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4 (금)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사)한국현대시인협회, "탈북민 문학과 통일 담론을 말하다"… 2025 심포지엄 및 문학기행, 9월 여주에서 개최

오는 9월 25일(목)부터 26일(금)까지 이틀간 경기도 여주 썬밸리호텔에서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사단법인 한국현대시인협회(이사장 제갈정웅)가 주최하는 '2025 심포지엄 및 문학기행'이 오는 9월 25일(목)부터 26일(금)까지 이틀간 경기도 여주 썬밸리호텔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탈북민을 위한 문학, 통일을 위한 시인의 역할 2'라는 주제로, 탈북민의 삶과 문학을 성찰하고, 분단 현실 속에서 시인이 감당해야 할 문학적·윤리적 사명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한국현대시인협회는 2023년부터 이어온 이 주제의 연속 기획을 통해, 문학이 이념과 제도 너머의 연대를 가능하게 하는 '사람의 언어'로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를 꾸준히 탐구해왔다.

특히 올해는 '통일을 위한 문학의 구체적 실천'에 방점을 두고, 탈북민 작가와 남한 문인들의 상호 소통과 이해를 촉진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구성된다.

시인과 평론가, 탈북 작가가 함께하는 사유의 장

이번 행사는 이충우 여주시장의 축사로 문을 연다. 이어지는 기조발표는 이길원 전 (사)국제PEN한국본부 이사장(시인)이 맡아, 문학과 인권, 언어의 경계를 넘는 문인의 역할에 대해 발제할 예정이다.

주제발표에는 문학계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홍용희 경희대학교 교수(평론가)는 문학평론가의 시선으로, 분단문학과 탈북 서사의 변화 양상을 조망하며, 양병호 전북대학교 교수(시인)는 탈북민의 내면 세계와 한국 시단의 수용 구조를 비판적으로 고찰한다.

여기에 문성휘 소설가(탈북 작가)가 직접 자신의 문학적 여정을 들려주며, 문학이 어떻게 망명과 정착의 틈에서 희망의 언어가 될 수 있는지를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좌장은 협회의 이승복 부이사장(시인)이 맡아, 전체 흐름을 이끌고 각 발표자 간의 대화를 조율할 계획이다.

문학기행과 교류의 시간도 함께

심포지엄 외에도 여주 지역의 역사문화 명소를 돌아보는 문학기행 프로그램이 함께 마련되어, 참석자들은 토론과 사유뿐 아니라 문학적 영감을 나누는 교류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제갈정웅 협회 이사장은 "문학은 시대의 고통을 견디는 힘이며, 경계와 분단을 넘어 마음과 마음이 닿게 하는 다리"라며, "이번 심포지엄이 탈북민을 향한 연대와 통일문학의 지평을 넓히는 중요한 이정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는 총 120명 선착순 모집으로 진행되며, 가족 동반도 가능하다.


시대를 노래하는 시인들의 연대…사단법인 한국현대시인협회

한편, 문학이란 시대를 비추는 거울이자, 인간의 내면을 가장 섬세하게 응시하는 언어이다. 그런 문학의 중심에서 오늘날까지도 꾸준히 시 정신을 지키고 있는 단체가 있다. 바로 사단법인 한국현대시인협회다.

한국현대시인협회는 1971년 창립, 반세기가 넘도록 시문학 발전에 기여해 온 비영리 문학단체로, 시인 간의 친목을 도모하고, 창작 활동의 진흥과 권익 보호, 그리고 시문학의 사회적 확장을 목적으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초대 이사장에는 한국 현대시사의 거목이었던 서정주 시인이 이름을 올렸으며, 이후에도 한국 시단을 대표하는 모윤숙, 김종문, 문덕수 등 중진 시인들이 협회의 기틀을 다져왔다. 2025년 현재는 제갈정웅 시인이 이사장을 맡아 협회를 이끌고 있다.

협회는 문학을 단순한 창작 활동에만 머무르게 하지 않는다. 매년 정기적으로 문학 심포지엄과 세미나, 시낭송회, 문학기행을 개최하며, 시대적 주제를 품은 문학적 담론을 이끌어내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통일과 인권, 생태와 시' 등 우리 사회의 현실과 밀접한 의제를 문학적으로 풀어내며 주목을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협회는 국내외 문학 교류에도 힘쓰고 있다.

(사)국제PEN한국본부 등 국내 유수 문학예술단체와 연대해 국내 문학 교류는 물론, 베트남의 베트남작가협회와 2019년 공식 '한-베트남국제문학교류' 협정을 맺고 상호 문학 교류를 이어오고 있는 등 해외 문학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한국 시문학의 위상을 국제무대에 알리는 데에도 꾸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울러 문학 후속 세대를 위한 청소년 시낭송대회, 신인 시인 발굴 프로젝트, 시집 간행 및 비평지 발행 등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2025년 현재, 한국현대시인협회는 기획재정부로부터 공익법인으로 공식 지정되어 문학을 통한 사회 공헌에도 앞장서고 있다. 협회의 모든 수익은 문학 발전과 공공의 이익을 위해 환원되며, 회원 중심의 투명한 운영이 특징이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한국현대시인협회는 단순한 시인들의 모임을 넘어, 문학을 통한 사회적 연대와 시대적 사유의 장을 실천하는 대표적인 문학단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시를 사랑하는 사람, 언어의 가능성을 믿는 이들이 모여 함께 길을 내는 곳, 바로 한국현대시인협회가 그런 길의 중심에 서 있다.

i24@daum.net
배너
(사)한국현대시인협회, "탈북민 문학과 통일 담론을 말하다"… 2025 심포지엄 및 문학기행, 9월 여주에서 개최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사단법인 한국현대시인협회(이사장 제갈정웅)가 주최하는 '2025 심포지엄 및 문학기행'이 오는 9월 25일(목)부터 26일(금)까지 이틀간 경기도 여주 썬밸리호텔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탈북민을 위한 문학, 통일을 위한 시인의 역할 2'라는 주제로, 탈북민의 삶과 문학을 성찰하고, 분단 현실 속에서 시인이 감당해야 할 문학적·윤리적 사명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한국현대시인협회는 2023년부터 이어온 이 주제의 연속 기획을 통해, 문학이 이념과 제도 너머의 연대를 가능하게 하는 '사람의 언어'로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를 꾸준히 탐구해왔다. 특히 올해는 '통일을 위한 문학의 구체적 실천'에 방점을 두고, 탈북민 작가와 남한 문인들의 상호 소통과 이해를 촉진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구성된다. 시인과 평론가, 탈북 작가가 함께하는 사유의 장 이번 행사는 이충우 여주시장의 축사로 문을 연다. 이어지는 기조발표는 이길원 전 (사)국제PEN한국본부 이사장(시인)이 맡아, 문학과 인권, 언어의 경계를 넘는 문인의 역할에 대해 발제할 예정이다. 주제발표에는 문학계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홍용희 경희대학교 교수(평론가
서울특별시한궁협회,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한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가 지난 17일,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약 250명의 선수, 임원, 심판, 가족, 지인이 함께한 이번 대회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포츠 축제로, 4세 어린이부터 87세 어르신까지 참가하며 새로운 한궁 문화의 모델을 제시했다. 대회는 오전 9시 한궁 초보자들을 위한 투구 연습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진 식전 공연에서는 전한준(87세) 작곡가의 전자 색소폰 연주로 '한궁가'가 울려 퍼졌으며, 성명제(76세) 가수가 '신아리랑'을 열창했다. 또한 김충근 풀피리 예술가는 '찔레꽃'과 '안동역에서'를, 황규출 글벗문학회 사무국장은 색소폰으로 '고향의 봄'을 연주해 감동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홍소리 지도자가 '밥맛이 좋아요'를 노래하며 흥겨움을 더했다. 오전 10시부터 열린 개회식에는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 회장을 비롯해 허광 대한한궁협회 회장, 배선희 국제노인치매예방한궁협회 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축하했다. 김도균 글로벌한궁체인지포럼 위원장 겸 경희대 교수와 김영미 삼육대 교수, 어정화 노원구의회 의원 등도


배너
배너

포토리뷰


배너

사회

더보기
희망브리지, 한국 재난 특성 반영한 '노인 재난안전교육 프로그램' 개발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고령사회에 발맞춰 한국 재난 특성을 반영한 '노인 재난안전교육 프로그램’을'시행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기후위기로 재난 피해가 커지는 가운데, 우리나라는 65세 이상이 전체 인구의 20%가 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재난 사망자의 61%가 60세 이상 고령자였으며, 2025년 대형 산불 사망자 31명 중 83%가 고령층이었다. 질병관리청 통계에서도 2023년 온열질환자 중 고령자 비율은 40%를 넘었고, 폭염 사망자 역시 절반 이상이 노년층이었다. 협회는 이러한 문제의식 아래 노년층의 신체적, 인지적 특성을 반영한 체험 중심의 맞춤형 교육을 통해 노인 스스로가 재난 대응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했다. 특히 고령인구가 집중된 재난다발지역을 중심으로 방문형 교육을 실시해 교육 접근성을 높이고, 재난안전 사각지대를 줄이는 데 주안점을 뒀다. 교육은 자율 대응이 가능한 노인과 전면적인 지원이 필요한 노인으로 대상자를 구분해 단계별로 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요양시설, 복지센터 등 노년층 생활환경에 밀착한 장소에서 진행

정치

더보기
용혜인 의원 "'빠띠' 표적 감사는 정치적 모략…방통위, 부당한 과징금 철회하라"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이 방송통신위원회의 사회적협동조합 '빠띠'에 대한 재감사를 "정치적 표적 감사"로 규정하고, 부당한 보조금 환수와 과징금 부과를 즉각 철회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용 의원은 30일 오후 1시 40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가짜뉴스를 먹고 자란 내란 세력이, 팩트 검증 활동을 눈엣가시처럼 여겨 뽑아내려는 정치적 모략을 자행하고 있다"며 "방통위의 감사는 명백한 표적 감사"라고 지적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가짜뉴스 검증을 위해 '팩트체크넷' 사업을 수행한 사회적협동조합 '빠띠'에 대해 재감사를 벌인 뒤, 인건비 과다 산정과 일부 보조금 목적 외 사용을 사유로 약 1억 7천만 원의 보조금 환수와 5억 7천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용 의원은 "해당 사업은 2021년 사업 종료 당시 방통위 자체 감사에서 문제없다고 확인된 바 있다"며 "그로부터 3년이 지난 시점에서 다시 감사를 진행한 것은 정치적 의도가 개입된 표적 감사"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전체 4개 단체가 함께 수행한 50억 원 규모의 사업에서, 빠띠가 집행한 사업비는 약 4억 원에 불과함에도 유독 '빠띠'에 대해서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