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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박정 의원,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에 대한 윤석열 정부 입장, 문재인 정부와 대조적"

- 윤석열 정부, 일본 원전 오염수 방출을 전제로 한 자료요구로 일관, 국제법과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방식 처분 촉구, 일본 논리와 다르지 않아
문재인 정부, 국민안전 최우선 원칙에서 단호한 반대와 강한 유감 표명, 투명한 정보공개와 검증 강력히 촉구한 것과 대조
박정 의원, "국민안전 최우선 원칙이라고 하나 대응 약해져, 한일관계 개선 중요하나 우리 국민안전보다 앞설 수 없어, 철저한 검증 확인될 때까지 강력하게 막아야"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윤석열 정부 들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에 대한 정부 입장이 강력한 대응에서 일본측이 주장하는 논리를 수용하는 듯한 대응으로 입장이 달라졌다는 주장이 나왔다. 윤석열 정부 들어 일본측에 요구한 자료 내용 수위와 대응 기조가 변했다는 것이다.

박정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경기 파주을)이 외교부와 해수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윤석열 정부가 들어선 올해 5월 이후 일본 측에 요구한 자료는 해양배출 관련 모니터링 계획, 배출 시설 관련 기술적 사항 등에 불과했고, 대응은 6월 국제법과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처분 촉구, 7월 연근해 방사능 감시체계 확대, 관련 정보 투명하게 공개하며 대국민 소통을 지속해 나갈 계획에 불과했다.

문제는 일본의 원전 오염수 방출이 점점 더 현실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자료요구가 방출을 전제로 한 요구 수준으로 변했고, 정부가 촉구한 내용이 그 동안 일본측이 주장하던 IAEA가 오염수의 안전을 관리하고, 국제기준에 맞게 과학적 처리 후 방류한다는 논리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이다.

반면 21년 4월 일본의 원전 오염수 방출 결정 후 문재인 정부는 일본측에 단호한 반대와 강한 유감을 표명하고 오염수 유출 현황, 방사능 누적 현황, 오염원(핵종) 관련 제반 기술적 사항, 배출 시설 장비의 성능 등 구체적이고 자세한 자료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검증할 것을 요구한 바 있다.

일본 지지통신도 지난 5월 18일, "문재인 정부는 오염수의 해양 방류 자체를 반대하는 입장이었지만, 윤석열 정권의 외교부는 방출을 전제로 일본 측과 협의를 계속해 나갈 구상인 것으로 보인다"며 한국 정부가 정권 교체 후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해양 방출에 달라진 반응을 보이고 있다는 취지의 보도를 하기도 했다.

박정 의원은 "한일관계 개선 중요하나 우리 국민안전보다 앞설 수 없다"며 "국민안전 최우선 원칙이라고 말로만 할 게 아니라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보다 세부적 자료요구와 철저한 검증을 통해 안전성이 확인될 때까지 강하게 막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일본 측은 지난해 4월에 이어 올해 4월 또다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 계획을 발표했고, 현재 일본 정부 내에서 필요한 방출 승인 절차가 모두 마무리되어 빠르면 내년 4월쯤 방출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i2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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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클린스만, 홍명보 감독 선임과정 모두 규정과 절차 위반"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대한축구협회가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과정에서 규정과 절차를 무시한 부적정한 감독 선임 문제가 확인됐다고 2일 밝혔다. 문체부는 공직유관단체인 대한축구협회의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과정에 대한 특정감사를 실시하고, 이날 그 결과를 발표했다. 문체부는 축구협회에 대한 감독부처로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과정 불공정 논란과 관련해 그동안 제기된 의혹을 해소하고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 7월 29일부터 ▲클린스만, 홍명보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과정 ▲비리 축구인 기습 사면 및 철회 ▲천안 축구종합센터 건립 관련 보조금 집행 및 차입금 실행 ▲지도자 자격관리 ▲기타 운영 관련 사항 등에 대한 감사를 해왔다. 최종 감사 결과는 이달 말에 공개할 예정이지만,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과정에 대한 감사는 지난달 24일 국회에서 현안 질의를 진행할 정도로 관심이 큰 사안인 만큼 이번에 중간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하는 감사 결과에 따른 문책,시정,주의·개선요구, 권고·통보 등 처분 요구는 개별적으로 처리하지는 않으며, 내달 말에 나올 최종 감사 결과를 반영해 종합적으로 처분 수위를 결정한 뒤 축구협회에 대한 감사 결과 처분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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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브리지-KB손보, 소방공무원 심신안정실 9개소 설치'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KB손해보험(대표이사 구본욱)과 경남·전남·대구·부산 지역 119안전센터 9곳에 소방공무원을 위한 심신 안정실인 '힐링의 기적'을 설치했다고 6일 밝혔다. '힐링의 기적'은 KB손해보험과 2016년부터 진행한 사회공헌 사업이다. 119안전센터 내 활용도 낮은 공간을 리모델링하고 ▲안마의자 ▲척추 마사지기 ▲리클라이너 소파 ▲공기청정기 ▲스마트TV 등을 지원한다. 현재까지 전국 91개소를 설치·지원했다. 부산 금정소방서 119안전센터 관계자는 "출동 후 지친 몸과 마음을 회복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소중한 공간을 조성해 준 희망브리지와 KB손해보험에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2016년부터 희망브리지와 소방공무원 처우 개선을 위해 노력해 왔다"라며 "앞으로도 소방공무원이 더욱 안전한 환경에서 국민을 지킬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신훈 희망브리지 사무총장은 "소방공무원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는 KB손해보험에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도 희망브리지는 재난 구호의 핵심 파트너인 소방관을 위한 다양한 지원 방안을 모색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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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혜인, 尹 예산안 시정연설 불참 맹비판…"윤석열·김건희 부부 닮은 분식회계 예산안, 탄핵해야"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윤석열 정부 들어 세 번째 본예산인 2025년 예산안을 두고 야권에서 '분식회계 예산안'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윤 대통령 부부를 닮은 예산안이라며 대통령과 함께 탄핵하고 다시 편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4일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는 "윤 대통령이 예산안 협력을 구하는 시정연설이 예정된 날이나 대통령은 오지 않았다. 아니 오지 못했다"며 "대통령 부부의 번헌법적 불법 의혹들로 국회에 얼굴을 들이밀 수 없었을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용 대표는 2025년 예산안을 두고 '분식회계 예산안'이라고 꼬집었다. 지난해 56조4000억원에 이어 올해는 30조원 세수결손이 예정돼 있는데도 윤석열 정부는 재정 건전성 강박증을 고수하며 국가 비전·정책 목표 없는 긴축 예산만을 고집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용 대표는 이어 "예산안 총 수입 증가율은 6.5%인데 총지출 예산 증가율은 절반 수준인 3.2%다. 총지출 중에서도 재량적 재정 지출 증가율은 0.8%에 불과하다. 2%대 물가인상률 전망치를 반영하면 실제로는 마이너스다"며 "이처럼 초긴축 예산으로 제출한 이유는 표면적으로나마 재정수지·국가부채율 악화를 최소화해야 한다는 강박 때문일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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