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정세균 국회의장은 31일 국회의장 정무수석비서관(1급상당)에 이재경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을 임명했다. 이 정무수석비서관은 이승천 전 정무수석비서관의 뒤를 이어 정 의장의 남은 임기동안 국회의장 정무수석실을 이끌어나갈 예정이다. 이재경 정무수석비서관은 현재 광운대 겸임교수로 재직중이며,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이재경 정무수석비서관은 민주당에서 정책위 부의장, 홍보위원장, 전략기획위원장, 대변인 등을 역임하면서 당 안팎으로부터 뛰어난 정무감각을 가진 대표적 전략기획통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재경 정무수석비서관 약력 경상북도 청송군 출생(1965년생, 만 52세) 고려대학교 법학과 졸업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2011.8~2011.12) 민주통합당 홍보위원장/전략기획위원장(2011.12~2012.4) 더불어민주당 대변인(2016.3~2016.8) i24@daum.net 국민권익위원회 비상임위원(2017.1~) 광운대학교 미디어영상학부 겸임교수(2017.3~)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국회는 26일 서울에서 '제2차 유라시아 국회의장회의'를 개최한다. 오는 28일까지 서울 롯데호텔에서 진행되는 이번 회의에는 러시아, 체코, 헝가리, 중국, 인도 등 유럽과 아시아 주요 25개국 의회 의장 및 부의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유라시아 지역 공동 번영을 위한 의회 간 협력 증진'을 주제로 다양한 이슈가 다뤄질 전망이며 의회간 구체적인 협력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정세균 국회의장은 이번 회의를 통해 유라시아 지역 주요 국가들과 양자·다자간 의회정상외교를 펼쳐 대한민국 국회의 리더십을 강화하고, 경제·문화·환경 등 다각적 분야에서 의회간 파트너십을 증진시킨다는 계획이다. 또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를 위한 국제공조체제를 구축하고 대북대화 및 제재를 위한 다자적 관여의 틀인 '6자회담 당사국 의회대화'에 러시아, 중국 등 참석국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이끌어 낸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정 의장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아제르바이잔 국회의장, 러시아·카자흐스탄·파키스탄 하원의장, 중국 전인대 상무위 부위원장, 인도네시아 하원부의장, 아르메니아 국회의장을 차례로 면담한다. 오후 7시에는 '한·러시아 의장 공동주최 환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7일 여야가 새 정부 조각부터 불협화음을 내고 있는 것에 대해 "정치공세로는 협치를 이뤄낼 수 없다"고 밝혔다. 강훈식 원내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을 통해 "꼬투리 잡는 태도는 바람직하지 않다. 원활한 국정운영 위해 야당의 태도 변화를 촉구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강 원내대변인은 "26일 임종석 비서실장이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의 위장전입 논란에) 사과를 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이것은 사과이자 고백"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지난 9년간 한 번도 비서실장의 사과는 없었다"며 "원활한 국정운영을 위해 청와대가 이렇게 노력을 하는데도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하는 것은 과도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협치의 의미 되살리는 것이 성숙한 민주주의의 자세"라며 "무조건 끌어내리겠다는 식은 향후 여야 관계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강 원내대변인은 또 '추경안 통과 여부에 적신호가 켜졌다는 관측이 나온다'는 일각의 지적과 관련해서는 "구체적인 추경안을 보면 야당의 생각이 달라질 것"이라며 "협치 정신을 구현해서 합리적인 판단을 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설명했다. 강 원내대변인은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의 두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미국의 유력 시사주간지 타임(TIME)의 아시아판 표지모델로 선정됐다. 문 후보는 4일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타임지 표지를 게재하고 "(타임지가 문 후보를) 김정은을 다룰 수 있는 한국의 지도자라고 평가해줬다"며 "확고한 안보를 바탕으로 한반도 평화를 이끄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총괄본부장도 자당 문재인 대선 후보가 타임지 표지를 장식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동네 정치인들과 클래스가 다른 문재인"이라고 평가했다. 송 총괄본부장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문재인 후보가 미국 타임지 표지에 오른 사진을 공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송 총괄본부장은 "협상가 문재인!"이라면서 "김정은을 다룰 수 있는 자. 다음주 타임지 표지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세계를 전쟁에서 구할 대한민국 대통령 카리스마! 문재인!"이라면서 "우리 캠프 이지수 외신대변인 수고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동네 정치인들과 클래스가 다른 문재인"이라며 "트럼프 시진핑 김정은을 다루는 대한민국 대통령! 투대문(투표하면 대통령 문재인)"이라고 글을 맺었다. 이르면 오는 6일 배포될 타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는 지난 2005년 발간한 <나 돌아가고 싶다> 자서전에서 "우리는 흥분제를 구해온 하숙집 동료로부터 그 흥분제는 돼지 수컷에만 해당되는 것이지 암퇘지는 해당되지 않는다는 말을 나중에 듣게 되었다"며 "장난삼아 듣지도 않는 흥분제를 구해준 것이었다. 그런데 그 친구는 술에 취해 쓰러진 것을 흥분제 작용으로 쓰러진 것으로 오해를 한 것"이라고 친구의 성범죄 시도가 미수에 그친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다음은 홍준표 후보의 <나 돌아가고 싶다> 자서전에 나오는 ‘돼지 흥분제 이야기' 전문이다. <돼지 흥분제 이야기> 대학 1학년 때 고대 앞 하숙집에서의 일이다. 하숙집 룸메이트는 지방 명문 고등학교를 나온 S대 상대 1학년생이었는데 이 친구는 그 지방 명문여고를 나온 같은 대학 가정과에 다니는 여학생을 지독하게 짝사랑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 여학생은 이 친구에게 마음을 주지 않고 있었던 모양이었다. 10월 유신이 나기 얼마 전 그 친구는 무슨 결심이 섰는지 우리에게 물어왔다. 곧 가정과와 인천 월미도에 야유회를 가는데 이번에 꼭 그 여학생을 자기 사람으로 만들어야겠다는 것이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가 19일 4·19 혁명 57주년을 맞아 국립 4.19민주묘지를 참배하는 것으로 공식 선거운동 3일째 일정을 시작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6시50분 손학규 상임 공동선거대책위원장과 장병완 총괄선대본부장, 최경환 비서실장, 손금주 수석대변인 등 당 소속 의원 10여명, 대학생들과 함께 서울 강북구 수유동 국립 4·19민주묘지에서 민주열사들 묘역을 참배하고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했다. 안 후보는 학생혁명기념탑 앞에서 손 위원장 등과 분향과 묵념을 한 뒤 방명록에 '4·19 정신 계승해 국민이 이기는 대한민국 만들겠습니다'고 적었다. 안 후보는 참배를 함께한 대학생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눴다. 안 후보는 이어 혁명의 도화선이 됐던 고(故) 김주열 열사 묘역을 찾아 무릎을 꿇고 비석을 어루만지며 추모의 뜻을 표했다. 안 후보는 방명록 작성 후 '4.19혁명 세계 4대 민주화혁명 등록을 위한 천만인 서명'에 동참했다. 안 후보는 일정을 마치고 퇴장하던 중 참배 대기 중이던 정세균 국회의장 일행과 마주쳐 정 의장과 악수를 하며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이날 손금주 국민의당 수석대변인은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은 16일 "대한민국과 같이 중요한 유엔 회원국이 앞장서서 지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 전 총장은 이날 오후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유엔한국협회 주최 '더 나은 UN을 위하여-반기문 UN사무총장 10년의 기록' 출판기념회 연설에서 "테러와 과격주의가 활동 영역을 계속 넓히고 있다. 유엔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도 더 요구되고 있는 현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책은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유엔 수장이 된 반 전 총장이 유엔을 이끌었던 2007년부터 2016년까지 10년간 유엔의 주요 발자취를 정리한 백서다. 2000년 유엔 총회에서 채택된 새천년개발목표의 달성을 위한 노력부터 기후변화 대응, 분쟁 예방과 평화 구축·유지, 유엔 조직 개혁까지 '반기문 시대 유엔'의 성과와 향후 과제가 담겼다. 반 전 총장은 "밤낮과 지역을 가리지 않고 세계 방방곡곡을 방문하면서 단 한 사람의 생명이라도 구할 수 있다면, 단 한 사람이라도 가난을 더 빨리 극복할 수 있다면, 그들의 인권이 보장될 수 있다면 하는 믿음과 열정을 가지고 뛰어다녔다"고 회고했다. 이어 "사무총장직을 마치면서 과연 내가 '더 나은 세계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정부와 자유한국당은 7일 중국의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보복에 대응하기 위해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당정은 이날 국회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 및 중국의 사드 보복 관련 대응 방안 논의를 위한 당정협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당 정책위의장인 이현재 의원은 당정협의 직후 브리핑에서 “시진핑 중국 주석은 미국의 보호무역주의를 비판한 바 있는데 자유무역주의를 역설해 놓고 이런 보복조치를 하는 데 대한 부당성을 지적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당정은 중국의 경제 보복 조치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에 위반하는지 적극적으로 검토한 뒤 WTO에 제소할 방침이다. 또 범정부 차원에서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중국의 동향을 파악하고 대응 체제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중국의 한국 관광 금지 조치에 대해 대응하기 위해 중국 단체 관광객에만 집중하지 않고 러시아와 인도, 카자흐스탄 등 신시장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들 나라를 포함해 필리핀과 인도네시아 등 관광객 유치국을 다변화하는 데 노력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올해가 한중FTA 체결 3주년이 되는 만큼 다양한 협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외교부는 북한이 6일 발사한 탄도미사일 도발과 관련해 “강력 규탄한다”는 입장과 함께 “확장억제 실행력 제고를 위한 조치를 가속화하기로 했다”고밝혔다. 외교부는 이날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 성명을 통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작년 24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지난 2월12일 탄도미사일 도발에 이어 22일만에 이루어진 추가 도발로서, 유엔 안보리 관련 결의에 대한 노골적이고 명백한 위반일 뿐 아니라 한반도 및 국제사회 전체의 평화와 안전에 대한 엄중한 위협인바, 정부는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다. 조 대변인은 또 "최근 북한이 말레이시아에서 화학무기인 VX를 사용하여 김정남에 대한 반인륜적·반인도적 살해 사건을 저지른데 대해 국제사회가 경악하고 분노하고 있는 가운데 감행된 금번 도발은 북한 정권이 국제사회의 단합된 경고에 대해 아랑곳하지 않고 핵·미사일 개발에 대한 폭주를 계속하겠다는 무모함을 여실히 드러낸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북한은 반복된 도발과 핵·탄도미사일 개발에 대한 광적인 집착은 스스로 고립과 자멸을 재촉할 뿐이라는 점을 깨달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외교부는 "정부는 모든 국가들이 안보리 결의
(서울=미래일보) ◇총리실 【대통령 권한대행】07:30 국가조찬기도회(코엑스 컨벤션홀) 10:00 국정현안 관계장관회의(서울청사 대회의실) ◇외교부 【장관】14:00 국회 본회의(국회 본회의장) ◇통일부 【장관】11:00 통일부 창설 48주년 기념식(통일부 별관 2층) 12:00 북한인권 민간단체장 간담회(달개비) ◇국방부 【장관】14:00 국회 본회의(국회 본회의장) ◇국회 10:00 정치발전특위 전체회의(국회 본청 319호) 10:30 환경노동위원회 고용노동소위원회(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회의실) 13:00 환경노동위원회 환경소위원회(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회의실) 13:00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국회 본청 406호) 13:30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국회 환경노동위원회 회의실) 13:30 윤리특별위원회 전체회의(국회 본청 506호) 본회의 산회 직후 헌법개정특위 제2소위(국회 의원회관 309호실) ◇더불어민주당 【대표】13:30 의원총회(국회 예결위회의장) 14:00 본회의(국회 본회의장) 【원내대표】09:00 정책조정회의(국회 원내대표 회의실) 13:30 의원총회(국회 예결위회의장) 14:00 본회의(국회 본회의장)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통상일정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자유한국당 대선주자인 이인제 전 최고위원은 24일 “이전 정부에서도 기업들의 기부금으로 공익재단을 설립했다”며 “미국은 240년 헌정에서 탄핵으로 대통령을 몰아낸 역사가 한 번도 없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은 헌법재판소가 기각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전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박 대통령의 탄핵 사유로 언급되는 미르·K스포츠재단 강제 모금 논란과 관련, “탄핵의 핵심은 재벌기업들이 800억원을 출연해 2개 재단을 만든 것”이라며 “이런 일로 대통령을 끌어내기 시작하면 헌정 역사의 앞날이 암울해진다”고 지적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그러면서 "지난 이명박 정권 때는 은행권에서 1조 원, 6대 재벌에서 1조 원으로 무려 2조 원을 출연해 미소금융재단을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참여정부 당시 사례도 들면서 "노무현 정부 때도 현대 정몽구 회장이 구속에서 풀려날 목적으로 1조 원을 출연해 공익재단을 만들고, 이건희 회장은 구속을 모면하기 위해 8천억 원 돈을 출연해 재단을 만들어 결국 귀국 후 불구속 재판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거 정권에서 만들어졌던 각종 공익재단에 대해 "정권이 끝나 사유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심재권 국회 외교통일위원장(더불어민주당, 서울 강동을)은 10일 응원과 배려의 선플을 실천하여 사회에 긍정에너지를 확산시키기 위한 '선플의 날' 지정을 골자로 하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심 위원장이 제출한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은 아름다운 인터넷 문화를 위한 선플달기 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날인 2007년 5월 23일에 맞춰 매년 5월 23일을 ‘선플의 날’로 정하고,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는 선플주간(선플의 날부터 1주간) 동안 선플의 날 및 선플주간의 취지에 맞는 사업을 시행하도록 노력해야 함을 규정하고 있다. 매년 우리나라는 인터넷 상의 악플로 인한 고소고발이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심지어 악플로 인해 생명을 버리는 사건이 발생하는 등 악플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어 왔고, 사회적으로도 크나큰 갈등과 비용을 발생시킨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 이를 해결하기 위한 관심과 노력이 절실한 상황이다. 심 위원장은 탈무드에 “남을 험담하는 것은 살인보다 더 위험한 일이다. 왜냐하면 살인은 한 사람만 죽이지만, 험담은 세 사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0일 개성공단 폐쇄 1년을 맞아 "개성공단은 남북경협의 대표적 모델이고 장차 통일경제에 대비하는 소중한 의미가 있는 곳으로 박근혜 정권이 핵과 미사일 개발을 막겠다는 이유로 폐쇄했지만, 그 목적을 달성하지도 못하고 거꾸로 남북관계를 악화시켰다"며 개성공단 피해기업들에 대한 정부의 피해 보상을 촉구했다. 추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충분한 국민동의 과정을 거쳐 통일 씨앗에 새싹이 다시 움틀 수 있도록 노력을 펼쳐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추 대표는 이어 정치권의 헌법재판소 압박 논란과 관련해 "헌정 질서를 문란하게 하고 헌법 가치를 파괴하고 국민의 민생을 중단시킨 대통령이 탄핵당해 직무 정지된 이 마당에 헌정 질서를 조속히 복구해야 한다는 것은 전국민적 염원이자 통일된 의사"라고 말했다. 추 대표는 그러면서 "헌정 질서의 복구에는 박근혜 대통령의 협조가 반드시 있어야 하는데, 그 최소한 도리라도 이행하라고 대통령에게 촉구하고 압박하는 게 어떻게 헌재를 압박하는 것이냐"며 이같이 반박했다. 이어 "대통령 출석 카드나 최후 변론권 보장이 탄핵심판의 변수가 될 수 없다"며 "박 대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1일 "제가 주도해 정치 교체를 이루고 국가 통합을 이루려 했던 순수한 뜻을 접겠다는 결정을 내렸다"며 대선 불출마를 전격 선언했다. 지난달 12일 귀국하며 대선 출마를 선언한 지 20여일 만이다. 반 전 총장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저 자신에게 혁혁한 질책을 하고 싶다"며 이렇게 밝혔다. 반 전 총장은 "저의 순수한 포부를 인격살해에 가까운 음해를 해 정치교체 명분은 실종되면서 저 개인과 가족 그리고 제가 10년을 봉직했던 유엔의 명예에 큰 상처만 남기게 됨으로써 결국은 국민들에게 큰 누를 끼치게 됐다"며 "일부 정치인들의 구태의연하고 편협한 이기주의적 태도는 지극히 실망스러웠고 결국 이들과 함께 길을 가는 것은 무의미하단 판단에 이르게 됐다"고 불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반 전 총장은 이어 “오늘의 결정으로 저를 열렬히 지지해주신 많은 국민 여러분과 가까이서 일해온 여러분들이 실망할 것에 대해 죄송하다”면서도 “제가 이루고자 했던 꿈은 포기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대선 불출마 선언' 전문이다. 갑자기 요청한 기자회견에 대해서 여러분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반기문 전 유엔(UN) 사무총장이 돌연 대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범여권 지지층이 흔들리고 있다. 반 전 총장은 1일 오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제가 주도해 정치 교체를 이루고 국가 대통합을 이루겠다는 순수한 뜻을 접겠다"며 대선 불출마를 전격 선언했다. 이날 반 총장은 "일부 정치인의 구태 의연하고 편협한 태도도 지극히 실망스러웠고 이들과 함께 하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판단했다"며 "저 자신을 혹독하게 질책하고 싶다"고 말했다. 반 전 총장은 이어 "이러한 결정을 한 심경에 대해 너그럽게 양해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반 전 총장의 대선 불출마 선언으로 반 전 총장이 범여권 대선주자 가운데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그의 지지층이 어디로 갈지 예측불가한 상황이다. 이날 오전 새누리당과 바른정당을 방문했던 반 전 총장의 행보를 고려할 때 그가 지목한 '일부 정치인들의 태도'에 대해서도 호기심이 증폭되고 있다. i24@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