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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인천

수원화성박물관, 수원화성 축성 사용된 기구 새로 제작해 설치

'정리의궤'등 참고 본래 외형과 동일한 규모·색감으로 실물 재현

(수원=미래일보) 이연종 기자= 수원화성박물관은 박물관 야외전시장에 설치된 녹로와 거중기, 유형거 등 수원화성 축성에 사용된 기구 모형을 새롭게 실물과 똑같은 크기로 제작해 앞마당에 설치했다고 7일 밝혔다.

2009년 박물관 개관 때부터 야외에 전시했던 녹로·거중기·유형거 모형이 10년이 흐르면서 낡았고, 수원화성박물관은 관람객 안전을 위해 기존 전시물을 철거하고 새로 모형을 제작해 설치했다.

'화성성역의궤'를 비롯한 프랑스 국립도서관 소장 채색본인 '정리의궤'(원이름 ‘뎡니의궤’)의 한글본을 참고해 모형을 만들었다. 규모는 물론 색감까지 본래의 외형과 가까운 형태로 생생하게 재현했다.

녹로·거중기·유형거는 수원화성 축성의 대표적인 상징물이다. 조선 제22대왕 정조의 명령으로 수원화성을 건립한 다산 정약용이 인부들의 노동력을 줄이고, 노동 효율을 높이기 위해 발명했다.

녹로는 긴 장대 끝에 도르래를 달고 끈을 얼레에 연결해 큰 돌을 높이 들어 올리는 기구다. 전체 높이가 11m에 이른다. 거중기는 도르래의 원리를 이용해 적은 힘으로 무거운 물건을 드는 기구다. 약 7t의 무게를 들어 올릴 수 있어 주로 채석장에서 무거운 돌을 실어 올릴 때 쓰였다.

목재나 석재를 운반하는 수레인 유형거는 비탈길에서도 무거운 짐을 쉽게 운반할 수 있게 제작됐다.

한편 수원시는 지난해 10월, 2년 3개월의 노력 끝에 국내 최초로 프랑스에 있는 '정리의궤' 13책의 복제본을 제작했다. 한글본 「정리의궤」는 ‘현륭원 의궤’, ‘원행을묘정리의궤’, ‘화성성역의궤’ 등을 한글로 종합 정리한 의궤로 국내에는 없는 판본(板本)이다. 현존 한글의궤 중 가장 이른 연대의 의궤로 추정된다. 총 48책 중 13책만 현존한다.

lyjong100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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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한궁협회,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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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회, '8월 이달의 독립운동 정미의병 기념식' 개최…"경술국치, 쓰라린 역사를 기억하고 의병정신 전통으로 이어 가자" (서울=미래일보) 이연종 기자= 광복회(회장 이종찬)는 29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부영태평빌딩 컨벤션홀에서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과 이중근 대한노인회 겸 부영그룹 회장, 김관진 전 국정원장을 비롯해 유족과 독립운동 유관단체 및 광복회원 250여명이 모인 가운데, '광복80주년 8월, 이달의 독립운동 정미의병' 기념식을 개최했다. 국가보훈부와 서울특별시, 행복도시락이 후원한 이날 기념식은 국민의례와 영상시청, 이종찬 광복회장 기념사를 비롯해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축사, 이중근 대한노인회장 겸 부영그룹 회장 축사에 이어, 국가부훈부 장관의 민긍호의병장기념사업회와 운강이강년의병대장기념사업회에 대한 기념패 수여, 광복회장의 춘천의병마을에 대한 감사패 수여식, 김상기 충남대학교 명예교수의 ‘자유와 정의를 위한 백성의 투쟁, 정미의병’ 주제 강연 순으로 진행됐다. 이종찬 광복회장은 기념사에서 "오늘은 경술국치의 날로 1910년 8월 29일 우리가 주권을 빼앗겼다"며 "이런 쓰라린 역사를 우리가 다 기억하고 전통을 이어가야 한다”고 의병정신에 대해 강조했다. 이 회장은 그러면서 "대한제국의 군대가 강제해산 당하던 날, 정미 의병이 일어났고, 그 의병들이 독립군이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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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 "오세훈 시장, '내종유착' 사죄해야"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은 12일 최지효 부대변인 명의의 서면브리핑을 통해 "오세훈 서울시장은 정치와 종교의 결탁 책임을 인정하고 시민 앞에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당 서울시당은 이날 브리핑에서 "오 시장이 최근 특검의 김장환 목사 참고인 소환을 두고 '금도를 넘었다'고 비난했지만, 정작 금도를 넘어선 것은 종교를 정치에 끌어들여 진실을 은폐하고 책임자 구명에 나선 국정농단 세력"이라고 주장했다. 최 부대변인은 "특검의 종교인 조사는 종교 활동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 채해병 순직 사건과 관련한 구명 로비 의혹을 확인하기 위한 정당한 절차"라며 "국민 누구도 법 앞에 예외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최 부대변인은 이어 "오 시장은 과거 전광훈 목사 집회에 참석하며 정치와 종교 결탁을 앞장서 이끌어 왔다"며 "'금도'를 운운하는 것은 적반하장이자 후안무치"라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또 최근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과 손현보 목사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등을 거론하며 "정치-종교 유착의 민낯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며 "이는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중범죄"라고 지적했다. 최 부대변인은 "오세훈 시장은 특검 비난과 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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