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02 (화)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정치일반

더불어민주당 민생연석회의, "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 사회적합의 이행점검에 관한 합의 도출"

1차 합의에 따른 분류작업 인력 내달 4일까지 완료키로
투입인력 현황 조사단 구성해 이행점검
롯데·한진, 투입인력 실효성 위한 시범사업장 운영
택배요금 및 택배비 거래구조개선 가능한 5월 말까지 완료

(서울=미래일보) 임말희 기자 = 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을 위한 사회적합의기구(이하 사회적합의기구)가 29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회적합의 이행점검에 관한 합의'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지난 21일 1차 합의 이후, 분류작업 인력 투입에 대한 이행을 놓고 택배사와 택배노조 간의 이견이 있었고 27일 택배노조가 총파업을 선언하기에 이르렀다.

이에 사회적합의기구는 28일 오후 2시부터 국회에서 택배사(CJ대한통운, 롯데, 한진), 통합물류협회, 과로사대책위, 택배노조, 국토부와 함께 '1차 합의안에 대한 이행점검'을 논의, 6시간만에 합의를 이끌어냈다.

이번 합의는 택배비 거래구조개선 전까지 분류작업 인력 투입에 대한 이행점검에 관한 것으로 ▲1차 사회적 합의에 따른 분류작업 인력(CJ 4,000명, 롯데 1,000명, 한진 1,000명) 내달 4일까지 투입 ▲투입인력 현황을 점검하기 위한 조사단 구성 ▲롯데·한진의 경우, 투입인력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시범사업장 운영 ▲택배요금 및 택배비 거래구조개선을 가능한 5월 말까지 완료 등의 내용이 담겼다.

그동안 택배사들이 투입하기로 발표한 분류작업 인력으로는 작업현장에서 체감하기 어렵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1차 합의에 따른 분류인력 총 6,000명을 설 명절 전인 내달 4일까지 조속히 투입하기로 했다.

또한 택배사가 투입한 인력에 대한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조사단을 구성하고, 국토부가 택배회사와 과로사대책위 등과 협의하기로 했다.

하지만 휠소터(자동화 분류기)가 마련돼 있지 않은 롯데와 한진의 경우, 1,000명의 분류작업 인력투입으로는 현장에서 체감하는 분류작업 부담을 줄이기 힘들다는 판단에 따라, 시범사업장을 선정·운영해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가기로 했다.

이외, 올해 상반기로 합의했던 택배요금 및 택배 거래구조개선도 가능한 이번 5월 말까지로 시기를 앞당기기로 했다.

이번 합의에 참여한 박홍근 의원은 "사회적합의기구라는 틀을 통해 택배사와 택배노조가 한 자리에 모여 서로 이해를 조정하며 만들어낸 최초의 합의일 것"이라며 "1차 합의안의 충실한 이행과 2차 합의안 도출도 차질없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역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민생연석회의 수석부의장 우원식 의원은 "30년 가까이 켜켜이 쌓인 오랜 관행과 갈등을 풀기에는 더 많은 대화와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이번 이행점검 합의가 상호간 이해를 더 깊고 넓게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zmfltm29@naver.com
배너


배너
배너

포토리뷰


배너

사회

더보기
불법어업 단속 중 순직 공무원, '별도 심의 없이 유공자 등록' 추진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국가가 안전·보건 조치를 필수적으로 시행하는 해양경찰과 달리 사각지대에 있는 어업단속 공무원의 안전관리와 재해보상이 강화된다. 일반직 위험직무 순직 공무원도 보훈부 심의 절차가 생략되고 국가유공자 등록이 가능하도록 제도가 개선될 전망이다. 인사혁신처와 해양수산부는 제9회 서해수호의 날을 맞아 어업단속 공무원들의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어업지도선 안전 점검을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5년 동안 불법 어업을 단속하다가 사망하거나 부상당한 해수부 소속의 어업관리단 일반직 공무원은 45명(군인, 경찰 제외)에 이르고 업무 수행 중 사망해 순직이 인정된 사례는 3건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서해 수역에서 배타적경제수역(EEZ)을 넘어오는 외국 어선을 단속하는 서해수호 임무 과정에서 부상을 당한 경우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수부는 이 같은 사고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어업감독 공무원 886명을 대상으로 안전 역량 강화교육을 해마다 실시하고 안전 장비를 확대 보급하고 있다. 나아가 이번 서해수호의 날을 계기로 지도선 안전관리 등을 위한 현장 점검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인사처는 공상을 입은 공무원

정치

더보기
전북베트남인회 개소식 개최…전북베트남이주민 지역 정착 도모 (김제=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전북베트남인회(회장 김지연)는 지난 1일 전북 김제시 금성로 18, 3층 사무실에서 개소식을 개최하고 베트남이주민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도모했다. 이날 전북베트남인회 개소식에는 베트남교민 50여명과 레티투항(Lê Thị Thu Hằng) 베트남 외교부 차관, 응우엔비엣아잉(Nguyễn Việt Anh) 주한베트남대사관 공사 차사관 등 주요 인사와 장덕상 김제가족센터 센터장, 주민호 전주병원 본부장, 김종원 대자인병원 국제협력센터 센터장, 주춘매 착한벗들 센터장, 고별석 한국청소년안전교육협회 회장 등이 참석해 축하해 주었다. 전북베트남인회는 개소를 시작으로 전북베트남이주민의 한국사회 안정적인 정착 지원과 교민간의 네트워크 형성을 통한 유대감 강화뿐만 아니라 이중언어교육(한국어-베트남어), 베트남교민들의 권익보호와 다양한 베트남기념행사를 통해 베트남문화를 알리고 한국과 베트남 양국 간의 문화교류 증진 등을 적극적으로 활동할 계획이다. 행사에 참석한 레티투항 베트남 외교부 차관은 "교육, 베트남문화 보존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한국과 베트남 양국 간의 문화교류 그리고 모국어인 베트남어를 잊지 않도록 이중언어교육에 힘써 달라"고 당부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