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20 (토)

  • 흐림동두천 7.6℃
  • 구름많음강릉 14.9℃
  • 구름많음서울 8.6℃
  • 박무대전 10.6℃
  • 연무대구 13.3℃
  • 맑음울산 17.3℃
  • 광주 11.7℃
  • 구름조금부산 17.0℃
  • 흐림고창 9.9℃
  • 흐림제주 16.2℃
  • 구름많음강화 7.4℃
  • 흐림보은 9.2℃
  • 흐림금산 12.9℃
  • 흐림강진군 14.1℃
  • 맑음경주시 16.3℃
  • 구름조금거제 15.8℃
기상청 제공

서울문화재단·GS 샵, '그리고 라이브' 전 11월 4일 개최

'2021 문래창작촌 지원사업 미트'의 하나로 펼쳐져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서울문화재단이 문래창작촌 예술가들의 한 해를 돌아보는 전시 '그리고 라이브(And Live)'를 11월 4일(목)부터 13일(토)까지 문래예술공장(영등포구 경인로 88길 5-4)과 GS강서 N타워 일대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서울문화재단 문래예술공장과 문래동 소재의 기업인 GS 리테일이 운영하는 GS 샵과 협력해 추진하는 '2021 문래창작촌 지원사업 미트(MEET, Mullae Effect, 이하 미트)'의 하나로 펼쳐진다.

서울문화재단이 2010년부터 운영 중인 문래창작촌 지원사업 '미트'는 지금까지 2000여 명의 예술인과 250여 건의 문화예술 프로젝트를 발굴,지원했으며, 2018년부터는 GS 샵이 후원해 함께하고 있다.

전시명인 '그리고 라이브(And Live)'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많은 예술가들이 예전에 비해 창작활동이 어려워진 상황에도 평소와 다름없이 창작활동을 이어가며 자신들의 비전과 창의를 표현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전시는 문래예술공장 1층부터 3층 전 공간과 GS강서 N타워 로비(GS 임직원 대상)에서 동시에 열리며 올해 '미트'에 선정된 예술가 27팀 중 18팀의 회화, 입체, 공연영상, 영화 등의 다양한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문래예술공장 1층 갤러리 M30에서는 예술가 10팀이 참여해 평면, 입체, VR 기기를 활용한 미디어 작품 등을 선보인다.

평면 작품은 3팀이 참여한다. △가족사진의 재해석, 인물과 환경의 상호작용, AI가 생성한 가상 인물 사진 등을 다루는 'Untitled'(상업화랑 문래점, 김주눈, 윤미류, 정영호) △물감으로 그린 작은 드로잉을 큰 화면에 연필로 다시 옮긴 '시든 붓질'(임재형) △가정과 선택의 순간에 대한 고민을 담은 'If I were in your place'(홍해은) 등이다.

입체 작품은 4팀이 참여하며 △거대한 손톱깎이 오브제를 통해 도구 발전의 균형점을 고민하는 2점 'VC-03','Trimmer'(이해련) △혐오와 차별이 난무하는 세상에서 안전하고 유쾌하게 분노할 수 있는 장소의 필요성을 표현한 '분노 해방소'(김진) △자본주의 생산 속 착취된 잉여가치에 주목한 '잉여가치율-착취를 통한 확산'(손혜경) △순환과 이동의 반복을 파이프 형태의 섬유 작업에 담은 '까먹은 이야기'(이예지) 등이다.

미디어 작품은 3팀이 참여한다. △코로나19 상황 속 폐쇄와 단절을 주제로 관람객이 직접 VR 고글을 쓰고, 이동하는 풍경을 바라보는 '코로나 위장- 움직이는 매개자'(최선) △기술 긍정 시대에 자본 잠식의 영향을 모바일 투어 형식으로 풀어낸 '여의도 투어: 환상의 버블'(강은희) △기도라는 특정 행위를 행할 때의 인간 심리상태에 주목한 '기도(pray)'(유장우) 등이다.

문래예술공장 2층 박스시어터에서는 예술가 4팀이 참여해 뮤직비디오, 코딩을 이용한 시청각 예술(Audial,Visual Art), 인디 뮤지션의 라이브 공연 등의 영상을 상영한다.

4팀의 영상은 △개량 가야금을 사용한 정교한 연주력으로 주목받는 가야금 트리오 '가야금LAB오드리'의 뮤직비디오 3편 '흑, 현 黑, 炫','동랑동 同朗洞','범이올시다' △일상의 고정 관념에서 벗어나 본질을 찾기 위한 '아함아트 프로젝트'의 'Not, little prince' △코딩을 이용한 시청각 예술을 선보이는 '다운쿼크팩토리'의 '문래 라이브 코딩 컴피티션-아카이빙 영상' △지난 여름 펼쳐진 인디뮤지션 '후케즈'의 '문래 라이브 페스티벌-라이브 공연' 등이다.

문래예술공장 3층 포켓갤러리에서는 예술가 2팀이 참여해 단편영화, 드로잉 애니메이션 등을 선보인다.

2팀의 작품은 △청년 고독과 도시의 외로움을 주제로 담은 단편 영화 '기드온의 환상-Vision of gideon'(신지은) △떨어지는 빗소리 속에서 식물과 비의 연관성으로 새로운 감각을 표현한 드로잉 애니메이션 '물의 마음'(박미라) 등이다.

이 밖에도 '상업화랑 문래점' 작가지원 프로그램 'EX-UP 성과보고전'(11월 4일~21일, 오후 1시~7시)과 '스튜디오 QDA'의 마임 공연 '2회 판토마임 인 서울'(11월 6일~7일, 오후 6시)을 연계 프로그램으로 해당 운영 공간에서 관람할 수 있다.

이번 전시를 현장에서 직접 보기 어려운 관람객들을 위해 VR 전시 관람 서비스와 참여한 작가의 인터뷰 영상을 서울문화재단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 공개한다.

GS강서 N타워 로비에서는 문래예술공장에서 열리는 전시를 VR 기기로 촬영한 영상과 도예 작품 '빙화, 도자기 위에 핀 얼음 꽃'(이순화) 등을 GS 임직원 대상으로 선보인다.

전시는 11월 4일(목)부터 13일(토)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휴관일 없이 열린다.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사전예약으로 운영한다. 관람을 희망하는 사람은 네이버 예약 페이지로 신청하면 된다.

전시 '그리고 라이브'의 총괄 기획을 맡은 김노암 큐레이터는 "이번 전시는 예술가, 공공기관, 기업이 함께하는 기획 전시로 현대미술, 공연, 미디어가 함께하는 융,복합 프로그램 형태로 구상했다"며 "현대 문화예술의 새로운 플랫폼으로 성장해 온 문래창작촌 지역의 예술가들이 현재 무슨 일을 벌이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흥미진진한 전시"라고 말했다.

전시와 관련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문화재단 누리집 또는 문래예술공장 페이스북을 참고하면 된다.

i24@daum.net
배너
김유조 시인, 제6회 통일문학상 수상… <문학과 통일> 제11호 출판기념식 및 제6회 통일문학상·신인문학상 시상식 개최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사단법인 한국통일문인협회(이사장 이병석)는 오는 12월 19일(금) 오전 10시, 서울 혜화동 예술가의 집 2층 다목적홀에서 <문학과 통일> 제11호 출판기념식과 함께 제6회 통일문학상 및 제6회 신인문학상 시상식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통일 문학의 현재를 점검하고, 문학을 통해 한반도의 평화와 공존을 사유하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다. <문학과 통일> 제11호에는 분단의 현실을 넘어 화해와 연대, 공존의 가치를 모색하는 시와 산문, 평론 작품들이 수록돼 있으며, 통일문학의 외연을 확장하는 성과를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제6회 통일문학상은 시 부문에서 통일의 서정과 시대적 성찰을 꾸준히 시로 형상화해 온 김유조 시인에게 돌아갔다. 김 시인은 국제PEN한국본부 부이사장을 비롯해 코리안드림문학회 회장, 한국작가 여행인문학 주간 등을 역임하며 한국 문학의 국제 교류와 인문학적 확산에 기여해 왔다. 또한 경맥문학회, 서초문인협회, 미국소설학회 회장을 지내는 등 문학 단체 활동에서도 활발한 역할을 수행했다. 학술과 창작을 아우르는 성과로 학술원 우수도서상, 김태길수필문학상, 문학마을문학대상 등을 수상했으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쏘다 … 제2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어울림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진 '제2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어울림한궁대회'가 지난 11월 8일 서울 노원구 인덕대학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하고 대한한궁협회, 인덕대학교, 서울특별시장애인한궁연맹, 함께하는재단 굿윌스토어, 한문화재단, 현정식품 등이 후원했다. 이번 대회에는 약 250명의 남녀 선수와 심판, 안전요원이 참여해 장애·비장애의 경계를 넘어선 '진정한 어울림의 한궁 축제'를 펼쳤다. 본관 은봉홀과 강의실에서 예선 및 본선 경기가 진행됐으며, 행사장은 연신 환호와 응원으로 가득했다. ■ 개회식, ‘건강·행복·평화’의 화살을 쏘다 식전행사에서는 김경희 외 5인으로 구성된 '우리랑 예술단'의 장구 공연을 시작으로, 가수 이준형의 '오 솔레미오'와 '살아있을 때', 풀피리 예술가 김충근의 '찔레꽃'과 '안동역에서', 소프라노 백현애 교수의 '꽃밭에서'와 '아름다운 나라' 무대가 이어져 화합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후 성의순 서울특별시한궁협회 부회장의 개회선언과 국민의례, 한궁가 제창이 진행됐다.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은 대회사에서 "오늘 한궁 대회는 건강과 행복, 평화의 가치를 함께


배너
배너

포토리뷰


배너

사회

더보기

정치

더보기
박선원 의원 "12·3 비상계엄 세력, 약물·고문 통한 진술 강요 계획했다"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12·3 비상계엄 당시 내란세력이 정치인과 시민을 상대로 고문·약물 투입·강압 조사 등을 체계적으로 계획했다는 정황이 11일 공개됐다. 박선원 의원(더불어민주당·인천 부평을)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란세력이 작성한 '협상과 설득을 통한 주요 정보 입수 방법' 문건을 제시하며 "단순한 구상표가 아니라 실행을 전제로 한 준비 문건"이라고 밝혔다. 프로포폴·케타민·벤조디아제핀 등 '약물 통한 자백 유도' 검토 문건에 따르면 내란세력은 자백유도제(진정·수면제·향정신성 약물)를 단계별로 투입하는 방식까지 구체적으로 기술했다. 사용 약물에는 ▲ 프로포폴(진정·수면제 계열) ▲ 케타민, 펜토탈 나트륨(마취·진통제 계열) ▲ 벤조디아제핀(향정신성 약물) 등이 포함돼 있었다. 박 의원은 "이 약물들은 불안을 낮춰 저항을 약화시키고 기억을 혼란시켜 진술을 통제하게 만드는 성질이 있다"며 "정치적 목적을 위해 약물을 악용하겠다는 계획이었음이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흔적 최소화" 지향한 물고문·모의처형 등 신체적 고문 문건은 의도적으로 외부 상처를 최소화하면서도 극도의 공포와 신체적 고통을 주는 방식을 검토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