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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여성 작가 키유 빅 하우·보 티 느 마이, 아랍 지성연맹(WFAI) '최고 공로상' 동시 수상

문학을 통한 문화 외교… 글로벌 무대에서 빛난 베트남 문학의 힘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베트남을 대표하는 여성 작가 키유 빅 하우(Kieu Bich Hau)와 보 티 느 마이(Vo Thi Nhu Mai)가 나란히 '아랍 지성연맹(WFAI, World Federation of Arab Intellectuals)'으로부터 2025년 '최고 감사 공로상(High-Level Certificate of Appreciation)'을 수상했다고 WFAI가 6일 밝혔다.

이 상은 세계 문학과 학문 분야에서 뛰어난 공헌을 한 인물에게 수여되는 명예로운 국제상이다.

두 작가는 각자의 문학적 성취와 문화 간 교류 촉진 활동을 통해 글로벌 문화 환경의 풍요로움에 기여하고, 다문화적 연결을 심화시킨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세계 문학계가 주목한 베트남의 ‘문학 외교관’들

WFAI 측은 수상 배경에 대해 "키유 빅 하우와 보 티 느 마이는 각기 다른 언어와 감성을 바탕으로 문학의 힘을 통해 국경과 문화를 넘는 진정한 대화를 이끌어왔다"며 "그들의 노력은 베트남 문학의 국제적 위상을 높인 것에 그치지 않고, 문화 간 상호이해를 증진시키는 데에도 기여했다"고 밝혔다.

수상 인증서는 WFAI 회장 마그디 살레 박사(Dr. Magdi Saleh)와 번역문학부 책임자 타그리드 부 메르히(Ms. Taghrid Bou Merhi)의 공식 서명과 함께 발행되었으며, 수상자들의 국적과 이름이 명시된 특별한 형태로 제작됐다.

창작과 번역을 통한 문화적 다리 놓기


키유 빅 하우 작가는 시인, 소설가, 번역사, 문화행정가로 활약하며 베트남의 현대문학을 국제사회에 소개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그녀는 한국을 비롯하여 다양한 언어로 작품이 번역되어 아시아는 물론 유럽, 중동 문학계와의 교류에도 활발히 참여해 왔다.


보 티 느 마이 작가 또한 깊은 서정성과 철학적 메시지가 담긴 시와 산문으로 국내외 독자들의 큰 사랑을 받아왔다. 그녀의 작품은 영어, 아랍어, 불어 등 다수 언어로 번역되며 전 세계 문학 플랫폼에서 소개되고 있다.

"문학은 국경 없는 언어"… 수상 소감 밝혀

수상 소식과 함께 두 작가는 각각 다음과 같은 메시지를 전했다.

키유 빅 하우 작가는 "이 상은 문학이 얼마나 강력한 외교의 수단이 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이라며, "베트남의 이야기를 더 많은 이들에게 전할 수 있어 영광"이라고 밝혔다.

보 티 느 마이 작가는 "글로벌 문학 속에서 베트남 작가로 살아가는 것은 도전이자 축복"이라며, "이번 수상을 통해 더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라고 밝혔다.

이번 수상은 아시아와 중동 간의 문학 교류를 더욱 촉진하고, 베트남 문학의 세계적 위상 강화에 기여하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될 전망으로, 국제문학계에서도 이 베트남 두 여성 작가의 향후 활동에 지속적인 관심이 쏠리고 있다.

i2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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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한궁협회,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한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가 지난 17일,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약 250명의 선수, 임원, 심판, 가족, 지인이 함께한 이번 대회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포츠 축제로, 4세 어린이부터 87세 어르신까지 참가하며 새로운 한궁 문화의 모델을 제시했다. 대회는 오전 9시 한궁 초보자들을 위한 투구 연습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진 식전 공연에서는 전한준(87세) 작곡가의 전자 색소폰 연주로 '한궁가'가 울려 퍼졌으며, 성명제(76세) 가수가 '신아리랑'을 열창했다. 또한 김충근 풀피리 예술가는 '찔레꽃'과 '안동역에서'를, 황규출 글벗문학회 사무국장은 색소폰으로 '고향의 봄'을 연주해 감동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홍소리 지도자가 '밥맛이 좋아요'를 노래하며 흥겨움을 더했다. 오전 10시부터 열린 개회식에는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 회장을 비롯해 허광 대한한궁협회 회장, 배선희 국제노인치매예방한궁협회 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축하했다. 김도균 글로벌한궁체인지포럼 위원장 겸 경희대 교수와 김영미 삼육대 교수, 어정화 노원구의회 의원 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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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이재명정부 첫 여당 대표에 선출…"강력한 개혁·원팀으로 총선·지선 승리"(종합) (고양=미래일보) 장건섭, 이연종 기자 =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첫 여당 지도부를 선출하는 더불어민주당 임시전국당원대회가 2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열렸다. 이날 당대표에는 정청래 의원이, 공석이던 최고위원 1석에는 황명선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정 신임 대표는 박찬대 후보와의 양자 대결에서 총득표율 61.74%를 기록, 38.26%에 그친 박 후보를 큰 표차로 따돌렸다. 당심(黨心)을 등에 업은 낙승이었다. 권리당원 투표에서만 65.82%를 얻으며 승기를 잡았다. 최고위원직에는 단독 출마한 황명선 후보가 권리당원 찬반투표에서 84.11%의 압도적인 찬성으로 당선됐다. 황 의원은 논산시장 3선 경력의 자치분권 전문가로, 향후 내년 6월 지방선거 총괄을 맡게 될 '키맨'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날 전당대회는 강서구 파로스 합창단의 개막 공연으로 시작됐다. 김병기 원내대표와 이춘석 전당대회준비위원장의 축사에 이어, 이재명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의 영상 메시지도 상영되며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후보자 정견발표에서는 각자의 개성과 메시지가 도드라졌다. 정청래 후보는 "강력한 개혁의 선봉에 서겠다"고 선언하며, 소녀시대의 '다시 만난 세계'를 배경으로 무대에 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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