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감성과 예술의 경계를 허무는 특별한 전시가 부천에서 열린다.
사진작가 캐빈 장과 캘리그라퍼 오진림 작가의 콜라보 작품전 'The moment–여운을 담다'가 오는 6월 19일부터 22일까지 부천아트센터 갤러리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문화예술의 블루오션 – 사진과 캘리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두 작가가 각기 다른 예술 언어인 사진과 캘리그라피를 하나의 화면 안에 결합해 일상 속 '순간(moments)'의 감정과 여운을 담아냈다.
햇살이 비치는 갈대밭과 파란 바다, 바위섬이 어우러진 자연 풍경은 사진작가 캐빈 장 특유의 섬세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포착되었고, 그 위에 오진림 작가의 깊이 있는 손글씨가 더해져 관람자에게 사색과 치유, 감성적 울림을 선사한다.
특히, 6월 19일(목) 오전 11시에는 오프닝 행사가 열릴 예정이며, 두 작가가 직접 작품세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관람객과의 대화 시간도 마련된다.
이번 전시는 단순한 시각예술의 향유를 넘어, 사진과 글씨라는 서로 다른 표현 양식이 어떻게 조화를 이루며 '순간의 의미'와 '기억의 온기'를 전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실험적이고도 감성적인 예술 여정이다.
관람은 무료이며, 예술을 통해 삶의 여운을 느끼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열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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