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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예술총협회, 국립서울현충원서 '해동사의 안중근 의사' 전국 플래시 몹 진행

제68회 현충일을 맞아 6일 오후, '대한민국을 더 사랑하자!'는 주제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추모하기 위한 공연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한국문화예술총협회(회장 안선영)은 제68회 현충일(顯忠日)을 맞아 6일 오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대한민국을 더 사랑하자!'는 주제로 '해동사의 안중근 의사' 전국 플래시 몹(Flash mob) 공연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현충일은 1950년 6월 25일부터 1953년 7월 27일까지 약 3년간 진행된 6·25 전쟁 등에서 나라를 위해 목숨 바친 국군장병들과 호국영령들을 추모하기 위해 지정된 법정기념일로 1956년부터 6월 6일을 현충일로 지정하여 기념하고 있다. 추념식과 참배행사, 각종 추모기념식이 국립서울현충원 등에서 거행되며, 기업·단체·가정 등에서는 조기를 게양하기도 한다.

한국문화예술총협회 회장이자 장흥 안중근 의사(安重根, 1879~1910) 기념사업회 문중인 방송인 안선영 씨가 주최하고, 더퀸엔터테인먼트 주관으로 전남 장흥군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플래시 몹은 안중근 의사의 정신을 기리고 순국선열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독립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준비한 공연이다.

플래시 몹의 첫 시작은 안중근 의사의 유언을 낭송으로 이어지며 '해동사의 안중근 의사'(작사 안선영, 작곡 김정묵) 조항조 노래에 맞추어 만세 삼창을 외치며 공연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하게 된다.

안중근 의사는 대한제국 말기에 활약한 독립운동가이자 계몽운동가로 1909년 10월 26일 한국 초대 총감이었던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를 만주 하얼빈에서 총살하고 32세의 나이로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쳤다.

전국에 하나뿐인 안중근 의사 추모 사당인 '해동사(海東祠)'는 정남진이라 불리는 전라남도 장흥군 장동면 만년리 만수마을에 있는 만수사(萬壽祠) 경내에 세워져 있다.

'만수사'는 죽산안씨 문중에서 고려 후기 충렬왕 때 원나라에서 유교를 도입하는 데 공이 컸던 안향(1243~1306)을 중심으로 선조들의 학덕을 기리기 위한 제례 공간으로 1951년 세워졌다.

이후 같은 뿌리인 순흥 안씨 안중근의 후손이 국내에 살고 있지 않아 제사를 지내지 못한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안홍천(전, 장흥향교 전교 1895~1994) 씨가 안중근 의사 사당 건립을 추진하게 된다.

이에 장흥군을 비롯한 도내 향교의 유림과 죽산안씨 문중과 뜻을 같이한 지역유지들의 도움으로 1955년 만수사(萬壽祠) 바로 옆에 한 칸짜리 사당을 지어 안중근 의사의 위패를 모셨는데 이 사당이 우리나라에 하나밖에 없는 안중근 의사의 기념시설인 해동사(海東祠)의 탄생이다.

이 무렵 이승만 대통령은 안중근 의사의 사당 건립 이야기를 전해 듣고 '해동명월(海東明月)'이라고 쓴 편액을 증정한다.

해동(海東)은 우리나라를 뜻하고 명월(明月)은 밝은 달이니, 대한민국을 밝게 비추는 곳이라는 뜻이다.

이에 문중과 유림은 '해동명월'의 글을 따 사당 이름을 '해동사(海東祠)'라 짓고, 1955년 10월 27일 안중근 의사의 딸 안현생 씨와 5촌 조카 안춘생 씨가 참석한 가운데 위패봉안식을 거행했다.

'해동사'가 창건된 지 40여 년이 지난 이후, 1칸으로 지어진 해동사의 규모가 안중근 의사의 공적에 비해 너무 왜소하다는 의견이 있었고, 이에 따라 문중과 유림, 지역민들이 1996년 만수사 아래에 터를 마련해 안중근 의사 순국 90주년인 2000년 3칸이 맞배지붕으로 새로 사우를 지은 것이 지금의 '해동사(海東祠)'이다.

해동사에는 모두 3점의 안중근 의사 복제 유묵이 전시돼 있는데, 안중근 의사 유묵은 200여 점으로 알려져 있으나 존재가 확인된 작품은 60여 점으로 유묵의 대부분은 사형이 선고된 1910년 2월 14일 이후에 쓴 것이라고 한다.

한편 안선영 한국문화예술총협회 회장은 TBN 한국교통방송 '안효진의 한밤의 교차로'의 전문 MC로도 활동했던 방송인으로 이번 '해동사의 안중근 의사' 전국 플래시 몹 공연은 지난해 6월 9일 오후 서울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에서 가수 조항조와 함께 플래시 몹 발대식을 시작으로 전국을 무대로 지금까지 9회째 다양한 플래시 몹을 펼쳐왔다.

안 회장은 또한 그동안 '별이 빛나는 이 밤에 양평 전국가요제', '해동사의 안중근 의사 전국 플래시 몹' 기획·제작자로서 공연기획 예술 총감독과 작사가로도 활동을 하고 있다.

안 회장은 이날 플래시 몹 공연에 앞서 "대한민국을 진정으로 사랑하며 실천하는 영웅의 탄생이 많기를 바라며, 제68회 현충일을 맞이하여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추모하며 경건한 마음으로 묵념을 올린 후 양 손에 태극기를 들고 대한민국 만세를 시작으로 하는 '해동사의 안중근 의사' 전국 플래시 몹 퍼포먼스를 기획하게 되었다"며 "안중근 의사의 동양평화론 정신을 계승하자는 뜻으로 시작하는 '해동사의 안중근 의사' 전국 플래시 몹 공연은 현재 9회째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다음은 안선영 작사, 김정묵 작곡, 조항조 노래의 '해동사의 안중근 의사' 노랫말 전문이다.

나라의 큰 뜻을 품어 자신의 운명을 걸던
그날의 필사적인 몸부림 기억합니다

새 봄에 싹을 틔우 듯 많은 걸 일깨워 주신
안중근 의사의 업적을 우리는 배우렵니다

냉철한 매의 눈으로 아들의 마음을 다 잡아준
안중근 어머니 당신도 진정한 이 나라의 영웅
우~ 우~ 우~ 정남진 해동사 안중근
사랑은 사랑을 낳지요 대한민국 만세

i2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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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재단-인사아트프라자 갤러리 업무 협약 체결…예술지원사업 선정자에 전시공간 제공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이창기)은 인사아트프라자 갤러리(회장 박복신)와 서울 지역 예술가 및 예술단체 대상 지원 확대를 위한 업무 협약(MOU)을 지난 4일(월) 서울문화재단(동대문구 용두동)에서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앞으로 서울문화재단 지원사업에 선정된 예술가 및 단체에 인사아트프라자 갤러리의 전시공간을 제공하는 것을 포함해 다양한 방식으로 서울의 예술창작 활성화와 예술지원 효과 확대를 위한 협력을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서울시 출연 문화예술 전문 기관인 서울문화재단은 서울에서 활동하는 예술가와 예술단체들의 지속 가능하고 안정적인 창작 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예술지원 사업을 추진하며, 매년 그 규모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특히 장르와 경력 단계, 생애주기, 활동 특성별로 지원할 수 있도록 △예술창작활동 지원사업 △청년예술 지원사업 △원로예술 지원사업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 △예술기반 지원사업 △서울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 △창작공간 입주 지원사업 △특성화 지원사업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인사아트프라자 갤러리는 종로구 인사동에 있는 대형 복합문화공간으로, 총 7개의 전시공간을 운영한다. 자체 기획전시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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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형찬 서울시의회 민주당 부의장, 목동선 등 경전철과 공항소음에 대한 관심과 국고지원 요청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우형찬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부의장은 8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서울·인천·강원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 서울지역 민생 현안 해결을 위한 내년도 국비 확보를 적극 요청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박광온 원내대표, 서삼석 예산결산특별위원장, 김영호 서울시당위원장을 비롯 인천, 강원지역 위원장과 국회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인천·강원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서울시당은 도시철도 4개 사업, 환경사업 2개와 의료·주택·공원·안전사업 등 모두의 10개의 현안사업을 설명하고 내년도 예산에 최우선적으로 반영할 것을 요청했다. 회의에 참석한 우형찬 서울시의회 부의장은 2023년 9월 현재 도시철도 4개 노선 (강북횡단선, 목동선, 면목선, 난곡선) 재정사업 건설 사업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예비 타당성 조사를 수행하고 있는 기재부와 PIMAC이 조사를 계속 지연시키고 있어 이에 신속한 수행를 촉구했다. 또한 환경사업 중 공항소음 대책사업 부족분에 대한 국고지원을 요청하였는데, 법률에 근거한 주민지원사업을 시행하기에는 매년 100억 원 정도가 부족함을 지적하며, 2024년 국비로 편성할 것을 요청했다. 현재 공항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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