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1.24 (수)

  • 맑음동두천 -12.8℃
  • 구름조금강릉 -10.8℃
  • 맑음서울 -11.2℃
  • 대전 -10.2℃
  • 맑음대구 -7.6℃
  • 맑음울산 -7.7℃
  • 광주 -5.7℃
  • 맑음부산 -6.6℃
  • 흐림고창 -6.8℃
  • 제주 2.7℃
  • 구름조금강화 -10.9℃
  • 구름조금보은 -10.0℃
  • 구름많음금산 -7.8℃
  • 흐림강진군 -3.8℃
  • 맑음경주시 -8.7℃
  • 맑음거제 -3.8℃
기상청 제공

강원/충청

논산경찰서, 현위치 재건축 결정…지역갈등 해소

15년째 이전 검토…안전진단서 최하위인 D등급 받아 재건축 불가피
예산 확보로 청사 인접 부지 매입·재건축 결정… 6·25 추모공원 등 계획

(논산=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충남 논산경찰서(서장 장창우)가 현 위치에 재건축 되고 계룡경찰서도 신설된다.

논산경찰서는 그동안 청사 이전과 관련 지역민 간의 갈등이 첨예하게 고조돼 왔는데, 이번 현 위치 재건축 결정으로 지역민 간의 갈등을 해소하게 됐다.

논산경찰서는 27일 "15년째 이전을 검토해 왔던 청사가 안전진단에서 최하위인 D등급을 받아 건물의 안전성 문제로 더 이상 보수가 어렵게 되어 현 청사 위치에 재건축하기로 최종 결정했다"며 "주차장 조성 등을 위해 현 위치를 중심으로 인접 부지를 매입, 현재의 청사를 철거하고 신축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논산경찰서는 이미 청사신축 예산은 확보돼 인접 부지 매입 문제만 해결되면 곧바로 착공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 청사 인접 부지 매입을 위해 논산시 및 논산시의회와 협의를 완료한 상태다. 이에 따라 청사 이전과 관련, 그동안 빚어왔던 지역 간의 갈등이 해소하게 됐다.

강경읍민, 논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논산경찰서는 지은 지 오래돼 낡고 협소해 민원인은 물론 경찰서 직원들도 근무 환경이 열악해 이전 신축 등 방안을 강구 해 오는 과정에서 이해 관계자들로부터 갈등이 불거져 좀처럼 결론을 내지 못했다.

그동안 강경읍 주민들은 역사성 등을 내세우며 경찰서는 물론 법원, 지청도 강경에 조치돼야 한다며 타 지역 이전 신축을 강력히 반대해 왔다.

또 인근 부적면 주민들은 부적면이 계룡시와 논산시의 중간 지점 등을 내세우고 경찰서 최적지라며 유치에 총력을 펴 왔으며 경찰서 직원 대다수도 부적면 이전을 선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첨예 하게 대립해 오던 논산경찰서 신축 문제는 현 자리를 중심으로 인접한 부지를 매입해 현재 건물을 허물고 신축 하는 방식으로 매듭지어졌다.

이는 계룡경찰서가 이미 계룡시가 부지를 마련, 설치를 추진해 온데다 계룡경찰서 신축이 확실시 되고 자연스레 부적면 이전 논리가 사리지면서 현 위치에 경찰서를 신축하게 된 것이다.

논산경찰서는 그동안 지난 2017년도 부지 선정위원회를 거쳐 관할 논산시와 계룡시의 중간 지점인 논산시 부적면으로 이전을 확정하면서 설계비를 반영해 왔었다. 하지만 논산시가 현재 청사가 소재한 강경읍민의 요구를 수용, 논산시의회의 심의를 거쳐 부지매입비 10억 원을 확보하면서 강경읍 산양리 일대로 이전 대안을 제시하자 부적면으로 확정됐던 청사 이전부지가 다시 원점에서 재검토되면서 계룡시 일부 시민단체의 반발로 갈등이 심화됐다.

이처럼 첨예하게 대립해 오던 청사 신축 문제로 지역 간 갈등이 지속되자 계룡시에 경찰서 신설 확정과 장창우 논산경찰서장이 지난 1월 취임하면서 본격적으로 이전 문제를 검토한 결과 청사 인접 부지를 매입, 현 청사에 재건축하기로 결정하면서 지역 간 갈등이 해소하게 되었다.

특히 현 청사는 6·25 전쟁 당시 청사를 사수하다 83명의 경찰관이 전사한 깊은 역사를 간직한 자리로, 선배들의 애국정신을 기리고 후손들에게 나라사랑 정신을 심어주기 위한 역사의 장으로 삼아야 한다는 장창우 서장의 확고한 역사관에서 현 청사 위치에 재건축을 결정하게 됐다.

장창우 논산경찰서장은 "현 청사 자리에 재건축 결정은 향후 논산시에 도입될 자치경찰서와 계룡시에 경찰서 신설 확정 등을 고려해 이뤄졌다"며 "청사를 신축하면 직원복지 및 체육시설과 6·25 전쟁당시 현 청사를 사수하다 순직한 선배님들의 고귀한 애국정신을 기리기 위해 6·25 추모공원과 전시관 등을 만들어 후손들의 역사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며, 역사를 간직한 논산경찰서 신축에 총력을 펴 강경의 역사를 새롭게 써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i24@daum.net

배너


배너
배너

포토리뷰


배너

사회

더보기
새마을금고중앙회, 희망브리지에 충남 서천 특화시장 화재피해 복구 성금 1억원 기부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새마을금고중앙회(회장 김인)가 지난 22일 밤 발생한 화재로 286개 점포 중 227개 곳이 전소되는 등 큰 피해를 본 충남 서천 특화시장의 피해 복구 등을 위해 써달라며 1억원의 성금을 기부했다고 23일 밝혔다.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 회장은 "갑작스러운 화재로 실의에 빠진 상인 여러분께 위로와 응원을 전한다"라며 "모쪼록 이번 기부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송필호 전국재해구호협회 회장은 "크고 작은 재난마다 나눔을 실천해 주신 새마을금고중앙회에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라며 "이번 전통시장 화재로 피해를 본 상인들이 빠르게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재난 구호모금 전문기관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1961년 전국의 신문사와 방송사, 사회단체가 힘을 모아 설립한 순수 민간단체이자 국내 자연재해 피해 구호금을 지원할 수 있는 유일한 법정 구호단체다. 설립 이후 현재까지 1조6천억 원의 성금을 누적 지원했으며 6천만 점 이상의 구호물품을 지원했다. 공익법인 평가 기관인 한국가이드스타가 발표하는 공익법인 투명성, 재무안정성 평가에서 5년

정치

더보기
조태열 외교부 장관, 취임 첫 공식 일정…"중소벤처기업부와 손잡고 혁신벤처기업의 글로벌 경제지평 확장"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9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 5층 오르체홀에서 개최된 '2024년 혁신벤처업계 신년인사회'에 함께 참석하여 벤처기업가들을 격려하는 한편, 관련 협,단체 대표들로부터 글로벌화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신년회에는 성상엽 벤처기업협회장을 비롯한 14명의 벤처협, 단체장 및 유관기관장, 150여명의 기업인들이 참석하였으며, 벤처기업의 글로벌화 전략 및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민관협력 방안을 주제로 하는 '2024 혁신리더 비전포럼'도 진행됐다. 성상엽 벤처기업협회장은 "CES 혁신상의 36.7%를 한국 중소벤처기업들이 차지하는 성과가 있었다"면서도 "내수 비중이 높은 벤처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촉진할 수 있는 정부의 다양한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태열 장관은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를 세계 10위권으로 끌어올린 것은 기술력과 아이디어로 무장한 우리 기업들의 끊임없는 혁신과 세계시장에 대한 도전"임을 언급하고, "경제와 안보가 융합되는 구조적 전환기를 맞아 경제부처로서 외교부가 수행하는 역할의 중요성을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특히 해외시장 정보와 네트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