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13 (화)

  • 구름많음동두천 17.6℃
기상청 제공

사회

최성 고양시장, 지자체장 사찰 혐의로 '이명박·원세훈' 檢에 고소

타 지자체장 공동대응 ‘주목’…이명박 정권 국정농단 본격 점화 배제 못해

최성 고양시장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과 원세훈 전 국정원장에 대한 고소장 제출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김정현 기자
▲ 최성 고양시장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과 원세훈 전 국정원장에 대한 고소장 제출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김정현 기자
(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 최성 고양시장이 ‘정치사찰 및 표적제압 문건 작성’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명예실추 정치 공작’ 등을 근거로 이명박 전 대통령과 원세훈 전 국정원장 등을 12일 검찰에 고소했다.

최 시장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더불어민주당 적폐청산위원회가 지난 9월28일 공개한 이명박 정부의 ‘야권 지자체장 사찰 및 제압에 관한 문건’과 관련, 오전 9시에 국정원법상 정치관여 및 직권남용, 형법상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최 사장의 이번 고소는 문건에 거론된 31명의 자치단체장들 중 최초로 법적 대응에 나선 것이어서 향후 타 지자체장들의 공동대응 여부가 주목된다.

특히 이번 사태가 대규모 단체행동으로 확장된다면 박근혜 정권에 이어 이명박 정권의 국정 농단 및 적폐 논란이 본격 점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최 시장은 “문건을 통해 드러난 국정농단 행위는 국가 정보원법상 정치관여죄 및 직권남용죄, 형법상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죄에 해당한다”며 “정치사찰과 탄압문서의 직접적 표적대상으로 시정 운영에 상당한 피해를 입었다”고 성토했다.

최 시장은 자신과 고양시가 정치사찰 및 탄압의 표적 대상이 된 이유에 대해 ▲김대중 전 대통령이 정치철학을 승계한 적자의 지위 ▲4대강 사업 반대(장항동에 계획된 4대강 관련 사업 전면 중단) ▲피고소인들이 낙인 찍은 소위 ‘종북좌파단체’에 대한 지원 ▲희망제작소 등 박원순 서울시장과의 정책 연대 및 지노정책의 추진 등을 들었다.

이어 최 사장은 국가에 의한 지자체 탄압은 (이명박 정권에 이어) 박근혜 정권까지 어어졌을 가능성이 매우 농후하기 때문에 박근혜 정부의 지자체장 사찰 및 정치공작이 밝혀지는대로 추가고 고발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redkims64@daum.net

네티즌 의견 0

스팸방지
0/300자
배너


배너
배너

포토리뷰

1 / 7

배너

사회

더보기
대한한약사회, 연수교육서 '한약사 직능의 법적 대응 능력 강화' 천명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대한한약사회(회장 임채윤)가 지난 11일 대한약사회 충북지부 연수교육을 통해 한약사 직능의 법적 대응 능력 강화를 천명하며 의약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대한한약사회 법제부를 중심으로 체계적인 법적 검토 시스템을 구축하고 별도 법률 자문위원회 설립을 추진하는 등, 자체 법률 역량 배가를 위한 구체적 계획을 밝혀 이목이 쏠린다. 최근 부산 동아대병원 앞 한약사 약국 개설 관련 소송 승소 사례는 이러한 법적 대응 강화 노력의 중요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는 평가다. 대한한약사회는 동아대 문전약국 소송 승소 판결에 대해, "그동안 약사사회 일부에서 제기해 온 한약사 약국 개설의 부당성 주장이 사법부 판단으로 인정받지 못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약사법 테두리 안에서 합법적으로 활동하는 한약사의 정당한 직능 범위를 재확인한 판결"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는 전국 각지에서 한약사들이 겪어온 불필요한 논란과 부당한 압박에 대해 사법부가 명확한 법적 기준을 제시했음을 시사한다. 임채윤 회장은 이번 충청북도 한약사회 연수교육에서 "이번 승소의 배경에는 보건의료 전문 로펌인 법무법인 강한과의 긴밀한 공조 및 대한한약사회의 체계적인

정치

더보기
박수빈 서울시의원, 민주당 진짜 대한민국 선거대책위원회 청년 부대변인 임명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박수빈 서울시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4)은 지난 9일, 제21대 대통령선거 더불어민주당 ‘진짜 대한민국 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거대책본부 공보단 청년 부대변인으로 공식 임명됐다고 12일 밝혔다. 박 의원은 이번 임명을 통해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의 일원으로서 대선 지원 활동에 참여하며, 청년층의 시각을 반영한 메시지 전달과 국민과의 소통 창구 역할을 맡게 된다. 특히, 공보단 소속 청년 부대변인으로서 당과 후보의 정책 비전을 국민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청년 세대와의 소통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수빈 의원은 "이번 대선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짓는 매우 중요한 선거"라며 "청년의 눈으로, 청년의 언어로 미래를 이야기하겠다”며 “청년 부대변인으로서 전국을 누비며 현장의 목소리를 전하고, 진정성 있는 메시지로 국민과 소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현재 박수빈 의원은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지역 현안 해결, 시민 안전, 생활밀착형 정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의정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번 임명을 계기로 정당의 대외 소통과 정책 전달에 있어 더욱 폭넓은 역할을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