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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민주당 "미래한국당 창당 대회 '정당 희화화' 철회해야"

"'자유' 글자 위에 '미래', 종이로 덧붙인 당명이 그 본질이고 솔직한 고백인가"

(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2일 자유한국당의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 지역시당 창당대회와 관련, "자유한국당은 정당을 희화화하고 국민의 표심을 왜곡하는 시도를 멈추기 바란다" "종이로 덧붙인 당명이 그 본질이고 솔직한 고백인가" 등 강력히 비판했다.

박주민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미래한국당 대구시당 창당대회는 10분, 부산시당은 고작 20분 걸렸을 뿐"이라며 "심지어 장소는 대구시당은 한국당 대구시당이었고 부산시당 현수막은 자유한국당의 '자유'라는 글자위에 A4용지에 '미래'라고 써서 붙였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 최고위원은 "오늘 예정인 경북도당 창당대회 장소는 최교일 한국당 의원 사무실이라고 한다"며 "누가 봐도 미래한국당은 한국당의 ‘위장정당’임이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박 최고위원은 "이렇게 만들어진 정당이 헌법에 의해 특별한 보호를 받는, 민주주의 구현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정당이 될 수 있을지 심히 의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해영 최고위원도 미래한국당 부산시당 창당대회에서 '자유' 글자 위에 종이로 '미래' 글자를 덧붙인 것에 대해 "이 종이로 덧붙여진 ‘미래’라는 글자가 미래한국당의 성격을 상징적으로 나타내고 있다"며 "바로 미래한국당은 ‘종이 정당’이고, 미래한국당의 미래는 ‘눈속임 미래’라는 사실"이라고 비판했다.

김 최고위원은 "미래한국당 설립 시도는 정당 제도의 본질에 반하는 것으로서 정당설립 자유의 보호 범위 밖"이라며 "한국당은 정치를 희화화하고 정치 불신을 가중시키는 미래한국당 설립 시도를 지금이라도 철회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남인순 최고위원도 "미래한국당의 장당대회가 국민의례부터 행사의 모든 절차가 10분만에 끝났다고 한다"며 "번갯불에 콩을 구워먹어도 아마 이보다 빠르지는 않을 것"이라고 힐난했다.

남 최고위원은 "정당 등록을 위해서 전국 5개 시도당 창당요건을 갖춰야하기 때문에 이렇게 졸속과 속전속결로 은밀하게 창당을 추진하고 있는데 '급하게 먹은 밥이 체 한다'는 점도 명심하시길 바란다"고 충고했다.

그러면서 "'졸속 창당이 꼼수 시리즈의 절정판에 이르고 있는 것이 아닌가'하는 국민들의 우려가 있다"면서 "미래한국당은 결국 '미래가 없는 한국당'이 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박찬대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현안브리핑을 통해 "한국당이 이번에는 '비례'와 발음이 비슷한 '미래'한국당 창당착업에 나서고 있다"며 "자신들이 법 위에 군림하고 있다는 오만한 생각이 있지 않고서야 불가능한 행동"이라고 비난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한국당이) 미래한국당 시도당 창당대회를 장소와 일정조차 제대로 알리지 않은 채 비밀군사작전 하듯 속전속결로 진행했다"면서 “최소한의 요건만 갖춘 채 다음 달 초 중앙당 창당을 마무리한다고 한다. 법과 제도를 악용해보려는 뻔한 작태가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한국당은 정당의 정책과 정치적 신념 등 어떠한 가치도 비전도 없이, 오직 21대 총선 의석수 확보에만 혈안이 돼 있다"면서 "페이퍼 정당의 미래는 불 보듯 뻔하다. 신뢰는 휴지조각, 정당은 종잇장, 국정은 어깃장에 국민은 복장이 터질 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국민들로부터 짜증을 유발하는 한국당, 짜유한국당이라는 냉소가 정말로 보이지 않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재정 대변인도 국회 정론관에서 현안 브리핑을 통해 "당리당략에 눈이 멀고 총선만을 위한 한국당의 극단적 꼼수가 점입가경"이라면서 "이쯤되면 대놓고 국민과 법을 조롱하는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이 대변인은 "한국당의 거꾸로 가는 정치, 극단적 오기 정치에 국민들은 절망하고 있다"면서 "국민을 상대로 꼼수를 쓰는 무도한 정당에 대한 국민의 심판은 자명하다. 역사는, 미래는 결코 꼼수로 만들어지지 않는다"고 일갈했다.

redkims6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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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조 시인, 제6회 통일문학상 수상… <문학과 통일> 제11호 출판기념식 및 제6회 통일문학상·신인문학상 시상식 개최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사단법인 한국통일문인협회(이사장 이병석)는 오는 12월 19일(금) 오전 10시, 서울 혜화동 예술가의 집 2층 다목적홀에서 <문학과 통일> 제11호 출판기념식과 함께 제6회 통일문학상 및 제6회 신인문학상 시상식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통일 문학의 현재를 점검하고, 문학을 통해 한반도의 평화와 공존을 사유하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다. <문학과 통일> 제11호에는 분단의 현실을 넘어 화해와 연대, 공존의 가치를 모색하는 시와 산문, 평론 작품들이 수록돼 있으며, 통일문학의 외연을 확장하는 성과를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제6회 통일문학상은 시 부문에서 통일의 서정과 시대적 성찰을 꾸준히 시로 형상화해 온 김유조 시인에게 돌아갔다. 김 시인은 국제PEN한국본부 부이사장을 비롯해 코리안드림문학회 회장, 한국작가 여행인문학 주간 등을 역임하며 한국 문학의 국제 교류와 인문학적 확산에 기여해 왔다. 또한 경맥문학회, 서초문인협회, 미국소설학회 회장을 지내는 등 문학 단체 활동에서도 활발한 역할을 수행했다. 학술과 창작을 아우르는 성과로 학술원 우수도서상, 김태길수필문학상, 문학마을문학대상 등을 수상했으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쏘다 … 제2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어울림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진 '제2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어울림한궁대회'가 지난 11월 8일 서울 노원구 인덕대학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하고 대한한궁협회, 인덕대학교, 서울특별시장애인한궁연맹, 함께하는재단 굿윌스토어, 한문화재단, 현정식품 등이 후원했다. 이번 대회에는 약 250명의 남녀 선수와 심판, 안전요원이 참여해 장애·비장애의 경계를 넘어선 '진정한 어울림의 한궁 축제'를 펼쳤다. 본관 은봉홀과 강의실에서 예선 및 본선 경기가 진행됐으며, 행사장은 연신 환호와 응원으로 가득했다. ■ 개회식, ‘건강·행복·평화’의 화살을 쏘다 식전행사에서는 김경희 외 5인으로 구성된 '우리랑 예술단'의 장구 공연을 시작으로, 가수 이준형의 '오 솔레미오'와 '살아있을 때', 풀피리 예술가 김충근의 '찔레꽃'과 '안동역에서', 소프라노 백현애 교수의 '꽃밭에서'와 '아름다운 나라' 무대가 이어져 화합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후 성의순 서울특별시한궁협회 부회장의 개회선언과 국민의례, 한궁가 제창이 진행됐다.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은 대회사에서 "오늘 한궁 대회는 건강과 행복, 평화의 가치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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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원 의원 "12·3 비상계엄 세력, 약물·고문 통한 진술 강요 계획했다"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12·3 비상계엄 당시 내란세력이 정치인과 시민을 상대로 고문·약물 투입·강압 조사 등을 체계적으로 계획했다는 정황이 11일 공개됐다. 박선원 의원(더불어민주당·인천 부평을)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란세력이 작성한 '협상과 설득을 통한 주요 정보 입수 방법' 문건을 제시하며 "단순한 구상표가 아니라 실행을 전제로 한 준비 문건"이라고 밝혔다. 프로포폴·케타민·벤조디아제핀 등 '약물 통한 자백 유도' 검토 문건에 따르면 내란세력은 자백유도제(진정·수면제·향정신성 약물)를 단계별로 투입하는 방식까지 구체적으로 기술했다. 사용 약물에는 ▲ 프로포폴(진정·수면제 계열) ▲ 케타민, 펜토탈 나트륨(마취·진통제 계열) ▲ 벤조디아제핀(향정신성 약물) 등이 포함돼 있었다. 박 의원은 "이 약물들은 불안을 낮춰 저항을 약화시키고 기억을 혼란시켜 진술을 통제하게 만드는 성질이 있다"며 "정치적 목적을 위해 약물을 악용하겠다는 계획이었음이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흔적 최소화" 지향한 물고문·모의처형 등 신체적 고문 문건은 의도적으로 외부 상처를 최소화하면서도 극도의 공포와 신체적 고통을 주는 방식을 검토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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