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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서울우리예술가곡협회, 제28회 서울예술가곡제 '당신에게! 가곡을' 성료

우리가곡 애호가들에게 위로와 치유 그리고 역동적으로 변화 있는 삶의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개최
'당신에게! 가곡을'...전석 조기 매진된 가운데 뜨거운 객석 반응과 함께 성황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사단법인 서울우리예술가곡협회(회장 정원 이경숙)는 지난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영산아트홀에서 그동안 코로나19에 지치고 움추려 있던 우리가곡 애호가들에게 위로와 치유 그리고 역동적으로 변화 있는 삶의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한 제28회 서울예술가곡제 '당신에게 가곡을'를 전석 조기 매진된 가운데 뜨거운 객석 반응과 함께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음악회는 우리 가곡 100여년 역사의 전반기(1920년~1980년대 초)와 후반기(1980년대~현재)를 각각 1, 2부에 나누어 우리 가곡의 변천과 흐름을 시간 순으로 느끼면서 감상할 수 있었는데, 1부의 동심초(김성태곡/sop 정원 이경숙)와 산(조두남 곡/sop 윤지원)등 익숙한 곡이 연주될 때는 클래식 음악회 객석에서는 드물게 중간 박수 갈채로 감동을 표현하는 등 적극적으로 함께 호흡하는 새로운 객석 문화의 면모를 엿볼 수 있었다.

정원 이경숙 (사)서울우리예술가곡협회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면서도 우리 가곡을 어떻게 발전시켜 나갈 것인가, 좀더 가곡의 대중화에 힘써 우리 예술 가곡이 더욱 크게 넓게 깊게 퍼져나가 우리 마음을 다스리고 밝고 맑은 사회를 만들고 음악예술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까를 고민했다"면서 "오늘도 아름다운 시와 선율의 우리 가곡의 깊이를 음미하면서 소통하고 공감하는 귀한 시간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2부에서는 트랜디한 현대적 감성의 가곡이 다수 선보였는데, 김치의 해학적 즐거움을 노래한 '김치song'(오연복 시, 임긍수 곡/Sop. 김성실)과 이병기 시인의 '별'을 세련된 현대적 서정으로 재해석한 '별'(윤학준 곡/ Ten 박동일), 민족통일의 새로운 염원을 담은 '백두산'(함기선 시, 신귀복 곡/Ten 한일호), 일직선상이 삶이 아닌 인생의 여정 속에 만나는 '연'(김동현 시 이원주 곡/Bar. 김정민), 천경자 화백의 생애를 그린 가곡 '한 여인의 전설'(김생기 시, 정애련곡/sop 김민지), 젊은이의 첫사랑을 노래한 '꽃별'(정원 시, 임채일 곡), 분단이 가져다준 평생의 이별과 짧은 만남의 아쉬움을 노래한 '열 두 시간'(조영황 시, 임채일 곡/Bar 박정민), 부부간의 애틋한 사랑 이야기인 '연리지 사랑'(서영순 시, 이안삼 곡), 짙은 사랑을 노래한 '당신곁에 머물 수 있다면'(서영순 시, 김성희 곡) 등 현대인들의 애환과 서정을 신선하고 세련된 감동으로 풀어가는 우리 가곡의 새 물결을 한껏 느낄 수 있는 무대였다.

음악회 전·후반부 서두에서 관객을 가곡의 세계에 몰입으로 이끌어 간 10인의 파파스 남성 중창단(단장 정덕조)의 중후하면서 정제된 무대는 남성미를 한껏 느끼게 하는 매력적 무대라고 할 수 있겠다.

관객 중 김순희 씨는 "남성 중창을 들으니 삶의 여정속의 고뇌와 아픔을 안고 살아온 남성들의 소리는 가슴을 후비는 듯 했다"며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다.

'남촌'(김동환 시, 김규환 곡), '친구 이야기'(조은파 시, 김용연 곡), 그리고 '한계령'(정덕수 시, 하덕규 곡) 등 우리에게 익숙한 가곡들을 섬세하고도 따뜻한 화음으로 관객과 무대를 하나로 연결하며 가곡을 통한 소통과 미적체험을 이끌어 마음을 열게 한 훌륭한 기획 의도라고 여겨진다.

이번 음악회에 특별히 주목을 끈 장면은 늠름한 국군장병들이 객석 한편을 가득 채워 적극적으로 호응하는 모습이었다.

평상시 우리가곡을 정기로 삼아 정훈 수련에 임한다는 권율부대(60사단) 백자성 사단장 및 150여명의 국군장병과 ROTC 대학생들이 객석에서 뜨거운 박수갈채로 호응하는 모습은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며 큰 물결을 이루어가고 있는 우리 가곡에 대한 대중들의 뜨거운 열정과 사랑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는 감동의 무대였다.

아울러 우리청년 세대 젊은이들이 우리의 것으로 서정적인 면을 깊이 우려 낸 우리가곡의 멋을 즐기며 같이 함께 하는 자리라는 사회자의 말에 우뢰와 같은 박수가 터져나왔다.

한편 다음 서울예술가곡제는 오는 9월 17일, 18일, 24일, 25일 오후5 시30 분 서울 양재동 에제르홀에서 'SING! SING! 열정가곡'의 '동무생각'으로부터 한국 가곡사 100년을 작곡가 별 히트곡으로 200곡을 100명의 연주가가 연주하는 프로젝트로. 지난 4월 4회에 걸쳐 홍난파·박태준 작곡가로부터 이수인 작곡가에 이르기까지 연주했으며, 후반기 9월에는 작곡가 박경규로부터 김효근·이안삼·임긍수, 그리고 2000년대 김성희·윤학준·최진·김주원·이원주의 곡을 100명의 연주가가 연주하는 유튜브 방송 음악회로 진행될 예정이다.

i2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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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에서 개최되는 전국체전, 사전경기로 벌써 '후끈'
(무안=미래일보) 이중래 기자 = 오는 10월 13일 제104회 전국체전의 개막을 앞두고 핸드볼 등 사전경기가 시작되며 전국체전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전라남도에 따르면 현재 전국체전의 사전경기가 도내 6개 경기장에서 5개 종목이 진행되고 있다. 전국체전 사전경기는 지난 8월 23일 무안종합스포츠파크에서 핸드볼 경기를 시작으로 ▲ 9월 15일 목포시 드림볼링장과 대화볼링장에서 볼링 ▲10월 9일 화순하니움 문화스포츠센터에서 배드민턴 ▲10월10일 목포하키장에서 하키 ▲ 10월11일 목포해양대학교에서 당구 순으로 진행된다. 사전경기는 전국종합체육대회 경기운영내규 제10조(경기일정)에 따라 올림픽대회 출전권 획득과 관련된 경기 등에 선수 대다수가 참여해, 종합체육대회 기간 중 경기 진행이 어려운 종목을 대상으로 대회 기간 전에 진행하는 것이다. 이번 전국체전의 경우 2024년 파리올림픽 예선전, 각 종목별 세계선수권 대회 등 기간과 중복돼 대회 기간 중 일정상 경기 진행이 어려운 종목에 대해 이뤄진다. 전남도는 사전경기 진행에 문제가 없도록 지난 5월부터 6월까지 2달간 전국체전 경기장 전체를 대상으로 시설물 자체 점검을 했다. 7월부터 8월까지 2달간 추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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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립닷컴, 희망브리지에 수해피해 이웃 성금 전달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온라인여행사 트립닷컴에서 호우와 태풍으로 피해를 본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을 전해왔다고 22일 밝혔다. 트립닷컴은 한가위를 맞이하여 트립닷컴 한국 전체 임직원이 이재민 지원과 수해 복구를 위한 성금 기부에 동참해 더욱 뜻깊은 의미를 더했다. 이날 서울 마포구 희망브리지에서 열린 성금 전달식에는 희망브리지 김희년 본부장과 홍종민 트립닷컴 한국 지사장 등이 참석했다. 홍종민 트립닷컴 한국 지사장은 "작은 손길이나마 임직원들과 함께 우리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함께 할 수 있어서 뜻깊다"라며 "앞으로도 어려운 여러 이웃들을 위한 활동을 꾸준히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희 희망브리지 사무총장은 "재난 피해 이웃을 위해 기부에 동참해주신 트립닷컴 임직원분들게 감사드린다"라며 "희망브리지는 피해 이웃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재난 구호모금 전문기관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1961년 전국의 신문사와 방송사, 사회단체가 힘을 모아 설립한 순수 민간단체이자 국내 자연재해 피해 구호금을 지원할 수 있는 유일한 법정 구호단체다. 설립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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