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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 2024 노벨문학상 수상 기념 한강 작가의 원작 영화 '채식주의자', '흉터' 특별 상영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의 소설을 영화관에서 만나보세요!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CGV는 한강 작가의 2024 노벨 문학상 수상을 기념해 그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2편의 영화 '채식주의자', '흉터'(배급: 해피송)를 오는 17일(목)부터 단독으로 상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채식주의자'는 한강 작가의 2005년 이상 문학상 수상작인 '몽고반점'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임우성 감독이 연출해서 2010년 개봉한 영화로 한강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평범한 삶을 살아오던 여성이 어느 날 갑자기 육식을 거부하고, 채식주의를 선언하며 펼쳐지는 이야기로 다 자란 성인인 처제의 엉덩이에 아직도 몽고반점이 남아있다는 부인의 말을 듣고 처제의 몸에 관심을 갖게 된 비디오 아티스트 민호의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가발', '돈 텔 파파'의 채민서가 채식주의자 처제 영혜 역을 맡았다.

부산국제영화제 '한국 영화의 오늘-파노라마' 부문과 선댄스영화제 월드시네마 드라마 경쟁 부문에 초청받은 바 있다.
 
한강 작가의 '채식주의자'는 '채식주의자', '몽고반점', '나무 불꽃'이라는 서로 느슨하게 연결된 세 편의 이야기로 이루어진 연작소설이다.

이 연작은 제목 그대로 육식을 거부하고 채식을 선택한 한 여성의 기이한 변신 과정을 따라간다. 세 편의 이야기를 관통하는 인물은 바로 주인공 '영혜'다. 각각의 소설은 서로 다른 세 명의 서술자 즉 영혜의 남편, 형부, 언니(인혜)의 시점으로 영혜의 급격한 변신 과정을 포착한다.

'세상에서 가장 평범한 여자'였던 영혜가 어떻게 채식주의자에서 근친상간의 금기를 깬 패륜아로, 그러다가 급기야 스스로를 ‘나무’라고 상상하는 정신병자로 변화하는지가 그려진다.

영혜는 소설의 주인공이면서도 자신의 정신적 육체적 변화를 정작 자기 입으로는 말하지 못한다. 그녀에겐 말하는 입이 박탈되어 있다. 그녀는 오직 다른 사람들의 눈을 통해 보여지고 이야기되는 존재로만 그려진다.

그래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가? '채식주의자-식물적 육체-나무'로 이어지는 영혜의 탈인간 프로젝트는 그 자체로 하나의 알 수 없는 수수께끼이자 암호가 된다.

영화 '흉터'는 2011년 작품으로 한강 작가의 소설집 '내 여자의 열매'에 수록된 '아기부처'를 원작으로 한다. 엄격하게 자라면서 감정이 메마른 여자와 지울 수 없는 상처로 완벽주의에 집착하는 남자의 외롭고 위태로운 결혼 생활을 보여준다.

감정이 메마른 아내와, 지울 수 없는 상처를 가진 남편. 이 두 부부의 비밀스런 상처와 사랑을 그린 감성 드라마다.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한 탄탄한 드라마와 임우성 감독이 그려낸 감각적인 영상은 관객들로 하여금 실제 캐릭터에 공감할 수 있도록 이끄는 힘을 지니고 있다.

단순히 사랑이라는 감정만 내세우는 가벼운 멜로가 아닌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 그리고 인간의 근원적인 외로움과 상처를 심도 깊게 다루고 있는 것. 누구나 한번쯤은 느끼는 일상의 감정들을 감각적인 이야기로 풀어내 한 편의 소설을 흡수한 듯한 느낌을 준다.

CGV용산아이파크몰 등 전국 45개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티켓가는 '채식주의자' 1만원, '흉터' 6천원이다.

예매는 10월 14일(월) 순차적으로 오픈 예정이다.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CGV 모바일 앱 및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CGV 전정현 콘텐츠편성팀장은 "작가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축하하며, 그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에 대한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에 부응하는 차원에서 이번 상영을 준비했다"며 "가을이 깊어가는 10월, 문학을 기반으로 한 2편의 영화를 극장에서 즐기는 시간 가지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i2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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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한궁협회,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한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가 지난 17일,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약 250명의 선수, 임원, 심판, 가족, 지인이 함께한 이번 대회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포츠 축제로, 4세 어린이부터 87세 어르신까지 참가하며 새로운 한궁 문화의 모델을 제시했다. 대회는 오전 9시 한궁 초보자들을 위한 투구 연습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진 식전 공연에서는 전한준(87세) 작곡가의 전자 색소폰 연주로 '한궁가'가 울려 퍼졌으며, 성명제(76세) 가수가 '신아리랑'을 열창했다. 또한 김충근 풀피리 예술가는 '찔레꽃'과 '안동역에서'를, 황규출 글벗문학회 사무국장은 색소폰으로 '고향의 봄'을 연주해 감동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홍소리 지도자가 '밥맛이 좋아요'를 노래하며 흥겨움을 더했다. 오전 10시부터 열린 개회식에는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 회장을 비롯해 허광 대한한궁협회 회장, 배선희 국제노인치매예방한궁협회 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축하했다. 김도균 글로벌한궁체인지포럼 위원장 겸 경희대 교수와 김영미 삼육대 교수, 어정화 노원구의회 의원 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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