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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광주시장, 지역 영화인들과 영화관람

광주독립영화관에서 지역 독립영화 ‘신기록’ ‘맛의 기억’ 관람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4일 오후 동구 영상복합문화관 6층 광주독립영화관(GIFT)에서 열린 영화관 개관 1주년 기획상영전에 참석해 광주지역 감독들이 제작한 영화 감상 및 영화인들과 대화를 나눈 뒤 참석자들과 광주지역 독립영화 활성화를 위한 "광주영화 레디액션"을 외치고 있다. / 사진=광주시 제공
▲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4일 오후 동구 영상복합문화관 6층 광주독립영화관(GIFT)에서 열린 영화관 개관 1주년 기획상영전에 참석해 광주지역 감독들이 제작한 영화 감상 및 영화인들과 대화를 나눈 뒤 참석자들과 광주지역 독립영화 활성화를 위한 "광주영화 레디액션"을 외치고 있다. / 사진=광주시 제공
(광주=미래일보) 이중래 기자 =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지난 4일 광주독립영화전용관(GIFT)에서 지역 영화인들과 함께 영화를 관람했다.

이 시장은 이날 광주독립영화관 개관 1주년 기획 상영전 마지막 프로그램인 “광주 영화인들과 함께하는 너와 극장”에 참여해 지역 감독이 만든 영화 ‘신기록’과 ‘맛의 기억’을 관람하고, 영화인들과 소통하는 시간도 가졌다.

허지은 감독의 ‘신기록’은 여성을 향한 보이지 않은 사회적 폭력과 불안을 그린 영화로 2018년 제39회 청룡영화제에서 최고의 단편영화에 수여하는 청정원 단편영화상을 수상했다.

조재형 감독의 ‘맛의 기억’은 대구시의 음식전문 기자가 광주에 도착해 홍어에 대해 취재를 하면서 어릴 적 아버지가 주셨던 홍어에 대한 기억을 떠올리게 되는 영화로, 광주의 맛과 오월을 주제로 한 영화다.

이용섭 시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역에서 작품 활동을 하는 영화인들에게 감사를 표했으며, “독립영화관에서 상영되는 작품들은 이윤 확보를 1차 목표로 하는 일반 상업영화와는 달리 공익적인 사회적 이슈나 교훈적인 내용이 많고, 시민들의 문화 다양성 향상과 향유권 증진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 독립영화관 운영과 독립영화 제작에 관심을 갖고 지원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독립영화전용관은 2017년 영화진흥위원회 독립영화전용관 설립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지난해 4월 개관했으며 1년 간 80여 편의 한국독립영화를 상영하고 1만여 명의 관객이 방문했다.

chu714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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