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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박용진, 교육부 상대 한유총 행정소송 "엉뚱한 반란 꿈꾸지 말라"

"유치원3법 국회논의 재개로 교육부 법적 뒷받침 해줘야"

(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0일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가 최근 교육부를 상대로 에듀파인 사용에 대해 행정소송을 진행한 것에 대해 "엉뚱한 반란을 꿈꾸지 말라"고 경고했다.

박용진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박용진 3법 수정안(유아교육법·사립학교법·학교급식법 개정안)’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지정된 지 169일이 지났으나 국회 교육위원회는 이 안건을 단 한 차례도 논의하지 못했다"면서 "한유총이 반성은 커녕 여론 눈치만 보다가 국회가 멈춰선 상황을 틈타 또 한 번 국민들을 기만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유치원3법이) 패스트트랙 지정 이후 단 한 차례 논의를 하지 못하고 시간만 낭비하게 한 자유한국당의 막무가내식 태도가 가져온 결과는 너무 참담하다"며 "한국당의 시간끌기와 국회공전은 한유총 잔존 세력에게 다시 한 번 국민상식에 도전할 시간을 벌어줬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유총이) 교육부를 상대로 그동안의 유치원 개혁의 성과를 무위로 돌리려는 반격을 시도할 체력을 보충해주는 효과를 가져 왔다"고 덧붙였다.

박용진 의원은 "한유총이 제기한 소장을 보면 ‘박용진 3법’의 처리가 이미 무산됐다는 주장도 있었다"며 "한국당이 막아서고 한유총이 도발하는 현란한 궁합에 국민들만 골탕 먹고 있는 셈"이라고 꼬집었다.

박 의원은 "국민들이 바라는 것은 사립유치원의 공공성 강화와 회계투명성 확보"이라며 "교육부의 행정적 지침만으로는 부족하기 때문에 법적 뒷받침을 위해 국회가 다시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용진 의원은 "유치원을 돈벌이 대상으로 생각하던 한유총 일부 지도부의 반국민적 행태에 대한 법적, 국민적 심판은 이미 끝났다"면서 "자유한국당 일부 정치세력을 등에 업고 엉뚱한 반란을 꿈꾸지 말라"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내년 총선을 앞두고 지역구에서 현역 국회의원들에게 압력을 가하고, 유치원 3법의 11월 본회의 통과 저지 움직임을 보인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며 "알량한 몇 표를 쥐고 흔들며 민심을 뒤집으려 한다면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도 날을 세웠다.

박 의원은 "우리 학부모들은 비양심적인 유치원 원장들의 봉이 아니다"며 "(한유총은) 더 이상 국회논의를 방해하려 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를 향해 박용진 의원은 "민생은 대장정이라는 보여주기식 이벤트로 챙겨지는 ‘파랑새’가 아니다"며 "국민의 간절한 바람을 법으로 담아 만들어내야하는 ‘국회’라는 국민의 집, 바로 제1야당이 있어야 할 집에서 온 힘을 다해야 챙겨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학부모들, 국민들이 간절히 바라는 유치원의 개혁을 마무리하기 위해 통과시켜야 할 시급한 민생과제인 ‘유치원 3법’의 처리는 가로 막으면서 국회 밖으로 민생을 찾아 나서고 있는 황교안 대표의 자못 장엄한 이벤트가 못내 코믹스러운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그만 국회로 돌아와서, 민생의 파랑새를 챙기고 유치원 개혁의 마지막 능선을 함께 넘어서기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한국당 의원들을 향해서도 박 의원은 "더 이상 민생을 외면하는 국회 보이콧은 그만 하고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길 바란다"며 "특히 ‘박용진 3법’의 통과는 작년 여야 원내대표가 처리하기로 합의한 사항"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는 국민과의 약속으로 한국당이 지금이라도 국민과의 약속을 지켜주길 촉구한다"고 했다.

박용진 의원은 "저는 이 일을 시작할 때 끝을 보겠다고 국민께 약속했다"며 "그 약속 잊지 않고 제대로 마무리될 때까지 흔들림 없이 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dkims6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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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한궁협회,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한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가 지난 17일,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약 250명의 선수, 임원, 심판, 가족, 지인이 함께한 이번 대회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포츠 축제로, 4세 어린이부터 87세 어르신까지 참가하며 새로운 한궁 문화의 모델을 제시했다. 대회는 오전 9시 한궁 초보자들을 위한 투구 연습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진 식전 공연에서는 전한준(87세) 작곡가의 전자 색소폰 연주로 '한궁가'가 울려 퍼졌으며, 성명제(76세) 가수가 '신아리랑'을 열창했다. 또한 김충근 풀피리 예술가는 '찔레꽃'과 '안동역에서'를, 황규출 글벗문학회 사무국장은 색소폰으로 '고향의 봄'을 연주해 감동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홍소리 지도자가 '밥맛이 좋아요'를 노래하며 흥겨움을 더했다. 오전 10시부터 열린 개회식에는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 회장을 비롯해 허광 대한한궁협회 회장, 배선희 국제노인치매예방한궁협회 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축하했다. 김도균 글로벌한궁체인지포럼 위원장 겸 경희대 교수와 김영미 삼육대 교수, 어정화 노원구의회 의원 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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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수해 복구 성금 10억원 희망브리지에 기부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네이버(주)(대표 최수연)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성금 10억원을 기부했다고 23일 밝혔다. 희망브리지는 국내 자연 재난 피해 구호금을 전달할 수 있는 유일한 법정구호단체다. 네이버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집중호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의 빠른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지원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네이버는 플랫폼 기업으로서 지역사회와 함께 위기를 극복하는 데 힘을 보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신훈 희망브리지 사무총장은 "네이버는 해피빈을 통해 수해 이재민 돕기 모금함 개설을 누구보다 신속히 요청했다"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한 따뜻한 나눔이 피해 주민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신 사무총장은 이어 "희망브리지도 이웃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온라인 모금 플랫폼인 네이버 해피빈을 통해 23일 오전 9시 기준 1만 6천 명이 넘는 시민이 전국재해구호협회의 수해 복구 모금에 동참했으며, 네이버의 이번 기부금을 포함한 전국재해구호협회의 총모금액은 12억 원에 달한다. i2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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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자진 사퇴 입장 밝혀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23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다. 강 후보자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발표한 입장문에서 "그동안 저로 인해 마음 아프셨을 국민께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저를 믿어주시고 기회를 주셨던 이재명 대통령님께도 한없이 죄송한 마음뿐"이라고 밝혔다. 강 후보자는 이어 "함께 비를 맞아주었던 사랑하는 더불어민주당에도 큰 부담을 드렸다"며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많은 분들의 마음을 귀하게 간직하겠다"고 전했다. 강 후보자는 "많이 부족하지만 모든 것을 쏟아부어 잘 해보고 싶었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던 것 같다"며 자진 사퇴의 뜻을 공식화했다. 마지막으로 "국민께서 주신 채찍과 질책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깊이 성찰하며 살아가겠다"며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앞서 강 후보자는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으로 재직하며 젠더 정책과 사회적 약자 보호에 대한 입장을 꾸준히 밝혀왔으며, 지난달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 그러나 이후 과거 보좌관 갑질 논란과 검증 과정에서의 공방이 이어지며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여야 간 공방이 격화돼 왔다. 이번 자진 사퇴로 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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