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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일본 정부의 한국 한센인 가족들에 대한 보상결정에 따른 한일 공동기자회견' 성료

일본 한센가족보상법 제정으로 소록도 강제 격리 피해입은 한국 한센인도 보상받게 돼
이재정 의원 "한일관계 사이에 있는 인권문제를 함께 치유하는 첫걸음이 되기를 기대"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26일 오후 국회에서 개최된 '일본 정부의 한국 한센인 가족들에 대한 보상결정에 따른 한일 공동기자회견'이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한일의원연맹 더불어민주당 의원 8명(김진표·김영주·노웅래·진선미·김한정·이재정·양정숙·황운하)과 한국 한센가족보상청구변호단, 일본 한센가족보상청구변호단이 공동주최한 이번 한일 공동기자회견은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제5영상회의실과 일본 중의원 제1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온라인 화상회의시스템을 통해 동시에 진행되었다.

이번 기자회견은 한국 측에서 김영주, 김한정, 이재정 의원이, 일본 측은 오사카 세이지, 타마키 유이치로 등 일본 중의원 6인과 후쿠시마 미즈호 등 참의원 2인이 참석하였으며 한국과 일본의 기자단 20여명이 참석하여 약 40분간 질의응답을 하였다.

기자회견을 추진하게 된 배경에는 지난 2019년 일본 한센가족보상법 제정과 연관이 있다. 한국 한센 변호단과 일본 한센 변호단은 2004년 일제강점기하 소록도에 강제격리 되었던 한센인 본인들의 일본 정부를 상대로 한 보상 청구 소송을 진행하여 일본 한센보상법 개정을 이끌어냈다.

2019년 일본 한센가족보상법 제정이 된 뒤 일제강점기 시절 피해를 입은 한국·대만 한센인과 가족들도 일본의 한센인과 동일하게 보상을 받게 되었고, 이후 130여 명이 일본 후생노동성에 한센가족보상 청구하여 현재까지 한센인 자녀 등 10명이 보상 결정을 받았다.

기자회견 자리에서 한일 공동기자회견을 개최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간사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한일관계가 경색되어 있지만 정부관계와는 관계없이 시민들과 의원들은 꾸준히 노력해왔으며 단순히 국익뿐만이 아니라 세계시민으로서의 가치를 지키기 위한 연대를 계속해왔다"며 "이번 보상 결정은 민간 공공외교의 성과이며 피해자의 아픔을 치유하는 역사적 자리라고 생각한다. 한일관계 사이에 있는 인권문제를 함께 치유해나가는 첫걸음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한일의원연맹 상임 간사를 맡고 있는 김한정 의원은 "한국과 일본의 양심세력이 협력하면 인권 개선과 함께 역사적 정의를 바로 세울 수 있다는 것을 이번 사건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며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에서 한일 양국은 과거를 직시하면서 미래를 향해 협력하자고 하였듯 한일공동의 양심으로 함께 과거사와 인권문제를 해결해나가는 의지가 있다면 한일관계가 더 진일보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공동 기자회견에서는 해당 사건 피해자 증언과 한센가족보상 청구 관련 의미와 메시지를 전달하였으며, 약 40분간 한일 양국의 기자들이 한일 변호인단에게 질의응답하며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한편, 해당 기자회견은 유튜브 채널 ‘이재정TV’를 통해 업로드될 예정이다.

i2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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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한궁협회,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한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가 지난 17일,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약 250명의 선수, 임원, 심판, 가족, 지인이 함께한 이번 대회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포츠 축제로, 4세 어린이부터 87세 어르신까지 참가하며 새로운 한궁 문화의 모델을 제시했다. 대회는 오전 9시 한궁 초보자들을 위한 투구 연습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진 식전 공연에서는 전한준(87세) 작곡가의 전자 색소폰 연주로 '한궁가'가 울려 퍼졌으며, 성명제(76세) 가수가 '신아리랑'을 열창했다. 또한 김충근 풀피리 예술가는 '찔레꽃'과 '안동역에서'를, 황규출 글벗문학회 사무국장은 색소폰으로 '고향의 봄'을 연주해 감동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홍소리 지도자가 '밥맛이 좋아요'를 노래하며 흥겨움을 더했다. 오전 10시부터 열린 개회식에는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 회장을 비롯해 허광 대한한궁협회 회장, 배선희 국제노인치매예방한궁협회 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축하했다. 김도균 글로벌한궁체인지포럼 위원장 겸 경희대 교수와 김영미 삼육대 교수, 어정화 노원구의회 의원 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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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광주중국총영사관, 전북중국인협회 방문…외국인 정착 지원 방안 논의 (전주=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중화인민공화국 주광주영사관의 주저화 부총영사와 수지버 영사가 16일 전북중국인협회를 방문해 협회의 주요 활동과 향후 계획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방문에서 영사관 대표단과 협회 관계자들은 전북특별자치도 내 중국 출신 주민들의 정착 지원 방안과 협회의 발전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협회는 주광주영사관과 협력하여 전북 지역에 거주하는 중국 출신 도민들이 안정적으로 생활하고 지역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주저화 부총영사는 "전북특별자치도에 중국인협회가 설립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향후 협회의 활력이 기대된다"며 "영사관 차원에서도 필요한 경우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오후에는 주저화 부총영사를 비롯한 전북중국인협회 회원 10여 명이 전북특별자치도에서 주최한 '외국인 지역 정착을 위한 광역비자 정책 포럼'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전북형 광역비자 정책 방안과 관련해 주한 외국 공관 관계자 및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이 논의되었다. 협회는 이러한 논의 내용을 바탕으로 중국 출신 도민들의 정착을 돕는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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