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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전남도-4개 지역대학, 대학생 농산업 체험캠프, 농산업 창업 꿈 영근다

1학기 92명 수강…지난해 수강생 69% 창업 뜻

(무안=미래일보) 이중래 기자 = 전라남도가 지역 대학과 함께 추진하는 ‘대학생 농산업 체험캠프’가 청년들을 농산업 창업으로 이끄는 요람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대학생 농산업 체험캠프’는 청년들이 농업을 더 깊이 이해하고, 영농에 대해 관심과 의욕을 갖도록 하기 위해 도입됐다.

2017년 하반기 처음으로 순천대, 목포대, 전남대에 강의가 개설됐다. 지난해부터는 전남도립대까지 포함해 총 4개 대학에서 운영하고 있다. 2017년엔 57명, 지난해는 166명의 학생이 체험캠프를 수료했다.

올해는 1학기 수강생 수만 92명으로 목표치인 80명을 훌쩍 뛰어넘었다. 그만큼 인기 있는 강의임을 보여준 것이다.

강의는 3학점 전공 선택 과정으로 운영된다. 관련 학과 학생은 물론 해당 대학 재학생이면 모두 수강할 수 있다. 교육과정은 기본적인 이론 교육을 비롯해 선도 농업인에게 다양한 노하우와 창업 이야기를 듣는 사례강의, 우수 농가를 방문해 실제 영농을 경험해보는 현장체험 등으로 이뤄진다.

종강 이후에도 수강생들은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돼 최신 농업 정보와 영농교육 프로그램 정보를 받아볼 수 있다. 농산업 관련 인턴실습과 창업상담․지원 프로그램도 우선 지원된다.

강의에 대한 수강생들의 반응은 뜨겁다. 지난해 체험캠프에 참여한 수강생 설문조사 결과 80%가 현장체험 중심의 수업 내용에 만족을 표시했다. 또한 87%가 농산업 분야 창업에 대한 이해에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다.

특히 수강생의 69%가 향후 농산업 분야 창업에 뜻이 있다고 응답해 대학생 농산업 체험캠프가 한국 농업의 미래를 밝히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음이 확인됐다.

분야별 창업 의향을 묻는 질문에는 농식품 가공․유통 분야가 37%로 가장 높았고, 원예․특작 34%, 식량작물 24%, 임산물 3%, 축산 2% 순으로 나타났다.

김종기 전라남도 농업정책과장은 “올해도 ‘대학생 농산업 체험캠프’가 더 많은 청년을 미래 농업을 이끌 영농인력으로 성장시키는 발판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 대학과 협력해 더욱 다양하고 알찬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chu714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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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가 있는 아침] 전민 시인의 '내 유년의 보리밭에는'
내 유년의 보리밭에는 - 전민 시인 내 유년의 풋보리 밭에는 꿩알 주우러 아침에 들어간 동네 친구 철이가 점심 때가 넘어 저녁 다시 몇 밤, 몇 달 몇 해가 지난 여직까지 억새꽃 나비 되어 노을 밭 서성여도 깜장 고무신 뒤꿈치 한 쪽 내보이지 않고 내 유년의 청보리밭에는 숨바꼭질 놀이 하다가 짚 더미 넘어간 술래 숫자 세어가는 목소리 들려올 듯, 말 듯 앞머리 뒤통수 덮어 꿈결에서 챙겨봐도 긴 머리칼 한 올 넘어오지 않고 내 유년의 갈보리 밭에는 길찬 장다리 꽃밭에서 밀려온 노랑나비 한 쌍이 날개깃에 묻힌 보리깜부기 서로 털어다가 호랑나비가 되어 마음속 사래 긴 밭 돌고 돌아 찾아봐도 풀피리 소리 한 잎 돋아나지 않고 ■ 해설과 감상 전민 시인의 '내 유년의 보리밭에는'은 유년기의 상실과 그리움을 '보리밭'이라는 자연 풍경에 투영해 그려낸 서정시이다. 시는 '풋보리', '청보리', '갈보리'라는 세 단계의 보리밭을 중심으로 각각의 시기에서 사라진 존재들과의 기억을 회상하며, 인간 존재의 덧없음과 추억의 아릿함을 섬세하게 짚는다. 1연에서는 보리밭에 들어간 채 돌아오지 않은 친구 '철이'에 대한 기억을 통해 아동기의 상실을 이야기한다. 시간이 흐르면서 기억은
서울특별시한궁협회,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한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가 지난 17일,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약 250명의 선수, 임원, 심판, 가족, 지인이 함께한 이번 대회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포츠 축제로, 4세 어린이부터 87세 어르신까지 참가하며 새로운 한궁 문화의 모델을 제시했다. 대회는 오전 9시 한궁 초보자들을 위한 투구 연습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진 식전 공연에서는 전한준(87세) 작곡가의 전자 색소폰 연주로 '한궁가'가 울려 퍼졌으며, 성명제(76세) 가수가 '신아리랑'을 열창했다. 또한 김충근 풀피리 예술가는 '찔레꽃'과 '안동역에서'를, 황규출 글벗문학회 사무국장은 색소폰으로 '고향의 봄'을 연주해 감동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홍소리 지도자가 '밥맛이 좋아요'를 노래하며 흥겨움을 더했다. 오전 10시부터 열린 개회식에는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 회장을 비롯해 허광 대한한궁협회 회장, 배선희 국제노인치매예방한궁협회 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축하했다. 김도균 글로벌한궁체인지포럼 위원장 겸 경희대 교수와 김영미 삼육대 교수, 어정화 노원구의회 의원 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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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빈 서울시의원, 민주당 진짜 대한민국 선거대책위원회 청년 부대변인 임명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박수빈 서울시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4)은 지난 9일, 제21대 대통령선거 더불어민주당 ‘진짜 대한민국 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거대책본부 공보단 청년 부대변인으로 공식 임명됐다고 12일 밝혔다. 박 의원은 이번 임명을 통해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의 일원으로서 대선 지원 활동에 참여하며, 청년층의 시각을 반영한 메시지 전달과 국민과의 소통 창구 역할을 맡게 된다. 특히, 공보단 소속 청년 부대변인으로서 당과 후보의 정책 비전을 국민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청년 세대와의 소통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수빈 의원은 "이번 대선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짓는 매우 중요한 선거"라며 "청년의 눈으로, 청년의 언어로 미래를 이야기하겠다”며 “청년 부대변인으로서 전국을 누비며 현장의 목소리를 전하고, 진정성 있는 메시지로 국민과 소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현재 박수빈 의원은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지역 현안 해결, 시민 안전, 생활밀착형 정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의정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번 임명을 계기로 정당의 대외 소통과 정책 전달에 있어 더욱 폭넓은 역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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