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동양방송) 김해성 기자 = 전남 신안군 가거도 북서 85km 해상에서 중국어선 1척이 전복돼 구조 작업이 진행중이다.
27일 목포해양경비안전서는 오전 10시 35분께 전남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 북서 85km(어업협정선 내측 20km) 해상에서 선명미상 중국어선(쌍타망, 승선원 10명)이 전복됐다는 신고를 서해어업관리단 무궁화23호를 경유해 접수하고 경비함정 4척, 헬기 4대, 중앙해양특수구조단 서해해양특수구조대를 급파했다.
해경에 따르면 전복된 중국어선은 원인미상의 고장으로 다른 중국어선으로 예인돼 중국으로 이동 중 갑자기 기울면서 전복됐으며, 선원 10명 중 4명은 중국어선이 구조했다.
해경은 낮 12시 54분께 잠수요원 2명을 1차로 투입해 선내 수색 중 낮 1시 10분께 의식이 없는 중국선원 1명을 구조한데 이어 오후 2시45분께 입수 수생중 기관실에서 중국선원 1명을 추가로 구조했다.
이로써 구조자는 모두 6명으로 늘었으며 4명은 실종 상태다.
해경은 추가 선원을 구조하기 위해 수중수색을 계속해서 진행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