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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4대강 살리기 유권자의 뜻

2000년 11월, 대통령 선거는 여러 측면에서 특이한 기록을 남겼다. 이 선거에서 당시  엘 고어 후보는 전체 유권자 투표에서 54만8천895표를 이기고도 패배한 진기록의 패배자가 됐다. 그 덕택에 직접 형 간접선거라는 특이한 미국 대통령 선거제도가 세계적인 관심을 끌기도 했다. 미국 선거사상 초유의 선거 무효소송과 함께 부정선거 시비도 일었다.
 

   진원지는 25명의 대의원이 걸린 플로리다 주였다. 플로리다 주를 뺀 미국 전체의 대의원 확보 수는 공화당의 조지 부시 후보가 246명, 민주당의 엘 고어 후보가 266명, 엘 고어가 앞서고 있었다. 그러나 만약 플로리다에서 부시가 이기면 역전될 판이었다. 매스콤의 출구조사는 플로리다에서도 엘 고어의 승리를 예고하고 있었다.
 

   결과는 부시 후보의 승리로 나타났다. 박빙의 승부였다. 미 대륙이 발칵 뒤집혔다. 세계도 놀랐다. 더 많은 국민의 지지를 받고도 패배한 기이한 현상 때문이었다. 자연히 플로리다 주 개표에 이목이 쏠렸다. 팜비치 카운티의 투표방식이 도마에 올랐다. 지지하는 후보의 이름에 펀칭으로 구멍을 뚫는 투표방식 때문에 많은 유권자들이 자기가 찍으려는 후보와 다른 투표결과가 나왔다고 증언했다. 민주당 지지자들과 이들 시민들이 합세 해 재검표 소송을 제기했다. 플로리다 주지사가 부시 후보의 동생인 잽 부시인 점이 의혹을 더 부추겼다.
 

   그러나 연방 대법원은 최종적으로 부시 후보의 손을 들어 주었다.  연방대법원장 토머스 판사가  아버지 부시 대통령이임명한 사람이라는 것이 구설에 올랐으나 판결은 판결이었다. 여론은 엘 고어에게 승복하라고 압박했고 엘 고어가 여론을 선선히 받아들였다. 상황은 일단락 됐고 그 이후 선거 결과에 이의를 제기하는 어떤 주장이아 시위도 없었다. 미국 시민이 자유민주주의 종주국다운 시민의식을 전 세계에 보여준 사례에 속한다.   
 

   생뚱맞게 한참 지난 미국 선거 얘기를 꺼낸 까닭은 다름 아니다. 이렇게 당선된 부시 대통령이지만 자기가 표방했던 작은 정부, 강한 미국 정책을 강하게 밀어 붙였다. 부자 감세 정책을 밀어 붙였고 이락에 지상군을 보내 후세인 정권을 붕괴 시켰다.
 

   한반도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매파의 부시가 등장함으로서 김대중 정부의 대북 화해정책에 차질이 생겼다. 북한에는 온건파의 위축과 군부강경파가 득세했다.
 

   여기서 우리가 새겨야 할 것은 자유민주주의 하의 선거의 참 뜻이다. 선거를 통해서 지도자를 선출한다는 것은 승자에게 임기동안 국가경영을 맡긴다는 뜻이다. 한 표를 이기든 두 표를 이기든 득표율은 중요하지 않다. 만약 승자가 자기를 반대한 유권자의 뜻을 헤아려 국정에 반영해야 한다면 부시 대통령은 임기 초부터 절름발이 대통령일수밖에 없다. 바로 이 레임 덕 현상으로 인한 국정혼란을 막자는 것이 야박하지만 대통령중심제가 취한 승자 독식제도다.       
이 원리를 한국정치에 적용해 보자. 이명박 대통령은 한반도 운하를 공약으로 내걸고 대통령이 됐다. 물론 이명박 후보에게 표를 던진 유권자들이 반드시 한반도 운하 공약 때문에 그를 선택했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그를 지지한 사람 중에도 그의 운하 공약에 반대한 사람도 있을 수 있다. 그렇지만 그의 재임중에 운하든 4대강이든 좌우간 한반도 전체의 물관리 체계를 대폭 정비할 것이라는 것은 예견된 것이었다.

   이는 그를 반대한 사람도 마찬가지다. 그렇다면 이 대통령이 4대강을 살리겠다고 시작한 대규모 토목사업에 대해 막무가내 식 반대는 선거제도 나아가 민주주의 원리에 반한다. 물론 각론의 반대는 있을 수 있다.
 
   이명박 대통령이 당초 공약인 한반도 운하 대신 ‘4대강 살리기’라는 이름의 4대강 사업은 국민 여론을 감안한 일종의 절충으로 봐야한다. 이것만으로 반대자들은 일정부분 성과를 거두었다고 할 수 있다. ‘위장 운하’라는 문제제기도 있으나 이는 본질이 아니다.
 
   새만금 사업, 사패산 터널, 부안 방폐장 등에서 보지 않았는가? 야당과 연계한 시민 사회단체의 무작정 발목잡기로 천문학적인 사회적 비용이 들어갔다.

   이미 전국적으로 벌여 놓은 사업을 현 상태로 동결할 수는 없지 않은가? 정치권이 선거에서 나타난 유권자의 뜻을 존중한다면 사업 자체를 반대할 것이 아니라 사업 추진에 따른 문제 제기와 함께 해결책을 내 놓아야 한다. 이에 대해서는 정부도 성실하게 임할 의무가 있다.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5-01-29 14:17:30 칼럼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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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쏘다 … 제2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어울림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진 '제2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어울림한궁대회'가 지난 11월 8일 서울 노원구 인덕대학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하고 대한한궁협회, 인덕대학교, 서울특별시장애인한궁연맹, 함께하는재단 굿윌스토어, 한문화재단, 현정식품 등이 후원했다. 이번 대회에는 약 250명의 남녀 선수와 심판, 안전요원이 참여해 장애·비장애의 경계를 넘어선 '진정한 어울림의 한궁 축제'를 펼쳤다. 본관 은봉홀과 강의실에서 예선 및 본선 경기가 진행됐으며, 행사장은 연신 환호와 응원으로 가득했다. ■ 개회식, ‘건강·행복·평화’의 화살을 쏘다 식전행사에서는 김경희 외 5인으로 구성된 '우리랑 예술단'의 장구 공연을 시작으로, 가수 이준형의 '오 솔레미오'와 '살아있을 때', 풀피리 예술가 김충근의 '찔레꽃'과 '안동역에서', 소프라노 백현애 교수의 '꽃밭에서'와 '아름다운 나라' 무대가 이어져 화합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후 성의순 서울특별시한궁협회 부회장의 개회선언과 국민의례, 한궁가 제창이 진행됐다.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은 대회사에서 "오늘 한궁 대회는 건강과 행복, 평화의 가치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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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사 논쟁 재점화… 李 대통령 발언 이후 역사학계·시민사회 엇갈린 반응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동북아역사재단 업무보고 과정에서의 고대사 관련 발언을 계기로, 한국 사회에서 오랜 기간 금기처럼 다뤄져 온 고대사 논쟁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대통령의 문제 제기를 두고 역사학계와 시민사회는 찬반으로 엇갈린 반응을 보이며 논쟁을 이어가고 있다. 주류 역사학계 "유사역사 확산 우려" 일부 강단 역사학계와 관련 학술 단체들은 대통령의 발언이 자칫 '유사역사학'을 정당화하는 신호로 오해될 수 있다는 우려를 표하고 있다. 이들은 "역사 연구는 검증 가능한 사료에 기반해야 하며, 근거가 불분명한 문헌이나 신화를 역사로 받아들이는 것은 학문의 기본 원칙을 훼손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특히 '환단고기' 논쟁과 관련해 "이미 학문적으로 위서 논란이 정리된 사안을 다시 공론장에 올리는 것은 혼란을 키울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일부 역사학자들은 대통령 발언 이후 온라인 공간에서 고대사 음모론이나 과장된 민족주의 담론이 확산되는 점을 문제 삼으며, 공적 발언의 무게를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 시민사회·독립운동계 "문제 제기 자체를 봉쇄해선 안 돼" 반면 시민사회와 독립운동 관련 단체, 재야 사학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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