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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광주 남구, 희뿌연 연기 내뿜던 연막소독 방역차 ‘굿바이’

5월부터 연기‧냄새 사라진 친환경 연무소독으로 전환
경유‧약제 섞은 연막소독, 환경오염‧교통 방해 요인돼

(광주=미래일보) 이중래 기자 = 희뿌연 연기와 석유를 태우는 냄새로 어린 시절 추억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던 연막 소독 방역차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광주 남구는 12일 “올해 하계 방역부터 연기와 냄새가 없는 친환경 방역 방식인 연무 소독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남구(구청장 김병내)에 따르면 기존에 사용해 왔던 연막 방역은 경유와 약제를 희석해 살포하는 방식으로, 환경오염에 대한 우려와 연기로 인해 시야 확보가 어려워 교통소통에 지장을 주는 요인이 돼 왔다.

남구는 이 같은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오는 5월부터 실시 예정인 하계 방역 때부터 물에 약제를 희석해 연기와 냄새를 없앤 친환경 소독방식의 연무 소독으로 방역 방식을 전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오는 5월 13일부터 10월 21일까지 약 5개월간 관내 16개동에서는 하얀 연기를 내뿜던 방역차의 모습을 볼 수 없게 된다.

남구 관계자는 “그동안 주민들께서는 연기가 많이 발생하는 연막 소독에 익숙해 있어 연기와 냄새가 사라진 연막 소독을 할 경우 방역활동의 효과가 없는 것으로 오해하지 않기를 부탁드린다”며 “환경오염도 줄이고, 주민들의 건강에 해를 끼치지 않는 친환경 방역 작업으로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구는 오는 5월초 푸른길공원 빅스포 뒤편에서 하계방역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방역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방역에 관한 궁금한 사항은 남구보건소로 문의하면 된다.

chu714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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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가 있는 아침] 전민 시인의 '내 유년의 보리밭에는'
내 유년의 보리밭에는 - 전민 시인 내 유년의 풋보리 밭에는 꿩알 주우러 아침에 들어간 동네 친구 철이가 점심 때가 넘어 저녁 다시 몇 밤, 몇 달 몇 해가 지난 여직까지 억새꽃 나비 되어 노을 밭 서성여도 깜장 고무신 뒤꿈치 한 쪽 내보이지 않고 내 유년의 청보리밭에는 숨바꼭질 놀이 하다가 짚 더미 넘어간 술래 숫자 세어가는 목소리 들려올 듯, 말 듯 앞머리 뒤통수 덮어 꿈결에서 챙겨봐도 긴 머리칼 한 올 넘어오지 않고 내 유년의 갈보리 밭에는 길찬 장다리 꽃밭에서 밀려온 노랑나비 한 쌍이 날개깃에 묻힌 보리깜부기 서로 털어다가 호랑나비가 되어 마음속 사래 긴 밭 돌고 돌아 찾아봐도 풀피리 소리 한 잎 돋아나지 않고 ■ 해설과 감상 전민 시인의 '내 유년의 보리밭에는'은 유년기의 상실과 그리움을 '보리밭'이라는 자연 풍경에 투영해 그려낸 서정시이다. 시는 '풋보리', '청보리', '갈보리'라는 세 단계의 보리밭을 중심으로 각각의 시기에서 사라진 존재들과의 기억을 회상하며, 인간 존재의 덧없음과 추억의 아릿함을 섬세하게 짚는다. 1연에서는 보리밭에 들어간 채 돌아오지 않은 친구 '철이'에 대한 기억을 통해 아동기의 상실을 이야기한다. 시간이 흐르면서 기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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