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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도내 아름다운 풍경 수묵에 담은 '하철경 전' 개최

전남도청 갤러리서…생동감있는 야산․계곡․바다 등 선봬

전라남도는 오는 19일까지 12일간 도청 1층 윤선도홀 갤러리에서 전남의 아름다운 풍경을 수묵에 담은 ‘하철경 전’을 개최한다. / 사진=전남도 제공
▲ 전라남도는 오는 19일까지 12일간 도청 1층 윤선도홀 갤러리에서 전남의 아름다운 풍경을 수묵에 담은 ‘하철경 전’을 개최한다. / 사진=전남도 제공
(무안=미래일보) 이중래 기자 = 전라남도는 오는 19일까지 12일간 도청 1층 윤선도홀 갤러리에서 전남의 아름다운 풍경을 수묵에 담은 ‘하철경 전’을 개최한다.

‘하철경 전’에서는 순천 송광사, 해남 대흥사 주변의 야산, 계곡, 바다 등 고요하고 정적인 남도의 풍경을 생동감 있게 표현한 20여 점을 선보인다. 작가만이 가진 정확한 점묘와 극도의 세묘로 관람객의 시선을 잡아끌고 있다.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장인 임농 하철경 작가는 남농 산수화의 맥을 잇는 운림산방 제자 가운데 허건의 수제자다. 한국화를 한국적이면서 현대적 감각으로 풀어내기 위해 치열하게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최병만 전라남도 문화예술과장은 “이번 ‘하철경 전’은 도청 직원과 방문객들이 한국 전통양식의 수묵을 감상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전남도청 갤러리를 다양한 문화예술 공간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전라남도는 5인 이상 단체 관람객에게 미술 전문가가 전시 작품을 해설해 주는 서비스를 하고 있다. 사전에 전화나 이메일로 신청(cat6666@korea.kr)하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chu714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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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가 있는 아침] 전민 시인의 '내 유년의 보리밭에는'
내 유년의 보리밭에는 - 전민 시인 내 유년의 풋보리 밭에는 꿩알 주우러 아침에 들어간 동네 친구 철이가 점심 때가 넘어 저녁 다시 몇 밤, 몇 달 몇 해가 지난 여직까지 억새꽃 나비 되어 노을 밭 서성여도 깜장 고무신 뒤꿈치 한 쪽 내보이지 않고 내 유년의 청보리밭에는 숨바꼭질 놀이 하다가 짚 더미 넘어간 술래 숫자 세어가는 목소리 들려올 듯, 말 듯 앞머리 뒤통수 덮어 꿈결에서 챙겨봐도 긴 머리칼 한 올 넘어오지 않고 내 유년의 갈보리 밭에는 길찬 장다리 꽃밭에서 밀려온 노랑나비 한 쌍이 날개깃에 묻힌 보리깜부기 서로 털어다가 호랑나비가 되어 마음속 사래 긴 밭 돌고 돌아 찾아봐도 풀피리 소리 한 잎 돋아나지 않고 ■ 해설과 감상 전민 시인의 '내 유년의 보리밭에는'은 유년기의 상실과 그리움을 '보리밭'이라는 자연 풍경에 투영해 그려낸 서정시이다. 시는 '풋보리', '청보리', '갈보리'라는 세 단계의 보리밭을 중심으로 각각의 시기에서 사라진 존재들과의 기억을 회상하며, 인간 존재의 덧없음과 추억의 아릿함을 섬세하게 짚는다. 1연에서는 보리밭에 들어간 채 돌아오지 않은 친구 '철이'에 대한 기억을 통해 아동기의 상실을 이야기한다. 시간이 흐르면서 기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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