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우리 국민 10명 중 7명은 해방 이후에도 친일 잔재가 청산되지 않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친일 반민족 행위자의 사회 요직 진출에 대해서도 대다수가 부적절하다고 답했다. 광복회(회장 이종찬)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8월 1일부터 7일까지 독립유공자 후손 850명과 일반 국민 1000명 등 총 18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체성 인식 조사'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해방 이후 친일 잔재가 청산되지 않았다"는 응답은 후손 78.0%, 국민 70.9%였다. "친일 반민족 행위자의 사회 요직 진출이 부적절하다"는 의견은 후손 85.1%, 국민 71.8%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광복회와 광복회 학술원의 의뢰로 ㈜코리아데이터월드가 2025년 8월 1(금)~7(목)일에 걸쳐 광복회에 소속된 독립유공자 후손 850명과 일반 국민 1,000명 등 총 1,85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독립유공자 후손이 95% 신뢰수준에서 ±3.19%P(유한모집단), 일반 국민이 95% 신뢰수준에서 ±3.09%P(무한모집단)다. 뉴라이트 성향 인사의 정부 요직 임명에 대해서도 부정적 평가가 많았다. 후손의 81.6%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문화체육관광부, 통계청, 조달청 등 10개 차관급 기관의 수장을 새로 임명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그동안 기획재정부 출신들이 사실상 독식해온 통계청장과 조달청장 자리에 각각 안형준 통계청 차장, 백승보 조달청 차장을 내부 승진시키는 등 관행을 깬 점이 주목된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에 따르면 임명자는 다음과 같다.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 김영수 국립중앙박물관 행정운영단장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김대현 전 종무실장 ▲조달청장 백승보 조달청 차장 ▲통계청장 안형준 통계청 차장 ▲농촌진흥청장 이승돈 국립농업과학원장 ▲산림청장 김인호 환경교육혁신연구소장 ▲기상청장 이미선 전 수도권기상청장 ▲국가정보원 3차장 김창섭 과학기술부서장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 방용승 전북겨례하나 공동대표 ▲소청심사위원장 정한중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안형준 통계청장은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40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통계정책과장, 경인지방통계청장 등을 거치며 빅데이터와 AI 시대에 부합하는 통계 혁신 역량을 갖춘 인물로 평가된다. 백승보 조달청장은 고려대 경제학과 출신으로 행정고시 39회에 합격해 조달청 기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단행한 차관급 인사에서 김인호 환경교육혁신연구소장을 신임 산림청장에 임명했다. 산림청 내부에서는 김 청장을 "이론과 실무를 두루 갖춘 준비된 전문가"로 평가하고 있다. 1964년 충북 청주 출생인 김 청장은 서울 서라벌고를 졸업한 뒤 서울대 조경학과에서 학사와 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서울대 협동과정에서 조경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신구대학교 환경조경과 교수로 경력을 시작한 그는 사단법인 '생명의 숲' 이사, 국가환경교육센터장 등을 거치며 환경·조경·산림 정책 분야의 폭넓은 경험을 쌓았다. 이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과 환경교육혁신연구소장을 역임하며 정책 수립과 현장 행정을 모두 경험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김 청장은 학문적 연구와 현장 경험, 정책 설계까지 아우른 전문가로, 산림 행정 전반의 혁신과 지속가능한 산림 관리 체계 확립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인호 신임 산림청장은 1964년 충북 청주에서 태어났다. 서울 서라벌고를 졸업한 뒤 서울대학교 조경학과에 진학해 학사와 석사 학위를 취득했고, 같은 대학 협동과정에서 조경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신구대학교 환경조경과 교수로 사회에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제12대 회장으로 임채청 동아일보 발행인 겸 대표이사 사장이 13일 취임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8월13일부터 3년 간이다. 임 회장은 1984년 동아일보에 입사해 정치부장, 논설위원, 편집국장, 채널A 대표이사 전무,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운영위원장과 한국신문협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동아일보 발행인 겸 대표이사 사장과 한국신문협회 회장을 맡고 있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1961년 전국의 언론사가 설립한 재난 구호모금 전문기관이다. 재난 긴급구호, 성금 모금 및 배분, 지역공동체 회복, 취약계층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i24@daum.net
(서울=미래일보) 최현숙 기자 = 오는 8월 29일(금), 서울 성북동 심우장에서 만해 한용운 선사의 뜻을 기리고 평화·통일·인권 실현의 길을 논의하는 '제10회 심우장 만해평화문학축전'이 열린다. 올해 축전은 '만해사상 어떻게 실천할 것인가?'를 주제로, 만해사상실천연합 창립 10주년과 만해 선사 탄신 146주년을 함께 기념한다. 만해사상실천연합은 2015년 고(故) 선진규 법사의 발의로 출범, 2022년 사단법인으로 전환했다. 심우장을 거점으로 독립정신·민족통일·인권 보장·평화 실현의 가치를 확산하는 학술·문화·실천 활동을 꾸준히 이어왔으며, 이번 축전 역시 문학·예술·학술이 어우러진 종합 문화 행사로 준비됐다. 식전 행사에는 모아 앙상블의 연주와 성북구립여성합창단 공연이 마련된다. 기념식에서는 각계 인사의 축사와 기념사에 이어 창립 10주년 기념 공연으로 뮤지컬 '심우장' 갈라 무대와 전통 법회 '도량게' 작법 시연이 펼쳐진다. 전통과 현대가 만나는 무대로, 만해사상의 현재적 의미를 전할 예정이다. 학술 심포지엄에서는 ▲만해 평화사상 계승과 독립정신 ▲통일론과 시대적 과제 ▲만해학의 현황과 과제 ▲심우장을 실천의 공간으로 확장하는 방안 등 다채로운 주제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한국의 전통시인 시조 100편이 프랑스어로 번역되어 프랑스에서 첫 출간됐다. 고시조의 품격과 현대시조의 생동감이 한 권에 담긴 이번 선집은, 한·불 시인협회의 교류와 협력에서 탄생한 결실이다. 번역의 세심함과 시적 감수성을 함께 담아낸 이 책은 한국 문학의 세계화를 향한 또 하나의 발걸음이자, 전통시의 세계적 공감 가능성을 보여준다. [편집자주] 한국 전통시 '시조' 100편을 프랑스어로 엮은 선집 <한국 전통시 선집(시조) - 100 sijo>이 프랑스에서 발간됐다. 이번 선집은 (사)세계전통시인협회 한국본부(이사장 최순향)와 프랑스시인협회(회장 장-샤를 도르즈, Jean-Charles Dorge) 간의 긴밀한 문화교류와 협력의 결과물로, 한국 전통시의 형식미와 문학적 가치를 프랑스어권 독자들에게 소개하려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이번 책은 고시조 50편과 현대시조 50편을 엄선해 수록했다. 김소월·윤선도·황진이 같은 고전 작가들의 작품부터, 김민정·유자효·최순향 등 현대 시인의 작품까지 폭넓게 담겼다. 현대시조 부문에는 김민정 시인의 '유월을 풀다' 등이 실렸다. 이 작품은 초여름의 빛과 그림자, 그 속에 깃든 내
(성남=미래일보) 이연종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공공분양 일반공급 당첨자의 '청약저축 납입 인정액' 상·하한선을 최초로 공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그간 민간과 공공에서 공개하지 않던 청약저축 당첨선 정보를 최초로 전면 공개함으로써, 공공분양 청약 제도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고자 시행됐다. 이를 통해 예비 청약자들은 공개된 정보를 바탕으로 본인의 당첨 가능 수준을 파악하고, 자신에게 맞는 청약 전략을 세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LH는 공공분양 단지 중 일반공급에서 경쟁이 발생한 경우, 당첨자 발표 시점에 맞춰 해당 단지의 청약통장 납입 인정액 상·하한선을 공개할 방침이다. 청약 당첨선 공개는 오는 21일 발표 예정인 남양주왕숙 A-1 블록부터 적용된다. 또한 예비 청약자 관심이 높은 3기신도시 3개 지구(고양창릉, 하남교산, 부천대장)의 상반기 공공분양 일반공급(예비자 포함) 당첨선도 함께 공개된다. 다만 특별공급은 배점 다득점순 및 동점자 추첨 등으로 당첨자를 선정하므로, 청약저축 납입 인정액 정보는 실효성이 낮아 공개 대상에서 제외된다. 단지별 청약 당첨선 정보는 LH 청약플러스(http://apply.lh.or.kr) 공지 사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광복회(회장 이종찬)가 8월 12일 신정훈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76명의 국회의원이 발의한 '경찰의 날 기념일 변경 촉구 결의안'을 강력히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번 결의안은 대한민국 경찰의 역사적 뿌리를 바로 세우고, 일제 잔재와 외세에 의존하지 않는 주체적 기념일을 정하자는 취지다. 현재 '경찰의 날'은 미군정 경무국 창설일인 10월 21일로 지정되어 있으나, 광복회는 이를 우리 주체성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날짜로 평가하며, 대한민국 임시정부 경무국 창설일인 4월 25일로 변경하는 것이 헌법 정신과 역사적 정통성에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광복회는 성명에서 "대한민국 경찰의 뿌리는 미군정 경무국이 아닌, 일제 탄압 속에서도 독립운동을 전개하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온 임시정부 경무국에서 찾아야 한다"며 "이번 국회의 결의안 발의는 사회 각 분야에서 훼손된 정체성과 역사적 정통성을 바로 세우는 뜻깊은 결단"이라고 밝혔다. 또한 광복회는 "국회와 정부, 경찰이 이번 결의안의 취지를 깊이 새기고 하루속히 법적·제도적 절차를 마무리해 경찰이 진정한 '국민의 경찰'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논의는 2025년 광복절
(서울=미래일보) 최현숙 기자 = 달력 속 '입추'라는 글자를 본다. '말복'도 여전히 반갑다. 입추와 말복은 몸보다 마음이 먼저 알아차리는 절기다. 아침과 밤공기는 가벼워졌지만, 한낮의 열기는 여전히 물러설 줄 모른다. 장마가 끝났지만 숨 고를 틈은 짧고, 우리는 여전히 여름 한복판에 서 있다. 예년보다 더위가 오래 갈 것이라는 예보는 계절의 발걸음을 마음보다 훨씬 느리게 만든다. 이 시기는 여름의 정점이자, 가을의 그림자가 스며드는 문턱이다. 나뭇잎 사이로 스치는 빛의 각도와 들판을 어루만지는 바람, 밤을 흔드는 풀벌레 소리 속에 이미 다음 계절이 숨어 있다. 그러나 장마 피해로 무너진 들판은 계절을 반기는 마음에도 조심스러움을 남긴다. 마른 땅에 단비처럼 반가웠던 비가 때로는 상처로 남기도 한다. 햇살 속 우리는 걸음을 멈춘다. 그리고 깨닫는다. 익어간다는 것은 곡식만의 일이 아니라는 것을. 멀리 바라본 들판처럼, 사람의 마음과 삶 속에서도 조용히 변화가 자라고 있다. 그렇게 계절이 변하듯, 우리 곁에서도 누군가는 조금씩 다음 장을 준비한다. 이제 곧 군복을 입게 될 아이를 본다. 시간은 익숙한 얼굴로 스쳐 지나가지만, 어느 날 문득 낯선 순간을 가져오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안양만안)은 8월 12일(화) 오전 11시,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권력에 의한 인권침해범죄의 공소시효를 폐지하는 ‘형사소송법’ 일부개정법률안(일명 '주진우 아버지 방지법')을 대표발의한다. 이번 개정안은 과거 국가권력이 자행한 고문·불법구금·조작수사 등 중대한 인권침해 행위가 시간이 지났다는 이유로 처벌을 피하는 것을 막기 위해 마련됐다. 1986년 발생한 '민족민주교육쟁취투쟁위원회(민교투) 사건'은 전두환 군사정권이 교사 모임을 이적단체로 조작한 대표적인 공안사건이다. 당시 서울대 사범대 출신 교사 등 6명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 됐으며, 이 중 5명이 유죄 판결을 받았다. 37년이 지난 2023년, 서울중앙지방법원은 해당 사건이 국가에 의한 공안 조작이었다는 점을 인정, 전원 무죄를 선고했다. 당시 이 사건을 담당한 검사 중 한 명이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의 부친, 고(故) 주대경 검사였다. 피해자들은 주대경 검사 시절 직접적인 인권침해를 당했다고 증언하고 있으나, 주진우 의원은 "당시 경찰에서 고문이 있었고, 부친은 그 사건을 받아 처리한 검사 중 한 명일 뿐"이라는 입장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서울 한복판 덕수궁이 무대 위로 옮겨온다. 극단 전망과 극단 초성이 공동 제작한 창작연극 <그날, 덕수궁>(부제: 고균우정)이 오는 9월 3일부터 14일까지 대학로 스튜디오블루에서 막을 올린다. 작품은 배우이자 연출가인 손종환이 집필과 연출을 동시에 맡았다. 근대와 현대가 공존하는 덕수궁을 배경으로, 조선 말 격동기를 살았던 김옥균과 홍종우의 사후 대화를 상상해 풀어낸다. 개화와 쇄국, 정의와 죄책감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하며, “역사는 기록이 아니라 살아있는 대화”라는 전제를 관객 앞에 펼쳐놓는다. 무대는 이승과 저승, 과거와 현재, 기억과 망각이 교차하는 다층적 시공간으로 설정됐다. 문화해설사, 일본인 관광객, 그리고 100여 년 전 인물들의 영혼이 한데 모여 대화를 나누는 독특한 형식을 취한다. 극의 후반부에는 고균과 우정이 총을 겨누는 장면이 절정을 이루며, 전쟁과 죽음, 그리고 그 속에 남은 이들의 위로가 이어진다. 이번 공연은 세대 간 예술 협업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깊다. 무대 위 연륜이 깊은 중견 배우들이 활동하는 극단 전망과, 젊은 신예들이 중심인 극단 초성이 함께한다. 김대환,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이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은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방소멸을 막기 위해 인구정책에 성공하고 있는 지자체에 대한 정부 차원의 인센티브 제도 도입이 시급하다"고 촉구했다. 2025년 8월 기준, 전국적인 인구 감소세에도 영광군은 최근 1년간 1,693명 순유입을 기록하며 지방소멸 위기 속에서도 지역 활력을 회복하는 모범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6년 연속 합계출산율 전국 1위(2024년 1.72명)를 달성하며 지방 인구정책 성공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영광군은 2018년 전국 최초로 인구정책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주거지원 ▲출산·양육비 현금지원 ▲공공보육시설 확충 및 보육교사 처우개선 등 3대 핵심 분야에 집중해 결혼·출산·양육 전 단계에 걸친 맞춤형 정책을 추진해왔다. 이 의원은 "인구감소 문제는 지방정부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현행 체계는 성과에 따른 실질적 보상이 어려워, 영광군처럼 6년 연속 전국 1위를 달성해도 대통령 표창 외에는 별다른 인센티브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이어 "지방의 지속적인 인구정책 추진을 위해서는 성과 기반 인센티브 제도화와 지속 가능한 재정 지원 체계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박승진 서울시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중랑3)은 지난 5일 서울시의회에서 중랑구 학부모연합회와 간담회를 열고, 중랑구 학교들이 당면한 교육 현안을 청취하며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박 의원은 학부모연합회 회원들을 서울시의회 본관 회의장으로 안내해 의정활동 현장을 소개하며, "변함없이 중랑구를 위한 의정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약속했다. 이어진 간담회에서 학부모들의 의견을 직접 듣고, 서울시교육청 예산이 중랑구 학교에 적극 투입될 수 있도록 2026년 예산안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박승진 의원은 중랑구의회 재선 의원과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중랑구을) 보좌관을 거쳐 서울시의원이 된 이후, 지역위원회 사무국장으로 활동하며 '교육 1번지 중랑' 실현을 위해 교육환경 개선에 앞장서 왔다. 지난 6월 서울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한 2025년 제1회 서울시교육청 추가경정예산에 중랑구 학교 예산 16억 원이 반영되도록 노력했으며, 태릉고등학교 도서관 설립에도 기여해 졸업식에서 감사장을 수여받았다. 박 의원은 평소 관내 학교를 수시로 방문해 학교 관계자와 학부모의 의견을 경청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는 학부모연합회를 직접 시의회로 초청해 의정활동 현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베트남항공이 지난 5일부터 기내 인터넷 서비스를 시범 운영하며, 디지털 혁신을 통한 고객 경험 개선에 나섰다. 이번 서비스는 에어버스 A350 기종을 시작으로, 오는 12월까지 순차 확대될 예정이다. 국제선 탑승객은 ▲무제한 문자 서비스 ($5, 한화 약 7천원) ▲1시간 웹서핑 ($10, 한화 약 1만 4천원) ▲무제한 웹서핑 ($20, 한화 약 2만 8천원) 등 3가지 요금제 중에서 선택할 수 있으며, 기내에서 개인 기기를 통해 간편하게 접속 및 결제가 가능하다. 이와 함께 비즈니스석 승객에게는 무제한 웹서핑이 무료로 제공되며, 이코노미 승객을 포함한 전 탑승객은 와츠앱 (WhatsApp), 바이버 (Viber), 잘로 (Zalo) 등 글로벌 메시지 앱을 통한 15분 무료 메시지 서비스가 제공된다. 베트남항공 당 안 뚜안(Dang Anh Tuan) 부사장은 "오늘날처럼 전 세계가 긴밀하게 연결되는 시대에 기내 인터넷 도입은 탑승객 경험을 향상시키고, 베트남항공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필수적인 요소"라며, "이번 서비스를 통해 베트남항공이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는 점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밝혔다. 한편, 베트남항공은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편집국장 = 매년 전 세계 문학계가 숨죽이는 노벨문학상 시즌이 돌아오면, 한국 문단에도 기대와 소문이 끊이지 않는다. 그러나 공식 추천권이 없는 현실에서 일부 단체가 '노벨문학상 추천기관'을 자처하며 문인들을 현혹하는 일이 벌어진다. 진짜 한국 문학의 세계 진출은 어디에 있으며, 한강 작가가 보여준 진정한 길은 무엇인지 살펴본다.[편집자주] 가을마다 되살아나는 질문이 있다. 매년 10월, 스웨덴 스톡홀름에 위치한 스웨덴 아카데미 회관 앞에는 전 세계 언론과 문학인들의 시선이 집중된다. "올해 노벨문학상의 주인공은 누구일까?" 한국 문단도 예외가 아니다. 온라인과 신문, 방송에서는 "한국 작가가 유력하다"는 기대 섞인 추측이 돌지만, 정작 한국에는 '노벨문학상 후보를 공식 추천하는 기관'이 존재하지 않는다. 후보자와 추천인의 명단은 50년간 비공개된다. 이 때문에 누가 한국 작가를 추천했는지, 또 몇 차례 추천이 이뤄졌는지는 우리로서는 알 길이 없다. 이 비공개 원칙을 악용해 일부 단체나 개인이 '우리는 노벨문학상 추천기구'라고 내세우며 문인들을 현혹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 이들은 추천 절차와 관계없는 회원 가입이나 상장, 행사 참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