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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추혜선 의원 "포스코 산재 의혹 철저하게 규명해야"

"포스코 산재 은폐, 국회 차원 진상 조사해야"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지난 2일 일하다 숨진 포스코 노동자 고(故) 김모(53) 씨의 사망 사건을 둘러싼 '산업재해 은폐' 의혹이 커지고 있다.

추혜선 정의당 의원은 12일 "노동환경 전반에 대한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해야 한다"며 포스코의 산재사고 은폐 정황을 제시했다.

추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포스코 산재은폐 진상조사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더 이상 산업재해로 안타까운 죽임이 또다시 있어서는 안 된다"며 의심 정황을 전했다.

앞서 설 연휴가 시작된 지난 2일 포스코 생산기술부에서 근무하던 김선진씨는 인턴직원 대상 직무교육을 진행하던 중 사망했다.

포스코는 사고 당일 유가족에게 사망 사유를 심장마비로 최초 통보했지만, 유가족에 따르면 김씨는 심장질환이 전혀 없었다.

또 당시 인턴사원은 경찰 진술을 3차례 번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 의원과 민주노총 전국금속노동조합 등은 인턴사원의 진술이 회사에 지시에 의한 것인지 여부에 대해 의심하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을 주관한 추 의원은 "피해자가 사망한 지 10여 일이 지난 지금까지 유가족들은 더 큰 아픔과 분노에 휩싸여 고인의 장례도 치르지 못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추 의원은 "사고 당일 회사는 유가족에게 피해 노동자의 사망 사유를 심장마비로 최초 통보했지만 부검 집도의가 판단한 직접적 사인은 장간막, 췌장 등 장기파열로 인한 과다출혈이었다"며 "이는 기계에 끼는 사고가 발생했을 때 일어나는 증상"이라고 말했다.

추 의원은 이어 "최초 사건을 목격한 인턴직원은 조사과정에서 3차례나 진술을 번복했고, 현장의 기계가 꺼져있었다는 사측의 답변과는 달리 기계가 작동중이었다고 증언하고 있다"며 "고인이 사고 당시 입었던 작업복은 찢어져있고, 크레인의 기름이 묻어있기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즉 포스코가 산업재해의 흔적이 없다며 심장마비만을 사인으로 두고 사건을 축소, 은폐하려 했다는 것이다.

추 의원은 "지난 4분기 한 달 간 무려 5건의 산업재해사고가 발생하는 등 산재사고에도 불구하고 포스코는 어떠한 개선의 노력도 없었다"며 "이번 사건에 대한 진상조사와 포스코 노동환경 전반에 대한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날 기자회견에 참여한 권영국 포스코바로잡기운동본부 상임대표는 "사고를 조사 중인 포항남부경찰서와 대구고용노동청 포항지청 또한 산재사고의 진실을 밝히기보다 포스코의 사건 무마행위에 동조하려 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을 사고 있다"며 "사망 경위와 원인에 대해 철저히 진상을 규명할 것"을 요구했다.

권 상임대표는 이어 "더이상 산업재해로 인한 억울한 죽음을 방치해선 안된다"며 국회 차원의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포스코 관계자는 "최근 밝힌 입장문 내용처럼 신속한 상황 수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고, 관계기관 조사에도 성실히 임해 사망경위를 밝히는데 적극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지난 9일 입장문을 통해 "직원의 고귀한 목숨이 희생돼 안타까운 심정"이라며 "유명을 달리한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이어 "사실을 왜곡할 이유와 여지가 전혀 없음에도 일부에서 확인되지 않은 허위사실을 퍼뜨리고 사건을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까지 제기하는 등 안타까운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관계기관 조사를 통해 사실관계가 분명하고 투명하게 밝혀질 것이라고 믿는다"고 전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의 자세한 사망 원인 파악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맡겼으며, 약 2주 후 결과가 나오는 대로 사고 경위를 밝힐 예정이다.

i2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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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한궁협회,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한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가 지난 17일,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약 250명의 선수, 임원, 심판, 가족, 지인이 함께한 이번 대회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포츠 축제로, 4세 어린이부터 87세 어르신까지 참가하며 새로운 한궁 문화의 모델을 제시했다. 대회는 오전 9시 한궁 초보자들을 위한 투구 연습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진 식전 공연에서는 전한준(87세) 작곡가의 전자 색소폰 연주로 '한궁가'가 울려 퍼졌으며, 성명제(76세) 가수가 '신아리랑'을 열창했다. 또한 김충근 풀피리 예술가는 '찔레꽃'과 '안동역에서'를, 황규출 글벗문학회 사무국장은 색소폰으로 '고향의 봄'을 연주해 감동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홍소리 지도자가 '밥맛이 좋아요'를 노래하며 흥겨움을 더했다. 오전 10시부터 열린 개회식에는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 회장을 비롯해 허광 대한한궁협회 회장, 배선희 국제노인치매예방한궁협회 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축하했다. 김도균 글로벌한궁체인지포럼 위원장 겸 경희대 교수와 김영미 삼육대 교수, 어정화 노원구의회 의원 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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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한약사회, 연수교육서 '한약사 직능의 법적 대응 능력 강화' 천명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대한한약사회(회장 임채윤)가 지난 11일 대한약사회 충북지부 연수교육을 통해 한약사 직능의 법적 대응 능력 강화를 천명하며 의약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대한한약사회 법제부를 중심으로 체계적인 법적 검토 시스템을 구축하고 별도 법률 자문위원회 설립을 추진하는 등, 자체 법률 역량 배가를 위한 구체적 계획을 밝혀 이목이 쏠린다. 최근 부산 동아대병원 앞 한약사 약국 개설 관련 소송 승소 사례는 이러한 법적 대응 강화 노력의 중요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는 평가다. 대한한약사회는 동아대 문전약국 소송 승소 판결에 대해, "그동안 약사사회 일부에서 제기해 온 한약사 약국 개설의 부당성 주장이 사법부 판단으로 인정받지 못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약사법 테두리 안에서 합법적으로 활동하는 한약사의 정당한 직능 범위를 재확인한 판결"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는 전국 각지에서 한약사들이 겪어온 불필요한 논란과 부당한 압박에 대해 사법부가 명확한 법적 기준을 제시했음을 시사한다. 임채윤 회장은 이번 충청북도 한약사회 연수교육에서 "이번 승소의 배경에는 보건의료 전문 로펌인 법무법인 강한과의 긴밀한 공조 및 대한한약사회의 체계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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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빈 서울시의원, 민주당 진짜 대한민국 선거대책위원회 청년 부대변인 임명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박수빈 서울시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4)은 지난 9일, 제21대 대통령선거 더불어민주당 ‘진짜 대한민국 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거대책본부 공보단 청년 부대변인으로 공식 임명됐다고 12일 밝혔다. 박 의원은 이번 임명을 통해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의 일원으로서 대선 지원 활동에 참여하며, 청년층의 시각을 반영한 메시지 전달과 국민과의 소통 창구 역할을 맡게 된다. 특히, 공보단 소속 청년 부대변인으로서 당과 후보의 정책 비전을 국민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청년 세대와의 소통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수빈 의원은 "이번 대선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짓는 매우 중요한 선거"라며 "청년의 눈으로, 청년의 언어로 미래를 이야기하겠다”며 “청년 부대변인으로서 전국을 누비며 현장의 목소리를 전하고, 진정성 있는 메시지로 국민과 소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현재 박수빈 의원은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지역 현안 해결, 시민 안전, 생활밀착형 정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의정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번 임명을 계기로 정당의 대외 소통과 정책 전달에 있어 더욱 폭넓은 역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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