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28 (월)

  • 맑음동두천 6.7℃
  • 구름많음강릉 16.0℃
  • 맑음서울 10.4℃
  • 맑음대전 9.2℃
  • 구름많음대구 12.2℃
  • 흐림울산 14.4℃
  • 구름많음광주 13.5℃
  • 흐림부산 15.4℃
  • 구름많음고창 10.1℃
  • 제주 14.3℃
  • 맑음강화 6.8℃
  • 맑음보은 5.8℃
  • 구름조금금산 9.5℃
  • 구름많음강진군 14.1℃
  • 구름많음경주시 11.1℃
  • 흐림거제 14.1℃
기상청 제공

[오피니언 칼럼] 최창일 시인, "사랑과 친밀감은 전염병을 이긴다"

"관계의 친밀함은 치유의 기적을 만든다"

(서울=미래일보) 최창일 시인 = 세계인의 몸과 기분이 단체로 아파보기는 드문 일이다. 중국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은 미국, 영국, 프랑스국가의 영역을 넘어 서고 있다.

지구 역사에 이렇게 긴급한 상황은 흔치않다. 헌데 관계의 친밀감이 강한 사람일수록 전염병을 이길 수 있다는 연구가 있다.

인간관계의 친밀감을 연구한 레너드 심 박사의 연구를 들여다본다. 레너드 심 박사는 인간관계의 소통과 건강을 연관 짓는 학자로 명성이 높다.

'인간관계의 친밀과 건강'의 공동편집자이기고 하다. 그는 많은 동료 학자로부터 "왜 사랑과 친밀감이 질병과 온갖 원인에 의한 조기사망에 강력한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는가" 질문을 많이 받기도 했다.

심 박사는 힘주어 말한다. 관계의 친밀함은 치유의 기적을 만든다고.

심 박사는 40년간을 유행병 학자로 질병의 결정적 요인을 연구하다, 이런 견해에 도달하게 된다.

심 박사는 일본을 여러 차례 방문하는 동안 사회적 요인의 중요성에 대한 단서를 처음 갖게 된다. 그는 일본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에 비해 캘리포니아로 이민 온 일본인들은 왜 다섯 배나 더 많이 심장병에 걸리는지, 이상하게 생각했다.

심 박사는 "일본인들에게 물었더니 그들은 모두 인간관계에서 받은 소통문제를 지적한다. 서양인들은 고독한 환경이다. 거리를 혼자 걷는 사람을 보라."

심 박사는 일본인의 답변에 제자들과 연구를 시작했다. 버클리 대학의 박사과정의 제자들과 인간관계의 소통문제를 연구하기 시작했다.

기본적인 질문은 '결혼했습니까?', '어느 단체에 속해 있습니까?', '교회에 나가십니까?' 등등 9년간에 걸쳐 연구결과는 인간적인 관계가 폭넓지 못한 사람은 사망률이 높았다. 그의 연구를 계기로 전 세계에서 인간관계의 연구가 시작되는 계기가 되었다.

또 한 가지 중요한 연구결과도 알게 된다. 안식년을 맞아서 영국에서 머물며 연구의 결과다. 영국의 공무원을 대상으로 연구하는 동안, 의사, 변호사, 전문직, 행정부 관리들이 보통사람에 비하여 사망률이 높다는 것도 통계로 밝히게 된다. 그들은 교육도 받았고 의료혜택도 제대로 보장받으며 주거환경도 훌륭했다. 그러나 전염병의 발병률은 두 배나 높았다.

심 박사는 단순히 교육받지 못하고, 수입이 낮고,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것과 관련이 문제가 아니라는 견해도 통계와 연구로 확인한다.

좀 더 쉽게 설명을 하면 통제하는 감각, 자기관리효능, 통제유전자, 습득된 무력감, 응집력, 지배력 등등이 요인으로 작용을 한다. 그렇다면 이러한 요인이 어떻게 사람의 몸 안으로 들어가는가, 하는 문제다.

인간관계 소통은 사람들이 인생을 살아가도록 도와주는 매우 중요한 작용을 한다.

심리학적인 위험인자들, 대부분은 많은 신체조직을 방해 하는 온갖 질병과 밀접한 관계를 가진다는 사실도 통계는 말했다.

인간관계의 소통과 같은 심리학적 인자는 어찌된 일인지 사람들을 질병에 더 약하게 만들기도 하고, 강하게 만들기도 한다. 그러니 온갖 질명의 감염 여부에 영향을 준다.

그렇다면 바이러스, 콜레스테롤, 공기로 운반되는 병원균, 유전자 등 다른 위험 인자들이 어떤 병에 걸릴지를 결정한다. 다른 위험인자에 노출되어도 사람이 약하지 않으면 걸리지 않는다. 심 박사는 이 같은 결과를 말하면서도 신뢰를 하지 않는 사람이 있을 것이고, 비웃거나 냉소도 알고 있다.

분명한 것은 자기명상과 가족과의 화목, 종교 활동으로 인한 긴밀한 소통, 단체 활동을 통한 친밀감은 치유관계를 갖는다는 결론에 도달한다.

자신의 평안을 위협받는 요인을 명상이나 인간관계의 지원을 통하여 강하게 한다는 것을 설명하고 있다.

삶은 개인적인 단위로 시작한다. 나의 육체, 나의 생애, 나의 문제, 나의 직업 등등. 그러나 그 모든 것은 심오한 방법으로 전체와 결합된 연속성 안에서 삶이 펼쳐진다. 나와의 관계가 튼튼하게 연결된 삶은 모든 질명에서 벗어나는 치유능력을 갖게 된다.

명상이나 인간의 관계형성은 자신안의 금맥을 찾는 것과 같다. 그 줄기를 따라 자신의 존재 안으로 더 깊이 들어가면 건강한 사람이 된다.

- 최창일(시인·이미지문화학자)

i24@daum.net
배너
서울특별시한궁협회,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한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가 지난 17일,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약 250명의 선수, 임원, 심판, 가족, 지인이 함께한 이번 대회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포츠 축제로, 4세 어린이부터 87세 어르신까지 참가하며 새로운 한궁 문화의 모델을 제시했다. 대회는 오전 9시 한궁 초보자들을 위한 투구 연습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진 식전 공연에서는 전한준(87세) 작곡가의 전자 색소폰 연주로 '한궁가'가 울려 퍼졌으며, 성명제(76세) 가수가 '신아리랑'을 열창했다. 또한 김충근 풀피리 예술가는 '찔레꽃'과 '안동역에서'를, 황규출 글벗문학회 사무국장은 색소폰으로 '고향의 봄'을 연주해 감동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홍소리 지도자가 '밥맛이 좋아요'를 노래하며 흥겨움을 더했다. 오전 10시부터 열린 개회식에는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 회장을 비롯해 허광 대한한궁협회 회장, 배선희 국제노인치매예방한궁협회 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축하했다. 김도균 글로벌한궁체인지포럼 위원장 겸 경희대 교수와 김영미 삼육대 교수, 어정화 노원구의회 의원 등도


배너
배너

포토리뷰


배너

사회

더보기
'국민주권개헌행동' 등 시민사회 일각, "내란청산·사회대개혁 위해 6.3대선에 개헌하라"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최근 내란 사건 재판에서 서울중앙지법 형사 25부(재판장 지귀연 부장판사)가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고 있는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베풀어준 각종 특혜 등이 불공정성 논란을 야기했다. 조희대 대법원장은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이재명 민주당 대통령 예비후보(항소심 선고 당시 민주당 대표) 관련 공직선거법 위반혐의 상고사건을 직권으로 전원합의부에 넘기고 신속심리를 결정하고 진행하는 등 전례 없이 개입했다. 사법부 재판이 파격적일 정도의 이례성 등 극명한 대조를 이루며 진행되자 그 배경과 향후 전망 등에 국민적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그리하여 내란범죄자들에 대한 사법단죄와 정권교체 및 사회대개혁 등이 쉽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이처럼 복잡하고도 미묘한 정세에서 원래부터 대선 이후 개헌하자는 압도적 다수에 달하는 시민단체들은 물론 동시실시를 주장해 왔던 얼마 안 되는 개헌단체들마저 대부분 내년 2025년 지방자치선거에서 개헌하자는 방향으로 입장을 선회하기 시작했다. 다수 국민과 언론 역시 개헌은 이미 물 건너갔다는 인식 아래 대선과 동시에 개헌하자는 주장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 경향을 보여주고 있다. 이제 대선과

정치

더보기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시정질문 봉쇄 규탄 성명 발표…"시의회 국민의힘! 일 좀 합시다"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대표의원 성흠제)이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이 주도한 '시정질문 봉쇄'에 거세게 항의하고, 정당한 의정활동을 방해한 국민의힘을 규탄했다. 이날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은 당초 교섭단체 간 합의했던 시정질문(4월 30일~5월 1일)을 일방적으로 파기하고, 4월 30일 조기 폐회를 강행하는 내용의 '제330회 임시회 의사일정 및 회기 변경 동의의 건'을 기습 상정했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민생경제 위축, 대형 싱크홀 발생 등 중대한 현안이 산적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이 이를 질의하고 개선방안을 모색할 기회마저 차단하고, 헌법과 지방자치법에 명시된 지방의회의 책무를 저버렸다"고 비판했다. 또한 "오세훈 시장을 보호하기 위한 방탄 운영이자, 의회를 집행부의 거수기로 전락시키는 행태"라고 질타했다. 성흠제 대표의원은 "불법계엄과 탄핵 정국으로 야기된 사회적 갈등을 치유하고, 민생 회복에 전념해야 할 시점에 시민의 눈과 귀를 가리고 야당의 입을 막는 국민의힘의 행태는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며 "서울시의회 역사의 오점"이라고 재차 비판했다. 다음은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성명 전문이다. ​​윤석열은 계엄으로, 국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