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08 (월)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국가무형문화재 가곡 예능보유자 이동규 기획공연 '하늘과 땅과 사람의 노래' 성료

6일 오후 서울 강남구 '민속극장 풍류'에서 '이동규가곡보존회' 주최·주관으로 열려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국가무형문화재 가곡 예능보유자 이동규 기획공연 '하늘과 땅과 사람의 노래'가 6일 오후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 한국문화재재단 '민속극장 풍류'에서 이동규가곡보존회 주최·주관으로 열렸다.

1493년(성종 24)에 예조판서 성현, 장악원제조 유자광(柳子光), 장악원주부 신말평(申末平), 전악 박곤(朴棍)·김복근(金福根)이 왕명으로 조선시대의 의궤와 악보를 정리하여 편찬한 악서(樂書)인 '악학궤범(樂學軌範)' 서문에 '천지인' 조화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언급되어 있다.

"음악은 하늘에서 나와서 사람에게 붙은 것이요, 빈곳에서 나와 스스로 이루어지는 것으로써 사람의 마음으로 하여금 감동하여 움직이게 하고, 혈맥이 통하고 정신을 기쁘게 하는 것이다."

'가곡(歌曲)'은 사람이 하늘의 소리, 즉 모음을 길게 풀어 땅의 소리 자음 사이사이 조화롭게 우리말의 느린 호흡법으로 길게 엮어내는 것이 특징이다.

이날 김영조 '이동규가곡보존회' 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동규 기획공연 '하늘과 땅과 사람의 노래'는 가곡에 입문하여 한평생, 어언 반세기가 넘은 소남 이주환 스승의 가르침을 받은 후, 이병성 선친의 노래 흔적을 찾아 절차탁마(切磋琢磨)하는 과정을 거쳐, 1982년 가곡 예능보유자 후보로 지정되어 40년 긴 세월, 드디어 2022년 7월 7일에 가곡 예능보유자로 지정된 이동규 가객의 기획 공연이었다.

공연은 가곡 예능보유자로서 첫 공연이 되는 뜻깊은 무대로 열악한 환경에서도 오랜 기간 동안 묵묵히 따르며 공부하고 있는 문하생들과 함께 남녀 교대창으로 이동규 가객의 초수대엽으로 가곡 공연을 멋스럽게 시작했다.

'가곡'은 현악기와 관악기로 편성된 실내악 규모의 반주에 맞추어 시조시(時調詩)를 노래로 부르는 성악곡으로, 남창가곡과 여창가곡으로 구분되어 전승된다.

'이동규가곡보존회'는 김영조 회장과 허영 총무를 중심으로 아마추어로 가곡을 공부한 회원들과 가곡 전공자로 38년간 이동규의 제자로 활동하고 있는 풍류단 시가인 대표 강숙현 가객과 이성순·정마리 가객이 합류하여 명실상부한 민간에서 널리 향유한 조선의 풍류 노래 문화의 역사를 바로 세우고 계승하는 가곡 단체가 되었다.

삼복더위에 공연장을 가득 채운 관객들 중에는 강숙현 가객이 페이스북에서 10년 동안 가곡을 홍보하고 가르치며 이동규 스승님의 가곡 예능보유자 지정 소식을 널리 알리면서 소중한 전통 문화 예술을 함께 지켜 내고자하는 마음이 모여서 귀한 자리를 함께 빛내는 감동적인 공연이었다.

이동규 가곡 예능보유자는 "가곡보존회를 중심으로 가곡의 발전을 위해 더욱 연구하고 수준 높은 가곡 공연을 기획하고 폭 넓고 깊이 있는 전승 활동이 되도록 이끌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i24@daum.net
배너
서울특별시한궁협회,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한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가 지난 17일,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약 250명의 선수, 임원, 심판, 가족, 지인이 함께한 이번 대회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포츠 축제로, 4세 어린이부터 87세 어르신까지 참가하며 새로운 한궁 문화의 모델을 제시했다. 대회는 오전 9시 한궁 초보자들을 위한 투구 연습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진 식전 공연에서는 전한준(87세) 작곡가의 전자 색소폰 연주로 '한궁가'가 울려 퍼졌으며, 성명제(76세) 가수가 '신아리랑'을 열창했다. 또한 김충근 풀피리 예술가는 '찔레꽃'과 '안동역에서'를, 황규출 글벗문학회 사무국장은 색소폰으로 '고향의 봄'을 연주해 감동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홍소리 지도자가 '밥맛이 좋아요'를 노래하며 흥겨움을 더했다. 오전 10시부터 열린 개회식에는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 회장을 비롯해 허광 대한한궁협회 회장, 배선희 국제노인치매예방한궁협회 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축하했다. 김도균 글로벌한궁체인지포럼 위원장 겸 경희대 교수와 김영미 삼육대 교수, 어정화 노원구의회 의원 등도


배너
배너

포토리뷰


배너

사회

더보기
광복회, '8월 이달의 독립운동 정미의병 기념식' 개최…"경술국치, 쓰라린 역사를 기억하고 의병정신 전통으로 이어 가자" (서울=미래일보) 이연종 기자= 광복회(회장 이종찬)는 29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부영태평빌딩 컨벤션홀에서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과 이중근 대한노인회 겸 부영그룹 회장, 김관진 전 국정원장을 비롯해 유족과 독립운동 유관단체 및 광복회원 250여명이 모인 가운데, '광복80주년 8월, 이달의 독립운동 정미의병' 기념식을 개최했다. 국가보훈부와 서울특별시, 행복도시락이 후원한 이날 기념식은 국민의례와 영상시청, 이종찬 광복회장 기념사를 비롯해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축사, 이중근 대한노인회장 겸 부영그룹 회장 축사에 이어, 국가부훈부 장관의 민긍호의병장기념사업회와 운강이강년의병대장기념사업회에 대한 기념패 수여, 광복회장의 춘천의병마을에 대한 감사패 수여식, 김상기 충남대학교 명예교수의 ‘자유와 정의를 위한 백성의 투쟁, 정미의병’ 주제 강연 순으로 진행됐다. 이종찬 광복회장은 기념사에서 "오늘은 경술국치의 날로 1910년 8월 29일 우리가 주권을 빼앗겼다"며 "이런 쓰라린 역사를 우리가 다 기억하고 전통을 이어가야 한다”고 의병정신에 대해 강조했다. 이 회장은 그러면서 "대한제국의 군대가 강제해산 당하던 날, 정미 의병이 일어났고, 그 의병들이 독립군이 되

정치

더보기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