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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동구, 오지호 가(家) 주변 동계마을 대대적 정비 나서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공모사업에 45억 원 선정

(광주=미래일보) 이중래 기자 = 광주 동구(청장 임택)가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주관 ‘2019년 취약지역생활여건 개조사업(새뜰마을)’ 공모에 지산동 동계마을이 선정돼 국비 등 사업비 45억 원을 확보했다고 5일 밝혔다.

인근에 시지정문화재 오지호 가(家)가 위치한 동계마을은 문화재보호를 위한 현상변경허가구역으로 묶여 그동안 건물 증·개축에 어려움을 겪었다.

2000년대 초반 일부 구역을 대상으로 주거환경개선사업이 추진됐지만 높은 노후불량주택율과 부족한 기반시설 등으로 인구 유출이 계속되면서 주거환경정비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왔다.

이에 동구는 지난 1월부터 사업대상지 주민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하고 주민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적극적으로 사업을 준비한 끝에 이번 공모에 선정됐다.

동구는 올해 하반기부터 2022년까지 4년간 총사업비 45억여 원을 투입해 ▲노후주택 정비지원 ▲재난대비 노후시설 안전 확보 ▲생활·위생 인프라 개선 ▲취약계층 휴먼케어 사업 등을 진행한다.

특히, 오지호 가와 지산유원지 보리밥거리 등 인근 역사·관광자원과 연계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펼쳐 특색 있는 새뜰마을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복안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이번 공모 선정은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거주하는 동계마을 주민들에게 매우 반가운 소식”이라면서 “앞으로 주민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해 관련 시설정비뿐만 아니라 문화를 입히고 사람향기 나는 마을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새뜰마을’사업은 지난 2015년부터 주거취약지역 정비를 위해 중앙부처 공모사업 방식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올해 전국 102개(도시 30곳, 농·산·어촌 72곳) 마을이 최종 선정됐다.

chu714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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