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사단법인 3.8민주의거기념사업회(공동의장 김용재, 장선규)와 대전·세종·충남 4.19혁명동지회가 공동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현대시인협회(이사장 김용재)가 협력한 '3.8 & 4.19 제59주년 기념 시낭송회'가 28일 오후 대전광역시 유성 계룡스파텔 10층 스카이라운지에서 성대하게 개최되었다. 대구의 2.28, 마산의 3.15, 그리고 4.19혁명과 함께 국가기념일로 지정된(2018.11. 2./대통령령 제29271호) 3.8민주의거를 기념하는 이번 시낭송회는 김용재, 이정희, 허성수 시인 등 3.8민주의거 참가자와 김건일 3.15민주의거 참가 시인, 대구 2.28의 증언 시인 김윤식(1928-1996) 등 역사의 현장 시인들 작품을 중심으로 한국현대시인협회 명망 있는 시인들의 작품이 낭송회의 중심을 이루었다. 작품 역시 3.8 & 4.19를 주제로 지난 4월 11일 국회도서관에서 개최한 3.8민주의거기념사업회와 한국현대시인협회 공동 주최의 심포지엄주제 <4.19혁명과 열린 세계의 시>, 그리고 <시는 혁명의 자양분이었다>는 김용재 이사장의 기조강연 내용과 맥을 같이 하고 있다. 이날 낭송
(인천=미래일보) 김동희 기자=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Joyful’이라는 주제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문화공연을 개최한다. 13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제1여객터미널은 ‘문화와 하늘을 잇다’라는 슬로건 아래 매월 새로운 테마의 공연으로 공항 이용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으며, 제1여객터미널 1층 중앙 밀레니엄홀에서 매일 오후 3시 30분, 4시 30분, 5시 30분 총 3회에 걸쳐 365일 상설공연을 개최하고 있다. 이번 5월 상설공연은 가족단위 여객을 비롯해 인천공항을 찾은 이용객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연이 준비되어 있다. 국악의 새로운 매력을 느끼게 해줄 퓨전 국악단 ‘구름’, 목소리의 아름다움을 선사할 아카펠라 그룹 ‘웨일즈 가든’, 어린이들을 환상의 세계로 초대할 마술사 ‘정성모’가 즐거움 가득 담은 무대를 꾸민다. 실내악을 기반으로 다양한 퓨전국악의 매력을 선보이는 퓨전 국악단 ‘구름’은 민요와 팝, 가요, OST 등을 퓨전국악으로 재해석해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아름다운 선율의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아카펠라 그룹 ‘웨일즈 가든’은 뮤지컬, 영화 속 명곡들부터 친숙한 대중가요까지 다양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메이크업 아티스트이자 서양화가인 장소영 작가가 바다와 같이 평안한 마음, '심안여해(心安如海)'를 주제로 5월 1일부터 7일까지 서울 인사동 갤러리이즈 제1전시장에서 세 번째 개인전을 열고 있다. 장소영 작가는 그동안 인간의 감정을 다양한 물성과 색채를 통해 표현하면서 많은 평론가들로부터 호평을 받아왔다. 장소영 작가는 "이번 작품들은 단색들을 사용해 단순하면서도 리드미컬한 율동을 나타내 바닷가의 잔잔한 파도처럼 평안한 마음을 나타내고자 하였다"며 "많은 사람들이 이번 작품을 통해 마음의 평안을 찾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미술평론가인 김영호 중앙대학교 교수는 "장소영의 기법은 1950년대부터 1960년대까지 뉴욕에서 등장했던 드리핑 기법에 작가의 섬세하고 시적인 정서를 덧입혀 독자적인 예술세계를 실험하고 있다"며 "컨버스에 율동하고 있는 다양한 선들의 움직임은 물성이나 제스처의 차원을 넘어 그리움과 희망 같은 유토피아 세계로 보는 이들을 이끈다"고 평가했다. 김 교수는 이어 "장소영이 취하는 작품의 형식은 매우 간결하다. 단일색의 바탕에 단색조의 안료와 드리핑 기법으로 선의 표정을 만드는 것이다. 백색 혹은 회갈색의 바탕은
(서울=미래일보) 김동희 기자= 오소라 피아노 독주회가 오는 19일 오후 3시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열린다. 이번 독주회는 ‘모차르트’만의 곡들로 프로그램을 구성하여 Adagio in b minor, K. 540, 9 Variations on a Minuet by Duport, K. 573, Piano Sonata in F Major, K. 533/494, Fantasia in c minor, K. 475, Piano Sonata in c minor, K. 457 등을 연주한다. 특별히 연주자인 오소라의 해설로 더욱 의미있는 독주회가 될 예정이다. 다채롭고 풍부한 소리와 깊이 있는 연주로 주목받는 피아니스트 오소라는 서울예고 재학 중 도미, 뉴욕 줄리어드 음대를 졸업, 동 대학원에서 석사 취득 후 이스트만 음대에서 피아노 연주 및 문헌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삼익 콩쿠르, 한국일보 콩쿠르 입상 및 교육부 장관상을 수상하며 일찍이 두각을 나타낸 오소라는 이후 슈베르트 국제 콩쿠르, 미네소타 오케스트라 주최 협연자 콩쿠르, 킹즈빌 국제 콩쿠르, 뉴욕 파이브타운 콩쿠르, 줄리어드 콘체르토 콩쿠르 등에서 우승하며 전문 연주자로서의 기량을 갖추어 왔다. 또한 폴란드 크
(광주=미래일보) 이중래 기자 = 광주시립창극단(예술감독 유영애)이 오는 26일과 27일 양일에 거쳐 제54회 정기공연 창극 ‘흥보가’를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 올린다. 1989년 광주시립국극단 창단 공연 ‘놀보전’을 새롭게 각색한 작품으로 창단 30주년의 역사를 돌아보며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는 의미를 담고 있다. 창극 ‘흥보가’는 제1회(1990), 제12회(1996), 제48회(2015) 등 5회 이상의 정기공연은 물론 단막극 등의 소규모 공연에도 꾸준히 선보여온 광주시립창극단의 대표 공연 레퍼토리라 할 수 있다. 판소리 다섯 바탕 중 하나인 ‘흥보가’는 사설이 우화적이기 때문에 우스운 대목이 많다. 소리 또한 가벼운 재담이 많아 즐겁게 들을 수 있으며 해학과 풍자를 함께 담고 있다. 공연은 총 2막으로 구성된다. 1막은 흥보가 놀보에게 쫓겨나는 대목 ‘흥보가 기가 막혀’를 시작으로 1막 하이라이트인 흥보 박타는 대목 ‘시리렁 실건 당긔어라’까지 흥보가 제비 다리를 고쳐주고 받은 박에서 금은보화를 얻어 부자가 되기까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2막은 샘이 난 놀보의 ‘아이구 배 아파라’ 대목으로 시작한다. 제비 다리를 일부로 부러뜨리고 박씨를 심지만 금은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제7회 SCAF 아트페어(Seoul Collector Art Festival 2019)'가 오는4월 25일부터~28일까지 3박4일 동안 서울 소공동 호텔롯데 서울에서 열린다. 갤러리 미쉘(관장 권보경)에 따르면 SCAF(Seoul Collector Artist Festival)는 갤러리 미쉘이 주최하고 한국미술협회가 후원해 지난 2016년부터 매년 두 번씩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서울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호텔아트페어 행사다. 유수의 작품들을 고급 호텔방에 전시하고 작가들이 관람객과 만나 교류하면서 판매도 이뤄지는 등 관람객과 작가들이 예술작품으로 어우러지는 아트축제라고 할 수 있다. 이번 '제7회 SCAF 아트페어'는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서울 22층에서 개최되며, 지난 제6회 SCAF 아트페어 개회사에서 권보경 관장(갤러리 미쉘)은 "아시아를 넘어 미주지역의 협력을 이끌어 내는 등 SCAF 저변확대가 해외로까지 이뤄지게 됐다"고 말한 바 있다. 유성숙, 김계희 등 100여 명에 이르는 작가들의 작품 전시뿐만 아니라 특별 이벤트 행사로 25일 유미자 오페라공연, 26일 전승택 서각전, 28일 남창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한글문학·한글문인협회(회장 정명숙)는 20일 송파구민회관 3층 대강당에서 '한글문학·한글문인협회와 함께하는 제3회 전국시낭송대회 및 송파구지부 창립대회'를 개최했다. 이원우 시인(한글문인협회 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대회에는 총 101명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펼쳤는데, 대회에 앞서 식전행사로 한림연예예술고등학교 실용무용과 유진원 감독과 김수진·김준수·남궁원·윤소여·최연서·전성연·최예은·권혁진 학생 등의 스트릿댄스에 이어 정삼일·김옥선 전문시낭송가의 열띤 무대로 막을 올렸다. 이날 정명숙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아름다운 꽃의 계절 4월의 중순을 넘기며 문학에 관심을 갖고 시낭송을 사랑하는 회원님들께 감사한다"며 "지난해에 이어 시인으로서 왕성한 작품 활동과 시낭송 강의를 통해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대회를 개최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이어 "모든 국민이 문학에 관심을 갖고 문학을 통하여 정서함양과 인생의 에너지원이 되고자 한글문학을 발행한지 벌써 18주년을 맞이하게 되었다"며 "이번 전국시낭송대회를 통해 시를 사랑하는 많은 분들이 문학적 감수성과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번
(이천=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사)한국관광서비스학회(공동회장 남태석, 황대욱)는 이천시청(시장 엄태준) 축제팀, 이천도자기축제위원회와 공동으로 오는 4월 26일부터 5월 12일까지 17일간 이천도자 예술 마을인 예스파크에서 개최되는 '제33회 이천도자기축제'를 앞두고 특화 상품개발 및 홍보 팸투어를 12일~13일 양일간 여행전문 기자 및 파워블로거 등 4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유네스코 창의도시'(공예부문) 이천의 대표 축제인 '이천도자기축제'를 언론인 및 관광산업 관계 업계인 들에게 알리기 위해서 진행됐다. 주최 측은 팸투어 첫째 날인 12일에는 에덴파라다이스호텔에서 이 지역 공무원과 관광 관계자와 언론인, 파워블로거 간 상견례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는 남태석 (사)한국관광서비스학회 회장이 개회사를, 엄태준 이천시장이 격려사를 말했다. 남태석 (사)한국관광서비스학회 회장은 개회사에서 "한국 대표 도시인 이천시를 방문해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이천시는 경기권의 선도 역할을 하고 있으며 시민이 주인인 유네스코 창의도시로 잘 알려졌다"고 말했다. 남 회장은 이어 "그러나 관광 인프라는 약간 부족한 것 같다"며 "엄태준 시장이 많은 노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인터넷언론인연대 소정현 기자 =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에 걸쳐 근대 미술의 대중화에 큰 영향을 끼쳤으며, 아카데미즘의 전통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로운 시각과 양식을 취한 전위적인 미술의 발전에 크게 기여한 프랑스 ‘앙데팡당전’이 한국에서 아시아 초유로 개최된다. '장르의 탈피, 도전정신, 새로운 시대정신'을 모토로 '2019년 KOREA 앙데팡당전'의 주최사는 주) 유비인(대표 이순선)이며 공식후원사로 주)에스이엠(SEM)이 후원하여 본 국제 행사를 진행하게 된다. 아시아권에서는 초유로 앙데팡당전 유치를 이끌어낸 이순선 대표와 인터뷰를 통해 본 행사의 흐름과 한국 미술계의 비전 및 과제 등을 스케치했다. ▲ 2019년은 세계 최초의 문화부를 만든 프랑스 앙드레말로의 재단이 60주년을 맞는다. 이를 기념하며 한국에서는 아시아 최초로 '한국 앙데팡당 2019展'이 개최되는데? "앙드레 말로는 ‘인간의 조건’ 등을 발표한 세계적인 소설가로 프랑스 초대 문화부 장관을 지내신 분이다. 프랑스에서는 그를 기념하기 위해 국가차원의 지원을 통해서 국제앙드레말로협회를 만들었다. 국제앙드레말로협회는 프랑스에 본부를 두고 76개국에 지부를 둔
(광주=미래일보) 이중래 기자 = 4월 28일 광주세계수영대회 성공개최 기원을 위한 슈퍼 콘서트의 최종 출연진이 최종 확정됐다.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위원장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이하 ‘조직위’)에 따르면 광주수영대회 성공기원을 위한 SBS 인기가요 슈퍼콘서트에 1차 출연진으로 방탄소년단, 모모랜드, 아이즈 원, 엔 플라잉, 네이처를 선정해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은바 있다. 이후 2차 출연진으로 현재 일본 돔 투어중인 트와이스를 비롯해 예능프로그램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광주 출신의 홍진영, 그룹 더 보이스와 TXT, 체리 블렛이 합류해 최고의 K-POP 한류 슈퍼콘서트가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4월 28일 저녁 7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슈퍼콘서트는 국내 2만 명, 외국인 1만 명이 관람할 예정이며, 슈퍼콘서트를 계기로 외국인 관람객 대부분이 광주에서 숙박과 관광 등을 겸할 것으로 보여 관광효과와 수영대회 홍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2차 무료티켓은 1차와 같이 오는 11일 오후 5시 “11번가‘에서 같은 방법으로 오픈될 예정이며, 앞으로 4월 중순경 추가로 한번 더 무료 배부할 계획이다. 조직위는 슈퍼콘서트 개최에 대비해 안전·
(서울=미래일보) 장규헌 기자= 좋은땅 출판사가 30년 시공 경력을 가지고 있는 목수반장 출신 배영수 저자의 ‘알기 쉬운 목조주택 시공가이드’를 출간했다고 밝혔다. 최근 전원주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중 친환경 소재를 사용하고 접근성이 좋은 목조주택을 선호하는 사람들도 많아졌는데, 건축 계획에서 완공까지를 체계적인 이론과 실무를 바탕으로 정리하였기에 목조주택에 관심이 많은 독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관계법규, 규준틀 설치, 공구 사용법, 토공사, 기초공사, 구조체공사, 지붕공사, 외부공사, 내부 인테리어공사, 데크공사까지 목조주택 시공의 처음과 끝을 저자의 노하우와 직접 현장에서 모은 자료들을 더하여 현장감 있게 설명하였다. 모든 치수를 인치가 아니라 미터로 표기하여 미터법에 의해 설계가 되는 국내 건축설계 기준을 따른 것도 특징이다. 무심코 인치가 사용되는 북미국가 건축법 기준을 따랐을 때 우리나라에서는 준공을 받을 수 없는 불법 건축물이 되어 버리는 사소하지만 중요한 실수를 하지 않도록 하였다. 저자는 공사를 함에 있어 미리 준비되어야 하는 공정계획, 시공계획서, 공사계약서 등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45일 정도 소요되는 전원주택의 실제
(서울=미래일보) 김동희 기자=사단법인 한국힙합문화협회는 4월 11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젊은 외침’ 열정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젊은 외침’ 열정 콘서트는 아티스트들이 재능기부 형식으로 준비하고 있으며 자신만의 열정과 다채로운 음악·퍼포먼스로 관중과 하나 되는 공연을 보여줄 예정이다. 케이 힙합문화페스티벌 조직위원회 김구철 공동위원장은 “희망찬 대한민국을 청년들의 건강한 외침으로 하나 되는 열정 콘서트 ‘젊은 외침’을 개최하게 되어 기쁘며 청년들의 문화를 존중하고 청년들에게 희망찬 미래를 노래하는 새로운 도약의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국힙합문화협회 오금탁 명예회장은 “이번 공연이 콘서트 형식의 문화 축제, 열린 공간을 창출함으로써 건강한 대한민국 청년들의 젊은 외침을 보여주고 싶다”며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의 의미와 건강한 청년문화에 일익을 담당하는 아티스트들의 문화축제로 승화시키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1910년대 당시 일본 제국주의는 헌병과 경찰을 앞세워 조선을 ‘무단 통치’하였고 독립을 원했던 일본에 유학 중이던 한국 유학생들이 1918년부터 준비해 온 2.8독립 선언을 했다. 이어 3·1만세 운동까지
(서울=미래일보) 장규헌 기자 = 뮤지컬 배우 김소현, 손준호가 KBS1 ‘열린음악회’에 출연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KBS1 ‘열린음악회’에 뮤지컬 배우 김소현, 손준호가 출연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KBS1 ‘열린음악회’은 1993년부터 대한민국 음악 쇼를 이끌어 온 대한민국 대표 음악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장르, 다양한 가수, 평소에 볼 수 없었던 스페셜한 무대를 통해 청소년에게는 꿈과 희망을, 중장년층에게는 공감과 감동을 전하는 전세대가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고 있다. 오프닝 무대를 연 김소현은 소프라노가 돋보이는 한국가곡 ‘꽃구름 속에’를 선곡해 마치 봄이 온듯한 아름다운 노래를 선보였으며 특유의 고음으로 완벽한 가창력을 자랑해 감탄을 자아냈다. 이어, 손준호는 폭발적인 가창력과 매력적인 보이스로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의 대표 넘버 ‘대성당의 시대’를 열창해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마지막은 듀엣 무대로 ‘You Raise Me Up’을 선보였으며 김소현의 청아한 목소리와 손준호의 풍부한 보이스가 어우러진 두 사람의 환상적인 하모니가 무대 위를 가득 메움과 동시에 힘과 위로를 전하는 진한 감동의 무대를 선사해 뜨거운 박수 갈채를 받았다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한국의 현대 도예에 하회와 상회 작업을 자유롭게 접목한 1세대로 세라믹아트의 세계를 개척해 온 도예가 설숙영 작가의 도예전 '도자기에서 봄을 만끽하다'가 오는 4월 3일부터 9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통인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설숙영 작가의 도예전은 봄을 테마로, 상큼하고 가슴 떨리는 순간들을 도자기에 담고 있다. 봄의 축제가 시작된 것이다. 도자기에서 야생화가 피어나고, 종달새가 지저귀고, 연둣빛으로 물든 나뭇잎이 초록으로 변해가며, 내 앞으로 통~ 통~ 튕겨져 나온다. 설숙영 작가는 이번 작품 전시에 대해 "작품의 완성도를 위해 하회의 전통기법에서 상회의 모던기법까지 폭 넓은 영역을 넘나들며 도자회화의 세계를 펼쳐보았다"며 "지난 전시 때 미인도에서 잠시 선보였던 자개를 도자기에 넣기 위해 많은 어려움과 시간이 필요했다"고 밝혔다. 설 작가는 이어 "보는 각도에 따라 신비롭고 영롱한 빛을 발하는 자개를 이번 작품에 나비로 환생시켜보았다"며 "전시회에 오신 분들이 곳곳에 숨어있는 나비를 찾는 것도 즐거움으로 다가올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병수 미술평론가는 이번 설숙영 작가의 작품 전시회와 관련해 "공예와 예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도서출판 문학공원은 인천에 본사를 둔 중견건설회사 청해엔지니어링의 부사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원종열 시인의 두 번째 시집 '날개의 책무'를 펴냈다. 그는 시인이 되고 싶어 시를 쓴 게 아니다. 그는 한 때 생계에 투철한 성공적인 자영업인이었다. 그러던 중 느닷없이 들이닥친 IMF 환란에 속절없이 사업이 기울면서 해오던 일이 한산해진 틈을 타 시심이 불현 듯 그의 먹먹한 마음에 밀물처럼 밀려들어온 우연한 계기가 있었다. 이후 그는 자신의 젊은 시절 삶의 본질에 대한 치열했던 고뇌를 시로 옮기기 시작한다. 사실 그의 삶이 미로의 길로 들어선 것은 그가 배워 이제껏 간직했던 사고와는 전혀 다른 철인들 세계와의 만남에서였다. 그가 철의 세계로 뛰어들었을 때 철인들과 동행할 수밖에 없었던 것 또한 필연적 숙명이었다. 철의 길로 들어선 그는 철인들이 분출하는 투철한 인식에 고개를 끄덕이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다. 어느 때부턴가 그는 그들이 쏟아낸 논리를 다듬어 시어로 탈바꿈시키는 작업에 몰입하였다. 또 다른 내가 되려는 영원의 바다에 들어 노를 젓기 시작한 것이다. 하지만 원종열은 그들의 사고를 그대로 답습하거나 인지하기를 거부한다.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