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강인선 외교부 제2차관이 5.20.(월)-22.(수)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주최한 국제 핵안보 분야 최고위급 회의인 '제4차 핵안보 국제회의(ICONS 2024)'에 참석했다고 22일 외교부가 밝혔다. IAEA 핵안보 국제회의(ICONS; International Conference on Nuclear Security)는 2013년부터 개최되기 시작한 국제 핵안보 분야 최고위급 회의로, 기존의 핵안보 정상회의 프로세스가 2016년 종료됨에 따라, IAEA가 동 회의를 정례화하며 국제 핵안보 논의를 주도하고 있다. 회의는 크게 각료급 세션과 과학기술 세션으로 구성되며, △각료급 세션에서는 각료급 선언문을 채택하고, 국별 기조발언을 실시하며, △과학기술 세션에서는 핵안보 전문가들이 참석하여 핵안보 관련 주요 이슈별 패널 토론, 주제발표 등을 진행한다. 강 차관은 5.20.(화) 기조연설에서, "한국은 2012년 핵안보 정상회의 개최국이자 2016년 핵안보 국제회의 의장국으로서 국제사회의 핵테러 예방을 위한 핵안보 강화 노력에 계속 동참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하고, “특히, 미래 핵안보 위협 대응을 위해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시집 '농무', '가난한 사랑노래' 등으로 민초들의 굴곡진 삶을 노래한 문단의 원로 신경림 시인이 22일 오전 8시 17분께 88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유족과 문단에 따르면 암으로 투병하던 신경림시인은 이날 오전 경기도 일산 국립암센터에서 숨을 거뒀다. 1936년 충북 충주에서 태어난 고인은 충주고등학교와 동국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했다. 동국대학교 재학 중이던 1956년 '문학예술'지에 '갈대', '묘비' 등의 작품이 추천돼 작품활동을 시작했으며, 1973년에 농민들의 한과 고뇌를 담은 첫 시집 '농무'를 펴냈다. 고인은 이후 반세기 넘는 시간 동안 '새재'(1979), '달 넘세'(1985), '민요기행 1'(1985), '남한강'(1987), '가난한 사랑노래'(1988), '민요기행 2'(1989), '길'(1990), '갈대'(1996), '어머니와 할머니의 실루엣'(1999), '낙타'(2008), '사진관집 이층'(2014) 등의 시집을 써냈다. '한국 현대시의 이해'(1981), '삶의 진실과 시적 진실'(1983),'우리 시의 이해'(1986) 등의 시론·평론집도 내놨다. "징이 울린다 막이 내렸다/ 오동나무에
(서울=미래일보) 장다빈 기자 = 방송인 재재(이은재)가 MBC FM4U DJ 자리를 아쉽게 마무리한다. 매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방송되는 는 1973년부터 이어져 온 MBC FM4U의 장수 프로그램으로, 재재는 2023년 5월부터 DJ를 맡아 '째디'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특유의 밝은 에너지와 넘치는 텐션으로 MBC FM4U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켰다. 약 1년여의 시간 동안 DJ로 함께한 재재는 향후 계획된 중요 해외 스케줄 및 신규 프로젝트를 소화하기 위해 오는 6월 2일을 끝으로 DJ 자리를 내려놓는다. 후임 프로그램 및 진행자는 아직 미정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다가오는 5월 29일에는 청취자와 함께하는 1주년 기념 방송이 준비되어 있으며, 5월 31일에는 보이는 라디오를 통해 마지막 생방송이 진행될 예정이다. '두시의 데이트' 는 MBC FM4U(수도권 91.9MHz)를 통해 매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만나볼 수 있다. dabinkorea@naver.com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유랑하듯 방랑하듯 농촌과 도시를 넘나들며 10여 년 동안 농부와 빨간버스 여행에서 캔버스에 물감 농사를 지으며 또 오선지에 노랫말 농사도 지어가고 있는 '빨간버스' 이승렬 작가가 최근 '농부와 빨간버스' 상·하권을 도서출판 참국화를 통해 출간했다. 사람은 누구나 꿈을 가지고 살아간다. 하지만 고도로 산업화하여 가고 있는 지금의 세상에서 꿈이란 그냥 가지고만 있는 것일 뿐, 그것으로 무엇을 한다는 것은 말 그대로 잠들기 전의 상상 속에서나 가능한 것이 되어버렸다. 공자는 "나는 15세가 되어서 학문에 뜻을 두었고(志學), 30세가 되어서 학문의 기초가 확립되었으며(而立), 40세가 되어서는 판단에 혼란을 일으키지 않았고(不惑), 50세가 되어서는 천명을 알았으며(知命), 60세가 되어서는 귀로 들으면 그 뜻을 알았고(耳順), 70세가 되어서는 마음이 하고자 하는 대로 하여도 법도에 벗어나지 않았다(從心)"라고 하였다. 우리는 이 공자의 말처럼 정해진 시기에는 정해진 공식대로 해야만 하는 세상을 살아가고 있으며, 태어나서 학교에 다니고 정규 교육과정 이후에는 사회에 나와 경제활동을 하고 때가 되면 결혼하여 아이를 낳고 키우기 위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외교부는 21일 , 서울정부청사 별관 1층 열린소통포럼에서 '청년인턴과 함께하는 정책 혁신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서는 청년인턴들의 부내외 경험을 바탕으로한 생생한 피드백을 청취하여, 외교부 청년정책의 실효성을 높이는 방안을 모색했다. 간담회에는 조구래 기획조정실장, 이동렬 개혁 TF팀장 겸 장관특별보좌관, 이시라 청년보좌역이 참석하여 26개의 부내 과에서 근무 중인 청년인턴들과 함께 소통했다. 청년인턴들은 부내외 청년사업 참여 경험을 바탕으로, 직접 느낀 외교부 청년사업의 현황과 개선 건의사항에 관하여 논의했다. 또한, 청년인턴 생활을 하며 느꼈던 점을 공유하며, 부내 청년인턴이 앞으로 더 많은 것을 경험하고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청년인턴들이 각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제안한 다양한 의견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는 모두 수렴하여 앞으로 외교부 청년사업의 혁신적인 방향을 모색하는데 활용할 계획이다. 조구래 기획조정실장은 "청년들의 목소리가 반영된 정책이 외교부의 미래를 더욱 밝게 만들 것"이라며 "대한민국 청년의 미래가 외교부의 미래이기도 하다. 청년들이 미래 외교부의 모습을 주도적으로 그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오는 5월 25일 오후 5시 서울남산국악당 크라운 해태홀에서 이애주한국전통춤회의 '법열곡' 공연이 펼쳐진다. 이는 한국춤 역사의 맥을 잇는 뜻깊은 공연으로, 1971년 벽사 한영숙 선생이 동시대 예술인들에게 강렬한 영감을 주며 국립극장에서 올린 '한영숙춤 법열곡'이 그 첫째고, 20여 년이 지난 1994년 문예회관대극장에서 스승의 예술혼을 이은 그의 맏제자인 고(故) 이애주 선생이 펼친 '이애주춤 법열곡'이 그 둘째고, 다시 30년이 흐른 2024년 그의 제자들이 스승이 화두로 쫓은 춤의 원리와 승무에 내재한 '법열의 미학'을 탐색하고자 준비한 '법열곡'이 그 셋째다. 인문학자 이두현은 당시 '한영숙춤 법열곡'을 보고 "불교의식무의 법통이 조선말의 한성준 옹으로부터 그 손녀인 한영숙에게 이어져 오늘 그 제자들과 더불어 무대화됐다는 것은 감개무량한 바가 없지 않다"고 했다. 또한 민속학자 임동권은 '이애주춤 법열곡'에 대해 "좋은 춤이란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춤이 아니라 스스로 내면의 감춰진 세계를 밖으로 내뿜는 춤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애주의 춤이 그러했다고 평했다. 법열(法悅)은 '불법(佛法)을 듣거나 생각하거나 행함
(부산=미래일보) 이중래 기자 = 검찰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60대 김 모 씨에 대해 징역 20년을 구형하고 10년간 전자장치 부착 명령을 청구했다. 21일 오후 부산지법 형사6부(김용균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1심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김 씨의 범행을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제1야당 대표인 피해자의 공천권 행사와 출마를 막으려고 한 중대한 선거 범죄로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심각하게 위협한 '정치적 테러 행위'라고 규정하며 이같이 구형했다. 또, 장기간에 걸친 준비 하에 이뤄진 철저한 계획 범행인 점, 흉기를 휘둘러 피해자에게 치명상을 입힌 범죄로 죄질이 무겁고 진지한 반성이 없는 점, 유사 사건에서의 선고형 등을 고려해 구형량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김 씨는 이날 재판에서 "수용 시설에서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됐다"며 "정치적 입장이 변함 없는 것과 별개로 이번 사건에 대한 깊은 성찰과 함께 '자연인 이재명'에게 미안한 마음을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김 씨는 이어 "이 사건으로 많이 놀랐을 이재명 가족분들에게 죄송함을 전한다"고도 말했다. 앞서 김 씨는 재판부에 제출한 의견서에서도 '자연인 이재명'에 대해 미안한 마음을 가지게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최연숙 국민의힘 의원(비례)은 곧 다가올 초고령사회를 대비하여 노인들이 연장된 노년기 동안 충분한 건강을 누릴 수 있도록 전문간호인력을 확보하여 고령친화적 간호서비스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최연숙 의원이 충남대학교 간호대학 박명화 교수팀에 의뢰한 '초고령사회 건강노화를 위한 지속가능한 간호전달체계 구축 방안 연구' 연구용역 자료에 따르면 초고령사회 노인들의 건강한 노화를 위해서는 ▲대상자 중심 통합건강관리를 위한 고령친화적 간호서비스, ▲고령친화 간호 및 돌봄기술 인프라 확보, ▲고령친화 간호기술과 돌봄기술을 개발하는 간호사과학자(Nurse Scientist), 간호사공학자(Nurse Engineer) 지원과 양성, ▲초고령사회 대비 고령친화적 전문간호인력 교육과 양성에 더욱 힘써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위해 연구자료에 따르면 서비스 제공기관이나 환경 중심이 아닌 노인을 중심으로 한 '고령자 전담간호사가 제공하는 통합건강관리서비스'가 마련되어야 하며, 노인복지법에도 간호사의 직무(포괄적 평가, 케어플랜, 기능악화 예방 및 잔존기능 향상, 전환기 간호 및 생애말기 돌봄 등)등을 포함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전남 동부권 5명의 당선인이 21일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전남 동부권의 상생·협력으로 전남 전체의 공동번영과 발전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권향엽(순천·광양·곡성·구례을)·김문수(순천·광양·곡성·구례갑)·문금주(고흥·보성·장흥·강진)·조계원(여수시을)·주철현(여수시갑) 당선인들은 21일 오후 2시 국회 소통관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전남 전체가 균형 있게 발전할 수 있도록 전남 동부권 6대 공동공약을 발표했다. 먼저, 당선인들은 "전남 동부권은 전남의 22개 시군 중 동부권 3개 시와 6개 군에는 전남 전체 인구 180만 명의 절반인 89만여 명이 거주하고 있고, 전남 경제생산 실적의 82%를 점하고, 서부권보다 8배 많은 연간 5조 8천억 원 이상의 국세를 납부하고 있다"고 전남 동부권의 경제적 위상을 언급했다. 이어 당선인들은 "도청과 교육청, 경찰청 등 핵심 기관 뿐만 아니라, 한전과 농어촌공사 등 16개 공공기관이 전남 서부권에만 위치해 ‘전남 동부권 소외론’이 계속 확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당선인들이 이날 발표한 6대 공동공약은 ▲尹 정부 여순사건 역사 왜곡 저지 및 여순사건
(서울=미래일보) 오나연 기자 = 간편한 인증 만으로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카카오의 톡학생증이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카카오(대표이사 정신아)는 지난해 5월 선보인 디지털카드 서비스 톡학생증의 누적 발급 수가 출시 1년 만에 100만 명을 돌파했다고 20일 밝혔다. 톡학생증은 카카오톡 지갑에서 제공하는 학생 신분 증명 서비스다. 무료로 손쉽게 발급받을 수 있고 각종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점이 이용자들 사이에서 호응을 얻으며 누적 발급자 100만 명을 넘어섰다. 카카오는 지난 2월 이후 대학 제증명 대행기관 추가 계약을 완료해 서울시립대, 포항공대, 단국대 등 22개 학교의 톡학생증을 새롭게 추가했다. 이번 추가 계약을 포함해 현재는 국내 400여 개 대학의 신분 증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톡학생증은 해당 대학교 또는 대학원 학적이 있는 재학생 및 졸업생이라면 누구나 발급받을 수 있다. 발급받은 톡학생증은 카카오톡 더보기탭 또는 카카오톡 지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발급자는 톡학생증과 제휴된 온라인 및 오프라인 서비스에서 다양한 혜택을 즐길 수 있다. 톡학생증을 발급한 이용자들은 톡학생증 전용 춘식이 이모티콘, 모바일 및 스마트워치 춘식이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독립기념관 이사인 더불어민주당 권칠승·송옥주·한병도 의원은 21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보훈부는 논란을 불러온 '식민지근대화론' 옹호자인 독립기념관 이사의 임명을 철회하고, 하루속히 독립기념관을 정상화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날 대표 기자회견에 나선 송옥주 의원은 "홍범도 장군 등 독립영웅 흉상 철거 시도, 국방부 정신전력교육 기본교재 독도 분쟁지역 표기, 이승만 전 대통령 미화 영화 '건국전쟁' 옹호 등 윤석열 정권의 역사왜곡과 '역사 쿠데타'가 독립기념관에서도 자행되고 있다"며 "지난 2월 국가보훈부는 각계각층의 반대와 우려에도 불구하고 박이택 낙성대경제연구소장과 오영섭 독립운동 훈격 국민공감위원의 독립기념관 이사 임명을 강행했다"고 밝혔다. 송 의원은 이어 "박이택 소장이 소속된 '낙성대경제연구소'는 일제의 식민 지배를 미화하는 '식민지근대화론'을 옹호해 많은 논란을 일으켜 왔으며, 낙성대경제연구소 출신 인물들은 책을 통해 일제강점기 징용과 위안부 동원의 강제성을 부정하고 '독도를 한국 영토라고 볼 학술적 근거가 충분하지 않다'는 주장을 하여 많은 비판을 받았다"며 "박이택 소장 본인도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전국 간호사들이 대규모 집회를 열고 21대 국회 내 간호법안 제정 촉구를 위해 총력 투쟁에 나선다. 대한간호협회는 21일 서울연수원에서 제6차 임시대표자회의를 열고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국회 앞과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전국 간호사들이 참여하는 '전국 간호사 간호법'제정 촉구대회’를 개최하기로 결의했다. 간호법안은 여야와 정부가 확고한 제정 의지를 밝혔지만, 여야 간 정쟁으로 국회 상임위 개최 여부가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이에 전국 간호사들이 대규모 집회를 열고 간호법 제정을 촉구하기로 한 것이다. 탁영란 대한간호협회 회장은 "간호법안은 여야와 정부 모두 21대 국회에서 통과시키기로 협의를 끝낸 법안이지만 상임위 개최 일정이 불투명해지면서 아직까지 간호법안 제정을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21대 국회에서 간호법안이 처리되지 않으면 대한민국 의료공백 상황을 지켜온 간호사들이 범법자로 몰릴 수밖에 없다는 절박함을 호소하기 위해 전국의 간호사들이 22일부터 집회를 열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시대표자회의에 참석한 전국 시도지부 및 산하단체 회장단도 "21대 국회 임기 내에 최선을 다해 간호법안 제정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