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교육부가 수능시험에서 국어 문법을 제외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국어 단체와 학계 여기에 시민단체들까지 더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이와 관련 교육부가 2021 대입수능 국어 과목 시험범위에서 '문법'을 제외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설문을 넣고 조사를 진행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한글학회·국어국문학회·국어학회·한국어학회 등 대표적인 우리말 연구기관은 물론 고려대·경희대 한국외대·언어교육원 등의 학계, 여기에 한글문화연대 등 다수의 시민단체들까지 나서 교육부를 향해 '지금이 일제 강점기인가' 따져 묻고 나선 것이다. 실제 이들은 지난달 31일 서울정부종합청사 앞에서 성명서를 발표하고 교육부의 방침에 강하게 반발했다. 이들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대한민국에서 교육부가 나서서 우리말과 우리글을 교육하지 못하게 하는 이유를 알 수 없다"면서 "교육부는 과연 어느 나라 교육부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교육부를 강하게 질타하고 나섰다. 교육부는 무슨 이유를 들어 수능 국어에서 문법을 제외한다고 하는 걸까? 또 이에 강하게 반발하는 국어학자들은 무슨 이유 때문일까? 한국문법교육학회 회장을 맡고 있는 고려대학교 사범대학 국어교육과 이관규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31일 밤 한 달에만 보름달이 두번 뜨는 블루문과 연중 가장 큰 보름달인 슈퍼문, 여기에 개기월식까지 동시에 일어나는 우주쇼가 펼쳐진다. 한 달에 보름달이 두 번 뜨는 블루문과 일년 중 가장 큰 달인 슈퍼문이 지구 그림자로 들어가는 개기월식까지 겹쳐 나타난다. 세가지 현상이 동시에 일어나는 것은 1982년 12월 이후 35년 만이다. 서구에서는 보름달을 불운의 상징으로 보는데 한 달에 보름달이 두번 뜬다고 해서 불길하고 우울하다는 의미로 블루라 부른다. 슈퍼문은 일년 중 달이 지구에 가장 근접하면서 평소보다 14% 크고 30%나 밝게 빛난다. 이른바 슈퍼 블루문은 오늘 저녁 8시 48분부터 본격적으로 지구 그림자로 들어간다. 한시간 쯤 뒤인 9시 51분엔 지구 그림자가 달을 완전히 삼키면서 개기월식이 시작되겠고 10시 30분쯤 최대가 되겠다. 특히 2011년 이후 7년 만에 월식의 모든 과정을 볼 수 있어서 더욱더 흔치 않는 기회다. 한국천문연구원 이서구 실장은 "이번 개기월식처럼 시작부터 끝까지 전과정을 볼 수 있는 것은 흔하지 않다"며 "이번 월식 다음에 있는 기회는 2025년이나 되어야 볼 수가 있다"라고 전했다. 전문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무려 35년 만에 '슈퍼문'과 '블루문', '블러드문'을 한번에 볼 수 있는 31일 밤 개기월식을 앞두고 그 시간이 주목받고 있다. 한국천문연구원 측은 이날 오후 8시48분 부분식이 시작되고, 개기월식은 9시51분~11시8분 나타나면서 달이 붉은 빛을 띨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다음날인 2월1일 오전 0시11분쯤 부분식이 끝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개기월식에서는 지구와 가까이 접근해 평소보다 크게 보이는 슈퍼문과 한달에 두번 뜨는 보름달 중 두번째인 블루문, 그리고 개기월식으로 달이 붉게 변하는 블러드문 등 3가지 현상이 한꺼번에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슈퍼문과 블루문이 함께 나타나는 것은 35년 만의 일이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을 것으로 전망하고, 몇몇 지역에 눈이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i24@daum.net
(무안=미래일보) 이중래 기자 = 전라남도는 장성 필암서원이 포함된 ‘한국의 서원’과 신안·순천·보성갯벌이 포함된 ‘한국의 갯벌’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하기 위한 등재신청서를 문화재청이 제출했다고 31일 밝혔다. ‘한국의 서원’은 16세기부터 17세기에 건립된 9개 서원으로 구성됐다. 장성 필암서원을 비롯해 우리나라 최초의 서원인 경북 영주 소수서원, 경남 함양 남계서원, 경북 경주 옥산서원, 경북 안동 도산서원, 대구 달성 도동서원, 경북 안동 병산서원, 전북 정읍 무성서원, 충남 논산 돈암서원이다. 동아시아에서 성리학이 가장 발달한 사회였던 조선시대에 각 지역에서 활성화된 서원들이 성리학의 사회적 전파를 이끌었다는 점과, 서원의 건축이 높은 정형성을 갖췄다는 점이 세계유산 등재에 필요한 ‘탁월한 보편적 기준’으로 제시됐다. ‘한국의 서원’은 지난 2015년 세계유산 등재신청을 했다가 심사 결과 반려되면서 2016년 4월 자진해 신청을 철회한 바 있다. 이후 2년간 국제기구의 자문을 받아 유산구역을 재조정하고 9개 서원의 대표성과 연계성을 강조하는 등 대폭적인 보완을 거쳐 다시 등재신청서를 제출한 것이다. 필암서원(筆巖書院․국가 사적 제242호)은 15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가야금 명인'이자 이화여대 명예 교수이며 국가 무형문화재 보유자인황병기 선생이 31일 오전 3시 15분께 별세했다. 향년 82세. 유족측에 따르면 황 선생은 지난해 12월 뇌졸중 치료를 받은 후 합병증으로 폐렴을 앓다가 끝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1936년 서울에서 태어난 고인은 현대 국악 영역을 넓히고 다양한 장르와의 만남을 시도한 독보적 존재로 현대 국악 영역을 넓힌 거장으로 꼽힌다. 그가 가야금을 처음 접한 것은 1951년 부산 피란 시절이다. 경기중학교 3학년 학생이던 그는 '가야금 한번 배워보지 않겠느냐'는 친구의 권유로 접하게 된 가야금에 첫눈에 반했다. 국립국악원에서 김영윤과 김윤덕에게 가야금 정악과 산조를 두루 배웠고 심상건과 김병호 등에게도 가야금을 배웠다. 그는 경기고 재학생 시절 전국 국악 콩쿠르에서 최우수상을 받았을 정도로 두각을 드러냈지만, 대학은 서울대 법학과에 입학했다. 1950년대 당시에는 국악과가 없었던 데다 먹고 살기 힘든 시절에 국악을 공부한다는 것은 꿈꾸기 어려운 일이었기 때문이다.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그는 서울대에 국악과가 개설돼 학생들을 가르쳤고 1974년부터 2001년까지는 이화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현직 여 검사가 자신의 실명을 걸고 법무부 간부 선배 검사에게 8년 전 성추행에 인사 불이익까지 당했다고 폭로해 검찰 안팎에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피해자의 권리를 보호하고 정의를 수호하는 사명을 지닌 검찰에서 성추행 사건이 벌어지고 이에 더해 은폐 의혹까지 제기되면서 논란은 커지고 있다. 해당 간부는 기억이 없다면서도 그런 일이 있었다면 사과한다고 말했고, 대검찰청은 진상 조사에 착수했다. 창원지검 통영지청 서지현 검사(45·사법연수원 33기)는 지난 26일 검찰 내부 통신망인 '이프로스(e-Pros)'에 "2010년 10월30일 장례식장에서 안태근(52·사법연수원 20기) 전 검사에게 강제 추행을 당했다"며 "해당 사건 이후 갑작스러운 사무 감사를 받으며, 그간 처리했던 다수 사건에 대해 지적을 받고 그 이유로 검찰총장의 경고를 받았으며 통상적이지 않은 인사발령을 받았다"고 폭로했다. 서 검사는 이어 29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 출연해 "검찰 모 간부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언급했다. 서 검사는 먼저 자신을 소개하며 "통영지청에서 근무하고 있다. 발령은 2015년 8월에 받았고 1년 육아휴직도 했다"고 말했다. 서
(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 서울시는 설 명절을 앞두고 2월 14일까지 ‘하도급 부조리 집중 신고기간’으로 정하고 30일부터(노임·자재·장비대금 등 하도급 공사대금 체불해결과 예방 활동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대금체불 예방 특별점검반’을 편성해 대금체불과 관련된 정보를 파악하고, 현장점검 등을 통해 체불예방은 물론 신속하게 대금이 지급될 수 있도록 집중 지도할 방침이다. 특별점검반은 노무사·기술사․변호사 등 명예 하도급호민관 10명, 직원 6명을 2개반으로 편성해 건설현장을 방문·점검한다. 특별점검반은 하도급 부조리 신고센터로 체불 신고가 접수된 공사 현장에 대해 우선 점검한다. 또 대금 체불이 우려되는 서울시내 건설공사장 중 14개소를 선정해 예방 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다. 특별점검반은 설 명절 체불예방 대책 및 계획은 적정한지, 공정률에 맞게 적합한 시기에 하도급대금이나 노임이 지급되었는지, 근로계약서 및 건설기계 대여계약서 작성, 장비대금 지급보증서 교부는 적정한지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점검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토록 하고, 중대·위법사항이 발견될 경우에는 영업정지, 과태료부과, 고발 등 관련 규정에 따라 엄중 조치할
(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 경찰이 오는 6월 지방선거에 대비해 흑색선전과 선거방해 범죄를 막기위해 사이버선거사범에 대한 단속을 강화한다. 경찰청은 제7회 전국동시 지방선거에 대비, 첩보수집 등의 준비단계를 거쳐서 예비후보자 등록 시작 전일인 2월 12일부터 선거전담반을 운영하는 등 24시간 즉응체계를 확립한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은 가짜뉴스 유포, 후보자 비방 등의 흑색선전과 홈페이지 해킹, 디도스 공격 등 선거방해 행위를 집중 단속한다. 또한 후보자등록이 시작되는 5월 24일부터는 운영 가능한 인원을 최대한 활용해 사이버선거 사범을 총력 단속하는 단계별 단속체제를 가동할 예정이다. 경찰은 가짜뉴스의 파급력이 크다고 중대하는 판단아래 이에 대해 ‘무관용 원칙’에 입각해 신속하고 엄정하게 대응하는 한편 ‘검색·수사전담반’을 편성할 예정이다. 또 선거 방해에 대응키 위해 테러수사팀을 ‘사이버공격 대응팀’으로 편성·운영해 상황 발생 시 긴급 출동·증거 확보 등의 대응 체제를 구축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가짜뉴스 등의 흑색선전 게시물에 대한 유포·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선관위 등과 유기적으로 협조하고, 정보 공유 및 첩보 수집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밀양=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37명의 사망자를 포함해 총 180명의 사상자를 낸 경남 밀양시 가곡동 세종병원 화재와 관련해 범정부사고수습본부가 차려졌다. 정부는 26일 경남 밀양시청에서 브리핑을 갖고 "보건복지부와 행정안전부를 중심으로 범정부사고수습본부를 구성해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오후 밀양시청 대강당에서 정부 합동브리핑을 갖고 "오늘 오후 6시를 기해 중앙사고수습본부는 보건복지부가 중심이 되어서 운영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김 장관은 "범정부사고수습본부는 중앙사고수습본부와 유기적인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유지하고 이미 화재현장에 파견된 범정부현장대응지원단을 통해 사상자와 유가족에 대한 종합적인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 장관은 또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가 발생한 지 한 달도 채 안된 시점에 대형화재가 다시 발생한 것과 관련해 "이 사고가 아니라면 27일 제천 화재 유족들과 만나 수습단계와 요구사항을 듣고자 했는데 불가피하게 연기하게 됐다"며 "세종병원 화재 유족들은 현재 황망해서 그런지 아직 장례치를 준비가 안됐거나 심지어 문상을 받기도 어려운 분들이 많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어 "고인들을 보내드리는
(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 보건복지부는 26일 발생한 경남 밀양 세종병원 화재를 수습하기 위해 사고수습지원본부를 구성·운영하고 권덕철 복지부 차관을 중심으로 한 현장대응 인력을 파견했다고 밝혔다. 사고수습지원본부는 총괄대책반, 수습관리반, 수습지원반 3개반으로 구성됐으며 환자 관리, 전원, 긴급지원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박능후 복지부 장관도 직접 현장을 찾을 예정이다. 복지부는 이날 오전 7시 56분경 재난응급의료상황실(국립중앙의료원)을 통해 소방상황실로부터 의료지원 요청을 접수받고 밀양시 보건소 신속대응반과 인근 재난거점병원(양산부산대병원, 삼성창원병원) 재난의료지원팀을 현장으로 출동시켜 환자 분류, 응급처치, 이송 등을 지원 중이다. 현재 재난응급의료상황실은 소방 등 유관기관과 인근 의료자원(수용 병상, 고압산소치료시설, 구급차 등) 정보를 실시간 수집·공유하며 환자들의 신속한 분산 이송을 돕고 있다. 또 복지부는 환자와 유가족, 지역주민에 대한 심리지원을 위해 지진·화재 등 재난심리 전문가인 이영렬 국립부곡병원 원장 등 전문의와 전문요원을 긴급 파견했다. 앞으로 4개 국립정신병원 소속 심리전문요원도 추가로 투입할 예정이다. redkims6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정치적 분단을 경제적 통일로'라는 주제로 통일론 전국 순회강연에 나선 영토학자 장계황(한국역사영토재단 공동의장 및 간도임시정부 회복위원회 공동대표, 행정학 박사) 박사의 통일론이 평화올림픽을 지향하는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장안의 화제이다. 장 박사는 지난 24일 오후 서울 국회의원회관 제1회의실에서 개최된 '손에 잡히는 통일론'을 주제로 한 국회 강연에서 "남북이 정치로는 분단되었으나 경제로 통일을 이루자"고 역설했다. 장 박사는 이날 강연에서 "정치적으로 분단이 되었기 때문에 이념적 통일, 사상적 통일, 정치적 통일은 사실 상 어렵다고 본다"며 "북한 사회 내부의 경제 활성화를 통한 내부 변화에 의하여 북한 주민들의 인식변화를 통하여 통일을 이루어야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장 박사는 이어 "이 부분은 남한 사회도 마찬가지였다"며 "산업화가 이루어 질 무렵까지는 우리 사회도 인권 등 민주화 지수가 낮은 편이었으나 보릿고개를 넘기고 먹고 살만 할 때쯤 인권을 찾게 되고 민주화를 찾게 되면서 변화가 일어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장 박사는 그러면서 "먹고 살만하게 되면 인간은 기본적으로 안전에 대한 욕구와 더불어 서구사회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한국방송통신대 총장임용을 위한 구성원연합회(연합회)가 3년 이상 공석 상태인 한국방송통신대(방송대)의 즉각적인 총장 임용을 촉구하고 나섰다. 연합회는 25일 오전 청와대 분수대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부는 적법하고 정당한 절차를 거쳐 선출된 방송대 총장 임용 후보자를 방송대가 제출한 원안대로 법과 원칙에 입각해 신속히 임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회에 따르면 방송대는 교육공무원법, 교육공무원임용령과 방송대 학칙 및 총장 임용후보자 선정에 관한 규정에 근거, 지난 2014년 7월 11일 총장 후보자를 선출해 교육부 장관에게 임용 제청을 요청했으나 교육부가 명확한 이유를 밝히지 않고 총장후보자에 대한 임용 제청을 거부했다. 이후 교육부는 지난해 11월 방송대에서 추천한 총장후보자에 대한 재심의를 진행해 '적격' 결정을 내렸으나, 대학 구성원의 적격 후보자 수용 여부에 대한 의사를 1개월 이내에 회신하라는 절차를 추가 진행함으로써 현재까지 대학 구성원 간 합의를 도출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라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특히 이들은 대학 구성원의 범위나 합의 도출 방법에 대해 어떤 근거나 규정이 없다는 점도 문제 삼았다. 적격
(세종시=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축산인들이 화가 단단히 났다. 전국 축산인 23일 세종시 농림축산식품부 인근에서 미허가 축사 기한을 연장하고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무기한 천막농성에 돌입했다. 전국축협조합장협의회(회장 정문영)와 축산관련단체협의회(회장 문정진) 등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시간적 한계, 물리적 한계, AI, 구제역 등 질병문제 등으로 미허가 축사를 적법화할 수 없었는데 정부가 가축분뇨법 개정안을 예정대로 시행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오는 3월 24일까지 전국 미허가 축사를 적법화하지 못한 농가는 사용중지 또는 폐쇄명령 등을 받게된다. 축산인들은 "축산 농가는 생계위협을 받게되며 이에 따른 생산불균형으로 축산물 가격은 천정부지로 치솟을 것이 뻔하다"며 "축산업 위축은 사료, 동물약품, 기자재까지 영향을 미쳐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전가될 것"이라고 말했다. 축산인들은 이어 "국내현실을 외면한 채 가축분뇨법을 개정하려는 정부의 태도 전환을 촉구한다"며 "미허가 축사 적법화 연장을 위해 정부와 국회에 끝없이 요구했지만 적법화 기한 60여일이 남은 현재, 뚜렷한 대안이 없다"고 주장했다. 축산인들은 그러면서 "농식품부 장관 면담을 통해 미허가
(세종=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재무회계기준과 직접인건비 비율 강제고시에 대한 노인장기요양법의 폐지를 주장하는 대규모 궐기대회가 22일 세종시 보건복지부 청사 인근 분수대 앞에서 열렸다. 이날 대회는 민간장기요양기관총연합회가 주최하고 전국재가장기요양기관연합회(전재연)가 주관해 주최 측 추산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김복수 전재연 회장은 이날 궐기대회의 취지와 목적에 대해 "보건복지부에서 지난 4년 전에 자행했던 민간 장기요양기관들에 대한 재무회계규정 적용 하는 것과 또한 민간요양기관 들의 자율운영권과 사적 재산권을 침해하는 재무회계규정 그리고 최근에 발의된 인건비 비율 고시에 관련된 규정에 대해서 저희 민간기관들은 강력히 반대를 하고 철회 철폐를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공공정책시민감시단 강세호 총재는 "장기요양기관을 운영하는 분들이 장기요양보험이 시작된 이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민간이 민간자산을 투입하여 장기요양기관을 운영하고 있음에도 이를 마치 공익적인 기관을 운영하는 것처럼 비영리화를 위해서 갖은 통제와 억압을 함으로써 규제완화 시대를 역행하는 그런 작태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가지 세 가지 초점은 ▲ 민간에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술에 취한 50대 남성이 심야에 여관에 불을 질러 투숙객 5명이 숨지는 참사가 벌어졌다. 이 남성은 여관 주인에게 성매매를 요구했다가 거절당하자 앙심을 품고 주유소에서 휘발유를 구입해 범행에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투숙객이 모두 잠든 시간대였던 데다 인화물질로 불이 급속히 번졌고, 대피로조차 마땅치 않았던 점 등이 복합적으로 피해를 키운 요인으로 분석된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중식당 배달원 유모씨(53)는 이날 오전 3시 8분쯤 서울 종로구 종로5가의 서울장 여관에 불을 질렀다. 이 방화로 5명이 숨졌으며 5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부상자 5명 중 2명은 심폐소생술을 받을 정도로 위급했으나 현재는 안정을 찾아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부상자 중 1명은 2층에서 뛰어내려 가까스로 목숨을 구했다. 사망자는 1층에서 4명, 2층에서 1명이 발견됐고 남성이 2명 여성이 3명인 것으로 추정된다. 서울 혜화경찰서에 따르면 동료들과 술을 마신 유씨는 이날 오전 해당 여관을 찾아 숙박과 함께 성매매 여성을 불러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여관 주인 김모씨(71·여)는 술이 많이 취했고 여관에서 성매매는 하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