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01 (일)

  • 맑음동두천 1.2℃
  • 맑음강릉 5.2℃
  • 맑음서울 0.9℃
  • 맑음대전 2.9℃
  • 맑음대구 3.9℃
  • 맑음울산 4.3℃
  • 맑음광주 5.1℃
  • 맑음부산 6.7℃
  • 맑음고창 4.0℃
  • 구름많음제주 6.9℃
  • 맑음강화 0.2℃
  • 맑음보은 2.2℃
  • 맑음금산 2.5℃
  • 맑음강진군 6.1℃
  • 맑음경주시 4.6℃
  • 맑음거제 5.5℃
기상청 제공

사회

민족의 얼과 염원 ‘태극기’ 변천사 한눈에 본다

국가기록원, 3월 ‘이달의 기록’ 주제로 태극기 선정

(서울=동양방송) 김정현 기자 = 191931일 온 국민이 대한독립 만세를 외칠 때에도, 1945815일 광복의 기쁨으로 전국 방방곡곡을 누빌 때에도, 우리 야구가 세계를 제패하고 김연아 선수가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했을 때에도, 우리 곁에는 언제나 태극기가 있었다. 태극기는 188336일 국기로 제정된 후 130여년의 세월을 대한민국과 함께 했다. 

행정자치부 국가기록원은 3월 이달의 기록 주제를 '민족의 얼과 염원 담은 태극기의 변천사 한눈에 본다'로 정하고 관련 기록물을 홈페이지(www.archives.go.kr)을 통해 제공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제공되는 기록물은 총 45(동영상 5, 사진 21, 문서 4, 우표·엽서·포스터 6, 유물 9)으로, 태극기의 변천과정과 국경일 및 기념일 등 각종 행사에 사용되었던 태극기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기록물에는 국가기록원 소장 기록물 외에 독립기념관, 국립민속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소장 기록물도 포함돼 있다.

 

특히 미국정부가 한국인의 독립투쟁 의지를 기념하기 위해 1944년 발행했던 태극기 우표와 광복 1주년을 맞아 발행된 기념우표 및 엽서가 눈에 띈다.

 

또한 광복 이후 우리나라 최초의 선거인 510 총선거 포스터에는 기권은 국민의 수치, 투표는 애국민의 의무라는 표어와 함께 태극기가 실려 있어 선거권 행사를 애국심 차원으로 연결시키기도 했다.

 

우리나라의 국기는 18825월 조미수호통상조약(朝美修好通商條約) 조인식에서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당시 사용되었던 국기 형태에 대한 정확한 기록은 남아있지 않다.

 

18829월에는 박영효가 고종의 명을 받아 수신사로 일본에 가던 중 배 위에서 태극·4도안의 기()를 만들어 사용했고 본국에 이 사실을 보고했다.

 

그리고 18833월 고종은 왕명으로 태극·4도안의 기를 국기로 제정·공포했다. 하지만 당시 국기제작에 관한 방법을 구체적으로 명시하지 않아 태극기는 다양한 형태로 제작됐다.

 

고종의 외교고문이었던 데니(Owen N. Denny)가 소장했던 태극기(1890년 경)나 의병장 고광순이 사용했던 태극기(1907) 등 광복 이전의 태극기를 보면 태극의 문양과 괘의 위치가 조금씩 다른 형태로 사용됐음을 알 수 있다.

 

광복 이후 정부가 수립되면서 태극기의 제작법을 통일할 필요성이 커짐에 따라, 정부는 1949년 국기시정위원회(國旗是正委員會)를 구성해 오늘날의 국기제작법(문교부고시 제2)’을 확정했고, 1972년에는 국기에 대한 맹세를 실시했으며 현재는 2007년에 제정된 대한민국 국기법에 의해 국기에 관한 사무 전반을 통합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상징인 태극기는 구한말 이후 국권회복과 대한독립의 굳은 염원과 결의를 보여주었다.

 

또한 정부수립 이후에는 국경일과 국가행사에 게양댔으며, 올림픽·월드컵 등 국제경기에서 승리의 기쁨을 나누기도 했다.

 

구한말 의병장 고광순은 태극기에 불원복(不遠復, 조국의 국권을 곧 회복할 것이다)’이라는 글자를 새기며 조국의 국권 회복을 기원했고, 임시정부 요인들은 1921년 신년축하식에서 태극기를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며 대한독립의 의지를 다졌다. 또한 윤봉길 의사의 한인애국단 입단 기념촬영에도 태극기는 어김없이 광복을 향한 염원의 상징으로 함께 했다.

 

광복 이후에도 대한민국 정부수립 경축식, 3.1절 및 광복절 행사 등 정부의 주요 행사에 태극기가 게양됐고, 경축 시가행진을 할 때에는 맨 선두에 대형 태극기가 등장하며 행사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한편, 6.25전쟁이 발발하자 우리 국군은 태극기 위에 승전을 다짐하는 글귀를 새기며 조국수호의 의지를 불태웠고, 서울을 수복했을 때에는 구() 중앙청 건물 앞에 태극기를 게양하며 기쁨을 함께 했다.

 

또한 태극기는 올림픽, 아시아경기대회 등 국제경기에서 메달을 획득한 선수의 온몸에 휘감기며 환희의 상징으로 사용됐고 선수들의 힘을 북돋워 주기 위한 응원의 도구로도 한 몫을 담당했다. 특히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는 가로 60m, 세로 40m의 초대형 태극기가 경기장 응원석에 휘날리며 모든 국민들을 하나로 만들었다.

 

이상진 행정자치부 국가기록원장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상징물인 태극기와 관련된 기록을 발굴·정리하고 국민들께 보여드림으로써, 태극기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하고 나라사랑의 마음을 고양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배너
대전문인총연합회 제6대 회장에 노수승 시인 취임
(대전=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대전문인총연합회(이하 대전문총)가 제39차 정기총회를 통해 노수승 시인을 제6대 회장으로 추대했다. 대전문총은 29일 대전 시내 한식당 '바다로'에서 회원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총회 및 회장 이·취임식을 열고, 신임 회장 인준을 비롯한 주요 안건을 처리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전년도 주요 업무 보고와 정관 개정, 2026년도 사업 계획 발표도 함께 진행됐다. 대전문총은 1990년 창립 이래 회장 선출을 둘러싼 갈등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독특한 선출 방식을 유지해오고 있다. 문단 원로와 고문들로 구성된 회장선거관리위원회가 후보를 엄선해 추대하고, 이를 총회에서 회원들이 인준하는 이른바 '교황 선출 방식'이다. 이날 최송석 고문의 회장 인준 경과보고에 따라 참석 회원들은 만장일치로 노수승 시인을 제6대 회장으로 인준하며, 대전문총 특유의 화합 전통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지난 6년간 대전문총을 이끌어온 제5대 김명순 회장은 퇴임사를 통해 "열정을 바쳤던 회장직을 내려놓고 다시 평범한 문학인의 자리로 돌아가 순수한 창작의 열정을 되살리고자 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특히 그는 "기술이 고도화될수록 인간이 소외되는 AI 시대


배너
배너

포토리뷰


배너

사회

더보기
송운학 민청학련동지회 이사 겸 개헌개혁행동마당 상임의장, 고(故) 이해찬 전 총리 추모 글 남겨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송운학 민청학련동지회 이사 겸 개헌개혁행동마당 상임의장이 공무 수행 중 별세한 고(故) 이해찬 전 국무총리를 추모하며, 그의 민주화운동과 정치적 여정을 기렸다. 특히 대학 시절부터 이어진 동지적 관계와 옥고의 기억은 이해찬 전 총리의 삶을 관통한 민주화 정신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대목으로 언급됐다. 송운학 이사는 최근 발표한 추모 글에서 "이해찬 동지는 민주주의를 말이 아니라 삶으로 증명한 인물”이라며 “이제는 모든 짐을 내려놓고 편히 쉬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해찬 전 총리는 지난 1월 25일 베트남에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으로 공무 출장 중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별세했다. 그는 7선 국회의원, 교육부 장관, 국무총리,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을 지내며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정부를 거쳐 이재명 후보에 이르기까지 민주진영의 주요 정치 과정에서 핵심적 역할을 수행해 왔다. 그의 정치적 이력 이전에 민주화운동가로서의 삶은 대학 시절부터 시작됐다. 이해찬 전 총리는 서울대 재학 중이던 1973년, 유신체제에 반대하는 학내 시위에 적극 참여했으며, 이듬해인 1974년 '민청학련 사건'으로 구속돼 군사재판에 회부됐다. 당시 비

정치

더보기
'통일교 1억' 권성동 징역 2년…법원이 규정한 것은 '부패'가 아니라 '정치의 거래'였다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통일교 측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1억 원을 수수한 혐의로 기소된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1심에서 징역 2년과 추징금 1억 원을 선고받았다. 같은 재판부가 김건희 여사에게 선고한 징역 1년 8개월보다 두 달 더 무거운 형량이다. 법원이 이번 사건을 단순한 금품 수수가 아닌 정치권력과 종교권력의 결탁으로 본 결과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는 권 의원이 2022년 1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윤석열 정부 출범을 앞두고 교단 현안에 대한 청탁과 함께 현금 1억 원을 받은 사실을 유죄로 인정했다. 재판부는 "국회의원은 헌법상 청렴의무에 따라 국가이익을 우선해야 한다"며 "이번 범행은 국민의 기대와 헌법적 책무를 저버린 행위"라고 못 박았다. 특히 재판부는 '실제 대가성'을 분명히 했다. 권 의원이 금품 수수 이후 윤 전 본부장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면담시키고, 통일교 행사에 직접 참석했으며, 나아가 통일교 수뇌부의 해외 원정도박 관련 수사 정보를 전달한 점까지 지적했다. 이는 단순한 친분 차원의 편의 제공이 아니라, 정치적 영향력 행사의 실행으로 판단된 대목이다. 권 의원 측은 특검 수사의 적법성과 공소장 일본주의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