청동합 등)’를 비롯하여 국보 제123호 '왕궁리오층석탑 사리장엄구' 등 익산문화권의 주요유물 3만5000여 점을 보유할 예정이다.

또한 사적지 내에 위치한 점을 감안해 주변 경관을 해치지 않게 '히든 뮤지엄(숨은 박물관)'으로 설계된 점도 주목할 만 하다.

정상기 국립익산박물관장 직무대리는 "익산박물관은 13번째 국립박물관"이라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익산역사지구의 역사와 문화를 동아시아적 관점에서 조망하는 익산문화권 대표 박물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전라북도와 익산시,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올해 말까지 그동안의 조사연구와 해체수리 과정을 기록한 수리보고서를 발간하고 전체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i2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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