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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PEN부산지역위원회, '부산PEN 문학인의 밤' 성료

제10회 부산펜문학상 시상식과 부산펜문학출판기념회, 송년회 개최

(부산=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사단법인 국제PEN한국본부 부산지역위원회(회장 권대근)는 13일 오후 연산동 해암뷔페에서 2022년 부산PEN 문학인의 밤 행사 차원으로 총회, 제10회 부산펜문학상 시상식과 부산펜문학출판기념회, 송년회를 송명화 수석부회장의 사회로 개최했다.

권대근 회장(대신대학원대학교 교수)은 모시는 말씀에서 "세상에서 가장 쉬운 일이 사랑에 빠지는 일이고, 가장 어려운 일은 부산펜문학상 같은 큰 상을 받는 것이다"라며 "특히 어려운 일을 해낸 수상자 분께 부산지역위원회 회원 모두가 함께 축하를 드린다"고 말했다.

권 회장은 이어 "문학상 수상자의 수상 조건 중의 하나가 작가정신을 작품 속에 투영시키는 것이다"라면서 "작가정신이란 경제적, 문화적 정치적 사회적 약자를 도와주는 것"이라 부연 설명했다.

변종환 고문의 격려사와 이석래 부산문인협회 회장의 축사에 이어 진행된 출판기념회에서, 김경희 부회장은 자신의 시 '언제나 같이 있고 싶은 얼굴'을, 노유정 부회장은 '텍사스의 젖소'라는 시를, 박혜숙 부회장은 '물안개 피면'이란 시를 낭독하여 출판 기념식장의 분위기를 고조시켰으며, 곧 이어 열린 제3부 제10회 부산펜문학상 시상식에서 김석규 고문은 부산펜문학상 대상 심사평에서 "꽃의 세계에 생의 순리를 담아 삶의 지혜로 승화시켜 낸 대상 수상자 김희영 시인의 시는 독자에게 큰 감동을 주고 있다"고 평했다.

김 고문은 이어 "작가상을 수상한 이도연 시인의 수상 시집은 향기가 넘치는 삶의 내용들로 수놓아져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형했다.

권대근 회장은 이날 시상식에서 월강 큰스님의 휘호, '형식과 내용이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는 뜻의 <문질빈빈(文質彬彬)>을 펼쳐 보이며, 이 휘호와 고급 자개 만년필을 부상으로 시상했다.

대상 수상자 김희영 시인은 수상소감에서 "시인만이 알고 있는 시적 고통에는 쾌락이 있다는 영국의 시인 윌리엄 쿠퍼(William Cowper)의 명언처럼 밤늦도록 깊고 아득한 어둠 속에서 시의 깊고 내밀한 곳을 더듬으며 고통과 환희를 함께 느꼈던 순간들, 그 시적 고통에서도 나만이 느끼는 따뜻한 희열이 있었기에 지금까지 멈추지 않고 이 길을 걸어왔고 걷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작가상 수상자 이도연 시인은 "한 발 한 발 느리더라도 차곡차곡 실력을 쌓아나가, 대중의 심금을 울리는 작가가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총회와 출판기념회, 시상식을 해암뷔페 10층에서 마치고 8층에 마련된 대연회장으로 이동해, 화기애애한 가운데 송년회가 진행되었는데, 권 회장은 회원들의 자리를 순회하면서 "예술인의 존재 이유는 자신의 사익을 추구하지 않는 무한 봉사에 있다"며 "회원들이 적자생존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음미해 보며 한 해를 뜻깊게 마무리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2022년 부산펜문학인의 밤 행사는 2023년도의 풍성한 사업계획에 대한 회원들의 기대를 안겨주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i2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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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조 시인, 제6회 통일문학상 수상… <문학과 통일> 제11호 출판기념식 및 제6회 통일문학상·신인문학상 시상식 개최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사단법인 한국통일문인협회(이사장 이병석)는 오는 12월 19일(금) 오전 10시, 서울 혜화동 예술가의 집 2층 다목적홀에서 <문학과 통일> 제11호 출판기념식과 함께 제6회 통일문학상 및 제6회 신인문학상 시상식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통일 문학의 현재를 점검하고, 문학을 통해 한반도의 평화와 공존을 사유하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다. <문학과 통일> 제11호에는 분단의 현실을 넘어 화해와 연대, 공존의 가치를 모색하는 시와 산문, 평론 작품들이 수록돼 있으며, 통일문학의 외연을 확장하는 성과를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제6회 통일문학상은 시 부문에서 통일의 서정과 시대적 성찰을 꾸준히 시로 형상화해 온 김유조 시인에게 돌아갔다. 김 시인은 국제PEN한국본부 부이사장을 비롯해 코리안드림문학회 회장, 한국작가 여행인문학 주간 등을 역임하며 한국 문학의 국제 교류와 인문학적 확산에 기여해 왔다. 또한 경맥문학회, 서초문인협회, 미국소설학회 회장을 지내는 등 문학 단체 활동에서도 활발한 역할을 수행했다. 학술과 창작을 아우르는 성과로 학술원 우수도서상, 김태길수필문학상, 문학마을문학대상 등을 수상했으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쏘다 … 제2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어울림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진 '제2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어울림한궁대회'가 지난 11월 8일 서울 노원구 인덕대학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하고 대한한궁협회, 인덕대학교, 서울특별시장애인한궁연맹, 함께하는재단 굿윌스토어, 한문화재단, 현정식품 등이 후원했다. 이번 대회에는 약 250명의 남녀 선수와 심판, 안전요원이 참여해 장애·비장애의 경계를 넘어선 '진정한 어울림의 한궁 축제'를 펼쳤다. 본관 은봉홀과 강의실에서 예선 및 본선 경기가 진행됐으며, 행사장은 연신 환호와 응원으로 가득했다. ■ 개회식, ‘건강·행복·평화’의 화살을 쏘다 식전행사에서는 김경희 외 5인으로 구성된 '우리랑 예술단'의 장구 공연을 시작으로, 가수 이준형의 '오 솔레미오'와 '살아있을 때', 풀피리 예술가 김충근의 '찔레꽃'과 '안동역에서', 소프라노 백현애 교수의 '꽃밭에서'와 '아름다운 나라' 무대가 이어져 화합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후 성의순 서울특별시한궁협회 부회장의 개회선언과 국민의례, 한궁가 제창이 진행됐다.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은 대회사에서 "오늘 한궁 대회는 건강과 행복, 평화의 가치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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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원 의원 "12·3 비상계엄 세력, 약물·고문 통한 진술 강요 계획했다"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12·3 비상계엄 당시 내란세력이 정치인과 시민을 상대로 고문·약물 투입·강압 조사 등을 체계적으로 계획했다는 정황이 11일 공개됐다. 박선원 의원(더불어민주당·인천 부평을)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란세력이 작성한 '협상과 설득을 통한 주요 정보 입수 방법' 문건을 제시하며 "단순한 구상표가 아니라 실행을 전제로 한 준비 문건"이라고 밝혔다. 프로포폴·케타민·벤조디아제핀 등 '약물 통한 자백 유도' 검토 문건에 따르면 내란세력은 자백유도제(진정·수면제·향정신성 약물)를 단계별로 투입하는 방식까지 구체적으로 기술했다. 사용 약물에는 ▲ 프로포폴(진정·수면제 계열) ▲ 케타민, 펜토탈 나트륨(마취·진통제 계열) ▲ 벤조디아제핀(향정신성 약물) 등이 포함돼 있었다. 박 의원은 "이 약물들은 불안을 낮춰 저항을 약화시키고 기억을 혼란시켜 진술을 통제하게 만드는 성질이 있다"며 "정치적 목적을 위해 약물을 악용하겠다는 계획이었음이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흔적 최소화" 지향한 물고문·모의처형 등 신체적 고문 문건은 의도적으로 외부 상처를 최소화하면서도 극도의 공포와 신체적 고통을 주는 방식을 검토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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