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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금희 교수의 '세계문학산책'] 미렐라 레카 샤바(Mirela Leka Xhava) 시인의 '아침이 그들을 깨울거야'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지진으로 다친 아이들을 위로하며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미렐라 레카 샤바(Mirela Leka Xhava) 시인은 1966년 알바니아 엘바산(Elbasan)시에서 태어난 알바니아계 프랑스 시인이다.

그녀는 어린 시절부터 문학적 재능을 보이면서 엘바산시의 아렉산더 주바니(Aleksander Xhuvani) 대학에서 알바니아어 및 문학을 전공했으며, 다양한 저널과 신문에 정기적으로 작품을 게재하였다.

프랑스로 이주하기 전인 2002년까지 그녀는 엘바산 문인협회(Elbasan Writers' Union) 회원으로 활동했다. 그녀의 시는 알바니아, 코소보, 영국, 캐나다, 벨기에, 방글라데시, 튀니지, 루마니아, 도미니카 공화국, 이탈리아, 프랑스의 권위 있는 잡지와 신문에 게재되었다.

그녀는 프랑스에서 'Honorary Diploma of the 24th Spring of the Poets of Sartrouville, France'을 받았고, <Florilège' of Dijon>, <The window of Paris> 등에 작품을 발표하였다.

그녀는 현재 프랑스 보르도(Bordeaux)에서 거주하며 활동하고 있다. 대표적인 발표작들은 다음과 같다.

"I don’t want Winter in my eyes" /"S'e dua dimrin në sy", 1999(Poetry)
"Les fleurs de la rue Montesquieu"/"Lulet e rrugës Montesquieu"("The flowers of Montesquieux Street"), 2022 in Albanian "French from the publishing house ADA" Tirana.

아침이 그들을 깨울거야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지진으로 다친 아이들을 위해)

- 미렐라 레카 샤바(Mirela Leka Xhava)

아침은 다시 올거야
달은 눈물 속에 숨겠지
무너진 벽의 잔해에서 싹을 틔울 꽃에 물을 주는 것
태양은 그들의 순결한 미소 없이 그들을 키우겠지
그리고 희미한 빛은 그들을 슬프게 두고

지구는 죄책감을 느끼겠지
어쩌면 신보다 더
그 위에 있을 순진한 아이들
죽음이 오기 전에 아는 이
그날 아침을 생각하며
어머니의 품에서
그들을 다시 깨우리라…

- 번역 : 양금희 교수

Morning will wake them up again
(to the children, victims of the earthquake in Turkey-Syria)

By Mirela Leka Xhava


Morning will come again
The moon will hide away in tears
watering the flowers that on beams of collapsed walls will sprout.
The sun will grow them without their chaste smile
and twilight will leave them sad.
Earth will feel guilty
maybe even more than the Gods
over them, the innocent children
who know death before it comes
thinking that morning
in mother's arms
will wake them up again…

양금희 교수는 '서울문학'과 월간 '시문학'을 통해 시로 등단, 이어도문학회 초대회장과 제주국제대특임교수를 역임하고 현재 한국시문학문인회 제주지회장, (사)국제PEN한국본부 제주지역위원회 부회장, 18~20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 통일부 제주통일교육센터 통일교육위원, 제주대학교 사회과학연구소 특별연구원, 민주평통 제주평화통일포럼 연구간사, 제주통일미래연구원 이사, 한국윤리학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미국·중국·그리스·베트남·파키스탄에 다양한 언어로 시 작품이 번역 소개되었다.

저서로 시집 <행복계좌>, <이어도, 전설과 실존의 섬>과 산문집 <행복한 동행> 등이 있으며, 2019년 통일부 통일교육원 통일교육우수사례 공모전 최우수상, 2020년 민간통일교육부문 국무총리상, 2021년 평화통일공감대 확산 기여 부문 제주특별자치도지사상 수상했다.

논문으로 <남중국해 갈등과 '항행의 자유' 작전>『한국해양안보포럼 E-저널』제4호(10월) 2015. <남중국해 갈등과 수중드론(underwater drone)의 배치>『한국해양안보포럼 E-저널』 제12호(06월) 2016. <남·북한 민주화 비교정치와 민주화 요인들>『사회과학연구』 제7권 제2호, 2016. 등이 있으며, 
공저로 <미얀마 로힝야 사태와 제노사이드 협약>사회과학연구 제9권 제2호, 2018.와 <우즈베키스탄의 정치변동과 한-우즈벡 관계의 미래>신아세아 Vol. 26. No. 4. 2019. 등이 있다.


i2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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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쏘다 … 제2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어울림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진 '제2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어울림한궁대회'가 지난 11월 8일 서울 노원구 인덕대학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하고 대한한궁협회, 인덕대학교, 서울특별시장애인한궁연맹, 함께하는재단 굿윌스토어, 한문화재단, 현정식품 등이 후원했다. 이번 대회에는 약 250명의 남녀 선수와 심판, 안전요원이 참여해 장애·비장애의 경계를 넘어선 '진정한 어울림의 한궁 축제'를 펼쳤다. 본관 은봉홀과 강의실에서 예선 및 본선 경기가 진행됐으며, 행사장은 연신 환호와 응원으로 가득했다. ■ 개회식, ‘건강·행복·평화’의 화살을 쏘다 식전행사에서는 김경희 외 5인으로 구성된 '우리랑 예술단'의 장구 공연을 시작으로, 가수 이준형의 '오 솔레미오'와 '살아있을 때', 풀피리 예술가 김충근의 '찔레꽃'과 '안동역에서', 소프라노 백현애 교수의 '꽃밭에서'와 '아름다운 나라' 무대가 이어져 화합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후 성의순 서울특별시한궁협회 부회장의 개회선언과 국민의례, 한궁가 제창이 진행됐다.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은 대회사에서 "오늘 한궁 대회는 건강과 행복, 평화의 가치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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