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지난해 56조 4,000억 원에 달하는 세수 펑크를 메우기 위해 돌려막기 수법을 동원했던 기획재정부가 고발당할 위기에 처했다. 김영환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고양정)은 기재부의 재정 편법 돌려막기 과정에서 발생한 연쇄적인 국가재정법 등 관련 법률 위반 사태에 대해, 국회법 제84조에 따른 징계와 함께 감사원의 철저한 회계감사, 그리고 중대한 위법사항이 발견될 경우 검찰에 고발 조치할 것을 예산결산위원장에게 촉구했다. 김 의원은 2024년 9월 2일, 국회 예결위 결산심사에서 이같이 밝히며, 특히 우체국보험 적립금의 무단 사용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의했다. 김 의원은 정부가 우체국보험특별회계법을 위반하며 우체국보험 적립금 2,500억 원을 정보통신진흥기금의 수입 부족을 메우기 위해 사용한 것은 국민의 재산을 침해하는 중대한 위법 행위라고 지적했다. 기재부의 주장대로 회계·기금 간 거래라고 하기 위해서는 우체국보험적립금이 국가의 회계·기금에 포함되어야 하는데, 우체국보험특별회계법 제4조는 세입·세출 외에 ‘따로’ 우체국보험적립금을 두도록 하고 있고, 국가재정법 제13조가 여유 재원의 전출입을 허용하면서 제외되는 기금으로 ‘우체국보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사)국제청년평화그룹은 지난달 20일 네덜란드 로테르담 에라스무스 대학교에서 열린 유레카위크(Eureka Week)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에서 (사)국제청년평화그룹(이하 IPYG)은 단체를 소개하는 홍보 부스를 열었다고 밝혔다. IPYG는 2013년 5월 25일 공표된 세계평화선언문의 정신을 바탕으로 설립됐다. 세계평화선언문은 평화실현을 위한 세계시민의 역할을 알리고 전 세계 청년들이 IPYG와 하나 돼 전쟁종식과 평화를 이루는 일에 동참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 IPYG는 이번 부스 행사를 통해 세계 각국에서 평화를 염원하는 청년들이 어떻게 활동하고 있는지 네덜란드 대학교 신입생에게 소개했다. 이번 행사에서 IPYG는 119개국의 1000개 이상의 청년단체가 소속돼 ‘지속 가능한 평화’를 주제로 펼치는 평화 활동을 전했고, 러시아-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하마스 간의 갈등이 지속되는 상황 속에서 평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평화의 중요성을 깨달은 신입생 등은 홍보 부스에서 평화 메시지 작성도 했다. 이를 통해 총 72개의 메시지가 모였다. 청년들의 평화에 대한 염원을 담긴 이 메시지는 온라인에 업로드 돼 전 세계의 IPYG에 소속된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5일 서울 양재동 하나로마트에서 한우 소비 촉진에 나선다. 9월 2일부터 13일까지 실시되는 온·오프라인 한우 할인행사는 추석을 맞이하여 정부가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은 낮추고, 최근 도매가격 약세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우농가의 어려움은 덜어주기 위해 농협경제지주, 한우협회, 한우자조금과 협력하여 개최하는 전국 단위 대대적 할인행사이다. 할인 대상 품목은 대표적 구이류 부위인 등심, 양지와 같은 불고기·국거리류 1++~2등급이다. 할인 판매 가격은 1등급 100g을 기준으로 등심은 5500~6600원, 양지는 3190~3760원, 불고기·국거리류는 2200~2670원 수준이다. 이는 지난해 9월 상순 소비자 가격과 비교할 때 20~40% 저렴한 수준이다.한우 선물 세트도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된다. 특히 정부는 농협과 협력해 10만 원대 이하의 실속형 한우 선물세트의 종류와 물량을 대폭 늘려 농협 온라인몰과 하나로마트에서 판매하기로 했다. 송 장관은 농협, 한우협회, 한우자조금 관계자 등과 한우 할인행사 중인 축산물 코너를 둘러보며 한우 수급 상황과 추석 한우 가격 동향을 점검
(전주=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전북베트남인회(회장 김지연)는 9월 1일 전주시 완산구 고사동 오거리문화광장에서 베트남 독립 기념일 79주년(1945년 9월 2일~2024년 9월 2일)을 맞아 '2024 전북 베트남 문화의 날' 행사를 개최하였다. 이번 행사는 베트남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서로 다른 문화가 어우러지는 문화 교류와 소통의 장을 마련하여 다양한 프로그램과 즐길 거리가 제공되었다. 김지연 전북베트남인회 회장은 "전북 베트남 문화의 날 행사가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신 전북국제협력진흥원에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도 외국인 주민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과 사회 통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연 회장은 이어 "이번 행사에 전북 지역주민과 다양한 나라 이주민 외국인 참가자들은 다양한 전통적인 베트남 사자춤, 논라 꾸미기, 아오자이 전통의상 입기, 전통 등 만들기, 전통 커피 체험, 행운권 추첨 등을 통해 서로 이해하는 폭이 넓어지기를 바랐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북베트남인회는 김지연 회장을 비롯한 24명의 운영위원과 20,000명의 회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매년 베트남 설명절 행사, 체육대회와 기념행사를 개최하여 전북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한국 전통 예술의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리고 있는 부지화예술단이 베트남 하이퐁시에서 특별한 초청 공연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하이퐁 베트남한국문화센터와 공동으로 주관하며, 한국 전통 무용가 명무(名舞) 천명선과 명창(名唱) 이춘희가 함께 참여해 한국 전통 예술의 진수를 보여줄 예정이다. 9월 8일부터 12일까지 하이퐁 공립학교 등지에서 펼쳐지는 공연은 TV 중계도 병행한다. 그리고 공연 후에는 명창, 명무의 특별 강연도 진행될 예정이다. 하이퐁시는 베트남 북부의 경제·사회적 요충지로, LG전자 등 다수의 한국 기업이 진출한 지역으로 인천광역시와는 자매결연도 맺고 있다. 부지화예술단(대표 강현준)은 이번 공연을 통해 한국 전통 예술의 다양성과 깊이를 전 세계에 알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공연 프로그램은 경기민요, 전통무용, 창작무용, 모던 타악 퍼포먼스로 구성 됐으며, 이춘희 명창의 경기민요, 천명선 명무의 전통 교방춤과 부지화예술단의 창작무용 등이 포함됐다. 이춘희 명창은 '아리랑'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하는 데 크게 기여한 국제적인 인물로, 한국 전통 음악을 세계에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 천명선 명무는 해외에
(서울=미래일보) = 장건섭 기자 =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30일, "한강버스를 둘러싼 의혹이 점입가경이다"라며 "총 8척의 한강버스 중 6척을 수주한 A업체가 계약 당시 배를 단 1척도 건조해 본 경험이 없는 신생업체로 밝혀졌다"고 밝혔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이어 "제조 계약은 올해 3월인데, 해당업체의 법인설립일은 4월이다"라며 "4대보험 가입명부를 확인해 보니 직원도 4월에야 채용했다고 한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외부 조선기술자는 현장실사 후 설계도면 확정이 시급하고 용접기 조기 확보도 필요하다고 했다"라며 "이것이 사실이라면 실적도 없고, 직원도 없고, 가장 기본적인 용접기조차 확보되어 있지 않으며 심지어 법인설립(신고)도 되어 있지 않은 1인 회사와 178억 원이라는 막대한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 서울시의 패기가 실로 놀랍다"라고 말했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대표의원 성흠제)은 "검증되지 않은 업체 선정으로 시민의 우려와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는 한강버스 사업의 즉각 중단과 전면 재검토를 엄중 촉구한다"라며 "최근 서울시는 '선박에 들어갈 배터리 모듈 시험 일정 연기와 선착장의 설계 변경에 따른 공정 지연’을 이유로 올해 10월로 예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성북갑)은 30일, 노인성 난청 환자가 보청기 구매 시 건강보험 급여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내용의 '국민건강보험법'과 '의료급여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현재 '장애인복지법' 상 청각장애인은 '국민건강보험법' 등에 따라 보청기 구매 시 건강보험 급여를 적용받아 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반면 노인성 난청 환자에 대해서는 지원 근거가 없는 상황이다. 고령화 심화로 노인성 난청 환자가 늘고 있음에도 이들은 장애 판정이 나지 않아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으며, 비용 등의 문제로 환자들의 보청기 사용률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난청은 일상생활에 불편을 야기할 뿐만 아니라 치매 발병 위험률을 높이기 때문에 노인성 난청 환자에 대한 보청기 비용 지원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김영배 의원은 "노인성 난청 환자에 대한 보청기 지원 문제는 제20대 국회에서부터 꾸준히 논의된 문제"라며 "현재 고령화가 가속화되며 대한민국 사회에서 노인의 삶의 질이 중요해진 만큼 보청기 급여 적용을 추진하고자 한다"며 입법 목적을 밝혔다. 김 의원은 이어 "보청기 급여 적용으로 인한 재정 손실보다 난청 재활을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국내에서 열던 동행축제가 중소·소상공인의 아세안 시장개척을 위해 최초로 베트남에서 막을 올려 글로벌 축제로 거듭났다. 개막식에 이어 한국 혁신 제품들을 베트남에 선보이는 수출 상담회를 하고 K-뷰티 등 체험과 판매가 가능한 우수 제품 팝업스토어와 전용 판매장의 문도 열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9일 베트남 하노이 L7호텔에서 '9월 동행축제' 개막 특별행사를 개최해 한국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의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밝혔다. 베트남은 지난해 양국 교역액이 794억 달러를 넘어선 한국의 3대 무역국이자 한국 중소기업의 현지 진출이 활발한 곳으로, 우수한 제품들을 세계 곳곳에 알리기 위한 첫 출발지로 적합하다. 특히, 뷰티, 푸드 등 한국 제품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 판로를 확대할 수 있는 잠재력이 매우 큰 국가다. 이번 특별행사는 28일부터 다음 달 28일까지 한 달 동안 진행하는 9월 동행축제의 첫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과 롯데와 협력해 중소기업,소상공인 수출상담회, 소상공인 팝업스토어, 소공인 전용 판매장 개점 등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28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메인 행사장인 하노이 롯데몰 1층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현재 중학교 3학년에 해당하는 '2022학년도 이후 중학교 입학자'부터 지역인재 특별전형으로 지방대 의학 계열에 진학하려면 중학교부터 비수도권에서 나와야 한다. 또, 외국인 유학생이나 성인학습자 대상 특별전형에 한해 대입전형 자료로 '자기소개서'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선발일정도 모집시기에 상관없이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대학·교육청을 대상으로 의견수렴을 거쳐 대학입학전형위원회의 심의·의결을 통해 이같은 내용의 '2027학년도 대학입학전형기본사항'을 확정·발표했다. 2027학년도 대입전형 기본사항은 현재 고등학교 1학년에게 적용된다. 다만, 조기 졸업해 1년 일찍 대입을 치르는 현재 중학교 3학년 역시 2027학년도 대입이 적용된다. 기본사항에 따르면, 지방대학의 의과, 한의과, 치과, 약학과, 간호학과, 한약학과에 입학하는 경우 해당 대학은 재학 및 거주에 관한 특정 요건을 모두 충족한 자를 일정 비율 선발하도록 법제화됨에 따라 지역인재 특별전형의 지원자격을 별도로 설정했다. 특정 요건의 경우, 비수도권에 소재한 중학교 졸업, 해당 지방대학이 소재한 지역의 고등학교 졸업, 그리고 이 중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국제계관시인연합·한국위원회(UPLI-KC : United Poets Laureate International-Korea Committee : 이사장 전민(본명 전병기)에서 기획한 'Poetry Korea' 제17호가 2024년 여름호로 발행되었다. 'Poetry Korea'는 UPLI-KC의 연간 앤솔로지(Annual Anthology)로 4호까지는 영문판으로 발행하던 것을 5호부터는 한·영대역판으로 발행해 오고 있다. 특히 이번 17호에서는 지난 4월 29일 급환으로 작고한 고(故) 김용재 본 협회 전 이사장의 지나온 업적을 추모하고 이를 계승하기 위하여 김 전 이사장의 대표시 '더하기와 지우기', '순환 형식', '어느 여인을 보며', '잃어버린 여름', '이승과 저승이 따로 없을 것도 같았다' 등 5편을 추모 특집으로 소개했다. 이 중 '이승과 저승이 따로 없을 것도 같았다' 전문을 한·영대역으로 소개한다. 이승과 저승이 따로 없을 것도 같았다 - 고(故) 김용재 시인 검은 벽이 보인다 하얀 빛이 일렁인다 육신의 병이 뺨을 친다 정신의 시(詩)가 실바람 소리를 낸다 제 몸을 돌아보고 제 옛날 돌아보고 한(恨)익은 사랑이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정부가 텔레그램 등 메신저를 이용한 허위합성물 '딥페이크' 피해 우려가 확산됨에 따라 피해 현황 조사와 긴급 전담조직(TF)을 운영하는 등 신속 대응에 나섰다. 교육부는 28일 딥페이크 피해에 대해 학생,교원들의 불안감 해소와 보호를 위해 '학교 딥페이크 대응 긴급 전담조직'을 구성해 사안 종료시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딥페이크 성범죄로 인한 피해로부터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해 허위합성물의 편집,합성,가공 행위는 호기심 차원의 놀이가 아니라 법적 처벌의 대상이 된다는 점과 피해자 대처요령 등을 담은 안내문을 학교 현장에 긴급하게 배포했다. 또한 여성가족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도 이미지 합성 기술 성범죄가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 속에서 피해 예방 및 피해자 지원방안에 대해 긴급 점검하고자 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를 방문해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 딥페이크는 기존 사진영상을 다른 사진영상에 겹쳐서 만들어 내는 인공지능 기반의 이미지합성기술로, '딥러닝(Deep Learning)'과 가짜를 의미하는 '페이크(Fake)'의 합성어다. ◆ 학교 딥페이크 대응 긴급 TF 17개 시도교육청의 학생,교원 피해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 1월부터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8월 말 이임하는 카를로스 빅토르 분구(Carlos Victor BOUNGOU) 주한가봉대사를 27일 오후 접견하였다. 조 장관은 분구 대사가 지난 13년간 주한대사로 임무를 수행하면서 양국 간 관계 발전을 위해 크게 기여하였을 뿐만 아니라, 주한외교단장과 주한아프리카외교단장으로서 외교부와 주한외교단 간 가교 역할을 수행한 것을 높이 평가하였다. 특히, 조 장관은 분구 대사가 주한아프리카외교단장으로서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준비 과정에서 외교부-주한아프리카대사단 간 공동협의회 출범에 기여하고, 아프리카 문화 페스티벌, 아프리카의 날 행사 등을 개최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정상회의 성공을 위해 노력해준 데 대해 사의를 표하였다. 이에 대해 분구 대사는 한국 정부가 자신의 임무를 잘 수행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준 것에 대해 깊은 사의를 표하며, 앞으로도 양국 관계 발전에 계속 관심을 가지고 지원해 나가겠다고 하였다. i24@daum.net
(서울=미래일보) 최창일 시인 = 학인은 장정(裝幀) 보기가 취미다. 교보문고에, 들려 신간(新刊)의 장정을 보는 것은 출판의 흐름 즉 경향(景香)을 알게 한다. 표지를 넘기다 보면 개성을 드러낸 저자의 사진을 보는 것도 꽤 흥미롭다. 교보문고 입구에는 노벨상 수상자 초상화 전(展)에서 담배를 물고 있는 카뮈의 그림도 의문을 품는다. 교육적 분위기에 어울리지, 않다는 뜻이다. 34년 전에 설립된 교보문고는 '사람은 책을 만들고 책은 사람을 만든다'라는 대산 신용호 창립자의 정신이 담긴 우리나라 대표적인 문화 공간이다. 종각 쪽에서 들어오면 횡보 염상섭의 좌상 뒤 돌판에 그 문구가 십계명처럼 새겨졌다. 교보의 노벨 수상자들의 초상은 우리 청소년과 젊은이들의 세계 최고의 석학들을 만나고 꿈을 키우게 하는 뜻을 담고 있다. 교보문고는 1992년부터 노벨상 수상자들의 초상화를 전시했다. 지난 2010년 리모델링 과정에서 그 초상화들이 사라졌다. 시민들이 아쉬움과 복원 요청이 잇따랐다. 교보문고는 시민의 여론을 부응하고 새로운 예술적 영감과 인문 정신이 깃든 예술 문화 공간으로 수상자의 전시공간을 다시 마련했다. 노벨 수상자의 초상화는 개성이 강한 화가들의 그림이다.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더 크로스(The Cross) 김혁건과 보컬 트레이너(Vocal trainer) 하비 최성용이 듀엣 락발라드 프로젝트 앨범 신곡 '한 걸음만(위로)'을 오는 8월 28일 대중에게 전격 공개한다. 지난 2012년 3월, 오토바이사고로 전신마비 장애환자가 됐지만 여러 어려움과 한계에도 불구하고 강한 의지로 다시 가수의 길로 돌아와 많은 대중들에게 감동과 희망을 선물한 더 크로스의 리드 보컬 김혁건과 약 70만명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YouTube) 하비TV의 최성용이 함께 참여한 프로젝트 싱글 앨범 '한 걸음만'은 이 시대를 살아가며 지쳐 있는 이들에게 위로를 전하는 내용이 담긴 노래이다. 또한 자기 자신 스스로를 위로하는 미래에 대한 다짐의 노래이기도 하다. 폭팔적인 가창력으로 사랑받은 락발라드 'Don't Cry'의 더 크로스의 리드 보컬 김혁건과 천편일률적인 대중 가요계에 새바람을 일으킬 것이라 주목받는 작곡가 필소굿 한승권은 20년 동안 우정을 쌓아왔고, 20년 전 '언제가 기회가 되면 함께 작업을 꼭 하자'라는 약속을 금번 앨범을 통해 서로에게 지키게 되었다. 두 사람의 결과물인 '한 걸음만'은 진심과 진정성이 담길
(경주=미래일보) 공현혜 기자 = 1975년 결성된 시 동인 '동해남부시'가 제49호 동인 시집을 펴냈다. '동해남부시'는 지금은 사라진 동해남부선 기차를 따라 영덕, 대구, 포항, 울산, 경주, 부산에 이르는 동해남부 지역의 시인들이 활동하고 있다. 한국 근대 최장수 시동인회 '동해남부시'는 이미 작고한 한흑구, 서영수, 김종섭, 이근식 시인을 비롯해 문단의 거목들이 창단한 이후 지금까지 그 맥을 이어오고 있다. 장승재 동인 회장(시인·전 포항문화방송 제작국장)은 발간사에서 "날씨가 무덥다 해서 참새가 모이를 찾는 날개 짓을 멈추지 않으니, 시를 쓰며 살아온 우리 모두 날씨 핑계로 붓을 놓지 않으리라"라며 "다음 호는 50호가 세상에 나와 빛을 밝히게 도는데 어쩜 한국 문단에서 최초의 시동인지 50호 발간이라는 신기록을 세우지 않을까? 자부심을 느낀다"고 한낮 더위가 35도를 오르내리는 무더운 계절에도 동인들의 건필을 기원했다. 2024년 49호 시집에는 동인 회장 장승재 시인의 '미운 벌레 이야기' 연작 시를 비롯하여 정민호(전 동리목월문학관장) 시인의 '모과를 씹으면서', ‘소녀에게’외 3편, 김성춘(국제PEN경주지회장) 시인의 '봄날, 20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