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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대촌전통문화커뮤니티센터, ‘체험 1번지’로 탈바꿈

전통문화연구회 얼쑤와 협약…연중 각종 프로그램 운영
전통문화 외 요가‧모던댄스 등 최신 트렌드 선보일 듯

(광주=미래일보) 이중래 기자 = 전통문화 체험 1번지로 각광받고 있는 대촌전통문화커뮤니티센터가 올 한해에도 다채로운 예술체험 프로그램과 공연 및 교육사업을 펼친다.

10일 광주 남구(구청장 김병내)에 따르면 남구는 최근 전통문화연구회 얼쑤와 ‘대촌전통문화커뮤니티센터 위‧수탁 협약’을 맺었다.

협약 체결에 따라 남구와 전통문화연구회 얼쑤는 지역 주민들을 위한 문화콘텐츠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지역 주민과 영세 예술인을 위한 공연장 운영 사업, 각종 교육사업을 펼쳐나가기로 했다.

우선 남구와 얼쑤는 올해 연말까지 찾아가는 예술학교 직업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관내 학교와 협의를 통해 학업 등의 사유로 공연장을 찾기 힘든 학생들을 위해 학교를 찾아가 공연을 보여준 뒤 예술가와의 만남을 통해 예술분야의 직업 의식과 가치관을 들여다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이와 함께 시민들에게 사물놀이와 풍물놀이, 난타 등 전통문화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인도 전통요가반과 라틴댄스반, 모던댄스반 등 시민 대상 문화예술 커뮤니티도 운영할 예정이다.

또 공연 문화예술 분야의 저변 확대와 새로운 패러다임을 모색하기 위해 광주예술난장 ‘굿판’을 개최하고, 지역의 문화관련 단체 뿐만 아니라 전국 예술인들이 세미나와 워크숍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열린 공연장 및 전통예술 세미나실을 운영할 방침이다.

남구 관계자는 “실무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얼쑤에 대촌전통문화커뮤니티센터를 민간 위탁함으로써 센터의 효율적인 관리와 운영을 도모할 수 있게 됐다”며 “전통문화 체험 1번지답게 우리의 전퉁문화 계승‧발전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구는 지난 2014년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인 ‘개발제한구역 환경문화 공모사업’에 선정돼 개발제한구역 내 폐교를 활용해 대촌전통문화커뮤니티센터를 조성, 남도를 대표하는 광주예술난장 축제 굿판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해 오고 있다.

chu714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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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가 있는 아침] 전민 시인의 '내 유년의 보리밭에는'
내 유년의 보리밭에는 - 전민 시인 내 유년의 풋보리 밭에는 꿩알 주우러 아침에 들어간 동네 친구 철이가 점심 때가 넘어 저녁 다시 몇 밤, 몇 달 몇 해가 지난 여직까지 억새꽃 나비 되어 노을 밭 서성여도 깜장 고무신 뒤꿈치 한 쪽 내보이지 않고 내 유년의 청보리밭에는 숨바꼭질 놀이 하다가 짚 더미 넘어간 술래 숫자 세어가는 목소리 들려올 듯, 말 듯 앞머리 뒤통수 덮어 꿈결에서 챙겨봐도 긴 머리칼 한 올 넘어오지 않고 내 유년의 갈보리 밭에는 길찬 장다리 꽃밭에서 밀려온 노랑나비 한 쌍이 날개깃에 묻힌 보리깜부기 서로 털어다가 호랑나비가 되어 마음속 사래 긴 밭 돌고 돌아 찾아봐도 풀피리 소리 한 잎 돋아나지 않고 ■ 해설과 감상 전민 시인의 '내 유년의 보리밭에는'은 유년기의 상실과 그리움을 '보리밭'이라는 자연 풍경에 투영해 그려낸 서정시이다. 시는 '풋보리', '청보리', '갈보리'라는 세 단계의 보리밭을 중심으로 각각의 시기에서 사라진 존재들과의 기억을 회상하며, 인간 존재의 덧없음과 추억의 아릿함을 섬세하게 짚는다. 1연에서는 보리밭에 들어간 채 돌아오지 않은 친구 '철이'에 대한 기억을 통해 아동기의 상실을 이야기한다. 시간이 흐르면서 기억은
서울특별시한궁협회,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한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가 지난 17일,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약 250명의 선수, 임원, 심판, 가족, 지인이 함께한 이번 대회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포츠 축제로, 4세 어린이부터 87세 어르신까지 참가하며 새로운 한궁 문화의 모델을 제시했다. 대회는 오전 9시 한궁 초보자들을 위한 투구 연습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진 식전 공연에서는 전한준(87세) 작곡가의 전자 색소폰 연주로 '한궁가'가 울려 퍼졌으며, 성명제(76세) 가수가 '신아리랑'을 열창했다. 또한 김충근 풀피리 예술가는 '찔레꽃'과 '안동역에서'를, 황규출 글벗문학회 사무국장은 색소폰으로 '고향의 봄'을 연주해 감동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홍소리 지도자가 '밥맛이 좋아요'를 노래하며 흥겨움을 더했다. 오전 10시부터 열린 개회식에는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 회장을 비롯해 허광 대한한궁협회 회장, 배선희 국제노인치매예방한궁협회 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축하했다. 김도균 글로벌한궁체인지포럼 위원장 겸 경희대 교수와 김영미 삼육대 교수, 어정화 노원구의회 의원 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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