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25 (금)

  • 맑음동두천 32.0℃
  • 맑음강릉 33.9℃
  • 맑음서울 32.7℃
  • 맑음대전 32.8℃
  • 맑음대구 31.6℃
  • 맑음울산 31.0℃
  • 맑음광주 32.3℃
  • 구름조금부산 31.5℃
  • 맑음고창 33.1℃
  • 구름조금제주 29.9℃
  • 맑음강화 30.8℃
  • 맑음보은 30.5℃
  • 맑음금산 30.8℃
  • 맑음강진군 33.3℃
  • 맑음경주시 31.9℃
  • 구름조금거제 29.1℃
기상청 제공

현대페인트, ‘거짓 100억 투자 공시’ 들통…소액주주 반발

바네스앤바렛, 공시일 맞춰 단기차입금 20억 납입 못해

(서울=동양방송) 김정현 기자 = 바네스엔바렛이 현대페인트에 입금하기로 했던 단기차입금 20억원을 입금하지 못하자 일부 소액주주들이 거짓 100억원 투자 공시라며 반발하고 나서 현대페인트 정상화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다.

 

또한 현대페인트 소액주주들은 본사 집행부가 정상 투자자를 확보했다는 거짓 청사진을 제시하며 비상대책위원회 해단식을 갖는 등 마치 회사가 정상화된 것처럼 주주와 임직원을 기만하고 있다며 반발하고 나서 다시 파장이 일고 있다.

 

11일 현대페인트 소액주주들에 따르면 대표집행임원 A씨는 유상증자를 통해 30% 상당의 지분을 주고 바네스앤바렛으로부터 1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받기로 했으며, 이 회사는 부동산개발을 위해 진출한 외국계 특수목적법인(SPC)으로 현재 인도, 말레이시아, 중국, 싱가포르 등지에 페인트 공급 및 관련 사업을 벌이고 있어 해외매출에 큰 이익을 줄 것이라는 내용을 공표했다.

 

A씨는 일부 언론을 통해 바네스앤바렛은 단순 재무적 투자라기보다 실질적으로 회사의 매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전략적 투자자라며 올해 새 투자자를 통해 해외매출 2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국내 200억원가량의 매출과 합쳐 총 500억원 이상 연매출을 달성할 것이라는 장밋빛 청사진을 제시하며 본인이 위원장을 맡았던 비상대책위원회의 임시천막을 철거하고 해단식까지 갖는 퍼포먼스를 연출했다.

 

그러나 A씨가 정상적인 투자를 받고 해외매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한 네스앤바렛은 자본금 1,000만원에 자기 사무실도 없는 페이퍼컴퍼니로, 서울 서초중앙로 125 법무법인 골든윈에 사무실이 등기돼 있는 것으로 등기사항전부증명서를 통해 확인됐다. 또한 과거실적은커녕 현재 해외사업도 사실상 진행되지 않고 자금동원 능력도 없다는 것이 전 법인소유자인 B모 사장의 증언이다.

 

현대페인트에 조달하겠다는 자금도 현재 사채시장에서 불공정행위인 70~80% 꺽기(양건예금) 조건에도 빌리지 못하는 처지라는 게 증권가의 소문이다.

 

한 증권애널리스트는 사채시장에서 바네스앤바렛에 자금을 빌려주지도 않겠지만 만약 빌려줘서 현대페인트에 자금이 유입되면 가장납입, 횡령 등 대형사고가 발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김준남 대표집행임원은 서울사무소에 근무 중이던 지난해 12월초 당시 비대위원장이던 A씨가 (페이퍼컴퍼니로 의심되는) PDI라는 회사에 LOI(의향서)를 요구했다고 말하고, 일주일 뒤 갑자기 바네스앤바렛에서 LOI를 낼 것이라고 번복, 300억원 유상증자를 하자며 사외이사들에게 접근했다가 다시 이를 150억원으로 낮추는 대신 자금증빙은 불가하다해 정확한 정보가 아니라는 이유로 거부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김 대표집행임원은 당시 상황이 사실이라며 3개월이 지난 지금 바네스앤바렛 자본금이 늘어나야 정상인데 고작 1,000만원이라는 게 말이 되냐”A씨가 대표로서 투자를 끌어내겠다고 해야 회사가 믿어줄 테고, 예전 바네스앤바렛 외엔 대안이 없다는 판단에서 선 공시 후 자금을 구하러 다니는 기만행위라고 일축했다.

 

10일 현재 바네스앤바렛이 공시일에 맞춰 현대페인트에 입금키로 한 단기차입금 20억원이 납입되지 않자 다수 소액주주들은 “A씨를 대표로 하는 불법집행부가 약속한 자금납입일을 지키지 않았다. 명백한 사기행각을 묵과할 수 없다며 성명을 발표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또한 증권가에서는 김동하·김준남의 대표집행임원 등기회복 등 관련 법적 소송과 고소 등도 확정판결이 임박하면서 지리멸렬했던 분쟁도 곧 종식을 맞을 것으로 내다봤다.

 

일부 소액주주들은 증권포털 팍스넷을 통해 전임경영자들이 직분을 지키지 않아 모두에게 피해를 주었는데 이제는 근로자들이 자기직분을 떠나 회사경영을 하겠다고 한다면, 이는 주주들에게 회복할 수 없는 피해를 줄 것이 자명하다면서 근로자들께선 턱없는 욕심을 버리고, 하루속히 능력있는 전문경영인에게 맡겨야 할 것이라며 본연의 근로자로 돌아갈 것을 당부했다.

 

joseph64@dmr.co.kr

배너
서울특별시한궁협회,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한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가 지난 17일,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약 250명의 선수, 임원, 심판, 가족, 지인이 함께한 이번 대회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포츠 축제로, 4세 어린이부터 87세 어르신까지 참가하며 새로운 한궁 문화의 모델을 제시했다. 대회는 오전 9시 한궁 초보자들을 위한 투구 연습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진 식전 공연에서는 전한준(87세) 작곡가의 전자 색소폰 연주로 '한궁가'가 울려 퍼졌으며, 성명제(76세) 가수가 '신아리랑'을 열창했다. 또한 김충근 풀피리 예술가는 '찔레꽃'과 '안동역에서'를, 황규출 글벗문학회 사무국장은 색소폰으로 '고향의 봄'을 연주해 감동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홍소리 지도자가 '밥맛이 좋아요'를 노래하며 흥겨움을 더했다. 오전 10시부터 열린 개회식에는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 회장을 비롯해 허광 대한한궁협회 회장, 배선희 국제노인치매예방한궁협회 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축하했다. 김도균 글로벌한궁체인지포럼 위원장 겸 경희대 교수와 김영미 삼육대 교수, 어정화 노원구의회 의원 등도


배너
배너

포토리뷰


배너

사회

더보기
네이버, 수해 복구 성금 10억원 희망브리지에 기부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네이버(주)(대표 최수연)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성금 10억원을 기부했다고 23일 밝혔다. 희망브리지는 국내 자연 재난 피해 구호금을 전달할 수 있는 유일한 법정구호단체다. 네이버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집중호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의 빠른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지원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네이버는 플랫폼 기업으로서 지역사회와 함께 위기를 극복하는 데 힘을 보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신훈 희망브리지 사무총장은 "네이버는 해피빈을 통해 수해 이재민 돕기 모금함 개설을 누구보다 신속히 요청했다"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한 따뜻한 나눔이 피해 주민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신 사무총장은 이어 "희망브리지도 이웃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온라인 모금 플랫폼인 네이버 해피빈을 통해 23일 오전 9시 기준 1만 6천 명이 넘는 시민이 전국재해구호협회의 수해 복구 모금에 동참했으며, 네이버의 이번 기부금을 포함한 전국재해구호협회의 총모금액은 12억 원에 달한다. i2

정치

더보기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자진 사퇴 입장 밝혀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23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다. 강 후보자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발표한 입장문에서 "그동안 저로 인해 마음 아프셨을 국민께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저를 믿어주시고 기회를 주셨던 이재명 대통령님께도 한없이 죄송한 마음뿐"이라고 밝혔다. 강 후보자는 이어 "함께 비를 맞아주었던 사랑하는 더불어민주당에도 큰 부담을 드렸다"며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많은 분들의 마음을 귀하게 간직하겠다"고 전했다. 강 후보자는 "많이 부족하지만 모든 것을 쏟아부어 잘 해보고 싶었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던 것 같다"며 자진 사퇴의 뜻을 공식화했다. 마지막으로 "국민께서 주신 채찍과 질책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깊이 성찰하며 살아가겠다"며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앞서 강 후보자는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으로 재직하며 젠더 정책과 사회적 약자 보호에 대한 입장을 꾸준히 밝혀왔으며, 지난달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 그러나 이후 과거 보좌관 갑질 논란과 검증 과정에서의 공방이 이어지며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여야 간 공방이 격화돼 왔다. 이번 자진 사퇴로 인해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