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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광주 남구 “장애 인식, 우리가 바꾸면 세상도 달라져요”

16일 봉선초교서 장애 인식개선 및 체험 교육 실시
20일 봉선동 유안 근린공원에서 장애공감 나눔행사

(광주=미래일보) 이중래 기자 = “장애 문제에 대한 인식, 우리가 먼저 바꿔 나간다면 더 살기 좋은 세상이 됩니다.”

광주 남구 관내에서 오는 20일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 교육과 이들과 함께 하나된 세상을 만들어 나가기 위한 장애공감 나눔행사가 열린다.

15일 남구에 따르면 관내 일반학교 중 특수학급이 있는 봉선초등학교에서 오는 16일 오전 ‘장애인 인식 개선 및 체험 교육’이 실시된다.

청소년들이 장애 학생을 배려하는 마음을 갖고, 체험 활동을 통해 장애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정립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이번 교육에는 이 학교 재학생 5학년과 교직원이 함께하며, 장애인 권익옹호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오방장애인 자립지원센터 관계자가 강사로 나서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장애 인식개선을 위한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인식개선 교육이 끝난 뒤에는 휠체어 체험과 몸짓과 손짓을 통해 의사표현을 전달하는 수어(手語) 체험 등 장애 분야별 체험에 나서게 된다.

장애인의 날인 20일에는 봉선동 유안 근린공원에서 제3회 남구 장애공감 나눔행사가 열린다.

무장애 남구를 만드는 사람들이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장애인들이 일상생활을 해 나가는데 있어 불편함이 없도록 주변 사람의 시선과 보행 시설물 등 물리적 장벽을 낮추고, 서로의 다름을 존중함으로써 장애 문제에 대한 공감의 장을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문화제를 비롯해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4‧16 분향소, 나눔 및 체험 부스가 운영되며, 이동 라디오 체험과 도전 골든벨 등 주민참여 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질 계획이다.

남구 관계자는 “차별이 아닌 다름을 존중하는 사회 분위기가 형성돼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행복하게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chu714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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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가 있는 아침] 전민 시인의 '내 유년의 보리밭에는'
내 유년의 보리밭에는 - 전민 시인 내 유년의 풋보리 밭에는 꿩알 주우러 아침에 들어간 동네 친구 철이가 점심 때가 넘어 저녁 다시 몇 밤, 몇 달 몇 해가 지난 여직까지 억새꽃 나비 되어 노을 밭 서성여도 깜장 고무신 뒤꿈치 한 쪽 내보이지 않고 내 유년의 청보리밭에는 숨바꼭질 놀이 하다가 짚 더미 넘어간 술래 숫자 세어가는 목소리 들려올 듯, 말 듯 앞머리 뒤통수 덮어 꿈결에서 챙겨봐도 긴 머리칼 한 올 넘어오지 않고 내 유년의 갈보리 밭에는 길찬 장다리 꽃밭에서 밀려온 노랑나비 한 쌍이 날개깃에 묻힌 보리깜부기 서로 털어다가 호랑나비가 되어 마음속 사래 긴 밭 돌고 돌아 찾아봐도 풀피리 소리 한 잎 돋아나지 않고 ■ 해설과 감상 전민 시인의 '내 유년의 보리밭에는'은 유년기의 상실과 그리움을 '보리밭'이라는 자연 풍경에 투영해 그려낸 서정시이다. 시는 '풋보리', '청보리', '갈보리'라는 세 단계의 보리밭을 중심으로 각각의 시기에서 사라진 존재들과의 기억을 회상하며, 인간 존재의 덧없음과 추억의 아릿함을 섬세하게 짚는다. 1연에서는 보리밭에 들어간 채 돌아오지 않은 친구 '철이'에 대한 기억을 통해 아동기의 상실을 이야기한다. 시간이 흐르면서 기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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