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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페인트 새 대표집행임원 경영정상화 시동

법원결정 조회공시 및 변경, 불법행위 임직원 해고·고발조치

(서울=동양방송) 김정현 기자 = 현대페인트가 인천지방법원의 전 대표집행임원에 대한 지위보전가처분 및 현 경영진의 직무정지가처분과 출국금지 조치가 잇따라 결정되면서 경영정상화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이번 결정에 따라 새로이 경영권을 회복한 김준남·김동하 대표집행임원과 백보흠 집행임원, 그리고 이사회 의장으로 복권된 이태일 부사장이 경영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페인트 새 경영진은 최경호 총괄사장과 최윤석 대표에 대해 배임 및 업무방해, 특수절도 등의 혐의를 내용으로 하는 고소장을 관할 경찰서에 접수하고 별도로 전 대표 및 임직원들에 대한 임금 체불을 물어 노동부에 고발 조치키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새 경영진은 지난 15일에 이어 16일 오전 증권거래소에 대표집행임원 변경 조회공시를 거듭 요구한데 이어 금융감독원에 공시담당자 변경도 신청했다.

 

또한 소액주주들은 이재학, 이선욱 등 사외이사 앞으로 ‘위법적으로 이사회를 운영해 주주들에게 피해를 줄 경우 이에 대한 민·형사상 책임을 묻겠다’는 내용의 전보를 발송했다.

 

이에 앞서 새 경영진은 15일 서울 역삼동 소재 현대페인트 서울사무소를 전격 폐쇄조치하고 인장, 인감, 법인카드, 차량 등 관련 자료와 장비를 모두 인천본사로 이관할 것을 명령하고, 불이행시 서울사무소 근무자에 대해 특수절도 및 업무방해, 배임 등을 적용 고소키로 했다.

 

현대페인트 새 경영진측은 이 같은 조치는 지난 12일 지위를 회복한 임원들이 근무 복귀를 하려했으나 서울사무소 임직원들이 문을 걸어 잠그고 용역인력을 배치해 복귀를 원천봉쇄한데 따른 대응이라고 설명했다.

 

또 김동하 전 대표집행임원을 비롯한 사측 임직원들은 15일 정오 인천본사를 방문, 법원의 판결을 고지하고 경영정상화를 위한 노사간 사전 대화를 시도했지만 노조측이 대화자체를 전면 거부해 결렬됐다.

 

익명을 요구한 한 노조간부는 “전 집행부에 대한 법원 결정은 알고 있지만, 대표자격을 인정할 수 없다”며 “통보없이 대화를 제의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고 협상을 원한다면 전직원을 대표하는 비상대책위원회 앞으로 공식인 공문을 발송하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날 같은 시각 현대페인트 부산면세점을 찾았던 김준남 대표집행임원은 현지 임직원들에게 법원 결정을 알린데 이어, 별 마찰없이 모든 경영권을 인수인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고소인 자격으로 남부지검 조사를 받고 나온 이태일 부사장 겸 이사회 의장은 피고소인 조진규, 이선욱, 이재학 출국금지 조치를 확인시키고 “오늘 또다시 사외이사들이 불법으로 이사회를 소집하려다 무산된 것으로 안다”며 “사외이사든 노조든 불법행위를 획책하려는 어떤 시도도 법적으로 엄단조치하고, 노사화합을 위한 협의 등 경영정상화를 위한 모든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하 대표집행임원은 “최경호 총괄사장과, 고상인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 황병우 비등기임원 등에 대해 15일자로 위기상황 대처노력 미흡, 허위사실 유포 등 갈등조장, 불법·월권행위 및 근태불량 등의 책임을 물어 해고 조치했다”며 “이와 별개로 추가 민·형사상 법적 조치를 취했음을 전 임직원들에게 알리고 해고자에 동조행위를 할 경우 엄중 징계할 것임을 경고했다”고 밝혔다.

 

한편, 증권포털 팍스넷 종목토론에는 “더 이상 회사를 혼란스럽게 하여 우리 소액주주들에게 피해를 주지말고 법원판결을 준수해 회사를 정상화 시켜야할 것입니다” “주식회사의 주인은 주주임을 망각하는 행위는 법적책임을 져야함을 잊지 말고 조속한 안정을 취해주시기 바랍니다” 등의 글이 게재돼 귀추가 주목된다.

joseph64@dm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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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한궁협회,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한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가 지난 17일,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약 250명의 선수, 임원, 심판, 가족, 지인이 함께한 이번 대회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포츠 축제로, 4세 어린이부터 87세 어르신까지 참가하며 새로운 한궁 문화의 모델을 제시했다. 대회는 오전 9시 한궁 초보자들을 위한 투구 연습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진 식전 공연에서는 전한준(87세) 작곡가의 전자 색소폰 연주로 '한궁가'가 울려 퍼졌으며, 성명제(76세) 가수가 '신아리랑'을 열창했다. 또한 김충근 풀피리 예술가는 '찔레꽃'과 '안동역에서'를, 황규출 글벗문학회 사무국장은 색소폰으로 '고향의 봄'을 연주해 감동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홍소리 지도자가 '밥맛이 좋아요'를 노래하며 흥겨움을 더했다. 오전 10시부터 열린 개회식에는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 회장을 비롯해 허광 대한한궁협회 회장, 배선희 국제노인치매예방한궁협회 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축하했다. 김도균 글로벌한궁체인지포럼 위원장 겸 경희대 교수와 김영미 삼육대 교수, 어정화 노원구의회 의원 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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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수해 복구 성금 10억원 희망브리지에 기부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네이버(주)(대표 최수연)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성금 10억원을 기부했다고 23일 밝혔다. 희망브리지는 국내 자연 재난 피해 구호금을 전달할 수 있는 유일한 법정구호단체다. 네이버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집중호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의 빠른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지원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네이버는 플랫폼 기업으로서 지역사회와 함께 위기를 극복하는 데 힘을 보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신훈 희망브리지 사무총장은 "네이버는 해피빈을 통해 수해 이재민 돕기 모금함 개설을 누구보다 신속히 요청했다"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한 따뜻한 나눔이 피해 주민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신 사무총장은 이어 "희망브리지도 이웃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온라인 모금 플랫폼인 네이버 해피빈을 통해 23일 오전 9시 기준 1만 6천 명이 넘는 시민이 전국재해구호협회의 수해 복구 모금에 동참했으며, 네이버의 이번 기부금을 포함한 전국재해구호협회의 총모금액은 12억 원에 달한다. i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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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자진 사퇴 입장 밝혀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23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다. 강 후보자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발표한 입장문에서 "그동안 저로 인해 마음 아프셨을 국민께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저를 믿어주시고 기회를 주셨던 이재명 대통령님께도 한없이 죄송한 마음뿐"이라고 밝혔다. 강 후보자는 이어 "함께 비를 맞아주었던 사랑하는 더불어민주당에도 큰 부담을 드렸다"며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많은 분들의 마음을 귀하게 간직하겠다"고 전했다. 강 후보자는 "많이 부족하지만 모든 것을 쏟아부어 잘 해보고 싶었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던 것 같다"며 자진 사퇴의 뜻을 공식화했다. 마지막으로 "국민께서 주신 채찍과 질책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깊이 성찰하며 살아가겠다"며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앞서 강 후보자는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으로 재직하며 젠더 정책과 사회적 약자 보호에 대한 입장을 꾸준히 밝혀왔으며, 지난달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 그러나 이후 과거 보좌관 갑질 논란과 검증 과정에서의 공방이 이어지며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여야 간 공방이 격화돼 왔다. 이번 자진 사퇴로 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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