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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시계업계, ‘탄소 섬유’ 사용으로 내구성.경량성 모두 잡는다

대표적인 고강도 경량화 재료로 스포츠 워치에 안성맞춤
럭셔리 스포츠 워치 메이킹에 탄소 섬유 도입하며 기술력 강화

(서울=미래일보) 김동은 기자= 최근 명품 시계 업계에서는 신소재인 '탄소 섬유'를 주목하고 있다. 탄소 섬유는 탄소 원자가 결정 구조를 이루어 길게 늘어선 분자 사슬로 이뤄져있다. 강철 대비 5분의 1로 가벼우면서 10배로 단단해 주로 항공우주, 방위산업 등에서 고강도 경량화 재료로 사용된다.

사용자의 움직임을 방해하지 않을 만큼 가벼우면서 내구성 또한 높아야 하는 스포츠 워치도 자연스럽게 탄소 섬유 기반의 소재를 주목하고 있다. 파네라이, 리차드 밀, 로저드뷔 등 럭셔리 스포츠 워치 메이커들은 독자적으로 개발한 탄소 섬유 기반의 신소재를 타임피스에 적용하며 기술력을 증명한다.

파네라이는 이탈리아 왕실 해군 특수부대의 유일한 손목 시계 납품 업체였다. 파네라이는 잠수에 필요한 기능만을 갖춘 잠수 시계를 제작, 공급했으며 이러한 역사는 현재 파네라이의 전문 다이버 워치 ‘섭머저블’ 컬렉션을 통해 이어지고 있다.

파네라이는 올해를 ‘섭머저블의 해’로 칭하여 섭머저블 컬렉션의 라인업을 대폭 강화했다.

‘섭머저블 카보테크’ 역시 올해 국제 고급 시계 박람회에서 공개된 타임피스로, 파네라이 매뉴팩처에서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탄생시킨 카보테크 소재를 활용했다.

얇은 탄소 섬유 시트와 첨단 폴리머, 그리고 압축 소재를 결헙하는 폴리에텔 에텔 케톤(Polyether Ether Ketone, PEEK) 등을 통제된 온도로 고압에서 함께 압축해 만든다. 이렇게 만들어진 카보테크는 탄소 섬유의 각 층이 위아래로 서로 중첩돼 세라믹이나 티타늄보다 강한 내구성을 지닌다.

42mm와 47mm의 두 가지 직경으로 출시되는 '섭머저블 카보테크'는 각각 OP XXXIV 칼리버, P.9010 칼리버로 구동된다. 약 30bar(300미터)의 방수 기능을 제공하며 야광 아워마커로 깊은 물 속에서도 시간을 확인할 수 있는 전문 다이버 워치로 3일간의 파워 리저브를 제공한다.

리차드밀의 봉봉 컬렉션은 초콜릿, 사탕 등 달콤한 디저트에서 영감을 받은 컬렉션이다.

리차드밀의 대표 모델인 RM07-03, RM16-01, RM37-01에서 뻗어나간 봉봉 컬렉션은 탄소 섬유 기반의 신소재 카본 TPT를 적용한 모델을 다수 선보였다.

카본 TPT에 색을 입힌 쿼츠 TPT를 쌓아 완성한 케이스는 색깔마다 다른 디저트를 상징한다.

카본 TPT는 리차드 밀이 독점 개발한 소재로 카본과 실리카 섬유를 분리하는 과정에서 얻어진 필라멘트 층을 회전, 압축, 가열해 제작한다. 뛰어난 강도는 물론 고온 저항성과 높은 전자파 투시도를 자랑한다.

또한, 겹겹이 쌓인 필라멘트 층으로 자연스럽게 생긴 줄무늬도 시각적 즐거움을 선사한다.

로저드뷔가 선보인 ‘엑스칼리버 스파이더 카본3’는 케이스는 물론 밴드와 무브먼트까지 멀티 레이어 카본을 사용했다.

로저드뷔는 탄소 섬유를 여러 겹에 걸쳐 쌓아 올려 고온, 고압에서 압축 후 마이크로미터 단위까지 정확하게 절삭이 가능한 CNC 머신을 거쳐 일일이 수작업으로 마감하여 케이스의 형태를 만들었다.

플레이트와 브릿지를 카본으로 제작한 무브먼트는 카본 무브먼트 최초로 제네바산 고급 시계 무브먼트임을 공인하는 푸와송 드 제네브(Poinçon de Genève) 인증을 받았다.

joseph6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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